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웨이스트] 大統領의 ‘親環境 넥타이’ 만든 박준범 ㈜夢世누 代表|新東亞

[제로웨이스트] 大統領의 ‘親環境 넥타이’ 만든 박준범 ㈜夢世누 代表

버려진 페트甁을 高級 패션으로 再創造

  • reporterImage

    김지영 記者

    kjy@donga.com

    入力 2021-03-16 10:00:01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지난해 賣出, 前年보다 10倍 넘게 成長

    • 廢플라스틱의 衣類化로 自願 善循環 追求

    • 製作 工程 줄여 原價 節減, 競爭力 提高

    • “親環境? 우린 優雅함과 品質로 勝負낸다”

    • 아이템보다 價値에 目的 둔 創業이 長壽

    박준범 대표는 옷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소 공간으로 여긴다. [홍태식 객원기자]

    박준범 代表는 옷을 人間이 누릴 수 있는 最小 空間으로 여긴다. [홍태식 客員記者]

    패션 스타트업 ㈜夢世누는 再活用 素材 原緞으로 옷을 만드는 흔치 않은 會社다. 버려진 페트甁과 在庫 原緞을 活用해 셔츠, 바지, 코트, 재킷 等 다양한 男性服을 生産한다. 2018年 末 패션業界에 뛰어든 新進디자이너브랜드지만 製品을 선보인 지 1年도 채 지나지 않아 市場에 安着했다. 지난해 6月 신세계백화점의 提案으로 江南店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當初 目標値를 超過 達成하는 成果를 거둔 것이다.

    지난해 賣出, 前年보다 10倍 넘게 成長

    “처음에는 百貨店 側이 食品코너 隣近에 작은 賣臺를 내주려 했어요. 夢世누의 製品 라인이 담긴 룩북과 브랜드가 追求하는 價値를 確認하고 나서 計劃을 바꿨죠. 國內外 名品 브랜드들이 入店한 6層 럭셔리 男性服 賣場에 보름間 팝업스토어를 열 수 있게요. 反應이 名品 브랜드에 밀리지 않아 저희는 勿論이고 百貨店에서도 洽足해했어요.” 

    2月 5日 서울 강남구 鴨鷗亭 로데오거리에 있는 夢世누 本社에서 만난 박준범(29) 代表는 그때의 記憶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몽세누는 지난해 9月 現代百貨店 온라인쇼핑몰 ‘더現代닷컴’에도 入店했다. 現在는 販路를 더 넓혀 온라인 夢世누 公式스토어를 비롯해 무신사, 29cm, 鉏제스티 等의 온라인몰과 서울 龍山區 梨泰院, 京畿 加平에 있는 오프라인 編輯숍에서도 製品을 팔고 있다. 

    夢世누 製品은 再活用 素材로 原緞을 만드는 製作工程에 費用이 들어 여느 디자이너브랜드에 비해 價格이 싼 便이 아니다. 冬節期 셔츠는 온라인몰에서 7萬~8萬 원臺, 롱코트는 30萬~40萬 원臺에 팔린다. 再活用 素材로 만든 衣類는 品質이 떨어질 것이라는 偏見도 製品 販賣를 어렵게 하는 要素다. 그럼에도 이 會社의 지난해 賣出 規模는 2019年보다 10倍 以上 成長했다. 朴 代表는 “버려진 資源을 再生해 옷을 만드는 環境親和的인 面으로 消費를 誘發하는 데는 限界가 있다”며 “좋은 品質과 感覺的인 디자인을 앞세운 것이 奏效했다”고 分析했다. 그러면서 “親環境 브랜드라서 옷을 사는 사람도 있지만 天然 原緞을 凌駕하는 素材에 感覺的인 디자인을 입힌 패션이어서 夢世累를 選擇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傳했다. 

    夢世누는 꿈 몽(夢)字와 새로운 世上이라는 뜻의 純우리말 ‘새누’의 合成語로, ‘새로운 世上을 꿈꾼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朴 代表에게 夢世누는 한마디로 “環境과 開發이 相衝하지 않고 調和를 이루는 社會”다. 2時間 동안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지켜본 그는 自身이 志向하는 世上을 具現하려고 하루를 25時間처럼 쓰는 熱血 靑年이었다.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글로벌技術經營(GTM)과 産業·視覺 디자인을 複數 專攻한 데 이어 只今은 夢世累를 運營하며 카이스트에서 社會的企業家(SE) MBA 課程을 밟고 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옷으로 變形

    - 어떻게 버려진 페트甁으로 옷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됐나. 

