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本人)이 만든 가상세계(假想世界)에서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시스템을 초월(超越)한 무언가를 보기 위해 아무런 악의(惡意)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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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萬) 명(名)의 유저를 속여 사지(死地)로 몰아넣고
, 끝내 키리토와(土蝸) 아스나가 자신(自身)에게 대항(對抗)하며 게임 시스템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자 진심(眞心)으로 기뻐하고, 1초(秒)의 망설임도 없이 죽음을 선택(選擇)한,
희대(稀代)의 목적(目的) 없는 테러리스트
. 본인(本人)의 이상(以上)에 대(對)해서만 관심(關心)이 있을 뿐, 본인(本人)이 죽인 몇천(千) 명(名)의 유저(유저)들에게 사실상(事實上) 죽어서도
그 어떤 죄책감(罪責感)도 느끼지 않고 있다.
카야바 아키히코의 만행(蠻行)으로 사망(死亡)한 사람만
3,853명(名)
, 살아남은 6천(千) 명(名)도 크고 작은 정신적(精神的)인 문제(問題)를 평생(平生) 안고 가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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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SAO는 당시(當時) 유명(有名) 게임으로 피해자(被害者)의 상당수(相當數)가 미성년자(未成年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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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單純) 대량살인도(大量殺人度) 아니고, 현실(現實)에서라면 게임 산업(産業)을 봉인(封印), 적어도 크게 후퇴시킬
아동(兒童)을 대상(對象)으로 계획(計劃)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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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組織的)인 테러다.
게다가 피해자(被害者) 중(中)에는 졸업(卒業) 후(後)에도 자신(自身)과 우호적(友好的)으로 교류(交流)하며 풀다이브 개발(開發)에 도움을 준 스승 시게무라 교수(敎授)의 딸인
유우(乳牛)나
까지 있었다. 자신(自身)의 말도 안 되는 짓거리 때문에 스승의 딸까지 끔찍한 죽음을 맞게 만들었고 결국(結局) 이것으로 교수(敎授)가 아내에게 이혼당한 걸 생각하면 자길(自己) 믿고 도와준 스승의 모든 것을 앗아가버린
최악(最惡)의 인간(人間) 쓰레기
다.
1만(萬) 명(名)의 인원(人員)을 부유성(浮遊性)에 살아가게 하기 위한 강제적(强制的)인 수단(手段)으로 굳이
'강제(强制) 로그아웃, 게임 오버 = 사망(死亡)'
이라는 극악무도(極惡無道)한 방식(方式)을 사용(使用)했어야 했는지도 비판(批判)해야 할 부분(部分)이다. 카야바는 플레이어들이 죽음을 진짜(眞짜)라고 믿고 아인크라드에서 열심히(熱心히) 살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한 거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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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아바타의 죽음=현실(現實)의 몸의 죽음으로 하는 척하고서 아바타 삭제(削除) 정도(程度)로만 끝내도 충분(充分)하며, 게임 내(內)에서는 정보(情報)가 완전히(完全히) 차단(遮斷)되어 현실(現實)에서 누가 죽고 누가 사는지 모르는 만큼, 이 정도(程度)만 해도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內)의 죽음을 진짜(眞짜)라고 믿고 살아갈 것이고, 충분(充分)한 대안(代案)이 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일 필요(必要)가 없다. 억지로 현실(現實)에서 개입(介入)할 경우(境遇)에만 죽는 것 정도(程度)로만 해도 충분(充分)하다.
게임 오버될 시(時) 플레이어들이 전부(全部) 게임 오버될 때만 사망(死亡)하는 설정(設定)이고, 그 전(前)에는 그저 행동(行動) 불능(不能) 상태(狀態)로 만드는 방법(方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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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事實) 죽음을 리스크로 한 이상(以上) 어떤 형태(形態)로든 정당화(正當化)될 수 없다.
심지어(甚至於) 목숨이 걸린 데스 게임에서 게이머들을 전멸시키고 싶은지 의심(疑心)될 지경(地境)으로 온갖 악의적(惡意的)인 함정(陷穽)을 만들어 놓아 플레이어들을 떼죽음시켰다. 변경점(變更點)을 교묘(巧妙)하게 숨겨두는
잠수함(潛水艦) 패치
로 베타 테스트 때의 지식(知識)을 이용(利用)해 공략(攻掠)하는 플레이어들을 엿먹였고, 위기(危機) 상황(狀況)에서의 유일(唯一)한 생존(生存) 수단(手段)인 텔레포트 크리스탈과 특전(特典)인 부활(復活) 아이템은 정작 위험(危險)한 고비에는 제대로 쓸 수도 없게 해놔서 키리토를 비롯한 게이머들을 농락(籠絡)했다. 심지어(甚至於) 75층(層)부터는 아예 입장시(立場時) 보스룸의 출입문(出入門)까지 막아버려 클리어 실패(失敗)=사망(死亡)이라는, 클리어하게 만들 생각이 있는지조차 의심(疑心)되는 막장 설계(設計)를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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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술 더 떠서
95층(層)에 도달(到達)하는 즉시(卽時) 마을 내(內)의 안전권역(安全圈驛)까지 모두 제거(除去)할 참이었다.
1층(層)에는 전투(戰鬪)가 어려운 아이들이나, 레벨링을 조금도 하지 않고 나무열매나 따먹으며 연명(延命)하는 사람도 있는 상황(狀況)에서 말이다. 즉(卽),
대량학살(大量虐殺)
을 일으킬 작정(作定)
이었다. 계획(計劃)대로 카야바의 시나리오가 구현(具現)되었더라면 공략단(攻略團)은 정체(正體)를 밝힌 총지휘자(總指揮者) 자신(自身)이 빠진 채 공황(恐慌)과 전력(電力) 약화(弱化) 상태(狀態)에서 악전고투(惡戰苦鬪)의 사투(死鬪)를 벌이며 죽어나갔을 것이고 안전구역(安全區域) 해제(解除) 시(時) 저레벨 게이머들 역시(亦是) 강제적(强制的)으로 필드로 내몰려야 하며, 몬스터나 래핑 코핀 같은 PK 집단(集團)에게 무참(無慘)하게 학살당(虐殺當)해 더 많은 사람이 죽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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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본다면 "단순히(單純히) 세계(世界)를 만들기 위(爲)해서 소드 아트 온라인의 살인(殺人) 계획(計劃)을 만든 것이 아닌,
대량(大量) 학살(虐殺)의 공포(公布)를 통해 만들어진 신세계(新世界)의 신(神)으로 군림(君臨)하고 싶은 것이 본심(本心)이다.
" 라고 서술(敍述)되어도 할 말이 없다. 도리어 이게 더 현실적(現實的)이고 끔찍한 빌런으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