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外高 廢止 論難이 뜨겁다. ▲特性化高 轉換 ▲自律型 私立高 轉換 ▲一般高 轉換 ▲現行 維持 等 다양한 解法이 쏟아지면서 종잡을 수 없는 方向으로 흘러가는 樣相이다. 분명한 것은 이제 外高가 전교조나 野黨은 勿論, 敎育에 있어‘자율과 選擇’을 强調하는 한나라당 內 一部로부터도 改革 對象이 됐다는 點이다.
• 外高 論爭의 懸案을 짚어보고 選拔權 廢止를 主張하는 정두언 한나라당 議員과 現 體制 維持를 主張하는 강성화 全國外國語高校長協議會腸을 인터뷰했다.

지난해 4月 ‘뉴욕타임스’에는 대원외고에 對한 特輯 記事가 실렸다. 2007年 美國 名門大에 133名을 進學시키자 記者가 直接 學校를 訪問해 ‘대원외고의 競爭力’을 取材한 것이다. 2007年 11月 ‘월스트리트저널’도 대원외고의 入試 成果를 크게 報道했다. 하버드, MIT, 프린스턴 等 美國 上位 8個 大學 進學 實績이 世界 高校 가운데 13位라며, “뉴욕 名文 호레이스 그릴리 高校와 比較해도 4倍나 높다”고 놀라워했다. 대원외고는 올해도 아이비리그 大學에 38名을 보냈다. 韓國外大附屬外高가 15名, 한영외고가 14名으로 뒤를 이었다. 예전 같으면 이 記錄은 各種 媒體를 裝飾하며 ‘外高 敎育의 優秀性’을 象徵하는 證據로 活用됐을 것이다. 그러나 只今 外國語高(以下 外高)는 활짝 웃지 못하고 있다. 華麗한 榮光의 記錄이 도리어 부메랑이 돼 外高를 攻擊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黨 정두언 議員은 10月 外高가 特惠와 便法으로 優秀 人材를 獨占하고 있다며 外高의 學生 選拔權 廢止를 主張했다. 곧이어 外高를 特性化高로 轉換하고 學生을 試驗 代身 抽籤 方式으로 選拔해야 한다는 內容을 담은 ‘初中等敎育法 改正案’을 發議했다. 最大 敎員團體인 한국교총이 卽刻 反撥해 “外高를 特性化高로 轉換하는 것은 事實上 外高의 門을 닫도록 하는 것”이라고 主張하면서 ‘外高 廢止’ 論難은 懸案으로 떠올랐다.

外高에 對한 評價는 克明하게 갈린다. 肯定的인 쪽에서는 外高가 平準化의 限界를 克服하고 우리 敎育 競爭力을 한 段階 높이는 데 寄與했다고 評價한다. 서울·京畿地域 外高의 아이비리그 合格生 數는 2007年 49名, 2008年 52名, 올해 74名으로 每年 增加했다. 2009年 서울·京畿 地域 外高의 SKY臺(서울大, 연세대, 고려대) 進學率은 41.1%다. 歷代 法曹人 數에서도 대원외고 322名, 한영외고 144名, 對日外高 95名 等으로 外高 出身은 優秀한 成果를 보이고 있다. 이에 對해 公州大 歷史敎育科 李明姬 敎授는 “高校 平準化 속에서 많은 學生과 學父母들이 수월性 敎育을 願했다. 外高가 이런 欲求를 충족시키면서 자연스럽게 競爭力을 키워왔음은 누구도 否定할 수 없다”고 했다.

잘 뽑았다 vs 잘 가르쳤다

그러나 이 過程에서 私敎育市場이 膨脹하고 初等學生까지 入試 競爭에 내몰리게 된 點을 指摘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나라당 權泳臻 議員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依賴해 最近 2年間 대원외고 等 6個 外高 入試의 英語 듣기 評價 問項 難易度를 分析한 結果, 高校 1學年 水準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事實이 밝혀졌다. 서울 窓門女中 조영수 敎師는 “正常的인 公敎育만으로는 外高에 進學할 수 없기 때문에 外高 入試를 準備하는 學生들은 大部分 學院에 다닌다. 이 過程에서 優秀한 學生들이 學校보다 學院 授業에 集中하는 奇現象이 나타난다”고 批判했다. 敎育問題 칼럼니스트 김소희氏에 따르면 이들이 私敎育에 投資하는 費用은 想像 以上이다.



