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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前 國務總理 “無恒産 無恒心”|東亞日報

김종필 前 國務總理 “無恒産 無恒心”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12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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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韻停會’ 創立總會 參席次 5年만에 國會 찾아 ‘經濟’ 强調
“나라 版籍 없어… 故鄕 가서 눕겠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운정회’ 창립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5년 만에 국회를 찾아 1층 국회 진기록관에 마련된 자신의 기록물을 보며 감회에 잠겨 있다. 충남지사 출신인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왼쪽)이 휠체어를 끌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김종필 前 國務總理가 10日 國會 憲政記念館에서 열린 ‘韻停會’ 創立總會에 參席하기 위해 5年 만에 國會를 찾아 1層 國會 眞記錄館에 마련된 自身의 記錄物을 보며 感懷에 잠겨 있다. 忠南知事 出身인 새누리당 이완구 議員(왼쪽)李 휠체어를 끌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歷代 最多選(9線) 國會議員을 지낸 金鍾泌(JP) 前 國務總理가 10日 國會를 찾았다. 國會 憲政記念館에서 열린 ‘韻停會(雲庭會)’ 創立總會에 參席하기 위해서였다. JP의 國會 訪問은 2008年 2月 李明博 大統領의 就任式 以後 5年 10個月 만이다. 그는 2008年 12月 腦中風으로 쓰러진 뒤 서울 신당동 自宅에서 蟄居해 왔다. JP의 雅號를 딴 ‘韻停會’는 그가 우리나라 産業化 時代에 寄與한 功勞를 기리자는 趣旨로 結成됐다.

JP는 이날 흰色 밴을 타고 國會에 到着해 휠체어에 앉았다. 忠淸圈 出身의 새누리당 이완구 議員이 휠체어를 밀었다. JP는 國會 憲政記念館 1層에 到着해서는 展示돼 있는 自身의 頭狀(頭像)을 둘러봤다. 行事場에 들어서자 參席者 300餘 名은 ‘김종필’을 連呼했다.

휠체어에 依支한 채 마이크를 잡은 JP는 40餘分間 比較的 또렷한 목소리로 原稿 없이 自身의 政治 歷程을 紹介했다. 그는 孟子의 ‘無恒産 無恒心(無恒産 無恒心·生活이 安定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堅持할 수 없다)’을 引用했다. 그는 “배가 고픈데 무슨 民主主義가 있고 自由가 있느냐”라며 朴正熙 前 大統領의 經濟 成果를 言及했다. 韓日 國交 正常化를 通해 日本에서 8億 달러의 外資를 誘致했지만 ‘賣國奴’란 批判을 받았던 것에 對해 “저는 나라를 팔아먹지 않았다. ‘第2의 李完用’도 아니다”며 “그 돈으로 포항제철을 建設했고, 거기에서 生産된 鐵路 현대자동차와 造船業度 可能해졌다”고 强調했다.

JP는 “이제 갈 곳은 죽는 곳밖에 없는데 國立墓地(顯忠院)에 가지 않고 우리 祖上이 묻히고 兄弟들 누워 있는 故鄕(扶餘 先山)에 가서 눕겠다. 누구나 늙으면 病이 생기고 病이 생기면 죽는 經路를 밟는데 저도 ‘生路病(生老病)’까지 왔다”며 남은 人生에 對한 未練이 없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行事에는 會長을 맡은 李漢東 前 總理와 前現職 國會議長 等 巨物級 人士들이 大擧 모였다. 副會長을 맡은 새누리당 李完九 鄭宇澤 성완종 議員을 비롯해 이인제 議員, 심대평 前 忠南道知事, 鄭鎭奭 國會 事務總長 等 忠淸圈을 基盤으로 來年 地方選擧나 黨權 等을 노리는 人士들이 大擧 參席했다. 韻停會 發足을 契機로 忠淸圈이 세 結集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解釋도 나온다.

권오혁 記者 hyuk@donga.com
#金鍾泌 #韻停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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