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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皇帝 vs 잔소리 大魔王|新東亞

精神科專門醫 최명기의 男女本色

게으른 皇帝 vs 잔소리 大魔王

  • 최명기 | 淸潭하버드心理센터 硏究所長, ‘작은 傷處가 더 아프다’ 著者 artppper@hanmail.net

    入力 2016-10-20 15: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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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週末에 房구들과 씨름하는 男便에게 집안일 도우라, 아이 보라 强要하지 말자. 제대로 못하는 집안일 억지로 시키느니 熱心히 일해 돈 더 벌어오라 하는 게 낫다. 아내는 男便이 게으른 것도 싫지만 無關心은 더 싫다. 따뜻한 말로 關心을 가져주면 아내는 ‘불쌍한 男便’을 더 쉬게 해준다.
    夫婦 相談을 하다 보면 아내가 男便에 對해 가장 많이 흉보는 게 ‘게으름’이다. “꼼짝도  안 하려 한다” “運動을 안 한다” “씻지도 않는다”는 아내들의 하소연은 끝이 없다. 男便은 아내에 對해 가장 많이 짜증내는 게 ‘잔소리’다. “뭐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欠을 잡는다” “끊임 없이 쫑알쫑알 해서 미치겠다”고 呼訴한다. 게으르니까 잔소리를 하고, 잔소리를 들으면 짜증이 나서 꼼짝도 안 하는 惡循環이 이어진다.

    男便과 아내가 描寫하는 狀況은 딴판이다. 無職人 男便이 집에서도 손 하나 까딱 않고 잠만 잔다면 分明 게으른 男便이다. 하지만 相談을 하러 오는 男便 大部分은 어느 程度 성실하게 職場生活을 한다. 하루 終日 職場에서 시달리다 보니 집에서는 꼼짝도 하기 싫다. 맞벌이 夫婦의 男便은 아내가 일을 하기 때문에 良心에 찔리는지 집안일을 ‘돕는 척’이라도 한다. 하지만 아내가 專業主婦라면 “나도 쉴 權利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境遇 男便의 抗辯도 理解가 간다.

    아내의 干涉이 너무 甚한 境遇도 있다. 이런 아내는 ‘完璧한 男便’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化粧室에서도 小便이 便器 밖으로 튀어나오니 앉아서 일을 보라고 한다. 또한 끝없이 뭔가를 시킨다. 男便은 아내가 시키는 일이 到底히 理解가 가지 않는다. 意見 差異가 있으면 아내는 男便이 自身을 無視한다고 非難하면서 지키지 못할 要求를 한다. 그러다 보면 男便은 하고도 辱먹고 안 하고도 욕먹는다. 아내가 설거지를 해달라고 해서 해놓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게 했다” “일을 두 番 하게 만든다”고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럴 때 男便은? 하고 辱먹느니 안하고 욕먹는 쪽을 選擇한다. 아이 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男便은 아이가 좋아하는 TV를 하루 終日 보게 하고 자장면을 사주면서 즐겁게 時間을 보낸다. 하지만 아내는 아이에게 온終日 TV 보여주고 配達飮食 시켜준 게 잘한 짓이냐며 따진다. 男便 處地에선 於此彼 욕먹을 거, 안 하고 욕먹는 쪽을 擇하는 게 合理的이다.  





    男便은 왜 게으를까

    밖에 나가지 않는 것 때문에 問題가 생기기도 한다. 어떤 男便은 사람 만나는 게 世上에서 第一 싫다. 社會不安障礙일 수 있다. 結婚 前에는 어떻게든 女子의 마음에 들어야 해 週末에도 끌려다녔지만, 結婚에 골인한 後 元來 性格이 드러난 것이다. 社會不安症이 있는 사람들은 世上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가 사람 만나는 일이다. 週中 5日 동안 내내 會社에서 사람을 만나다 보니 週末에는 좀 쉬고 싶다. 그러나 아내의 눈에는 週末이면 온終日 집에만 있는 男便이 게을러터져 보인다. 그러니 週末이면 답답해서 못 살 地境이다.

    憂鬱症이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기도 한다. 憂鬱症이라고 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떠올린다. 憂鬱症에 걸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일찍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온다. 잠을 못 자고 가만히 있으면 죽을 것 같다. 그래서 밤새 게임을 하거나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다 죽을 힘을 다해 出勤하면 午前 내내 멍하다. 午後부터 徐徐히 나아져 退勤할 때쯤 되면 조금 괜찮아진다.