“서울 江南地域 初等學生 가운데 相當數는 3·4學年 때부터 外高 入試 準備를 始作한다. 原語民 英語會話, 英語·數學 先行 學習을 통해 初等學校 卒業 때까지 最小限 中2~中3 水準의 實力을 만들어놓는다. 그래야만 中學校 때 本格的으로 外高 入試 準備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게 常識이다. 學院費 水準은 모든 科目을 다 듣는다고 할 때 每달 最少 70萬~80萬원에서 數百萬원까지 千差萬別이다.”

올해 서울地域 6個 私立外高의 授業料가 分期當 110萬원線인 것을 勘案하면 外高 準備生들은 初等學校 때부터 登錄金의 2倍 以上을 學院費로 쓰고 있는 셈이다. 대원외고의 2009年 新入生 中 서울 江南·瑞草·送波 3具 出身이 50%를 차지한 것은 經濟力이 外高 入試에 相當한 影響을 미치고 있음을 示唆한다.

外高의 學生 選拔權을 制限해야 한다고 主張하는 이들은 外高가 難易度 높은 試驗을 통해 優秀 學生을 獨占함으로써 좋은 結果를 냈을 뿐, 정작 이들을 가르치는 데는 疏忽히 해왔다고 批判한다. 民主黨 김춘진 議員이 首都圈 外高 學生 1305名을 對象으로 設問 調査한 結果, 91%(1195名)가 ‘年中 學院에 다닌다’고 答했다. 市民團體 ‘私敎育걱정없는세상’의 김성천 副所長은 “外高가 眞짜 잘 가르친다면 왜 이처럼 많은 外高 學生이 學院을 다니느냐”고 指摘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강영혜 博士도 2007年 國語 點數를 놓고 分析한 結果, “外高가 單純 點數(元點數) 比較로는 一般高를 相當히 앞서지만 學生과 學校를 둘러싼 經濟的, 文化的 環境 等을 모두 反映하면, 특별한 差異가 없더라”는 結果를 發表했다. 姜 博士는 當時 “특목高의 優秀한 成果는 좋은 背景과 가만히 둬도 스스로 工夫 잘하는 아이들을 뽑아 얻게 되는 ‘先發 效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主張했다.

그러나 外高들은 學生들에게 選擇받기 위해 優秀한 敎育 시스템을 갖추는 等 熾烈한 努力을 기울인 끝에 글로벌 名門으로 跳躍했다고 反駁한다. 대원외고는 設立初期부터 優秀 敎師에게 賞을 주는 方式의 敎員評價를 實施하고 있다. 學期마다 勤務 誠實性, 授業技術, 生活指導 等 敎師의 業務遂行을 評價해 上位 15~20% 敎師에게 硏究費 名目으로 100萬~150萬원의 激勵金을 支給한다. 釜山外高 亦是 2000年부터 敎員評價制를 實施하고 있다. 이런 努力을 통해 敎員의 競爭力을 强化하고 敎育의 質을 높였다는 主張이다. 여러 外高가 美國 大學에서도 學點을 인정받을 수 있는 AP(大學科目 先利水劑) 過程을 만드는 等 一般高에서는 試圖하기 어려운 敎育시스템을 構築한 것이 外告發(發) 아이비리그 突風의 原因이라는 意見도 많다.

試驗이냐 抽籤이냐

外高를 둘러싼 論爭은 結局 只今처럼 外高에 學生 選拔權을 줄 것이냐, 아니면 抽籤으로 뽑도록 할 것이냐에 對한 對立으로 이어진다. 정두언 議員 等 한나라당 一角에서 내놓은 外高의 特性化高·自律型 私立高 轉換 構想이나 민주당·전교조의 一般高 轉換論은 外高에 더 以上 學生 選拔權을 주지 말자는 意見이다. 反面 韓國교총과 한나라당 一部는 選拔制度 自體는 維持하자고 한다.

