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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保護 對策會議 열며 戰戰兢兢|新東亞

패밀리 保護 對策會議 열며 戰戰兢兢

現代 內部 文件·搜査記錄으로 본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 顚末

  • 글: 許 헌 自由寄稿家 honey8094@hanmail.net

    入力 2002-11-29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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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는 事實에 立脚해 陳述하려는 意圖는 조금도 없고 여러 案을 놓고 實務者線에 책임지게 했다. 經營陣은 各自의 陳述을 不一致시키고, 曖昧한 狀況이 되도록 만들어 被告發人들의 責任이 模糊해지게 하려 한다. 현대는 職員들이 檢察에 出席하기 前 事前 脚本된 答辯 內容대로 陳述케 指示하고, 調査後 이들을 다시 불러 檢察에서 脚本대로 陳述했는지 確認한다. 그룹 次元에서 組織的으로 事件을 縮小·隱蔽하고 있는 것이다.…”(검찰 搜査報告書 中에서)
    패밀리 보호 대책회의 열며 전전긍긍
    마이클 더글라스가 主演한 ‘월스트리트’라는 映畫가 있다. 天文學的인 拒否(巨富)였지만, 內部者 去來로 利得을 얻은 嫌疑로 收監된 株式 投資者의 얘기를 다룬 映畫다. 한 記者가 監獄으로 그를 찾아가 “뭐가 不足해 그런 危險한 投資를 敢行했냐”고 물었다. 主人公의 答은 이랬다.

    “나는 내 주머니에 돈이 얼마 있는지 모른다. 다만 끊임없이 勝負하는 것이 人生의 즐거움일 뿐이다.”

    危險을 즐기는 投資者는 그렇다 치더라도 海外에 滯留 中인 이익치 前 현대증권 會長은 무슨 理由로 위태로운 게임을 始作한 것일까. 그는 3年만에 입을 열어 自身을 키운 현대그룹을 相對로 ‘危險한 카드’를 펼쳐보였다. 현대중공업 顧問인 정몽준 國民統合21 大統領 候補가 1998年 현대전자(現 하이닉스) 株價造作을 事前에 알았다는 內容이었다. 大選을 50日 앞두고 터져나온 그의 暴露는 메가톤級 爆彈이 되어 政治權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은 1999年 11月3日 서울地方法院이 李 前會長을 證券去來法 違反으로 懲役2年에 執行猶豫 3年을 宣告한 後 잊혀져갔다. 이 事件에 連累된 현대證券,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等은 현대그룹의 歷史에 큰 汚點을 남겼다. 財政的 損害도 컸다. 李 全會長은 法廷에서 드러난대로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을 主導했을 뿐 아니라 不實 덩어리 국민투신(現 현대투신)을 引受하고, 海外펀드를 動員해 현대 系列社 株式을 買集했다가 結局 깡筒計座로 전락시켰다. 이런 것들을 合하면 現代證券이 입은 損害는 1兆5000億원에 達한다는 게 현대證券 關係者의 說明이다.

    李 前會長이 이런 事實을 모를 理 없는데, 왜 이제 와서 ‘죽은 얘기’를 다시 끄집어 냈을까. 李 前會長이 이 事件을 다시 헤집어놓자 현대증권과 현대중공업은 발끈했다. 이들은 李氏가 거짓말을 한다고 主張했다.



    現代證券 高位 關係者는 “그를 통하지 않고서는 되는 일이 없고, 그를 통하면 안되는 일도 없었다”며 “自身이 單獨으로 株價造作을 計劃하고 指揮했으면서 다시 말을 뒤집는 것은 納得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全會長은 뒤늦게 自身의 罪를 否認했다. 그가 株價造作을 計劃하지 않았다면 누가 했을까. 이미 世上을 떠난 鄭周永 名譽會長의 指示로 이뤄졌다는 것일까. 1998年 4月 株價造作이 始作된 時點부터 1999年 9月 이익치氏가 拘束되기까지 17個月 동안 벌어진 事件의 全貌를 檢察 搜査日誌와 關聯者 審問調書, 檢察과 참여연대 等에서 入手한 현대그룹의 內部 對策 文件 等을 土臺로 살펴보자.

    ‘現代重工業 살리기’ 論議

    史上 最大 規模의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은 1998年 4月부터 11月까지 7個月間 벌어졌다. 隱密하게 進行된 株價造作의 實狀은 1999年 4月12日 午前 11時 현대건설 經營戰略팀 事務室에서 열린 한 會議에서부터 드러난다.

    會議에 參席한 사람은 현대건설 經營戰略팀 노정익 專務·강연재 理事·장호진 次長 等 3名, 現代證券 김기영 感謝·박철재 常務 等 2名, 현대상선 박재영 理事, 現代重工業 서태환 理事 等이었다. 會議의 이름은 ‘현대전자 株式 關聯會議’. 主로 노정익 專務가 質問을 하고 김기영 監査가 意見을 말하는 形式으로 進行됐다.

    當時 對話 內容을 그대로 옮긴다(고딕체로 處理된 部分이 會議에서 論議된 內容). 大企業의 엘리트 任職員들이 株價造作과 關聯해 어떤 對策을 세우는지, 어떻게 입을 맞추는지를 把握할 수 있는 흥미로운 얘기들이 담겨 있다. 于先 金融監督院 證券先物委員會의 制裁 內容이 會議 案件으로 올랐다.

