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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벼락거지’? 月給만큼이라도 件지자!”|신동아

“나만 ‘벼락거지’? 月給만큼이라도 件지자!”

[사바나] 株式市場 뛰어드는 ‘벼락거지’ 2030들의 속事情

  •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入力 2021-03-08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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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平均 資産으로 首都圈 아파트 못 산다

    • 不動産 代身 3000 코스피 올라탄 2030

    • ‘네가 하면, 나도 한다’ 一日 株式 計座 7萬 個 開設

    • 빚내서 投資도 서슴지 않아

    • 지난해 上·下位 20% 資産 隔差 167倍

    • 株式은 2030에게 남은 마지막 活路

    밀레니얼 플레이풀 플랫폼 ‘사바나’는 ‘ 膾를 꾸는 ’의 줄임말입니다.

    2020년 국내 주요 증권사 6곳
(미래에셋대우·KB·NH투자·한국투자·키움·유안타증권)에서 
개설된 신규 계좌 723만 개 중 
392만 개(54%)는 20·30대 
투자자 명의로 된 계좌다. [GettyImage]

    2020年 國內 主要 證券社 6곳 (미래에셋大宇·KB·NH投資·韓國投資·키움·유안타증권)에서 開設된 新規 計座 723萬 個 中 392萬 個(54%)는 20·30代 投資者 名義로 된 計座다. [GettyImage]

    3年次 職場人 朴某(28) 氏는 銀行 예·적금으로 4000萬 원假量을 모았다. ‘安全’을 重視해 그間 財테크에는 關心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5月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으로 1500線까지 崩壞됐던 株價가 2000線으로 回復하면서 狀況은 바뀌었다. 會社에건 모임에서건 둘만 모이면 株式 이야기를 했다. 朴氏는 그다음 달인 6月 200萬 원으로 株式 投資를 始作했다. 自身만 뒤처지는 것 같아 조바심이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末 現在 朴氏는 資産 大部分을 證券 計座에 넣었다. 以後 美國 株式 工夫를 하고자 冊도 購入하고 株式 情報를 共有하는 오픈 團體對話房에도 들어갔다. 目標는 ‘남들 버는 만큼’이다. 朴氏는 “株式은 繼續 오른다는데 月給은 그대로다. 가만히 있다가 나만 ‘벼락거지’가 될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벼락거지’는 不動産 價格·株價 上昇이 빚어낸 新造語다. 벼락富者의 反댓말로 不動産·株式 等 第테크 商品 價格이 갑자기 오르며 投資에 나서지 않은 自身만 ‘거지가 된 듯한 氣分’을 느끼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 말이 처음 登場한 것은 지난해 不動産 價格이 急騰하면서다. 

    “親舊가 2017年 6億 원에 購入한 아파트가 只今 11億 원이 됐다. 나는 벼락거지가 됐다. 親舊가 車를 뭘 살지 물어오는데 괜히 나를 놀리는 氣分이 들었다.” 

    自身을 30代 後半이라 紹介한 A氏가 職場人 匿名 앱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다. e-나라指標 住宅賣買價格 動向에 따르면 2020年 首都圈 地域 住宅 賣買 價格 上昇率은 6.49%로 2006年 以後 最高値를 찍었다. 文在寅 政府는 지난해까지 25番 不動産 政策을 내놨지만 ‘不動産 不敗’ 神話가 繼續되자 2030 사이에서도 危機感이 造成됐다.



    아파트 買入 苦悶하다 1億 원 損害

    [GettyImage]

    [GettyImage]

    지난해 3月 結婚을 앞두고 이진우(32) 氏는 서울 노원구의 20坪型 아파트를 買收하려는 計劃을 세웠다. 當時 4億 원이던 아파트 價格은 6個月 뒤인 지난해 9月 5億 원이 됐다. 李氏는 蘆原 아파트를 抛棄하고 首都圈 地域의 빌라를 買入했다. 李氏가 念頭에 뒀던 아파트 價格은 2月 現在 6億 원을 呼價한다. 李氏는 “아쉽지만 그래도 多幸이다. 周圍에 所謂 ‘갭投資’를 해 돈을 번 사람이 많다. 形便이 달라 不動産 여러 채를 살 狀況은 아니지만 不動産 買入이 늦어질수록 나만 損害를 보는 것 같아 빌라라도 買收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李氏와 같이 不動産을 買入하는 2030은 지난해 크게 增加했다. 韓國不動産院의 年齡帶別 아파트 去來 賣買 現況에 따르면 지난해 20代와 30代 아파트 賣買 件數는 27萬2638件이다. 이는 지난해 買入 件數(13萬914件)에 비해 2.1倍 增加한 數値다. 