外高 關係者들은 “抽籤 選拔은 外高 敎育 自體를 망가뜨린다”고 主張한다. 現行 ‘初·中等敎育法 施行令’은 外高를 ‘語學英才 養成을 위한 外國語 系列의 高校’로 定義해 事實上 ‘英才敎育機關’으로 보고 있다. ‘英才’를 기르기 위해 學生選拔權은 必須不可缺한 要素라는게 이들의 說明이다. 대원외고의 한 敎師는 “우리 學校 授業 가운데 相當 部分은 아예 英語로 進行된다. 英語 實力이 不足한 學生은 理解조차 못 할 수 있다. 外高의 敎育成果는 뛰어난 아이들이 모여 刺戟을 주고받으며 競爭하는 데서 나오는데 學生들 사이에 水準 差異가 생기면 수월性 敎育이 不可能해진다”고 主張했다.

다만 現行 選拔方式의 問題點을 改善하기 爲한 對策은 마련하겠다는 立場이다. 대원외고 최원호 校長은 外高 入試에서 私敎育 烈風이 問題가 된다면 “2011學年 入試부터 英語듣기 試驗을 廢止하고 內申과 面接만으로 學生을 選拔하겠다. 또 서울대처럼 서울地域 25個 自治區에서 學生을 골고루 뽑는 地域均衡選拔制와 定員의 35%는 外國語·藝體能 優秀者·社會的 配慮 對象者를 뽑는 入學査定官制를 導入할 方針”이라고 밝혔다. 梨花外高 亦是 入試銓衡에서 英語듣기 試驗을 廢止하고 ‘內申＋入學査定官第’로 轉換하는 方案과 ‘內申＋基本英語實力(資格試驗)’으로 바꾸는 方案을 놓고 檢討 中이다. 英語가 資格試驗으로 바뀔 境遇 合格 或은 不合格의 基準으로만 使用 된다.

하지만 外高의 學生 選拔權을 없애고 國際中, 自律型私立高 等에서 實施되는 抽籤制를 통해 學生을 選拔해야 한다는 主張도 剛하다. 엄민용 전교조 代辯人은“수학·과학 加重値 變更, 大入 내신 反映方式 變更, 入學銓衡方式 變更 等 部分的인 改善策은 그동안 여러 次例 있어왔지만 外高 問題는 改善되지 않았다. 外高에 選拔權이 있는 限 私敎育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이番에 外高를 一般高로 轉換해 問題의 素地 自體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外高 關聯 論難은 敎育科學技術部가 外高 入試案 改善에 關한 外部 硏究用役을 實施한 後 늦어도 12月10日까지 自體 안을 整理해 發表하겠다고 밝힌 뒤 一段落된 狀態다. 敎科部 關係者는 “元來 年末까지 改編案을 마련할 方針이었으나 學生·學父母들의 混亂을 最少化하기 위해 日程을 앞당기기로 決定했다”며 “改編案에는 外高 入試案 및 敎育課程, 外高를 包含한 高校 體制 再編 方案 等을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選拔權 廢止│ 정두언 한나라당 議員

”特惠 便法의 溫床 外高에 제자리 찾아줘야 한다”

▼ 外高 改革 論難이 뜨겁다.

“敎育 問題의 爆發力을 알았다. 國民들이 私敎育 問題를 얼마나 深刻하게 생각하는지도 깨달았다. 外高 問題를 提起한 건 이 部分을 건드리지 않으면 私敎育 問題를 根本的으로 解決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李明博 政府 核心 公約 中 하나가 ‘私敎育費 半으로 줄이기’다. 그런데 2008年 統計를 보니 私敎育費가 오히려 늘었더라. 經濟危機가 아직 다 克服되지 않은 狀態에서 私敎育費 負擔이 深化되면 中産層은 低所得層으로 沒落할 수밖에 없다. 私敎育費用 減少는 李明博 政府의 ‘親庶民 中道實用’ 政策을 具現하는 가장 좋은 方法이라고 본다.”

