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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代行社) - 위키백과(百科),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百科事典) 본문(本文)으로 이동(移動)

대행사(代行社)

위키백과(百科),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百科事典).

대행사(代行社) 15세 이상 시청가
Agency
장르 드라마
방송(放送) 국가(國家)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大韓民國)
방송(放送) 채널 JTBC
방송(放送) 기간(期間) 2023년(年) 1월(月) 7일(日) ~ 2023년(年) 2월(月) 26일(日)
방송(放送) 시간(時間) 매주(每週) 토요일(土曜日) ~ 일요일(日曜日) 오후(午後) 10시(時) 30분(分) ~ 오후(午後) 11시(時) 50분(分)
방송(放送) 분량(分量) 1시간(時間) 20분(分)
방송(放送) 횟수(回數) 16부작(部作)
추가(追加) 채널 JTBC2, JTBC4, ENA, ENA DRAMA, iHQ Drama
프로듀서 박영진, 황현미
편집(編輯) 신승아, 오진아
제작(製作) 박진형, 손재성
연출(演出) 이창민 , 조용원
조연출(助演出) 이은서, 박명수(朴明洙), 박경아, 우현광
극본(劇本) 송수한
출연자(出演者) 이보영 , 조성하, 손나은 외(外)
음악(音樂) 김현종(金鉉宗), 안소영

대행사(代行社) 》는 2023년(年) 1월(月) 7일(日) 부터 2023년(年) 2월(月) 26일(日) 까지 방송(放送)되었던 JTBC 토일(土日) 드라마 였다.

기획(企劃) 의도(意圖) [ 편집(編輯) ]

VC그룹 최초(最初)로 여성(女性) 임원(任員)이 된 고아인(孤兒人)이 최초(最初)를 넘어 최고(最高)의 위치(位置)까지 자신(自身)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과정(過程)을 그린 우아(優雅)하게 처절(悽絶)한 오피스 드라마

제작진(製作陣) [ 편집(編輯) ]

제작사(製作社) [ 편집(編輯) ]

  • 하우픽쳐스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 SLL

제작(製作) [ 편집(編輯) ]

  • 박진형
  • 손재성

극본(劇本) [ 편집(編輯) ]

연출(演出) [ 편집(編輯) ]

등장인물(登場人物) [ 편집(編輯) ]

주요(主要) 인물(人物) [ 편집(編輯) ]

  • 이보영  : 고아(孤兒)인 역(驛) - VC기획(企劃) 제작(製作)2팀 CD

고아(孤兒)인. (高兒忍. 고통(苦痛)도 외로움도 참고 참아서 결국(結局) 정상(頂上)에 오르는 아이)

미혼(未婚). 지방(地方) 국립대(國立大). 성공지상주의자(成功至上主義子). 돈시오패스. VC기획(企劃) 제작(製作)2팀 CD.

“난 도망치지 않아, 난 도망치지 않아, 난...”

고아(孤兒)인에게 성공(成功)은 [트로피]가 아니라 [갑옷(甲옷)]이다.

도박꾼(賭博꾼)이자 술꾼인 아빠와 가출(家出)한 엄마 덕분(德分)에 7살 때부터 고모(姑母)가 주는 눈칫밥을 먹으면서 자란 아인은 결심(決心)했다.

‘나는 절대(絶對) 도망치지 않는다. 반드시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될 거다’