    이른바 ‘靈끌貸出(靈魂까지 끌어모은 貸出)’로 不動産을 買入할 수 있는 境遇는 狀況이 比較的 나은 便이다. 統計廳 家計金融福祉調査에 따르면 2020年 3月 基準 39歲 以下 純資産은 2億2733萬 원이다. 1月 基準 首都圈 아파트 平均 價格은 5億7000萬 원(韓國不動産院)이다. 住宅擔保貸出 最大 40%(2億2800萬 원)를 받는다 하더라도 首都圈 平均 아파트 購入은 어렵다. 不動産 賣買를 抛棄한 이들이 株式市場으로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로 인한 各國 政府의 財政 支出 增加와 低金利로 流動性이 극대화되자 株式市場은 活況을 맞았다. 지난해 3月 19日 코스피는 1439.43을 記錄하며 邸店을 찍었다. 1月 25日 코스피는 3208.99에 마감했다. 10個月 만에 두 倍를 넘었다. 

    코스피 랠리(rally)가 持續되자 株式에 入門하는 이른바 ‘株린이(株式+어린이)’도 늘어났다. 金融投資協會에 따르면 株式 活動 計座는 1月 한 달間 141萬 個 增加했다. 每日 7萬 個가 늘어난 셈이다. 特히 2030 比率이 높다. 지난해 主要 證券社 6곳(미래에셋大宇·KB·NH投資·韓國投資·키움·유안타증권)에서 開設된 新規 計座는 723萬 個다. 이 中 392萬 個(54%)는 20·30代 投資者 名義로 된 計座다. 

    大學生도 株式 投資에 나선다. 大學校 3學年 申某(24) 氏는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300萬 원으로 株式 投資를 始作했다. 年 1%臺 金利를 주는 積金에 돈을 넣어두는 것이 意味가 없다는 判斷에서다. 申氏는 “大學生들끼리 ‘오늘 場이 안 좋다’ ‘어디 들어갔나’ 對話를 주고받는 일은 자연스러워졌다. 特히 코스피가 3000을 찍은 올해 初부터 投資에 나선 親舊가 많다”고 말했다.

    ‘시드’ 키우려 ‘빚투’

    1월 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 코스피는 이날 처음 3000선을 돌파했다. [뉴스1]

    1月 7日 서울 中區 KEB하나銀行 電光板의 코스피 指數. 코스피는 이날 처음 3000線을 突破했다. [뉴스1]

    빚을 내 株式 投資를 하는 ‘빚투’도 흔하다. 이른바 ‘시드(種子돈)’를 키우기 爲해서다. 職場인 崔某(28) 氏는 最近 2000萬 원을 信用貸出로 받아 證券 計座에 넣었다. 지난해 3月 모아둔 1500萬 원으로 마스크·5G 關聯株에 投資해 40%臺 收益率을 거뒀다. 崔氏는 “株式 投資를 해보니 ‘시드’가 重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熱心히 工夫해 높은 收益率을 거둬도 시드에 따라 벌 수 있는 돈이 너무 差異 난다”고 말했다. 實際로 個人이 株式을 買收하기 위해 證券社에서 빌린 金額인 信用去來 融資 殘額은 2月 5日 基準 20兆9857億 원으로 1年 사이 約 11兆 원 增加했다. 