▼ 國會에 提出한 ‘初中等敎育法 改正案’을 說明해달라.

“內容은 簡單하다. 只今 외고는 假짜 외고니까 眞짜 外高로 만들자는 거다. 이를 爲해 外高의 選拔方式을 先志願 後抽籤制로 바꾸도록 했다. 外國語에 素質과 適性이 있는 志願者 가운데 抽籤을 통해 學生을 選拔한 뒤 이들을 잘 가르쳐서 外國語 分野 人材를 養成하도록 하자는 게 法案의 骨子다.”

▼ 只今의 外高가 왜 ‘假짜 外高’라는 건가.

“외고는 外國語에 素質과 適性이 있는 學生을 뽑으라고 준 獨占的인 選拔權을 濫用해 全 科目 優秀者를 싹쓸이하고 있다. 脫法 特惠다. 이것을 내려놓게 하고, 本來의 目的으로 돌아가게 해야 한다. 내 主張에 對해 外高를 없애자는 뜻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아니라 外高를 ‘眞짜 外高’로 만들자는 게 내 생각이다.”

▼ 外高에는 功(功)도 많은데 과(過) 部分만 浮刻시켜 얘기한다는 指摘이 있다.

“外高에 무슨 功이 있나. 나는 正말 外高의 공을 單 하나도 모르겠다.”

▼ 수월性 敎育과 글로벌 人材 養成 얘기를 많이 하지 않나.

“敎育은 가르치는 거지 뽑는 게 아니다. 潛在力 있는 學生을 發掘해 키우는 것과 試驗 잘 본 애를 뽑는 것 가운데 뭐가 敎育인가. 다른 學校들은 ‘우리한테 選拔權 줘봐라. 훨씬 훌륭한 글로벌 人材로 키울 수 있다’고 할 거다. 只今 全國 最高의 私立初等學校로 評價받는 서울 영훈초등학교는 10年 前까지만 해도 學生數가 未達되는 學校였다. 좋은 先生님들이 熱心히 가르치니까 學校가 變한 거다. 이렇게 敎育의 質을 높여서 수월性 敎育을 하게 해야 한다. 외고는 只今껏 수월性 敎育을 못해온 걸 最近 自認했다. 自律型私立高로 轉換하라니까, 財團轉入金 낼 能力이 안 된다고 하지 않나. 全國 最高의 人材를 뽑아서 最高의 敎育을 시킨다면서 學校를 그렇게 不實하게 運營해도 되나. 外高 애들이 私敎育을 第一 많이 받는다는 것도 問題다. 메가스터디에서 준 統計를 보면 外高 學生들이 一般高 學生보다 훨씬 講義를 많이 들었다. 學校에서 제대로 하면 애들이 왜 學院에 가겠나. 外高가 글로벌 人材를 키웠는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判·檢査, 醫師를 키운 거 아닌가. 아이비리그에 많이 간 건 우리나라 名門大 가기에 內申이 不利하니까 그렇게 된 거다. 外高마다 아이비리그 特別班이 있는데, 推薦書 써주고 管理하는 게 거의 學院 水準이다. 그걸 갖고 잘했다고 얘기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外高가 ‘우리는 훌륭한 學院이다’ 하면 認定하겠지만 ‘훌륭한 學校다’라고 하는 건 認定할 수 없다.”

“외고는 훌륭한 學院일 뿐”

▼ 外高 贊成論者들은 外高가 海外 留學 需要를 吸收한다고도 한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早期留學이 外高 때문에 생긴 거라는 건 常識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子息 키우는 데 하도 私敎育費가 많이 드니까 그 돈이면 차라리 外國 가서 工夫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나가는 거다.”

▼ 外高 選拔 方式을 바꾸면 私敎育도 사라질 것이라고 보나.