강자(强者)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기에. 쓰레기장(쓰레기場)에서 주워 온 참고서(參考書)로 공부(工夫)하며 더욱 독(毒)하게 자신(自身)을 몰아붙여 한국대(韓國對) 합격증(合格證)을 받았지만, IMF 때문에 모든 장학금(奬學金)이 취소(取消)되었다. 결국(結局) 지방(地方) 국립대(國立大) 입학(入學)을 결정(決定)한 아인은 졸업(卒業) 후(後), 국내(國內) 1위(位) 광고(廣告) 대행사(代行社) VC기획(企劃)에 만점(滿點)으로 입사(入社)했다. 이후(以後) 아인은 19년간(年間) 감정(感情) 없는 기계(機械)처럼 일만 했다. PT 성공률(成功率), 연봉상승률(年俸上昇率), 성과급(成果給), TVCF 평가점수(評價點數), 판매(販賣) 상승률(上昇率), 업계(業界) 1등(等)... 돈과 성공(成功)에 미친 돈시오패스라는 오명(汚名)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철저(徹底)한 루틴을 만들고는 벗어나지 않았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언제나 하이힐에 풀 착장(着裝)을 했다. 그렇게 스스로에게 날리는 채찍질 때문에 복용(服用)하는 약(藥)의 종류(種類)가 늘어났지만. 팀장(팀長)(Creative Director) 딱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실력(實力)으론 최초(最初)의 여자(女子) 임원(任員)이 되고도 남았으나 학벌(學閥)이 부족(不足)했다. 후배(後輩)나 동기(同期)가 임원(任員)이 된다는 것은 회사(會社)가 퇴사(退社) 사인을 날리는 것인데...

모두의 예상(豫想)을 깨고 아인이 임원(任員)으로 발탁(拔擢)된다. 수많은 언론(言論)의 인터뷰와 축하(祝賀)가 물밀듯이 쏟아졌고. 처음으로 세상(世上)에 대(對)한 두려움이 녹아내리려던 순간(瞬間) 아인은 자신(自身)이 얼굴마담 임원(任員)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도 단(單) 일(一) 년(年)짜리. 상무(常務) 승진(昇進)은 독(毒)이 든 성배(聖杯)였다. 토사구팽(兎死狗烹)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인은 분노(憤怒)에 휩쓸리지 않았다. 위기(危機)에서도 기회(機會)를 포착(捕捉)한 순간(瞬間). 다 계획(計劃)이 있는 고아(孤兒)인 상무(常務)의 <회장(會長) 딸을 이용(利用)해 최초(最初)를 넘어 최고(最高)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플랜이 시작(始作)된다.

  • 손나은  : 강한나 역(驛) - VC기획(企劃) SNS본부장(本部長)/상무(常務)

스타 인플루언서, 단군(檀君) 이래(以來) 재벌가(財閥家) 최강(最强) 미모(美貌).

"부모(父母) 덕(德)에 사람 노릇하는 돌대가리들. 걔들이 사람이야? 울산바위지(地)! 자수성가(自手成家)한 놈이랑 살 거니까 신경(神經) 꺼주세요."

강한나에게 성공(成功)은 [독립운동(獨立運動)]이다.

'왕관(王冠)을 쓰려는 자(者), 그 무게를 견뎌라'는 개뿔. 한나는 다르다. 왕관(王冠)은 쓰되 무게를 견딜 생각은 없다. 내가 왕(王)이 되면 가벼운 왕관(王冠) 만들어서 쓰면 되지. 왜 그걸 견뎌? 학창시절(學窓時節)엔 책(冊) 보면 멀미 난다고 아이돌 오빠들 따라다녔고. 졸업(卒業) 후(後)엔 정략결혼(政略結婚) 시키려고 하자 미국(美國)으로 도망쳤고. 재벌(財閥)답게 조용히 살라고 하자 SNS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잠수함(潛水艦)처럼 살아야 하는 재벌가(財閥家)에서 고급(高級) 요트처럼 눈에 띄게 살아가는 철부지(철不知)로. 학업(學業)에 뜻이 없어 간혹(間或) 맹해 보이지만 쉽게 보다간 큰코다친다. 감(感)이 천재적(天才的)이다. 딱 보면 직감적(直感的)으로 안다. '저게 나한테 원(願)하는 게 뭔지. 이게 돈이 될지 안 될지.' 재벌가(財閥家) 역대급(歷代級) 미인(美人)이라는 평(坪) 덕분(德分)에 혼사(婚事)가 줄을 잇지만 싹 다 거절(拒絶)했다. 남들이 왜 내 인생(人生)을 결정(決定)해!!!라고 말하지만. 사실(事實) 마음에 둔 남자(男子)가 있다. 문제(問題)는 머슴이다. 아버지에게 월급(月給) 받는 그룹 비서실(祕書室) 소속(所屬) 박영우 차장(次長). 확 갖고 싶은데... 저 놈 가지면 그룹승계(承繼) 자리는 영영(永永) 바이바이다. 지금(只今)도 장자(長子) 승계(承繼) 가풍(家風) 때문에 부회장(副會長) 자리는 오빠한테 기울었지만. 아직 포기(抛棄)하지 않았다. 한나 DNA엔 포기(抛棄), 절망(絶望), 자책(自責) 같은 단어(單語)가 없다.