    “證先委의 制裁種類에는 檢察 告發, 檢察 通報, 檢察 搜査依賴가 있다. 本件(현대전자 株價造作件-編輯者)에 對한 金監院 內部方針은 告發人 것 같다. 檢察搜査는 通商 證先委의 議決事項이 檢察에 넘어간 以後에 이뤄지고, 本件은 4月23日 檢察로 넘어갈 豫定이다. 證先委에서는 審議調停委員會의 審議事項이 거의 그대로 可決되기 때문에 嫌疑 自體에 對한 議決 飜覆은 極히 드물고 制裁 水位에만 調整 餘地가 있다. 그러나 本件은 制裁水位 調整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通商 株價造作 事件은 證券去來所의 賣買心理 分析 → 金監院 通報 → 金監院 證先委 調査 → 檢察告發의 巡으로 이어진다. 이 會議는 이미 證先委가 株價造作을 立證하는 資料를 土臺로 告發 方針을 定한 뒤에 열렸다. 현대 任職員들은 相當히 多急했다. 이들은 事案의 深刻性을 깨닫고, 어떤 點이 法을 違反한 것인지 把握하기에 분주했다.

    “證券去來法 違反의 審議對象이 될 수 있는 件은 현대중공업 및 현대상선의 不當 時勢調整 嫌疑 및 個人 大株主의 不當利得 取得 嫌疑가 될 것이다. 이中 個人 大株主의 不當利得 取得嫌疑는 金監院 調査過程에서 뚜렷한 嫌疑를 밝히지 못해 除外될 것이 確實하다. 다만 檢察 搜査過程에서 政策的으로 問題삼을 素地는 있다.”

    會議는 現代商船의 告發對象 除外 可能性과 制裁水位 調整與否에 對한 討論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實際 賣買行態의 證券去來法 違反 與否에 對해서도 討論했다.

    “현대상선의 嫌疑는 現代重工業에 비해 相對的으로 輕微하므로 努力에 따라 告發對象에서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告發을 막기 위해 無理한 試圖를 하면 副作用이 豫想된다. 巨視的으로는 현대중공업 및 商船의 買收 思惟에 對해 說明이 可能하다. 하지만 微視的으로 보면 去來 健全性 側面에서 說明이 困難한 事例가 많이 發見된다. 特히 現代重工業이 宗家를 管理하는 方法으로 買收한 것은 解明이 어렵다. 現代證券이 去來 데이터를 徹底하게 分析해 對備하는 것이 좋겠다.”

    當時 問題가 됐던 곳은 현대重工業이다. 현대중공업은 1998年 5月26日부터 11月12日까지 현대전자 株式 805萬7000株를 買收했다. 直前가 對備 高價 買收注文, 宗家 決定을 위한 同時呼價時 大量 高價 買收注文, 虛數注文 等의 時勢調整 注文을 냈다. 이를 통해 현대전자 株價를 人爲的으로 끌어올려 最低 1萬4800원에서 最高 3萬2000원까지 116% 상승시켰다. 利點을 어떻게 解明할 것인지 任職員들은 머리를 싸매고 苦悶했던 것이다.

    현대전자가 LG半導體를 引受하기 위해 現代證券을 利用, 株價를 끌어올렸다는 視角도 提起됐다. 1998年 현대전자 株價造作이 일어난 時點에는 LG半導體와 현대전자의 半導體 빅딜 論議가 한창이었다. 當時 LG와 현대는 서로 合倂 半導體 會社의 經營權을 갖기 위해 熾烈한 競爭을 벌였다. 현대 系列社 任員들도 이 問題에 對해 論議했다.

    “買收時點과 빅딜 日程上 時差가 있고, ADL(LG半導體와 현대전자의 實査機關으로 選定된 아서 D 리틀社-編輯者)의 經營評價 項目에 株價는 들어있지 않으므로 嫌疑事實을 立證하기 어려울 것이다. 金監院에서 公式的으로 半導體 빅딜과 株式買收를 聯關해 發表한 적은 없다.”

    會議가 열렸을 때는 이미 빅딜이 끝난 時點이어서 그런지 빅딜과 關聯해서는 이렇듯 簡單하게 言及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현대건설 經營戰略팀의 株價造作 事前 認知 與否에 對해서는 열띤 論議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鄭周永 名譽會長이 일군 企業으로 그룹의 母胎같은 곳이다. 現代建設이 株價造作件을 事前에 알았다면 이는 현대그룹이 株價造作에 組織的으로 動員됐다는 것을 意味한다.

    “經營戰略팀이 買收 事實을 事前에 알았다고 할 境遇 그룹 次元에서 計劃되고 執行된 것으로 誤認받을 수 있다. 따라서 經營戰略팀이 買受決定에 介入한 事實이 없으며 1998年 末 各社의 經營實績 點檢過程에서 具體的으로 買收 事實을 알았다고 主張해야 한다. 株式買收는 構造調整 關聯 點檢 報告 事項이 아니며, 兩社의 取得 目的이 다르므로 各社 次元에서 이뤄진 것으로 說明해야 한다. 또 大株主(鄭氏 一家-編輯者)가 賣却을 指示했다고 말할 境遇에도 그룹 次元에서 計劃된 것으로 誤認받을 수 있다. 經營戰略팀 內에서 有償增資時 個人 財源 調達 目的으로 起案해 大株主에게는 口頭報告한 程度로 說明하는 것이 좋겠다.”