    “2017年을 즈음해 버려지거나 바다로 流入되는 플라스틱 廢棄物이 數百 t에 達한다는 論文과 記事를 接했다. 플라스틱 廢棄物 中 비닐과 페트甁이 全體 比重의 3分의 1을 차지한다는 事實도 새롭게 알게 됐다. 特히 페트甁이 해마다 5000億 개가 生産되지만 再活用되는 比率이 9%程度밖에 되지 않는다는 點에 큰 衝擊을 받아 이를 再活用할 方案을 工夫하고 硏究했다. 페트甁은 素材 自體가 衣類産業에 많이 쓰이는 合成纖維인 폴리에스테르와 同一하고 熱可塑性이 있어 加工하기 쉽다는 點이 흥미로웠다.” 

    - 創業 初期에는 페트甁을 直接 收去했다고 들었다. 

    “熱情과 眞情性은 있지만 效率性이 떨어지는 作業이었다. 代身 그렇게 段階別로 直接 해보며 製作 사이클과 物流 체인들을 利用하는 法을 배웠다. 製作工程을 훤히 아니 業體들을 핸들링해 原緞을 直接 開發하는 것도 可能해졌다. 또 不必要한 段階를 省略해 原價를 節減하고, 時間 浪費 없이 調律하는 運用의 妙味도 發揮할 수 있게 됐다.” 

    - 버려진 페트甁이 옷으로 完成되기까지 어떤 過程을 거치나. 

    “收去한 페트甁을 種類別로 選別해 라벨과 뚜껑을 分離한 後 洗滌한다. 以後 페트甁은 플레이크라는 形態로 粉碎되고 이를 팰릿(폴리에스터칩) 形態로 加工해 再生材料를 만든다. 이 팰릿에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元士(실)를 抽出한다. 이 실을 使用해 原緞을 짠 다음 原緞에 디자인을 適用해 옷을 만든다.” 

    夢世누는 製品 特性에 따라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元士의 混合 比率을 달리한다.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100%까지 리사이클 元士가 들어간다. 朴 代表에 따르면 셔츠 1張을 만드는 데 500㎖짜리 페트甁 25~35個가 쓰인다. 夢世누가 2020年 한 해 동안 再活用한 페트甁은 500㎖를 基準으로 約 90萬 個에 이른다. 

    - 製作工程이 複雜해 價格競爭力을 갖기 어려운 問題를 어떻게 解消하나. 

    “2018年부터 原緞 開發에 注力해 品質을 높이는 데 成功했다. 原價가 더 드는 리스크를 甘受하고 미리 大量 生産해 價格 合理性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땅에 묻어도 500年 동안 썩지 않는 플라스틱 廢棄物을 옷이라는 또 다른 有用한 形態로 바꾸는 作業은 그 自體로 價値가 있다. 그런 일을 하는 소셜 벤처가 있어야 資源의 善循環이 可能하지 않다.”

    地球 살리기 돕는 파타고니아 벤치마킹

    버려진 페트병과 재고 원단을 재활용한 몽세누 제품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홍태식 객원기자]

    버려진 페트甁과 在庫 原緞을 再活用한 夢世누 製品은 온·오프라인 賣場에서 人氣를 끌고 있다. [홍태식 客員記者]

    朴 代表는 大學校 4學年이던 2018年 12月, 1年餘의 準備 끝에 夢世累를 設立했다. 創業은 그의 宿願이었다. 軍隊를 다녀와 大學校 3學年에 復學하면서 創業 準備를 本格的으로 始作했다. 産業디자인科 視覺디자인을 複數 專攻한 것도 그때부터다. “디자이너의 마인드를 배우면 技術을 活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그는 企業이나 政府 機關에서 主催하는 創業 公募展에도 부지런히 參加해 受賞의 榮光과 賞金을 휩쓸었다. 賞金을 모아 夢世累를 設立할 즈음 6000萬~7000萬 원의 創業 資金을 손에 쥐었다. 大學에 다니며 外國系 企業에서 인턴 經驗을 쌓고 美國, 러시아, 臺灣 等 여러 나라에서 工夫할 機會도 놓치지 않았다. 이를 통해 그가 얻은 것은 流暢한 會話 實力만이 아니다. 文化와 價値觀의 多樣性을 認定하는 法과 글로벌하게 생각하는 法을 배우고, 새롭고 낯선 곳에서 우연한 機會에 많은 令監도 얻었다. 

    다양한 것을 꿈꾸는 삶에서 幸福을 찾은 그는 自身을 “意味 있고 價値 있는 일을 재미있고 멋있게 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定義했다. ‘持續 可能한 優雅함으로 사람들에게 幸福과 靈感을 주자’는 夢世누의 精神에는 이런 그의 價値觀이 녹아 있다. 