언젠가 찾아올 기회(機會)를 노리며 웅크리고 있던 중(中), 대행사(代行社)로 출근(出勤)하라는 연락(連絡)을 받았다. 발판(발板)을 마련했으니 이제 점프만 하면 되는데, 출근(出勤) 첫 날부터 전(前) 직원(職員) 앞에서 상무(常務) 나부랭이인 고아(孤兒)인에게 면박(面駁)을 당(當)했다. 당(當)하고는 못 사는 승질(陞秩)머리 꾹꾹 참으며 고아(孤兒)인 자료(資料)를 읽었는데...! 냄새가 난다. 저거 뭐 있다. 느낌이 온다. 내(內) 과다(過多). 전략적(戰略的)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行動)하는 타입. 직감(直感)이 온다. 분명(分明) 쓸 데가 있다. 그때까지 살살 괴롭히자. 저런 머리 좋은 돌아이 하나쯤 옆에 둬서 나쁠 건 없다. 사나울수록 길들이기는 어려워도, 내 편(便)으로 만들었을 땐 든든한 법(法)이니까.

  • 조성하  : 최창수 역(驛) - VC기획(企劃) 기획본부장(企劃本部長)/상무(常務)

“니들 놀 때 공부(工夫)해서 한국대(韓國對) 입학(入學)했고. 니들 술 마실 때 준비(準備)해서 공채(公採)로 입사(入社)했어. 그러니까 당연히(當然히) 내가 니들 위에 있어야겠지?”

최창수에게 성공(成功)은 [당연(當然)함]이다.

남성(男性), 한국대(韓國對) 경제학과(經濟學科), 공채출신(公採出身). 최상무(崔常務)는 VC그룹 승진(昇進) 3대(大) 키워드를 모두 가진 인물(人物)이다. 거기에 냉철(冷徹)하고, 똑똑하고, 수(手) 싸움까지 능하기에 단(單) 한 번(番)의 실패(失敗) 없이 회사(會社)에서 승승장구(乘勝長驅) 해 왔다. 최상무(崔常務)는 차기(次期) 대표(代表)가 되기 위해 회장(會長)의 눈에 띄어야 했고. 대학(大學) 동기(同期)인 비서실장(祕書室長)을 통해 회장(會長)의 고민거리(苦悶거리)를 미리 알았다. 딸을 임원(任員)으로 출근(出勤)시키기 위해 얼굴마담이 필요(必要)하다는 것. 그렇기에 쓰고 버리기 좋은 카드로 아인을 직접(直接) 추천(推薦)했다. 이제 정년(停年)이 일(一) 년(年) 남은 조대표(代表)가 퇴임(退任)하면, 그 자리에 앉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것이 최상무(崔常務)가 저지른 첫 번째(番째) 치명적(致命的) 실수(失手)였다. 상무(常務) 정도(程度)면 감지덕지(感之德之)하겠지 하며, 통제(統制) 가능(可能)할 줄 알았던 아인이 자신(自身)의 수족(手足) 같은 인물(人物)들을 싹 정리(整理)해 버리자 그제야 위기감(危機感)이 엄습(掩襲)한다. 대표(代表) 승진(昇進)은커녕, 지금(只今) 자리까지 위태(危殆)로운 상황(狀況)이 되고 말았다. 이제 방법(方法)은 하나다. 죽거나 살아남거나.