    經營戰略팀 關聯 論議에서 注目할 部分은 鄭氏 一家가 株價造作을 事前에 알았느냐 하는 대목이다. 鄭氏 一家가 事前에 알았다는 部分이 正確하게 記述돼 있지는 않지만, “그룹 次元에서 計劃한 것으로 보이지 말자”는 部分은 世間의 疑惑대로 大株主가 關聯된 게 아니냐는 推測을 낳게 한다. 그룹 次元에서 株價造作 事件에 對해 어떻게 解明해야 할지는 이렇게 論議됐다.

    “現在 政府 方針이 現代를 不道德하게 모는 듯한 方向으로 가고 있으므로 解明이 必要하다고 判斷된다. 解明 時期는 證先委가 檢察에 事件을 移管한 뒤에 하는 것이 낫다. 議決 前에 하는 것은 맞對應으로 보인다. 또 言論의 屬性上 解明 記事 自體가 歪曲될 素地가 있으므로 檢察 移管 前에 解明하는 것은 不利할 수 있다. 또 本件에 對해 證先委의 告發 以前에 强力히 어필하는 것은 金監院의 立場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金監院과 全體的인 關係 및 向後 他社 안의 處理問題 等을 考慮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

    이들은 여기까지 論議하고 다음날인 4月13日 午前 8時에 현대건설 經營戰略팀 事務室에 다시 모였다. 이 자리에선 株式買收 會社의 內部 意思決定 過程과 報告過程 等에 對해 對策을 樹立하자고 意見을 모았다.

    같은 날 午後 3時에는 현대증권 監査室에서 實際 賣買와 關聯된 被調査人들과 辯護士 間에 陳述 內容을 協議, 調整하자고 했다. 會議는 4月19日과 4月22日로 이어졌고, 調査 對象者를 相對로 金監院과 檢察 調査에 對應하는 模擬訓鍊까지 實施했다.

    4月13日 午前 會議에서는 현대重工業의 買收行態가 가장 큰 問題라는 데 同感했다. 特히 1998年 5月29日부터 6月15日까지 個人 大株主와 法人의 連結賣買價 集中的으로 나타나 通情賣買로 疑心받을 수 있었다.

    이에 對해 任員들은 “株價가 本格 上昇하기 前인 5月29日에 미리 罵倒한 事實을 들어야 한다”고 意見을 모았다. 그렇게 되면 賣渡 目的이 不當利得 取得이 아니라는 證據가 될 것이라는 說明도 덧붙였다. 5月29日 平均 賣渡價는 1萬6100원, 宗家는 1萬8350원이었다. 6月5日 宗家는 1萬9500원이었다.

    또한 現代重工業이 宗家를 管理했다는 指摘에 對해 이들은 ‘意圖的으로 株價를 管理한 게 아니라 買收物量을 確保하기 위한 注文行態’라고 主張하기로 했다. 1999年 系列社가 현대전자 株式을 集中 賣渡한 理由에 對해 監督當局이 물으면 ‘當局의 財務構造改善 壓迫이 심해져 電子 株式을 賣渡하는 것이 不可避했다’는 핑계를 대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當時 財閥들에게 强要된 政府의 方針을 逆利用하기로 謀議하는 場面이다.

    이들이 會議를 거듭하면서 늘 擧論하고 걱정한 部分은 鄭氏 一家에 對한 搜査 可能性 與否였다. 鄭氏 一家가 不當利得을 取했다는 搜査結果가 나오면 큰 일이었다. 다음은 栗村法務法人 辯護士까지 會議에 參席한 4月19日 會議의 內容으로, 정몽준 顧問을 위한 陳述書 草案이다.

    “현대전자 株式 賣買에 對해서는 ‘構造調整 推進 및 公正去來法上 報告에 必要한 範圍 內에서 系列會社 株式 및 그 買收 또는 賣却에 直接 必要한 通帳을 經營戰略팀에 맡겼다’고 陳述할 것. 그리고 具體的인 質問이 있는 境遇에만 ‘系列會社에서 配當所得이나 勤勞所得이 個人所得의 大部分이어서 個人綜合所得稅 申告도 系列社 株式을 保管하고 있는 經營戰略팀에 맡겼다’고 陳述할 것.

    萬若 監督當局에서 系列會社 株式去來 管理를 經營戰略팀에 맡긴 理由에 對해 묻는다면 ‘經營戰略팀에서 公正去來法上 特殊關係人들의 株式 變動狀況을 把握하고 公正去來委員會에 報告해야 하므로 個人 大株主와 經營戰略팀 業務遂行의 便宜를 위한 것’으로 말할 것. 賣却目的에 對해서는 ‘本人이 大株主인 현대중공업의 株式 追加買入 資金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陳述할 것(實際 정몽준 顧問은 1998年 9月부터 11月까지 현대전자 株式 賣却代金 全額을 현대중공업 株式 買收代金으로 使用했다-편집자).

