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일찍 멸종(滅種)된 식물(植物)인 데다가 자료(資料)가
은화(銀貨)
에 새겨진 부조(浮彫)와 당시(當時) 사람들의 기록(記錄) 정도(程度)밖에 없기 때문에 이 식물(植物)의 정체(正體)에 대(對)해서는 의견(意見)이 분분(紛紛)하다. 일단(一旦)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미나리과(科)
아위(阿魏)
속(
Ferula
)의 식물(植物)이었을 것이라는 추측(推測)인데, 현생(現生) 아위는 실제로(實際로) 은화에 묘사(描寫)된 실피움과
똑같이 생긴 데다가
실피움의 멸종(滅種) 이후(以後) 아위로 대체(代替)되었다는 기록(記錄)이 남아있기 때문. 게다가 뿌리에서 추출(抽出)한 수지(收支)를 사용(使用)한다는 것도 똑같다.
다만 정확히(正確히) 어떤 종이었는지는 아직도 학자(學者)들 사이에서 의견(意見)이 갈린다. 큰회향(回向)(
Ferula communis
)이었을 것이라는 설(說)이 있는가 하면, 아위속 식물(植物)들 간(間)의
잡종(雜種)
이었을 것이라는 설(說)도 있다. 당시(當時) 기록(記錄) 중(中) '실피움은 아무리 재배(栽培)하려고 시도(試圖)를 해도 인공재배(人工栽培)가 불가능(不可能)했다'는 기록(記錄)이 있기 때문에 우수(優秀)한 형질(形質)을 지녔지만
염색체(染色體)
개수(個數)가 이상(異常)하거나
[6]
유전적(遺傳的)인 균일도(均一度)가 크게 떨어져 번식(繁殖)이 불가능(不可能)한
[7]
잡종(雜種) 1대(代)(F1)였을 것으로 보는 의견(意見)이다.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單純히) 멸종(滅種)한 종이었을 것이라는 설 또한 줄기차게 제시(提示)되고 있다.
그러다가 2020년대(年代)에는 멸종(滅種)된 걸로 알려졌던 실피움 그 자체(自體)이거나 혹은(或은) 가장 가까운
근연종(近緣種)
으로 추정(推定)되는 식물(植物)이 발견(發見)되어 제시(提示)되었다. 바로
튀르키예
하산(下山) 산(Mount Hasan)에서 발견(發見)된 아위속 식물(植物)인
Ferula drudean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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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전문(科學專門) 매체(媒體) 어스닷컴(Earth.com)에 따르면 이 식물(植物)을 발견(發見)한 마흐무트 미스키(Mahmut Miski) 교수(敎授)는 해당(該當) 식물(植物)이 고대(古代)의 유명(有名)한 실피움(silphium)=실피온(silphion)일 것으로 추정(推定)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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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該當) 식물(植物) 또한 현대(現代)의 기술(技術)로도 재배(栽培)가 매우 까다롭다고 한다. 씨앗은 냉충(冷衝)(인위적(人爲的)으로 차가운 기후(氣候)에 노출(露出))시켜야지 발아(發芽)하며, 10년(年)은 키워야 성체(聖體)로 자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