살아남기 위해선 온 힘을 다해 고아(孤兒)인을 쳐내야 한다...

  • 한준우  : 박영우 역(驛) - VC그룹 본사(本社) 비서실(祕書室) 소속(所屬)/차장(次長)

“한나 상무(常務)님은 상무(常務)님답게 앞장서서 1등(等) 하세요. 저는 저답게 상무(常務)님 뒤에서 1등(等) 머슴 할 테니까”

박영우는 성공(成功)하려면 [마음을 숨겨야] 한다.

그룹 비서실(祕書室) 소속(所屬)으로 유학(留學) 시절(時節)부터 한나의 과외교사(課外敎師)이자 오른팔. 고(高)2 때까지 복싱선수(選手)로 활동(活動)했으나 본인(本人)이 세계(世界) 챔피언 감(感)이 아님을 깨닫고. 공부(工夫)로 전향(轉向). I'm a boy부터 시작(始作)해 재수(再修) 끝에 명문대(名門大)에 입학(入學)했다. 문무(文武)를 겸비(兼備)한 데다 학업(學業) 부진(不振) 학생(學生)의 심리(心理)를 너무나 잘 알기에 한나의 MBA 과외교사(課外敎師)이자 보디가드 역할(役割)을 충실히(忠實히) 수행(遂行)했다. 한나가 위기(危機)를 겪을 때마다 태생적(胎生的) 범생이들과는 다른 비범(非凡)한 해결책(解決策)과 필요(必要)에 따라서는 물리적(物理的)인 방법(方法)도 과감(果敢)하게 시행(施行)하는 영우가 두려워하는 건 오직 한나뿐이다. 그녀(그女)가 자신(自身)의 속마음을 드러내며 여자(女子)로 다가오는 그 순간(瞬間). 언감생심(焉敢生心). 어디 재벌가(財閥家) 딸을... 까딱하면 해고(解雇)다. 진짜(眞짜) 까딱하면 본인(本人)의 속마음도 들킨다. 살아남기 위해선 마음을 숨겨야 하는데... 요즘, 강한수 부사장(副社長)의 눈빛이 수상(殊常)하다. 티가 난 것이다. 이제 박차장(朴次長)은 한나의 유일(唯一)한 편(便)이 아니라, 가장 큰 리스크가 되었다.

이제, 방법(方法)은 하나다. 리스크는 최대한(最大限) 빨리 제거(除去)하는 것이 정답(正答)이고 그것이 박(朴) 차장(次長)이 숨겨둔 마음을 표현(表現)할 수 있는 유일(唯一)한 방법(方法)이니까.

VC 기획(企劃) 사람들 [ 편집(編輯) ]

  • 전혜진  : 조은정 역(役) - VC기획(企劃) 제작(製作)2팀 카피라이터/차장(次長)

“남들이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하고 노래 부를 때 난 ‘텔레비전에 내 카피 나왔으면’ 하고 노래 불렀다고!”

조은정에게 성공(成功)은 [두 마리 토끼 잡기]다.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사랑받고 자라 구김살 없는 성격(性格)에. 성인(成人) 남성(男性)보단 많고 먹방(먹放) 유튜버보다는 적은 식사량(食事量)을 가진 육식(肉食)러. 입만 열면 적재적소(適材適所)에 꽂히는 감각적(感覺的)인 개드립이 마구 튀어나오는 트렌디하고 말랑한 카피를 잘 쓰는 10년(年) 차(次) 카피라이터이자 분위기(雰圍氣) 메이커. 야근(夜勤)을 당근으로 아는 광고판(廣告板)에서 남들보다 매우 이른 20대(代)에 결혼(結婚)해 다섯 살 아들 둔 워킹맘으로. 남들보단 조금 더 고되고 험(險)한 회사생활(會社生活)을 하던 중(中). 업계(業界) 1등(等) 씨디인(人) 고아(孤兒)인에게 콜이 들어왔고, 모두 쌍수(雙手)를 들고 말렸지만. 은정(恩情)은 망설임 없이 바로 콜! 했다. 어차피(於此彼) 할 야근(夜勤), 어차피(於此彼) 당(當)할 갑질(甲질), 어차피(於此彼) 겪을 개고생(個苦生)이라면. 포트폴리오라도 반듯하게 챙겨서 광고판(廣告板)에 조은정 이름 석 자(字) 알려보자! 싶었으나... 폭발적(暴發的)으로 늘어난 업무량(業務量)에 가족(家族)들의 불만(不滿)도 같이 폭발(暴發)했다. 결국(結局) 아들의 극강 꼴통 짓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사표(辭表)를 내는데... 어라? 피의 숙청(肅淸)으로 인(因)해, 씨디로 승진(昇進)했다!