    ‘時勢調整, 株價造作’ 等에 對해 ‘本人은 現役 國會議員으로 政治에 專念해 系列社의 經營이나 株價 動向에는 直接 神經을 쓰거나 關與하지 않았음’이라고 答辯할 것. 또 ‘현대전자 株式去來는 이미 株主로 있던 현대전자의 有償增資에 參與했다가 本人이 大株主로 있는 현대重工業의 株式買收 代金을 마련하기 위해 保有中이던 현대전자 株式 全量을 賣却해 그 資金으로 모두 현대重工業 株式을 買收한 것이어서 違法行爲나 不當한 動機가 없었다’고 말할 것. 현대건설 經營戰略팀度 ‘몽헌과 몽준의 賣渡 株式에 經營戰略팀이 關與한 部分에 對해서’ 質問을 받으면 ‘系列企業 代表 또는 任員이어서 附隨的으로 關與한 것’이라고 答할 것.”

    情拷問을 保護하기 위해 對策팀이 어떤 努力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文件이 있다. 이는 이 글 뒷部分에서 對策會議의 ‘決定版’ 格인 ‘현대전자 關聯 問題點, 波及效果, 對策’ 等을 紹介하며 言及할 것이다.

    域外펀드 利用한 株價管理 勸告

    金監院 證先委의 告發, 檢察 調査에 對應하기 위한 현대 系列社 任職員들의 會議 內容 等을 綜合해보면 한마디로 ‘株價造作’은 없었고, ‘株價管理’만 있었다는 게 要旨다.

    이 대목에서 時間을 1996年 7月로 옮겨보자.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의 兆朕은 事實上 이 무렵부터 싹트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익치 前會長이 1996年 1月 현대증권 社長으로 發令난 지 6個月 後인 그해 7月, 現代證券은 ‘域外펀드 設立을 통한 그룹社 株價管理 方案’이란 對外費 報告書를 作成했다. 이를 통해 現代證券이 系列社 ‘株價管理’를 위해 어떤 計劃을 세웠는지 살펴보자.

    于先 報告書의 提案 背景으로 ‘各 그룹社의 效果的인 株價管理를 위해서는 IR 等을 통한 情報管理 外에 株式市場의 物量需給에 直接 參與하는 手段을 確保하는 것이 重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特히 株價管理의 目的을 持分管理, 投資利益 確保 等 廣義의 槪念으로 擴大할 때 원활한 自己株式 賣買手段은 必須的이라고 보고서는 勸告했다.

    上場會社가 自己株式의 賣買에 參與할 수 있는 方法은 自社株 買入과 自社株 펀드 參與方式 等 두 가지다. 하지만 이 報告書는 두 가지 方式은 買收 限度, 賣買 價格 및 時期 等에 對한 制限으로 實效性이 적다고 指摘하면서 域外펀드 設立을 推薦했다.

    域外펀드는 去來時期와 價格 等에 制限이 없고, 10個 系列社가 出資한다면 1個 會社는 出資持分의 10倍까지 株式을 取得할 수 있다는 것이 長點이다. 말하자면 레버리지(leverage·지렛대) 效果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펀드 名義로 無保證 債券을 發行하면 資本金의 3∼4倍에 이르는 資金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議決權과 新株引受權 等 株主權 直接行事로 持分管理가 쉽고, 系列社 情報를 迅速하게 投資에 反映할 수 있다는 ‘危險한’ 發想도 紹介돼 있다. 이는 內部 情報를 株式 投資에 利用할 수도 있다는 意味氣 때문이다.

    報告書는 域外펀드 設立地域으로 아일랜드의 더블린이나 말레이시아 라부안 等 租稅回避地域을 勸하고 있다. 株主構成은 현대그룹 系列社, 各 펀드 規模는 100萬 달러(當時 1달러=800원臺의 換率을 適用하면 8億원臺), 資金調達은 株主 納入으로 250萬달러, 펀드 借入으로 750萬달러 等 總 1000萬달러다. 勿論 運用은 現代證券에서 擔當하며 運用諮問은 出資會社의 株式擔當者와 綜合企劃室 擔當者, 現代證券 펀드擔當者 等이다. 현대그룹의 株價管理 計劃은 系列社 企劃室과 資金 擔當 任職員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다.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도 마찬가지다.

    패밀리 보호 대책회의 열며 전전긍긍

    2000年 3月24日 열린 현대중공업 株主總會에서 참여연대 會員들이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의 眞相을 밝히라며 따지고 있다.

    域外펀드의 短點도 仔細히 說明돼 있다. 펀드 株主가 露出된다는 點에 對해 報告書는 ‘株主 公開를 避하려면 外國 證券社가 單獨으로 出資하는 構造로 登錄한 뒤 펀드 納入 當日 流通市場에서 實質 投資者에게 賣却하는 方式을 擇한다’고 記載했다.

    아울러 펀드 運用時 僞裝持分 取得 또는 內部者 去來로 疑惑이 提起될 可能性에 對해 ‘實質的으로 外國人 投資者의 이름으로 登錄돼 있어 問題의 發生 素地가 없다’고 적어놓았다.