“當然하다. 엊그제 한 記者가 찾아와 아이를 外高 入試班에 보내는데 每달 250萬원이 든다고 했다.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또 있겠지. 外高가 없어지면 이런 데 돈 쓸 必要가 없는 거 아닌가. 學院에 가보면 다들 外高 가려고 工夫한다고 한다. 外高 問題를 提起하면서 社敎育 專門家들을 여럿 만났는데 한결같이 ‘大入 私敎育은 別問題가 안 된다. 問題는 高校 入試다. 外高 問題 解決 못하면 超·中學校 私敎育은 決코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現場의 목소리다. 어떤 시스템이 顯著하게 公正性을 喪失하면 改革 對象이 된다. 외고는 이미 顯著하게 公正性을 喪失했다. 처음엔 수월性으로 學生을 選拔하겠다고 해놓고, 이젠 거의 經濟力이 選拔 基準이 됐다. 公正性을 喪失한 社會 시스템은 分裂과 葛藤의 씨앗이 되는데, 외고는 그 씨앗이 커서 어느새 숲이 돼 있는 狀態다. 社會의 宏壯한 危險 要素다. 모든 私敎育이 外高 때문은 아니겠지만, 外高가 私敎育 問題의 雷管인 만큼 그것부터 건드려야 한다.”

▼ 하지만 學生을 抽籤으로 選拔하겠다는 法案에 對해 批判하는 사람이 많다.

“只今 一般系高는 支援도 없이 配定 方式으로 學生을 뽑는다. 抽籤에 對해 指摘하는 분들이 只今까지는 어떻게 가만히 있었는지 모르겠다. 抽籤 論難은 淸溪川 뚜껑을 덮어놓았을 때는 아무 말 안 하다가 親環境的인 空間으로 改善하겠다고 하니 ‘왜 좀 더 環境的으로 안 하느냐’고 批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 現行 外高 入試 要綱을 改善하는 것만으로도 弊害를 줄일 수 있을 거라는 主張에 對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只今까지 繼續 그래왔다. 하지만 結果는 外高가 더 커지고 剛해지기만 했다. 이番에 좀 세게 改革할 거 같으니까 外高에서 보인 첫 番째 反應이 選拔 過程에서 英語 듣기評價를 빼겠다는 거였다. 얼마나 웃기는 이야기인가. 外高 入試에서 듣기評價를 안 하고 內申만 보겠다는 건 ‘우리는 그동안 假짜 外高였어요’ 하고 커밍아웃한 거나 다름없다. 外高들이 全 科目 最優秀者를 뽑겠다는 걸 이렇게 公公然하게 드러내는 狀況에서 入試 要綱 改善은 解法이 안 된다.”

“高校選擇第 통한 敎育競爭으로 敎育의 수월性 높여야”

▼ 外高의 選拔權이 사라지면 江南 學群이 復活할 것이라는 主張에 對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短期的으로는 그런 效果가 있을지 모르지만, 高校選擇制가 定着되면 달라질 거다. 高校選擇第 아래서는 모든 學校가 서로 競爭하게 된다. 優秀 敎師를 誘致하고 커리큘럼을 改善할 거다. 그때는 地域에 相關없이 좋은 學校에 學生이 몰리게 된다. 처진 學校는 刺戟을 받아 더 努力하게 돼 結果的으로 모든 學校가 上向平準化 될 거다. 光州廣域市가 좋은 例다. 高校選擇制를 導入한 뒤 科學高나 自立型私立高가 없고 學院도 別로 없는 光州廣域市가 修能 點數에서 全國 1等을 했다. 영훈초등학교度 강북구 미아동에 있다.”

▼ 外高 同門들이 우리 社會의 파워 集團으로 成長했는데, 外高에 對해 問題를 提起하면서 그들의 組織的인 反撥 같은 건 없었나.

“오히려 外高 出身 中에 내 意見에 同意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外高 나와서 판·검사 된 분들 中에도 外高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거라고 確信한다. 外高 卒業生들도 나중엔 다 子女를 키워야 한다. 外高 問題 解決을 바란다. 外高 改革을 反對하는 사람들은 私敎育業體나 外高 運營者들처럼 外高로수혜를 누리는 사람들이다. 무서운 건 外高가 없으면 수월性 敎育이 안 될 것처럼 생각하는 固定觀念이다. 그 偏見의 壁을 깨야 한다.”