하지만 문제(問題)는 이제부터 시작(始作)이다. 조은정 CD VS 아지 엄마 은정(恩情)은 이제 선택(選擇)해야 한다. 성공(成功)한 광고인(廣告人)이 될 것인가. 사랑받는 엄마가 될 것인가.

  • 이창훈  : 한병수 역(驛) - VC기획(企劃) 제작(製作)2팀 아트디렉터/부장(部長)

“상무(常務)님, 어디까지 가시려는 겁니까... 언제까지 싸우시려는 거예요...”

한병수에게 성공(成功)은 [무탈(無頉)하게]다.

온화(溫和)하고 정직(正直)한 성품(性品)으로 회사(會社) 내(內)에서 두루두루 관계(關係)가 좋다. 그래서인지 일(一) 년(年)도 버티기 힘들다는 고아(孤兒)인 팀에서 십(十) 년(年)을 함께 한 팀원(팀員)이자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는 아인과 회사(會社) 사람들 사이를 연결(連結)하는 소통창구(疏通窓口). 십(十) 년(年) 전(前), 병수가 아인에게 갖게 된 감정(感情)은 궁금증(궁금症)이었다. 무엇이 한 인간(人間)을 저렇게 성공(成功)에 집착(執着)하게 만들었는지. 온갖 비난(非難)을 들으면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前進)만 하는지. 그렇게 십(十) 년(年)의 세월(歲月)을 함께했고. 아인의 과거(過去)를 파편(破片)처럼 조금씩 알게 된 후(後)에 병수가 갖게 된 감정(感情)은 측은(惻隱)함과 애틋함이었다. 병수의 눈에 아인은 칼을 든 소녀(少女)다. 살아오면서 받은 상처(傷處)를 치유(治癒)하지 못하고 권력(權力)을 쥐자 그 힘으로 타인(他人)에게 상처(傷處) 주고, 동시(同時)에 자기(自己) 자신(自身)에게도 상처(傷處)를 주는. 임원(任員)이 되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아인의 성공욕(成功辱)은 더 강(剛)해졌다. 마치 시위(示威)를 벗어난 활처럼. 과녁에 꽂히기 전(前)까지 멈출 것 같지 않다. 고민(苦悶) 끝에 병수는 십(十) 년간(年間) 그래왔듯이 아인을 돕기로 했다.

위기(危機)도 있고, 갈등(葛藤)도 있고 심지어(甚至於) 떠나기로 마음먹는 순간(瞬間)도 생기겠지만. 옆에 서서 지켜보기로 했다. 아인이 정상(頂上)에 무탈(無頉)하게 서는 그날까지.

  • 이경민  : 서장우 역(驛) - VC기획(企劃) 제작(製作)2팀 아트디렉터/대리(代理)

“나는 오타쿠가 아니라 완벽주의자(完璧主義者)라구요!”

서장우에게 성공(成功)은 [디테일]이다.

회사(會社) 내(內) 정치(政治), 라인, 승진(昇進). 뭐 이런 거에는 1도(度) 관심(關心) 없는 오타쿠 기질(氣質)이 농후(濃厚)한 팀 헐렁이. 허나, 일할 때만큼은 1픽셀의 오차(誤差)도 용납(容納)하지 않는 완벽주의자(完璧主義者)다. 덕분(德分)에 팀에선 인정받으며 굳건히 제 몫을 다 하고 있지만. 연예(演藝)에 있어서는 제 몫을 못 하고 있는 솔로다. 엄마 뱃속부터 지금(只今)까지 꾸준히.