    (하지만 이익치 全會長은 ‘신동아’ 인터뷰에서 “그런 報告書를 作成하라고 指示한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며 “證券社에서는 애널리스트 等이 作成하는 수많은 報告書가 나돌기 때문에 社長이 一一이 찾아서 읽어보기 어렵다”고 했다.-편집자)

    아무튼 현대전자 株價造作 事件은 1998年에 벌어졌지만, 現代證券은 事實上 2年 前부터 이를 緻密하게 準備한 셈이다. 實際로 現代證券은 1996年 4月 1000萬달러를 投資해 드래곤 코리아 펀드(Dragon Korea Fund)를 設立했다. 그해 여름에는 코리아 슈퍼 펀드(Korea Super Fund)를 亦是 1000萬달러를 投資해 設立했고, 年末에는 코리아 옵티마 펀드(Korea Optima Fund), 1997年 2月에는 퍼시픽 마스터 펀드(Pacific Master Fund), 비슷한 時期에 코리아 脈緦麻 펀드(Korea Maxima Fund)를 만들었다.

    이 모두를 現代證券에서 管理했는데, 一例로 드래곤 코리아 펀드의 境遇 元來는 아시아 地域에 投資하기로 돼 있으나, 實際로는 投資資産의 100%가 韓國 證市에 投資됐다. 그밖의 다른 펀드들도 國內 種目들을 賣買했다. 域外펀드 運用과 關聯, 1999年 6月 現代證券 國際營業本部 이태석 理事는 서울地檢에서 현대전자 株價造作과 域外펀드의 連結고리에 對해 이렇게 陳述했다.

    “1998年 當時 현대證券 박철재 理事의 指示로 會社 國際營業部 窓口를 통해 約 6回에 걸쳐 현대증권 商品과 外國系 證券社 間의 大量 賣買를 斡旋했다. 현대증권 商品의 株式을 買收했다가 되팔아줄 機關을 涉外했는데, 메릴린치, SG證券, 다이와證券, 쿨라인워트證券, 닛코證券 等이었다. 박철재 理事는 ‘현대증권 商品에서 保有한 현대전자 株式을 外國 證券社가 買收하면 現代證券이 一定額의 利益을 保障하는 金額으로 再買收해 줄 것이고, 萬若 株價가 上昇하면 買受人이 任意로 罵倒해도 좋다는 條件을 이들 證券社에 提示하라’고 했다. 그래서 앞서 言及한 外國系 證券社와 協議해 大量의 自轉賣買를 성사시켰다.”

    그의 證言을 繼續 들어보자. 大企業에서 살아남으려면 犯法行爲인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上司의 指示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위 方法대로 賣渡人과 買受人이 짜고 株式을 사고 팔면 一般 投資者들이 현대전자에 어떤 好材가 있어 株式去來가 活潑해진 것으로 錯覺할 可能性이 있다. 또 證券街에서 현대전자 株式의 去來狀況이 正常的이지 않다는 所聞이 떠돌고 있다는 點도 알았다. 박철재 理事에게 이같은 去來를 해야 하는 理由에 對해 물었지만 必要性이나 背景에 對해 시원한 答辯이 없었다. 그는 현대전자 株式을 받아줄 機關이나 外國系 證券社를 物色하라고 指示했다. 事實 나는 朴理事의 指示를 받고 처음에는 拒絶했다. 하지만 組織人으로서 上司의 指示를 拒絶할 수 없고, 朴理事가 提示한 條件으로 賣買 相對方을 涉外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指示를 拒絶하지 못했다.”

    그는 박철재 理事의 指示를 받아 현대전자 株價造作에 關與했다고 陳述했다. 그렇다면 朴理事는 누구의 指示를 받아 株價造作을 指揮했을까. 朴理事는 경기고, 서울대 經營學科를 卒業한 뒤 1977年 現代建設 經理部 綜合企劃室에서 勤務했고, 현대重工業 財政部 次長을 거쳐 1989年 현대증권에 들어왔다. 1997年 現代證券 資産運用本部長(移徙), 1999年 企業金融本部長(상무)을 歷任한 後 지난 3月 현대重工業 財務管理擔當 專務로 옮겼다.

    그러나 朴氏는 徹底하게 이익치 前會長을 株價造作의 主體라고 主張했다. 例를 들면 現代證券에서 2500億원 相當의 國內 현대전자 轉換社債를 引受한 理由를 묻는 檢事의 質問에 “이익치 會長의 判斷에 따라 買收된 것으로 알았다”고 陳述했다.

    또 檢事가 현대重工業 名義의 計座로 현대전자 株價를 管理하게 된 經緯를 묻자 “李會長은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할 때 價格도 조금씩 올려주라고 指示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陳述을 더 들어보자.

    “現代重工業 名義의 計座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하기 2∼3日 前쯤인 1998年 5月22日 이익치 社長이 社長室로 불러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전자 株式을 산다는 連絡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아직 아무런 連絡도 없다’고 했더니 ‘곧 連絡이 올 테니 連絡이 오는 卽時 報告하라’고 했다.