    그렇게 집에 돌아오면 ‘오늘은 일찍 자야지’ 하고 마음먹지만 그때뿐이다. 막상 잠자리에 들면 잠이 안 온다. 그리고 아침이 오는 瞬間 또다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람도 만나기 싫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섹스도 하기 싫다. 몇 年 동안 잘 지내던 男便이 이렇게 變하면 아내도 뭔가 異常하다는 낌새를 챈다. 病院 治療를 勸하거나 補藥을 사서 먹인다.

    新婚夫婦에게 憂鬱症이 있으면 問題가 深刻하다. 結婚은 봄, 가을에 많이 하는데, 憂鬱症도 봄, 가을에 가장 많이 생긴다. 結婚하기 前엔 멀쩡하던 男子가 結婚하고 나서부터는 會社만 갔다 오면 아무것도 안 하려 한다. 더욱이 新婚인데도 섹스를 拒否하면 아내는 ‘내가 싫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結局 잔소리를 해대지만 所用이 없다.

    아내의 不滿이 理解가 되는 事例도 있다. 男便이 마땅한 職業 없이 白手로 지내면 아내가 보기에 男便은 게으르기 짝이 없다. 結婚하기 前에는 그 나름대로 安定的인 職場을 다녔고, 아내도 그런 男便을 믿고 結婚했다. 그런데 結婚 後 職場을 그만두고 自身이 하고 싶은 일에 挑戰한다. 生活費는 아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充當한다. 그러다 事業이 잘 안 풀리면 집에 눌러앉는다. 다시 就職하려니 猖披하다. 아내를 믿고 일을 벌이는 男子일수록 女子가 조금만 뭐라고 하면 “돈 못 번다고 나를 無視한다”며 발끈한다.



    憂鬱症, ADHD, 알코올

    어떤 男子는 自己가 하고 싶은 것을 할 때만 부지런하다. 假令 좋아하는 낚시, 登山, 골프 같은 걸 할 때는 스스로 새벽같이 일어나는데, 아내가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하면 꿈쩍하지 않는다. 집안일을 도와주면 當場 辱은 안 먹겠지만, 아내의 期待値가 올라가면서 다음에 또 시달리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뭔가 시키면 繼續 딴짓을 하느라 제대로 일을 못하는 男子도 있다. 이런 男子는, 媤어머니에게 물어보면, 結婚 前부터 그랬다. 어릴 때도 宿題하라고 하면 끊임없이 딴짓을 했다. 注意力缺乏 過剩行動障礙(ADHD)가 있었던 것이다.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장난을 많이 치고, 가만히 있지 못한다. 이런 症狀을 ‘過多行動’이라고 하는데, 大槪는 中學生이 될 때쯤 徐徐히 사라진다. 하지만 부주의하고 딴짓하는 習性이 完全히 사라지진 않는다. 아내가 懇曲하게 付託해도 딴짓하느라 못한다. 재촉하면 “안 그래도 할 생각이었다”며 꾸물거린다. 아내는 속이 타지만, 男便이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中毒 症狀도 게으름에 한몫을 한다. 알코올 中毒者와 사는 女子는 속이 탄다. 男便이 週中엔 會社 일을 핑계로 술을 마신다. 週末에 家族과 같이 있을 때는 술을 잘 안 마시지만 禁斷症狀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한다. 禁斷症狀이라고 하면 흔히 식은땀이 나고 손을 떠는 症狀을 떠올리지만, 꼼짝하기 싫고 意欲이 없는 것도 禁斷症狀이다. 술을 끊지 않는 限 ‘週末 게으름’은 繼續된다.



    술 마시고 게으름 피우는 男便보다 더 속 터지는 게 게임을 하느라 게으름 피우는 男便이다. 週末에 하루 終日 게임만 하는 게 寒心하기 짝이 없다. 게임에 빠진 男便들 中엔 어린 時節 ADHD가 있었던 境遇가 많다. ADHD 後遺症이 있는 成人은 集中力이 오래 維持되지 못한다. 게임은 敵을 찾아내고 銃질을 해대느라 瞬間瞬間 狀況이 變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아내에겐 最惡의 男便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아내는 왜 잔소리를 할까. 男便이 변변한 職場도 없이 아내가 벌어오는 돈을 까먹으며 하루 終日 집에서 빈둥거린다면 火가 치밀 만하다. 職場이 있는 男便의 境遇에도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은 알지만, 아내는 내내 치우고 男便은 어지르기만 하면 그때도 火가 날 만하다. 하지만 火를 내는 程度엔 個人差가 있다.



    不安, 抑鬱, 公主病

    깨끗한 것에 執着하는 女性이 있다. 男便이 보기에는 充分히 깨끗한데도 하루 終日 쓸고 닦는다. 그러다 보니 男便에게 이것저것 도와달라는 要求가 늘어난다. 男便 處地에선 왜 저러는지 理解가 안 가는데 아내는 찜찜해서 견딜 수가 없다. 男便은 外出했다 돌아오면 한숨 돌렸다 씻고 싶은데 아내는 그런 男便이 지저분해서 참기 어렵다.

