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最初로 휘날린 太極旗.’ 1948年 第5回 스위스 생모리츠 冬季올림픽에 出戰한 韓國 選手團이 太極旗를 앞세우고 入場하는 寫眞이 發見됐다. 김광희 大韓言論人會 副會長은 2日 생모리츠 冬季올림픽에 出戰한 韓國 選手團 寫眞을 公開했다. 이 寫眞에는 ‘太極旗를 높이 들고, 보무당당히 五倫會長에 有史 以來 처음 參加하는 歷史的 瞬間!’이라는 글句와 이 大會에 參加한 이한호(當時 스위스 취리히代 敎授) 團長, 通譯 兼 總務인 월터 情, 최용진 監督과 이종국 이효창 문동성 選手의 이름이 적혀 있다. 생모리츠 冬季올림픽은 1948年 1月 30日부터 10日間 열려 그동안 韓國이 光復 後 처음 出戰한 國際大會로 알려진 1948年 7月 英國 런던 夏季올림픽보다 앞선 것이다. 韓國은 ‘KOREA’라는 이름을 내건 첫 國際大會인 생모리츠 冬季올림픽에서 勞메달에 그쳤지만 나라를 되찾은 기쁨을 全 世界에 알렸다.

■하늘엔 太極旗… 가슴엔 ‘KOREA’

1948 冬季올림픽 出戰 寫眞

김광희氏, 本報에 처음 公開

“日章旗 代身 ‘KOREA’를 가슴에 새긴 채 올림픽 舞臺에 서다.”

江原 平昌郡이 2014年 冬季올림픽 誘致를 놓고 러시아 所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熾烈한 競爭을 벌이는 가운데 韓國이 1948年 第5回 스위스 생모리츠 冬季올림픽에 太極旗를 휘날리며 처음 出戰한 寫眞이 最初로 發見됐다. 김광희(72·前 동아일보 理事) 大韓言論人會 副會長은 2日 本報에 생모리츠 올림픽에 出戰한 選手團의 未公開 黑白寫眞 5點을 公開했다.

寫眞帖에는 ‘KORE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韓國 選手團이 太極旗를 들고 올림픽競技場에 入場하는 場面과 노르웨이 選手團과의 記念 撮影, 올림픽 出戰을 앞두고 當時 李承晩 大統領과 이화장에서 歡談하는 모습 等이 담겨 있다.

金 副會長은 “1980年代 初 日本에서 생모리츠 올림픽 監督이었던 최용진 氏에게서 이 寫眞들을 받았다. 생모리츠 올림픽 때는 카메라가 거의 普及되지 않아 韓國 體育史에 貴한 史料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훈 記者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