    株式市場은 好況이지만 모두가 株式 投資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4年次 職場人 乳母(27) 氏는 지난달 8月 애플과 엔비디아(NVIDIA) 株式을 사놓으면 無條件 돈을 번다는 會社 同期의 말에 ‘西學개미(美國 株式에 投資하는 韓國 個人 投資者)’가 됐다. 모아둔 預金에서 500萬 원을 빼 投資했는데 現在 收益率은 ?10%다. 지난해 12月 16日 NH投資證券이 發表한 年齡別 收益率에 따르면 지난해 10月 末 年初 對比 20代 投資者 收益率은 ?1.17%다. 30代는 0.5%, 40代는 6.1%를 記錄했다. 


    유튜브로 工夫하라, 돈을 要求하는 곳은 避해라

    서울의 한 대형 서점 매대에 주식 관련 책이 놓여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大型 書店 賣臺에 株式 關聯 冊이 놓여 있다. [뉴스1]

    올 1月 ‘株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最多質問 TOP 77’을 出刊한 염승환 이베스트 投資證券 E-biz 營業팀 部長은 株式을 처음 始作하는 이들에게 “公信力 있는 유튜브로 工夫할 것”을 推薦했다. 廉 部長은 “過去에는 발품 팔거나 證券社 VIP 顧客이 돼야 比較的 正確한 情報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證券社뿐 아니라 個人 애널리스트들도 유튜브를 통해 市場 狀況을 說明하고 投資 情報를 公開한다. 처음 株式 投資를 해보면 株式 騰落에 따라 이른바 ‘멘붕(멘탈 崩壞)’을 겪기도 하는데 工夫를 통해 自身만의 基準을 잡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株式 情報를 준다며 돈을 要求하는 곳은 믿지 말라”고 助言했다. 

    大學生부터 職場人까지 株式 烈風이 불자 財테크 書籍도 불티나게 팔린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年間(지난해 1月 26日~올해 1月 25日) 不動産·株式 等 財테크 書籍 販賣量은 前年 同期 對比 115.9% 늘었다. 職場人 朴某(28) 氏는 “最近 美國 株式 投資 冊을 사서 退勤 後 工夫하는 것이 日常이 됐다”고 말한다.
    따로 工夫할 만큼 株式 投資에 熱情的인 靑年 世代는 株式이 벼락거지를 면할 마지막 機會라고 생각한다. 柳氏는 “收益率이 마이너스를 記錄했지만 株式을 抛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於此彼 勤勞所得으로는 限界가 있다. 父母님만큼 돈을 버는 것은 일찌감치 抛棄했다. 株式으로도 月給만큼이라도 벌자는 생각이다. 長期投資를 하다 보면 큰돈을 벌 機會도 생기지 않겠나.”

    “커지는 兩極化에 株式은 마지막 希望”

    不動産·株式 價格 上昇은 資産 兩極化로 이어지고 있다. 統計廳이 지난 1月 17日 發表한 2020 家計金融福祉調査에 따르면 지난해 3月 基準 上位 20% 純資産은 11億2481萬 원으로 2019年에 비해 3.7% 上昇했다. 反面 下位 20% 純資産은 675萬 원으로 2019年(864萬 원)과 比較해 21.8% 減少했다. 上位 20%와 下位 20% 資産 隔差는 166.6倍 差異를 보인다. 앞으로 집값 上昇과 코스피 랠리가 이어지며 資産 隔差는 더 벌어질 可能性이 높다. 

    專門家들은 株式市場에 몰리는 靑年 世代의 狀況을 “씁쓸하지만 肯定的”이라고 評價했다. 김태기 단국대 經濟學科 敎授의 말이다. 

    “쉽게 돈 벌려고 株式에 뛰어든다며 젊은 世代를 批判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들의 選擇은 至極히 合理的인 것이다. 水素電池·電氣車 等 未來 産業에 對한 價値를 보고 投資하는 사람들도 많고, 萬一 收益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金融敎育을 받을 수 있는 絶好의 機會를 얻는 것이다. 젊은 世代는 株式을 통해 希望을 보고 있다.” 

    구정우 成均館大 社會學科 敎授는 “勤勞所得으로 내 집 마련하는 것은 不可能하고 結婚과 育兒조차 힘들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株式이 旣成世代가 쌓아놓은 富에 다가갈 수 있는 마지막 길이 됐다”고 診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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