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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送界와 出版界, 손 맞잡고 브라보!|新東亞

放送界와 出版界, 손 맞잡고 브라보!

  • 金賢美 東亞日報 出版팀 次長 khmzip@donga.com

    入力 2005-09-12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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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各種 온·오프라인 書店의 綜合販賣順位 1位를 미하엘 엔데의 童話 ‘모모’(비룡소)가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暴發的 人氣 德分이다. ‘모모’의 뒷심은 드라마 原作小說 ‘내 이름은 김삼순’(지수현 지음, 눈과마음)조차 누르고,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順位가 떨어질 幾微를 보이지 않는다. 出版社도 機會를 놓칠세라 ‘삼식이가 읽은 바로 그 冊’이라며 集中廣告를 하고 있다. 그 效果로 한 달 사이에 15萬部가 팔렸다고 한다. 브라보!

    ‘三旬이 히트商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 드라마에 登場하는 사람, 物件, 場所 甚至於 삼순이의 職業(파티시에)까지 떴다. 그 가운데 期待하지 않던 收穫에 함박웃음을 짓는 곳이 出版界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의 成功과 함께 原作小說이 뜨는 거야 豫想된 幸運이라지만, 原作에는 한 줄도 言及되지 않은 ‘모모’가 大舶이 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原作小說이나 ‘모모’만큼은 아니더라도, 幸運을 나눠 가진 곳은 또 있다. 류시화 詩人이 엮은 詩集 ‘사랑하라 한番도 傷處받지 않은 것처럼’(오래된 未來)은 드라마 마지막回에서 삼순이가 읽어주는 詩가 실려 있다는 理由로 販賣率이 垂直上昇했다. 사람들은 이를 ‘三旬이 後暴風’이라고 한다. 冊이 드라마에 直接 登場하진 않았지만 파티시에라는 삼순이의 職業 德分에 製菓·製빵 分野에 對한 關心이 急增하면서 關聯 料理冊 販賣도 덩달아 好調다. 7月 中 ‘김영모의 빵 케이크 쿠키’(동아일보사)라는 冊이 傳達에 비해 3倍쯤 더 팔렸을 때 어리둥절했던 나의 무딘 感覺이 부끄러울 뿐이다.

    放送製作陣의 選球眼에 拍手



    그러나 出版界에 분 ‘三旬이 效果’에 對해 否定的인 視角도 있다. 特히 앞으로는 放送을 끼지 않으면 베스트셀러는 焉敢生心이라고 恨歎한다. 그렇다면 이제 出版社들이 PD나 放送作家를 相對로 “우리 冊 좀 小品으로 使用해주십시오” 하고 세일즈를 해야 한단 말인가.

    多幸히 放送에 登場한 冊들이 그런 去來의 對象이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오히려 그 冊을 고른 放送作家와 PD의 選球眼에 拍手를 쳐줄 일이다. 삼순이가 交通事故로 父母를 잃고 말을 잃어버린 進獻(三食이)의 조카 美洲에게 다가가기 위해 ‘모모’ 이야기를 꺼낸 것은 卓越한 選擇이었다.

    “某某는 말을 안해.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듣는 걸 아주 좋아해. 마을사람들한테 苦悶거리가 있으면 다 들어주는 거야. 귀기울여서. 그게 重要한 거야. 귀기울이는 거….”(三旬)

    以後로도 드라마는 미주가 입을 열기까지 고수머리 孤兒少女 모모를 여기저기 등장시킨다. 이 程度면 某某는 드라마의 小品이 아니라 助演級이다.

    그리고 分明히 해둘 일은 小說 ‘모모’가 放送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冊이 아니라 이미 20餘 年도 훨씬 前에 처음 韓國에 紹介됐고, 6年 前 再飜譯되어 꾸준히 팔리는 現代의 古典이라는 點이다. ‘사랑하라 한番도 傷處받지 않은 것처럼’ 또한 올봄에 出刊돼 이미 베스트셀러가 된 詩集이다. 그 詩集의 題目이 ‘내 이름은 김삼순’ 마지막回 題目이 된 것은 偶然이 아니라 드라마를 엮어가는 데 重要한 모티프를 提供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드라마에 無數히 登場하는 製菓·製빵 關聯 專門知識은 어디서 왔겠는가.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자. 오히려 放送이 出版에 큰 빚을 진 셈이다. 이즈음 ‘三旬이 效果’를 놓고 放送에 便乘해 冊 몇 卷 더 팔려는 얕은 酬酌으로만 보기 어려운 理由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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