▼ 外高 問題가 어떻게 解決될 것으로 보나.

“法案 通過에 對해서는 率直히 悲觀的이다. 민주당 等 野黨은 外高를 아예 一般高로 轉換할 것을 要求하고 있고, 한나라당 內에도 解法에 對한 異見이 많다. 가장 좋은 方法은 敎科部가 施行令이나 施行規則으로 外高 問題를 改善하는 것이다. 12月 初에 發表한다는 用役 結果를 注視하고 있다.”

▼ 萬若 外高가 只今 形態로 存續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外高 改革을 위해 끝까지 가겠다. 學父母들과 輿論의 支持가 있어서 든든하다. 우리 黨 이철우 議員이 全國 中高等學校 敎師를 對象으로 調査한 結果를 보면, 敎師의 87%도 外高 改革에 同意하고 있다. 이게 現實이다.”

│選拔權 維持│ 全國外國語高校長協議會長 강성화 (高揚外高 校長)

”外高가 꿈이 된 現實까지 우리가 책임질 수는 없다”

▼ 外高 論難을 보는 心境은.

“參與政府 때부터 政治權에서 事實과 다른 얘기로 外高를 攻擊해왔지만, 敎育에만 專念해왔다. 이番 政府 들어 外高를 없애겠다는 式의 極端的인 方式으로 攻擊해올지는 몰랐다. 답답하고 안타깝고 不安하다.”

▼ 最近 京畿地域 外高 入試 競爭率이 크게 떨어졌다. 이番 論難이 影響을 미쳤다고 보나.

“競爭率이 떨어질 거라는 건 이미 豫想하고 있었다. 첫째 原因은 先發 方式 修正이다. 內申을 强化하고 듣기評價 比重을 낮췄다. 過去 學生 選拔의 잣대로 삼았던 紙筆考査度 치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內申 成績이 나쁜 學生들은 外高 進學을 많이 抛棄했을 것이다. 올해부터 서울圈 學生들이 京畿地域 外高에 支援할 수 없게 된 點도 影響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렇게 큰 幅으로 떨어진 直接的인 原因은 政治權에서 始作된 外高 存廢 論難에 있다. 競爭率 下落은 斷片的인 現象에 不過하다. 正말 外高를 없앤다면 深層的인 效果는 오랜 時間에 걸쳐 强力하게 나타날 거다.”

▼ 深層的인 效果라는 게 뭔가.

“國際競爭力 弱化다. 大韓民國은 人材를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 人材를 길러온 學校를 없애면 得이 많을지 失이 많을지는 분명하지 않은가.”

▼ 지난 10年間 外高의 功過(功過)를 評價해 달라.

“外高의 歷史는 平準化 政策과 같이 始作됐다. 平準化가 國民 모두에게 普遍的인 敎育을 시키는 데 重要한 구실을 했음을 認定한다. 過度한 入試 競爭에서 學生들을 解放시킨 것도 事實이다. 하지만 分明히 弱點이 있었고, 그걸 補完하기 위해 태어난 게 外高다. 國民이 願하니까, 英才敎育機關으로서 特殊目的高等學校를 만든 거다. 事實 外高가 생기기 前까지 우리나라의 英語 敎育은 죽은 敎育이었다. 10年間 英語 工夫를 해도 말 한 마디 못하는 게 事實이었다. 그런데 外高 애들 봐라. 英語 正말 잘하지 않나.”

▼ 그렇다면 과(過)는 뭐였다고 보나.

