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間 卽刻的인 休戰을 促求하는 決議案이 유엔 安全保障理事會에서 否決됐다.

로이터通信 等에 따르면 8日(現地時間) 美國 뉴욕 유엔本部에서 열린 安保理 會議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提出한 決議案에 對한 票決이 實施됐으나 常任理事國인 美國의 反對로 採擇이 霧散됐다.

決議案 通過는 安保理 15個 理事國 中 9個國 以上의 贊成과 美國·中國·러시아·英國·프랑스 等 5個 常任理事國 中 어느 한 곳도 拒否權을 行使하지 않아야 可能하다. 이날 投票에선 13個 理事國이 贊成했으나 美國이 拒否權을 行使했다. 英國은 棄權했다.

이番 決議案에는 卽刻的인 人道主義的 休戰과 모든 人質의 卽刻的이고 條件 없는 釋放, 人道的 接近 保障 等의 內容이 包含됐다.

美國은 現 狀況에서의 休戰은 하마스에만 利益이 될 것이라고 拒否權 行使 理由를 說明했다.

로버트 우드 駐유엔 美國代表部 次席大使는 “美國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共存을 積極的으로 支持한다”면서도 “當場 休戰은 하마스에게 또 다른 戰爭을 準備할 機會를 주는 데 不過하다”고 밝혔다. 이어 “最近 兩側이 休戰 延長에 合意하지 못한 것은 하마스가 女性 人質을 釋放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女性 人質에 對한 하마스의 性暴力 疑惑을 强調했다.

駐유엔 英國 代表部는 이番 休戰 決議案에 지난 10月7日 하마스가 이스라엘 民間人을 相對로 저지른 殘虐行爲에 對해 批判이 담겨 있지 않아 투표할 수 없다며 棄權했다.

이날 會議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事務總長이 職權으로 安保理에 特定 案件에 對한 論議를 要請할 수 있는 유엔 憲章 99條를 發動하면서 召集됐다. 事務總長이 國際 平和와 安保 威脅에 關해 關心을 促求할 수 있도록 한 該當 條項이 發動된 것은 1989年 以後 처음이자 歷史上 네 番째다. 現在 安保理 分裂이 그만큼 深刻하다는 意味이다.

구테흐스 事務總長은 지난 6日 安保理 議長에게 보낸 書翰에서 “(가자지구 人道的 危機) 狀況이 팔레스타인人들 全體와 中東地域 平和와 安保에 돌이킬 수 없는 災殃으로 變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會議에서 “10月7日 이스라엘에 對한 하마스의 殘酷한 攻擊은 어떤 式으로도 正當化될 수는 없지만 가자지구에 對한 이스라엘의 無差別的인 報復도 옳지 않다”며 人道主義的 休戰을 促求했다.

休戰 決議案이 霧散되자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이날 安保理 會議 直後 聲明을 내고 拒否權을 行使한 美國에 對해 “이스라엘에 外交的 隱匿(diplomatic cover)을 提供했다”며 批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