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漆黑 같은 韓日 關係 그냥 놔두는 것도 方法|新東亞

漆黑 같은 韓日 關係 그냥 놔두는 것도 方法

  • 허만섭|東亞日報 新東亞 記者 mshue@donga.com

    入力 2013-09-25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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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本 도쿄는 2020年 夏季 올림픽을 誘致했다. 이웃 나라 傾斜에 “두 番째네” “부럽다” “祝賀” 이런 말이 나오는 게 人之常情. 우리나라 政府는 日本 政府에 祝賀 메시지를 傳했다. 그러나 우리 言論 論調나 인터넷 反應은 미지근하다 못해 冷氣가 돈다. 募金 캠페인까지 벌어진 2011年 東日本大地震 때와 比較하면 隔世之感이 들 程度. 日本이 이렇게 멀고도 먼 나라가 돼가는 理由는 뭘까.

    아베 政權은 韓國人의 눈엔 ‘非好感’이다. 아베 總理는 올림픽 開催地 投票를 앞두고 “(放射能) 汚染水 影響은 후쿠시마 原電의 港灣 內에서 完全 遮斷되고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올림픽 誘致 確定 뒤 도쿄電力의 言論 브리핑에 依해 거짓말로 드러났다.

    ‘고노 談話 飜覆’ 유머

    남에게 弊 끼치지 않는 게 日本 文化라지만, 日本은 放射能 汚染水를 太平洋에 持續的으로 흘려 隣接한 韓國과 人類 全體에 被害를 주고 있다. 日本 政府는 汚染水 遮斷 對策에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한 듯 2年餘間 放置하고 숨겼다. 富者 나라가 이러니 얄미워 보일 法도 하다. 여기에다 總理가 票 얻으려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까지 하자 祝賀해주고 싶은 氣分마저 싹 달아난 것이다.

    日本軍慰安婦 問題를 否認하고, 獨島를 自己 땅이라고 하고, 侵略 戰爭을 正當化하고, 야스쿠니 神社를 參拜하는 것. 아베 政權은 이 레퍼토리가 食傷할 法도 한데 돌아가면서 톡톡 건드려본다. ‘韓國도 너무한다. 都大體 몇 番을 謝過하라는 거냐’라는 日本 側 論理는 핀트가 안 맞는 이야기다. 謝過했으면 그것으로 끝인데, 자꾸 “그게 아니고~” 하며 蛇足을 붙이니 問題가 되는 것이다. 깔끔하지 않은 쪽은 韓國이 아니라 日本이다.



    고노 談話, 무라야마 談話를 飜覆하겠다는 아베 政權의 發想은 陳情 유머에 가깝다. 두 팔을 올려 “반자이(만세)!”를 외치듯 “飜覆했다”고 외치면 飜覆이 된다고 믿는 것 같다.

    아베 總理의 外할아버지는 太平洋戰爭의 A級 戰犯이고, 政權의 2人者 아소 副總理의 집안은 日帝强占期 韓國人 搾取로 惡名 높은 아소 炭鑛의 所有主다. 內在的 觀點에서 보면, 이들에게 侵略戰爭을 批判하고 야스쿠니 神社에 발길을 끊으라고 要求하는 것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일인지 모른다.

    日本 社會는 54年 만의 政權交替로 하토야마 政權 等 傳統 野黨에 國政을 맡겼지만 이 實驗은 失敗로 끝났다. 그러자 ‘代案勢力의 力量 不足’으로 軍國主義 時節 支配 엘리트의 後孫이 다시 탄탄한 基盤 위에서 再執權한 셈이다. 이른바 자민당의 復活이자 아베의 컴백. 우리로선 朝鮮時代 勢道家의 後孫이 執權하는 狀況을 想像하기 힘든데, 日本은 ‘日王’이라는 存在가 있어서 그런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아베 政權이 過去事를 否定하고 ‘나치式 改憲’ 云云하며 右傾化로 가는 것은 ‘家門의 傳統’을 잇는 次元이므로 이들의 思考體系에선 자연스러운 일이다. 日本의 平凡한 國民은 다른 選擇指導 없거니와 먹고사는 問題에선 ‘아베노믹스’라는 그럴듯한 作品을 만들어내기도 하니 아베 政權에 期待를 하는 것 같다.

    치즈케이크와 새우튀김

    우리 處地에선 ‘帝國主義 時節’ 回想하며 ‘사무라이 놀이’ 하는 아베 政權이 거북할 수밖에 없다. 아베 政權이 發展的 自己 克服의 모습을 보여주면 참 좋겠지만 强制할 수는 없다.

    다만, 韓日 間 政治의 暗黑期로 因해 韓國에 對한 日本 國民의 好感도가 急激히 낮아지는 點은 아쉬운 대목이다. 우리도 蹴球場에 ‘歷史를 모르는…’ 플래카드를 내건 것은 좀 지나쳤다. 政治人과 蹴球選手, 一般 國民은 區分했으면 좋겠다. 李明博 前 大統領의 獨島 房門은 모르겠으나 日王 發言은, 只今 와서 보면, ‘戰略的으로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하기도 한다.

    칠흑 같은 한일 관계 그냥 놔두는 것도 방법
    記者는 日本 國民이 만들어내는 디테일을 좋아한다. 하루키의 短篇 ‘치즈케이크 模樣을 한 나의 가난’에 共感하고, 도쿄의 한 소바 집에서 完璧한 맛의 ‘새우튀김’을 한입 베어 먹으며 “이건 새우튀김의 이데아”라고 엄지를 들어 보이기도 한다.

    이런 記者의 눈에 漆黑 같은 只今의 韓日 關係가 그리 正常的인 狀態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別 手段이 없을 땐 덧대地圖 말고 어찌해보려 하지도 말고 그냥 놔두는 게 좋은 方法일 것이다. 歲月이 藥이고, 不便함이 언젠가는 變化를 만드는 法이다.

    그래도 도쿄 올림픽 誘致, 祝賀는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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