“外高 批判論者들은 私敎育 問題를 指摘한다. 外高 志望生들이 初等學校 때부터 私敎育을 받는 건 認定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私敎育 烈風이 全部 外高 때문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世界的으로 敎育熱이 가장 높다. 敎育을 받으면 未來가 只今보다 나을 것이라는, 建設的인 생각을 갖고 있다. 特히 英語 私敎育은 어릴수록 吸收가 빠르고 中高等學校 때는 다른 工夫 하느라 바쁘니까 敎科 負擔 적은 初等學校 때 시키는 거다. 그래서 많은 아이가 學院에 다닌다. 그런데 그 아이에게 ‘工夫 熱心히 해서 뭐 하고 싶니’ 하면 ‘外高 가고 싶다’고 하는 거다. 그건 어릴 때 ‘大統領 되고 싶다’고 하는 것 같은, 그저 꿈이다. 그것까지 外高가 책임져야 하는가. 외고 試驗이 너무 어려워서 私敎育을 助長한다는 指摘에 對해서도 一旦은 首肯한다. 하지만 외고는 外國語 英才를 기르는 敎育機關이다. 中學生 水準 問題로 어떻게 영재를 辨別하겠나. 英才 아닌 아이들이 試驗을 안 보면 좋겠지만, 그 아이들 立場에서는 努力하면 合格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工夫하는 것 아닌가. 問題를 쉽게 내면 누구나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入試 競爭이 더 熾烈해진다. 根本的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學校에 對한 渴望이 있다는 걸 認定해야 한다. 外高 問題를 解決하려면 집 옆에 있는 學校가 外高처럼 좋아지도록 해야 한다. 外高를 마치 나쁜 學校인 것처럼 여기게 하는 것은 理解할 수 없는 解法이다.”

“外高 學生들은 當然히 名門大 가야 한다”

▼ 外高가 外國語 英才를 기르는 本來 目的에서 벗어나 名門大 入試學院이 됐다는 指摘에 對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一部 政治人들이 ‘事實이 아닌 攻擊’을 퍼부으면서 國民 사이에 廣範圍한 誤解가 생기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外高의 目的은 勿論 外國語 英才를 기르는 것이다. 그런데 外國語 英才가 外國語만 해야 한다고 定한 사람이 누군가. 外國語高 만들 때 同一系로만 進學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요즘은 學問 間 融合이 大勢다. 人文과 自然을 넘나드는 데 있어 가장 有能한 사람이 言語 英才 아닌가. 外高 卒業生들이 判事 한다고 뭐라고 하는데, 英語 잘하고 日本語 잘하는 判事들이 韓國語만 잘하는 判事보다 훨씬 有能할 거다. 大韓民國은 그런 사람을 必要로 한다. 外國語를 잘하는 國際政治人 國際經濟人 言論인 文學人이 다 必要하다. 그게 國家와 國民의 需要다. 名門大에 가는 問題도 그렇다. 우리 學生들은 外國語 英才다. 當然히 名門大에 가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名門大에 안 가고 英才性을 기를 수 있는 方法이 있나. 大韓民國에서 가장 수월性 敎育을 한다는, 世界的인 人材 기른다는 서울대에 많이 보내는 게 뭐가 問題인가 말이다. 과학고의 境遇 나라에서 아예 카이스트를 만들어줬다. 科學高 애들은 早期卒業해서 그리로 갈 수 있다. 하지만 外國語 英才들을 위한 別途의 學校는 없다. 當然히 一般大學에 進學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名門대라는 것이다. 外國語를 機能으로만 가르치는 學校는 特性化高다. 거기는 專門職業人을 기르는 곳이니까 굳이 大學에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우리는 英才를 가르치는 特殊目的高다. 大學 넘어 大學院까지 進學하는, 國家 競爭力 있는 言語 基盤 人材를 기르는 學校다.”

▼ 外高 學生들의 理科 進學을 問題 삼는 데 對해서도 不滿이 있겠다.

“學問 通涉이라는 世界的인 흐름에 逆行하는 것이라고 본다. 내 아이가 美國 스탠퍼드대에서 MSE(management · science · engineering)를 專攻한다. 經營과 共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美國 실리콘밸리에서는 다양한 學問的 基盤을 가진 사람들이 팀을 이뤄서 硏究한다. 그래야 成功한다. 自然系니 人文系니 하면서 아이들을 時代錯誤的으로 가둬놓고 있는데, 專門家들은 이게 問題 있다는 걸 다 안다.”