    그러다가 5月26日 현대重工業 정기송 財政部長으로부터 電話로 買收要請이 있고 나서 重工業의 買收要請 事實을 報告했다. 이에 理事長은 ‘현대중공업에서 買收要請한 현대전자 株式을 單價에 拘礙받지 말고 株價를 조금씩 올려가면서 精液을 蹉跌없이 買收하라’고 指示했다. 理事長에게 ‘株價를 꼭 올려서 사야 할 理由가 뭐냐’고 물었더니 ‘현대중공업이 살 때 株價가 올라가면 우리가 保有한 현대전자 CB(轉換社債)를 빨리 다른 곳으로 넘길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特別히 현대중공업에서 무슨 理由로 현대전자 株式을 大量으로 買收하는지에 對해선 全혀 말이 없었다.

    현대중공업의 買收强度는 6月 中旬부터 더욱 剛해져 繼續 보내오는 돈을 그날그날 當日에 消盡할 境遇 현대전자 株價가 너무 오르게 되고, 賣買心理 및 時勢調整 憂慮가 있을 것 같아 理事長을 찾아갔다. 내가 현대重工業 買收量을 줄이겠다고 報告하면 當然히 社長이 買收量을 줄이라고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익치 社長의 反應은 意外였다. ‘네가 뭔데 남의 物件을 다 사주지 않느냐’ ‘自己 돈으로 株式 사는데 무슨 問題가 있느냐?’ ‘쓸 데 없는 생각말고 重工業에서 보내주는 대로 每日每日 다 사줘’라며 逆情을 냈다. 내가 이익치 社長의 指示를 받아 現代重工業 計座로 현대전자 株價를 人爲的으로 管理한 것이 事實이고, 위와 같이 株價를 끌어올린 것도 事實이다.”

    현대중공업 資金을 管理한 이영기 當時 현대重工業 副社長(2001年 退職) 亦是 이익치 前會長의 ‘勸告’에 따라 현대전자 株式을 賣買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最近 이 前會長이 “정몽준 候補가 현대전자 株價造作에 使用된 현대중공업 資金 1800億원을 핸들링했다”고 暴露한 뒤 潛跡했다. 그는 記者들과의 電話通話에서 “할 말이 없다”는 微妙한 뉘앙스의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鄭候補는 이런 그의 行動에 對해 “떳떳하게 나와서 眞實을 밝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1999年 9月 이 副社長이 檢察에서 調査받을 때 어떻게 陳述했는지 알아보자. 于先 檢事가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하게 된 經緯를 물었다. 李副社長은 이렇게 對答했다.

    “1998年 5月 서울 종로구 季冬 현대그룹 本社 社屋 15層 이익치 社長 事務室에 찾아가 茶를 한 盞 하며 談笑를 나눴다. 그때 理事長이 ‘현대중공업은 돈이 많으니 현대전자에 投資하라’고 했다. 또 ‘현대전자가 美國 株式市場에 上場하면 큰 돈도 벌고, 外資 誘致가 進行中인데 外資 誘致가 잘 되면 앞으로 株式이 좋아지니까 얼마든지 사도 좋으니 좀 많이 사두라’고 勸誘해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하게 됐다.”

    “현대맨이라는 覺悟로 陳述 維持하라”

    이영기 副社長은 이익치 社長의 勸誘로 현대전자 株式을 買受하기로 決定한 뒤 박철재 理事와 協議,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몽헌 會長이나 정몽준 顧問에게 현대전자 株式 買收件에 關해 指示를 받거나 報告를 한 事實이 있는지를 묻는 檢事의 質問에 “辭典이나 事後 報告를 한 事實이 없고, 全的으로 이익치 社長의 勸誘를 받고 投資했다”고 答했다.

    檢事의 다음 質問은 興味롭다. 檢事는 “현대중공업에서는 只今까지 현대重工業 정기송 財政部長의 建議를 받아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했다고 陳述했는데, 이제 와서 현대증권 이익치 社長의 要請으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하게 된 것이라고 말을 바꾼 理由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왜 뒤늦게 이익치 社長을 걸고 넘어지냐는 質問이었다. 이영기 副社長은 이렇게 答했다.

    “우리 會社에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한 目的은 投資 次元이었는데, 萬若 현대증권 이익치 社長의 勸誘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했다고 陳述하면 우리 會社가 현대증권側과 짜고 현대전자 株價를 人爲的으로 造作했다는 誤解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自體的인 判斷에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하게 된 것이라고 陳述했다.”

    어떤 論議가 있었길래 현대전자 株價造作에 加擔한 任員들이 모두 이익치 社長을 言及하게 된 것일까. 처음 系列社 任員들이 모여 論議했을 때 이익치 社長에게 모든 責任을 넘기자는 얘기는 없었다. 檢察 調査를 받기까지 5個月 동안 누군가에 依해 입이 맞춰진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이들이 陳述한 대로 이익치 社長이 모든 것을 計劃하고 指揮한 것일까.

    이런 疑問에 對한 直答은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손’에 依해 任員들의 陳述이 디자인됐다는 點을 疑心해 볼 수 있는 資料가 있다. ‘현대전자 關聯 問題點, 波及效果, 對策’이라는 題目의 文件이다. 이는 위에서 言及한 對策會議의 決定版 같은 內容이 들어있다. 文件에 따르면 對策과 波及效果에 對해 현대側은 3가지 案을 내놓고 있다.

