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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男子를 內侍로 만들어서야|신동아

難妊專門醫 조정현의 ‘生殖이야기’

내 男子를 內侍로 만들어서야

  • 難妊專門醫 조정현

    入力 2019-01-13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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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染色體’를 가진 男性이 地球上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只今으로부터 10年 前, 이토록 荒唐한 이야기가 ABC放送에서 紹介된 적이 있다. 다름 아닌 男性을 만드는 ‘Y染色體’가 앞으로 數千 年 뒤에 完全히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硏究 結果였다. 美國 펜실베이니아주립대 硏究陣은 Y染色體의 遺傳子가 漸漸 줄어들어 結局 染色體가 사라져버릴 可能性이 있다고 밝혔다.

    Y染色體는 男女 性을 결정짓는 人間의 23個 染色體 中 마지막 染色體 1雙이다. 女性은 ‘XX’, 男性은 ‘XY’ 染色體로 構成돼 있다. 아시다시피 染色體 23雙 안에는 10萬餘 가지의 (發現되는) 遺傳子가 담겨 있다. 性染色體度 例外가 될 수 없다. 不幸하게도 X染色體에 담겨 있는 遺傳子가 1100個인 反面, Y染色體에 담겨 있는 遺傳子는 80餘 個에 不過하다. 劣性遺傳子度 相當數다. 이러한 ‘Y染色體’가 꾸준히 退化하고 있는 것도 事實이다.


    테스토스테론에 對한 誤解

    筆者는 産婦人科 醫師로 30年間 難妊 施術을 해왔다. 비록 診療室에서지만 世上과 世態의 變化를 皮膚로 고스란히 切感하며 산다. 그런 意味에서 요즘 부쩍 男性性의 衰退를 느낀다. 女性의 躍進(躍進)과 對照的이다. 勿論 이러한 現象을 Y染色體 退化와 聯關 지을 순 없다.

    젊은이들은 나의 分析을 꼰대의 抗辯으로 置簿할는지 모르겠지만 昨今의 出産 忌避 風潮의 根本 原因을 좀 다르게 分析한다. 다름 아닌 男子다움의 退步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事件事故가 끊이지 않는 現代社會에선 테스토스테론을 마치 ‘사이코패스’와 ‘暴力남’을 만드는 호르몬으로 置簿하고 있다. 特히 미투(metoo) 事件 以後 男子들은 더욱 주눅이 들고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人類를 오늘까지 이끌어온 主役이며 燦爛한 힘을 象徵하는 호르몬인데, 誤解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다.

    테스토스테론은 睾丸에서 分泌되는, 男性다움을 결정짓는 重要한 役割을 하는 호르몬이다. 男性을 더 男子답게 만들기 爲해 筋肉量을 증가시키고 骨格을 발달시킨다. 하지만 性機能의 全 過程에 關與하는 精力의 아이콘이어서 그런지 이러저러한 誤解(?)를 낳곤 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창 戀愛를 위해 靑春事業을 해야 할 피 끓는 젊은이들이 테스토스테론을 ‘危險한 호르몬’ 或은 ‘舞踊(無用)’한 것으로 置簿해선 안 된다. 男子에게 意欲을 북돋우고 自信感을 되찾게 하는 重要한 役割을 하는 것도 테스토스테론이다.



    事實 男性性의 衰退는 亭子(精子)의 不振으로 이어진다. 2018年 여름 히브리大學 醫學 硏究팀은 美國 유럽 等地에서 40年間 精子의 數가 無慮 50% 減少했다고 發表했다. 더 큰 問題는 精子 數의 不振으로 男性이 女性化하고 있다는 것이다. 韓國도 例外가 되진 않는다. 배곯던 보릿고개의 또래 男性에 비해 精子의 數가 折半 程度 減少했다고 보면 된다. 1973年 精子 數는 1㎖當 9900萬 마리에서 2011年 4700萬 마리로 減少했다.