▼ 하지만 外高批判論者들은 外高가 私敎育을 줄이겠다면서 選拔 方式에서 英語 듣기를 빼고 內申을 强化한 點을 批判한다.

“政治人들이 오죽 괴롭히면 外高의 正體性인 듣기 試驗까지 抛棄했겠나. 우리는 事實 읽기 試驗도 보고 讀解 試驗도 보고 싶다. 토플 點數도 反映하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試驗이 私敎育을 誘發한다니까 政策에 協助하기 위해 抛棄한 거다. 막상 그러고 나니 또 批判한다. 우리만 바보가 된 것 같다. 選拔 銓衡에서 內申을 抛棄할 수 없는 理由는 英才性 判別 때문이다. 傳統的으로 英才性은 言語와 數理를 다 잘하는 거다. 그런 애들을 뽑으면 正말 수월性 敎育을 하기 쉽다. 數學 內申을 보는 것은 現實的으로도 重要하다. 외고는 1週日에 外國語 授業만 82時間이다. 남들 안 하는 第3外國語 工夫까지 시킨다. 하지만 卒業할 때는 一般高 學生들과 똑같이 修能試驗 보고 大學 가야 한다. 여기 와서 數學工夫 할 時間이 없으니 미리 修學 能力이 있는 애들을 뽑는 거다. 外高 批判하는 사람들은 外高 애들도 다 課外한다고, 敎育을 잘 못하는 證據 아니냐고 하는데, 그거 알고 보면 다 數學 課外다. 애들도 괴로워한다. 페어플레이하려면 ‘外高 애들은 다른 分野를 이렇게 많이 工夫하니까 이 部分(數學)은 좀 減해주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外高 卒業生이 數學 試驗 없이 大學 가게 되면 數學 內申 안 볼 수도 있다.”

“一般高에서는 幸福한 市民, 外高에서는 글로벌 리더 길러야”

▼ 外高 改革의 解法으로 特性化高, 自立型私立高, 自律型私立高로의 轉換 얘기가 나온다.

“特性化高는 性格이 全혀 다르다는 걸 먼저 言及했다. 自立型私立高를 하려면 財團이 莫大한 法人轉入金을 내야 한다. 그런 環境이 안 되는 外高가 많다. 하지만 敎育은 돈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 敎育精神으로, 노하우로 할 수 있다. 그런 部分을 輕視하고, 못 내는 外高가 있는 걸 뻔히 알면서 그런 主張을 하는 건 얄밉다. 自律型私立高는 選拔의 自律性이 없다는 點에서 問題가 있다. 自律型私立高로 가라는 얘기는 그냥 平準化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外高 批判論者들은 人文系 高校가 돼도 글로벌 리더를 기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人文系高에서 實力과 能力이 안 되는 애들에게 그렇게 하는 건 虐待라고 본다. 그건 말려야 한다. 幸福한 國民이 있어야 리더도 있는 거 아닌가. 모든 國民이 다 리더가 되려고 하면 어떡하나. 一般 高校에서는 우리 아이들을 幸福하게 해주고, 글로벌 리더한테는 리더로서의 品格을 길러줘야 한다. 리더가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가. 그런 짐을 지고 갈 수 있도록 敎育하려면 다른 形態의 學校가 必要하다.”

▼ 앞으로 外高 廢止 論難에 어떻게 對應할 생각인가.

“곧 潛潛해질 거라고 생각하고 沈默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 一旦은 外高에 對한 眞實을 알릴 생각이다. 많은 사람과 對話를 나누고 생각을 共有하면 期待하지 않았던 곳에서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

▼ 萬若 外高가 現在의 形態로 存續할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할 計劃인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나는 只今 中間 地點에 서 있다고 본다. 맨 뒤를 생각하면 앞으로 못 나간다. 이 자리에서 背水의 陣을 쳤다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동안 해온 것에 對해 인정받을 수 있을지, 새로운 앞길을 國民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에 對해서만 생각을 集中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