    于先 關聯者들이 金監委에서 陳述한 대로 檢察에서도 一貫되게 陳述하는 境遇를 1案으로 삼고 있다. 關聯 任員들이 株價造作에 加擔했다는 것을 是認하는 것이다. 內容은 이렇다.

    “이대로 될 境遇 現代重工業과 현대상선側이 拘束 또는 不拘束 起訴되는 것은 거의 明白하다. 이에 現代重工業과 현대상선 및 현대證券 關聯者들이 抑鬱하다고 생각해 拘束 또는 不拘束 起訴를 면하고자 金監委에서의 陳述을 飜覆할 可能性이 있다. 이 境遇에는 엄청난 社會的 波長이 豫想되며, 處罰條項도 證券去來法 第188條의 42項 1號(實際 去來에 依한 時勢調整)가 아니라 違法 第188條 41項(通情賣買 等 僞裝去來에 依한 時勢調整)으로 擴大될 것이다. 關聯 處罰者의 範圍도 豫想外로 커질 可能性이 있다. 따라서 진술자들은 檢察 調査에서도 ‘현대맨’이라는 覺悟로 元來의 陳述을 維持한다. 이 境遇 檢察에서 새로운 事實을 밝혀내는 것은 어렵다고 斷言할 수 있다.”

    두 番째 안은 金監委 안을 多少 修正해 重工業과 商船側에서 親分이 있는 현대證券 박철재 常務(株價造作 當時 職級은 理事)에게 證券 買收에 關한 資料를 付託하고, 이에 따라 朴常務가 咨文의 形式으로 ‘金代理(현대증권 賣買 實務者)’에게 賣買를 指示하는 境遇다.

    “朴常務의 關聯 事實이 言論에 報道될 境遇 輿論이 時勢調整의 主動者로 現代證券을 指目해 社會的 波動이 豫想된다. 그러나 刑事處罰의 範圍는 朴常務 線에 局限될 可能性이 있다. 檢察은 현대상선이나 重工業이 왜 擔當者인 法人營業部에 株式 買收에 關한 諮問을 依賴하지 않고 資産運用팀의 朴常務에게 買收諮問을 했는지 集中 追窮할 可能性이 있다. 特히 朴常務의 電力, 패밀리(鄭氏 一家-編輯者)와의 關係, 맡은 바 業務의 性格을 파고 들다보면 意外의 事實이 드러나서 事件이 豫想外의 方向으로 擴大될 可能性이 있다. 檢察에서의 綻露는 時間 問題이므로 차라리 2案은 採擇하지 않아야 한다.”

    세 番째 안은 意味深長하다. 朴常務가 現代商船이나 重工業의 包括的 委任을 받고 時勢調整의 主動者 役割을 한 境遇를 想定하고 있다. 文件은 이 안의 效果와 對策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朴常務에게는 4가지 問題點이 있다. 첫째, 현대전자 朱雀造作에 왜 現代證券 法人營業팀 代身 資産運用팀을 擔當한 그가 關與했느냐다. 이는 重工業·商船·證券 3社間의 共謀 可能性 및 패밀리와의 連結可能性을 提起하게 된다. 둘째, 왜 金監委의 陳述에서는 關聯者들이 그를 隱蔽하고 檢察 陳述에서도 처음에는 이를 밝히지 않았느냐다. 이 亦是 重工業·商船·證券 3社間의 共謀 可能性을 提起한다. 셋째 그가 정몽준氏와의 大學 同窓關係 및 業務의 特殊性 때문에 패밀리와의 共謀 可能性이 提起된다. 마지막은 現代證券이 時勢調整을 主動했다는 可能性이 있다. 따라서 檢察 및 輿論은 바로 현대그룹 全體가 組織的인 時勢調整을 했다고 들고 나올 것이며, 이런 嫌疑는 設令 法廷에서 無罪判決이 나오더라도 좋지 못하다.”

    文件의 結論은 1案이 가장 妥當하다는 쪽으로 意見을 모은다. 그 理由에 對해서는 이렇게 記述하고 있다.

    “1案의 貫徹 中에 設令 2안이나 3案으로 變更돼야 할 事態가 發生하더라도 關聯者들의 刑事責任이나 社會的 波長에 있어서 처음부터 2안이나 3案으로 나오는 境遇와 큰 差異가 없다. 우리 法體系上 搜査段階에서의 虛僞陳述은 處罰이나 兄의 加重 事由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事件은 1案대로 進行되더라도 時勢調整의 目的을 檢察이 立證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檢察은 金代理의 陳述을 土臺로 現代重工業이나 現代商船의 關聯者들의 時勢調整 目的을 自白받는 데 搜査力을 集中하여야 한다. 第3의 關聯者 介入 可能性에 關한 搜査는 特別한 事情이 없는 限 着手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關聯者들은 반드시, 어떠한 刑事責任을 받는 境遇가 생기더라도 現代를 믿고 金監委의 陳述대로 一貫되게 陳述해야 한다.