    勿論 精子 數 減少가 반드시 難妊을 惹起하진 않는다. 檢査上 精液 1㎖當 1500萬 마리 亭子가 있고 이 中에 40%가 살아서 움직이고, 14%만 正常 精子라면 妊娠하는 데 支障이 없는 正常으로 본다. 무엇보다 頂上 精子 數가 적더라도 體外受精(試驗管아기 施術)이라는 補助 生殖術이 있어서 걱정할 必要는 없다.

    問題는 요즘 頂上 範圍에 들지 못하는 男性이(젊은데도) 부쩍 많아지고 있다는 事實이다. 程子의 數字는 自然 妊娠을 시키는 데 매우 重要하다. 修正(受精)을 爲한 戰略과 戰術은 人海戰術(人海戰術)이다. 優秀한 火器보다 多數의 兵力을 投入해 敵을 壓倒하는 戰術인 人海戰術이 바로 卵子를 만나는 데 要緊하다. 簡單한 例로 亭子 3億~4億 마리가 事情이 되어도 卵子가 기다리는 喇叭管까지 到着할 수 있는 亭子는 고작 해봐야 100餘 마리 남짓이다. 軍事가 많아야 卵子 近處로 갈 수 있는 特戰司도 많지 않겠는가. 運動性度 直進性度 좋아야 하며, 卵子 옆에 가서는 스스로 옷을 벗고 修正할 能力까지 갖춰야 生殖力을 제대로 評價받을 수 있다.

    硏究 結果에 따르면, 1973年부터 2011年까지 發表된 論文을 分析한 結果 西區 男性의 精子 濃度는 52%, 全體 精子 數는 59%가 줄어들었다. 뉴욕타임스는 男性의 不妊 危機가 다가왔다는 社說을 여러 次例 싣기도 했다. 生活習慣과 食習慣의 變化와 新(新)母系社會로 인한 結果일지 모른다.


    申師任堂과 男便 李元壽

    아니나 다를까 難妊病院 診療室 風景이 달라지고 있다. 10年 前, 20年 前만 해도 難妊病院을 訪問하는 夫婦에게 甲(甲)은 男便인 듯 보였다. 只今은 아내가 甲인 夫婦가 많다. 고분고분하고 기죽은 듯한 男便이 大多數다. 10年 20年 前에 難妊 女性들은 “當身 家門을 빛낼 子孫을 낳고 싶어요”라는 式이었다면, 요즘은 “내 子息을 낳아야 하는데, 精子 좀 提供해줬으면” 하는 雰圍氣다. 예전에는 마님과 大監마님이 行次했다면, 요즘은 中前이 가는 곳에 內侍(테스토스테론의 不在)가 따라온 듯하다. 젊고 예쁜 아내와 멀쩡한 男便이 正常的 夫婦關係가 힘들어서 試驗管施術을 하겠다는 境遇도 적지 않다.

    요즘 젊은 夫婦를 보고 있으면 申師任堂과 男便 李元壽가 떠오른다. 그토록 당차고 똑똑한 師任堂의 男便은 意志가 薄弱하고 優柔不斷해서 過去를 抛棄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일쑤였다. 어쩌면 李元壽의 잘난 척은 師任堂이 아니라 酒幕의 酒母가 받아줬을지 모른다.

    筆者는 알파걸들의 大躍進에 손뼉을 친다. 하지만 當付컨대, 男子를 말 잘 듣고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男性다움을 잃게 해선 안 된다. 排卵日이라며 선전포고하듯이 소리치면 제아무리 변강쇠라도 기죽기 마련이고 精子까지 비실거릴 수 있다. 男女平等을 외치더라도 男女의 微妙한 生化學的 差異를 認定해야 한다. 테스토스테론에 支配받아 意氣揚揚한 男便을 아내가 안 봐주면 누가 봐주겠는가.



    조정현
    ● 延世大 醫大 卒業
    ● 嶺東제일병원 副院長. 미즈메디 江南 院長. 강남차병원 産婦人科 敎授
    ● 現 사랑아이女性醫院 院長
    ● 前 大韓産婦人科醫師會 副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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