    1人 企業으로 出發한 會社는 어느덧 構成員이 7名으로 늘었다. 이들에게 朴 代表가 必讀을 勸하는 冊이 있다. 美國 아웃도어 會社로 有名한 파타고니아 設立者 이본 쉬나드 會長의 著書 ‘파타고니아, 波濤가 칠 때는 서핑을’이다. “學部 때 敎授가 推薦한 勸奬圖書人 이 冊을 只今까지 10番 넘게 읽었다”는 朴 代表는 創業에 影響을 끼치고 靈感을 준 멘토로 이본 쉬나드 會長을 첫손에 꼽았다. 

    “파타고니아는 炭素를 빨아들이기 위해 긴 뿌리 植物을 심는다든지 自然死한 動物로 肉脯를 만든다든지 하는 모든 活動의 窮極的 目的이 地球 살리기와 맞닿아 있죠. 夢世누는 그런 파타고니아의 精神과 哲學을 벤치마킹하고 있어요. 파타고니아와 결은 비슷하지만 저만의 經營哲學과 메시지가 담긴 會社로 夢世累를 키우고 싶어요.” 

    夢世누는 元來 再活用 素材의 價値를 높이 評價하는 유럽에서 먼저 브랜드를 론칭할 計劃이었다. 朴 代表의 表現을 빌리자면 “海外 各國에서 론칭_ 브랜드를 널리 알린 後 韓國에 錦衣還鄕할 생각”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의 登場은 突發變數였다. 結局 이 計劃은 미뤄졌지만 代身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國內 流通 파트너를 찾았다. 朴 代表는 “힘들지만 意味 있는 成果였다”고 評했다. 

    - 行事用 記念品을 注文하는 企業이나 政府機關이 많을 것 같다. 

    “2019年 이탈리아 프로蹴球팀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選手가 韓國에 왔을 때 蹴球聯盟이 注文한 굿즈를 만든 적이 있다. 얼마 前에는 依賴를 받아 만든 夢世누 넥타이를 (文在寅) 大統領이 着用해 話題가 되기도 했다.” 

    文 大統領은 지난해 12月 10日 靑瓦臺에서 2050 炭素中立 宣言을 하는 자리에 親環境 넥타이를 매고 나왔다. 夢世누는 이날 ‘大統領 넥타이 브랜드’로 알려져 至大한 關心을 모았다. 

    - 어디서 依賴했나. 靑瓦臺에서 連絡이 왔나. 

    “처음 連絡이 온 곳은 어떤 業體다. 環境 프로젝트에 쓰일 거라며 넥타이를 注文했다. 몇 個를 보냈더니 大統領이 (그中 하나를) 着用하셨다. 關聯 記事를 보고 나중에 靑瓦臺 職員에게서 連絡이 왔다. 自己도 사고 싶다는 內容이었다.”

    아이템보다 價値에 目的 둔 創業이 長壽

    夢世누는 設立 以後 成長을 거듭하고 있다. 朴 代表 亦是 앞으로의 行步가 期待되는 靑年 CEO로 꼽힌다. 創業을 위해 그가 달려온 길이 順坦했던 것만은 아니다. 

    “힘들었던 적이 한두 番이 아니에요. 하루 差異로 通帳 殘高 ‘빵(0)원’을 면한 적도 있고, 대놓고 無視當한 때도 不知其數죠. 뭔가를 보여주고 인정받기 前까지는 제 생각을 嘲弄하거나 비웃는 말을 正말 많이 들었고요. 解決하기 힘든 問題에 부딪힐 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同僚들을 생각하며 버텼어요. 제가 支撐해야 同僚들의 幸福을 도울 수 있으니까요.” 

    求職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就業 代身 創業을 꿈꾸는 靑年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助言을 묻자 朴 代表는 “共有하고 싶은 內容”이라며 自身의 經驗談을 꺼냈다. 

    “創業 동아리를 始作할 때 30팀 程度가 있었어요. 그中 저만 只今까지 살아남았어요. 指向點의 差異가 그런 結果로 나타난 것 같아요. 明朗핫도그, 大王카스테라처럼 잘될 아이템을 좇으면 장사가 안 될 때 견디기 힘들어요. 代身 저같이 價値 있는 일에 指向點을 두면 아이템은 하나의 道具일 뿐이어서 장사가 안 돼도 쉽게 지치거나 抛棄하지 않아요. 正答은 없어요. 어떤 選擇을 하든 그 結果는 本人이 堪當해야 할 몫이에요.”



    김지영 기자

    김지영 記者

    放送, 映畫, 演劇, 뮤지컬 等 大衆文化를 좋아하며 人物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文化와 不動産, 流通 分野에도 특별한 關心을 갖고 있습니다.

    [22代 國會 注目 初選 22人] 法律祕書官 지낸 ‘찐尹’ 주진우 釜山 海運 ...

    [22代 國會 注目 初選 22人] 保守票 分裂된 3巴戰 뚫은 정연욱 釜山 水營 ...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