    이 境遇 檢察은 第3의 關聯者에 對한 疑惑에서가 아니라 證券去來에 對한 理解不足으로 2000億원이라는 巨額을 1個 證券會社의 代理가 取扱해 左之右之하는 데 疑問을 품을 것이다. 그 境遇 證券會社 法人營業部의 一般的인 業務處理方式, 卽 末端 代理라고 해도 機關投資家로부터 注文을 直接 받아 處理하며 本部長이나 팀長의 指示를 받는 境遇가 없다는 것을 主張해야 한다. 그리고 金代理의 이 건 處理의 性格 卽, 이 건 業務는 현대증권의 業務伸張과 關聯되는 것이 아니라 系列社의 株式 買收를 도와주는 業務處理의 單純性을 檢察에 直接 說明해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關聯者들에 對해서는 1案으로 인해 刑事起訴가 될 境遇라 하더라도 專門辯護人들의 助力으로 無罪가 되고 그에 對한 充分한 補償이 있다는 點에 對해 充分히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1999年 9月8日, 서울地檢 調査室에서는 이익치 會長에 對한 審問이 進行되고 있었다. 李會長은 檢事가 “1998年 5月 末부터 11月까지 現代重工業과 현대상선의 資金으로 현대전자의 株價를 管理한 事實이 있냐”는 質問에 “그런 事實이 있다”고 答했다. 그 理由에 對해서는 이렇게 陳述했다.

    “現代重工業과 現代商船에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한다는 事實을 알고 現代證券 박철재 理事에게 指示, 現代重工業과 現代商船에서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할 때 株價를 管理하도록 한 事實이 있다.”

    마치 현대중공업에서 買收하려는 行爲가 먼저고 李會長은 單純히 管理만 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또 한便으로 그는 이영기 副社長을 찾아가 앞으로 半導體 景氣가 좋아질 것이니 현대전자 株式에 投資할 것을 勸誘했다고도 털어놓았다.

    檢査는 法人營業本部를 擔當하던 노치용 理事에게 현대전자 株價管理를 指示하지 않고 資産運用擔當人 박철재 理事에게 指示한 理由에 對해서도 이익치會長에게 물었다.

    李會長은 “朴理事가 현대重工業 出身이어서 현대중공업이 현대전자 株式을 買收할 때 株價를 管理하도록 指示했다”고 答했다. “현대증권이 현대전자 轉換社債 2500億원어치를 保有했고, 現代證券 域外펀드에서 스왑去來로 保有한 현대전자 株式이 많아 현대전자의 株價를 管理했다”고도 털어놓았다. 또한 “박철재 理事에게 현대전자 株價를 管理하도록 指示한 事實이 있으므로 모든 責任은 나에게 있다. 實務 責任者들의 善處를 바란다”고 했다. 그가 事實上 單獨犯行임을 自白하는 瞬間이었다.

    이익치 會長이 스스로 責任을 認定했기 때문인지 鄭氏 一家는 모두 불기소됐다. 서울地檢은 “정주영·정몽준·정몽헌·정몽구·정몽규·정몽근은 이익치의 犯行에 依해 현대전자 株式의 時勢가 上昇한 뒤 被疑者들이 保有中인 株式을 賣渡한 事實 및 相當한 利益을 取得한 事實은 認定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檢察은 “被疑者들 中 가장 많은 株式을 賣渡한 被疑者 정몽헌은 系列社 增資 參與를 위한 財源 마련 等 各自의 必要에 따라 株式을 處分한 것일 뿐 이 件과는 아무런 關係가 없다고 犯行을 否認했다”며 “이익치度 현대증권의 營業用 純資本比率 上昇을 위해 獨自的으로 犯行한 것이지 被疑者들과는 아무런 關聯이 없다고 밝혀 犯罪 嫌疑가 없다”고 發表했다.

    “그룹 次元의 組織的 縮小·隱蔽”

    檢察의 搜査가 本格化되기 始作한 1999年 9月8日, 서울地檢 特殊1部의 한 職員은 主任檢事에게 현대전자 株價造作에 關한 搜査報告書를 提出했다. 그 內容은 이렇다.

    “被疑者 現代重工業 等에 對한 證券去來法違反 被疑事件(현대전자 株式 時勢調整)과 關聯, 현대그룹側에서 金融監督院 調査時부터 辯護人들의 助力을 받았다. 현대는 本件 調査에 對處하여 오면서 事實에 立脚해 陳述하려는 意圖는 조금도 없고 여러 가지 案을 놓고 實務者線에 책임지도록 했다.

    그리고 會社 經營陣은 ‘各自의 陳述을 不一致시키고, 曖昧模糊한 狀況이 되도록 陳述하여 被告發人들의 責任이 模糊하도록’ 犯罪事實을 隱蔽·縮小하려고 한다.

    게다가 現代는 事件과 關聯한 職員들이 檢察에 出席하기 前 監査室로 불러 事前 脚本된 答辯內容에 따라 陳述토록 指示하고, 調査를 받고 나면 이들을 다시 불러 檢察의 調査時 脚本대로 陳述했는지 確認하고 있다. 그룹 次元에서 組織的으로 事件을 縮小·隱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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