    ‘不安 레벨’이 높은 아내는 일을 暫時도 미루지 못한다. 뭔가 얘기를 하면 當場 해야 한다. 男便이 안 하면 自身이 하고 만다. 男便은 아내가 너무 急하다고, 아내는 男便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完璧主義를 追求하는 女性은 男便에게 일을 맡기지 못한다. 男便더러 게으르다며 타박하지만 막상 男便이 하려고 하면 “됐어” 하면서 自己가 알아서 한다. 정작 男便에게 일을 맡기지도 않으면서 게으르다고 非難만 한다.  

    아내가 付託하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學院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學院에 데려다주라고 付託하면 男便의 마음은 요동친다. 自己가 보기엔 아이를 억지로 學院에 보낸다고 成績이 오를 것 같지 않다. 그런데도 아내는 搖之不動이다. 가고 싶지도 않고, 도움도 안 된다는 생각에 아이는 제때 學院에 가는 法이 없다. 아빠는 都大體 왜 自身이 그런 아이를 위해 ‘學院 라이딩’을 해야 하는지 理解가 안 간다.

    事事件件 트집을 잡는 아내는 또 어떤가. 男便에게 집안일을 맡기고는 “엉망으로 했다”면서 트집이다. 옷 입는 것, 머리 자르는 것, 밥 먹는 것까지 一一이 물고 늘어진다. 뭐든 自己 式대로 해야 한다면서 指示를 한다. 男便은 나름대로 아무리 努力해도 아내를 만족시킬 수 없다. 지친 男便은 結局 “배 째라” 하면서 드러눕는다.

    어떤 아내는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을 참지 못한다.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지 제대로 사는 것 같다. 女子라고 다 집안일을 잘하는 건 아니다. 이런 女性은 男便은 아이를 自身에게 맡겨놓고 밖으로 나돈다고 느낀다. 男便이 週中에 일찍 들어와 함께 있으면 덜 抑鬱하지만, 週中에 夜勤이다, 會食이다 하면서 歸家가 늦으면 짜증이 난다. 그러니 週末만 되면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때 男便이 힘들다고 하면 게을러터졌다고 여긴다.



    關心과 따뜻한 말 한마디

    늘 똑같이 責任을 나눠야 하는 아내도 있다. 特히 아이 돌보는 問題가 그렇다. 男便이 밖에서 일하느라고 너무 힘들었다고 하면 “나도 아이 보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낮 동안에는 똑같이 힘들었으니 저녁 때도 똑같이 아이를 돌봐야 한다고 여긴다. 내가 아이를 보면 왠지 損害를 보는 것 같다. 내가 하면 될 일도 男便에게 시켜야 덜 抑鬱하다. 男便이 녹초가 돼 집에 들어와도 自身이 더 힘들었다고 强辯한다. 男便이 다투는 게 지겨워 “그만하자”고 하면 相對 立場을 配慮하지 않는다고 몰아세운다. 그러면서 다른 男便들은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돈도 잘 벌어온다고 比較한다.

    公主病에 걸린 아내도 있다. 自身은 손끝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두 男便에게 시킨다. 自己 같은 女子와 살려면 이 程度는 해줘야 한다며 男便을 下人 부리듯 한다.

    夫婦가 한 空間에서 살아가다 보면, 내가 便하면 相對方이 不便하고 相對方이 不便하면 내가 便한 境遇가 생긴다. 갓난아이가 새벽에 칭얼댈 때 男便이 먼저 일어나 기저귀를 갈아주면 아내는 便해진다. 어느 한 쪽이든 부지런하면 그냥 하고 만다. 게으를수록 남에게 시키려 한다. 서로 自身이 힘들다고 우기는 夫婦를 보면 大槪 둘 다 성실하지 않다.

    一般的으로 男便은 집안일을 잘 못하니 하기도 싫다. 反面 아내는 料理하면서 淸掃도 하고, 洗濯機 돌리면서 아이도 본다. 男便에게 억지로 아이를 돌보게 하면 男便은 작은 일에도 아이를 야단치고 울린다.

    그러니 週末에 房구들과 씨름하는 男便에게 집안일 도와달라, 아이 보라 强要하지 말자. 男便이 못하는 집안일을 억지로 시키느니 熱心히 일해 돈을 더 벌어오라고 하는 게 낫다. 아내는 男便이 게으른 것도 싫지만 無關心은 더 싫다. 아내가 집안일 할 때 따뜻한 말로 關心을 가져주면 아내는 ‘불쌍한 男便’을 더 쉬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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