  • 김대곤  : 권우철 역(驛) - VC기획(企劃) 제작(製作)1팀 CD

“우리 고(高)씨디, 내가 상무(常務) 되면 인성교육(人性敎育)부터 다시 시켜야겠어.”

권우철에게 성공(成功)은 [고아(孤兒)인 뛰어넘기]다.

권씨(權氏)디에게 고아(孤兒)인은 엄친딸(엄親딸)이다. 사원(社員) 때는 혼신(渾身)의 힘을 다해서, 아니 악마(惡魔)에게 영혼(靈魂)을 팔아서라도! 고아(孤兒)인. 저걸 이겨보려고 했지만. 곧 포기(抛棄)했다. 이유(理由)는 머리가 부족(不足)하다. 한국대(韓國對) 출신(出身)인데 무슨 머리가 부족(不足)하냐고 하겠지만. 달달 외워서 시험(試驗) 보는 머리와 일머리는 다르다. 특히(特히)나 창의성(創意性)이 중요(重要)한 대행사(代行社)에선 더더욱. 최상무(崔常務)처럼 VC그룹 승진(昇進) 3대(大) 키워드를 모두 가졌기에 욕심(欲心)은 거창(巨創)하지만 능력(能力)은 소박(素朴)하니... 방법(方法)은 하나다. 아부(阿附)하고 사내(社內) 라인 잘 타서 승진(昇進)하면 된다. 그러니 갑(甲)에게는 납작 엎드려서 꼬리 흔들고. 을(乙)은 ‘마른 수건(手巾)도 짜면 물이 나온다’는 자세(姿勢)로 대(對)하며 살았는데... 제작본부장(製作本部長), 내 자리를 최상무(崔常務)가 아인에게 줘 버렸다! 최상무(常務)님은 고아인(孤兒人)이 일(一) 년(年)짜리니까 기다리라고 하는데... 어째 분위기(雰圍氣)가 이상(異常)하다. 고아인(孤兒人)이 밀려날 거 같지 않다. 스스로 살아남을 힘이 없는 권씨(權氏)디는 이제 선택(選擇)해야 한다.

최상무(崔常務)냐? 고아(孤兒)인이냐? 순간(瞬間)의 선택(選擇)이 평생(平生)을 좌우(左右)하는데... 권씨(權氏)디는 머리가 나쁘다!

  • 정운선 : 배원희 역(驛) - VC기획(企劃) 제작(製作)1팀 카피라이터/수석(首席)

“그럼 제가 옷도 신경(神經) 써서 입고 다니고, 화장(化粧)도 하면 씨디 달아주실 건가요?”

배원희는 [나답게] 성공(成功)하고자 한다.

실력(實力)은 출중(出衆)하지만, 꾸미지 않아 트렌디와는 거리(距離)가 먼 외모(外貌)와 옷차림의 소유자(所有者). 겉모습만 가지고 업무능력(業務能力)을 판단(判斷)해 버리는 업계(業界)의 왜곡(歪曲)된 문화(文化) 때문에 씨디로 승진(昇進) 못하던 중(中), 아인의 피바람 인사(人事) 덕분(德分)에 씨디로 승진(昇進)했다. 이후(以後) 사람에게 곁을 안 주는 아인의 닫힌 마음을 여는 일원(一員)이자 우군(友軍)이며. 업계(業界)의 나쁜 관행(慣行)을 깨고 씨디를 달아준 아인에게 절대(絶對) 충성한다.

  • 박지일  : 조문호 - VC기획(企劃) 대표(代表)

“고상무(高常務)님, 사장(社長)이 되면 편안(便安)하게 잠이 올까요? 그 이후(以後)엔, 그 자리 뺏길까 봐 더 불안(不安)하지 않겠어요?”

조문호에게 성공(成功)은 [흘러간 과거(過去)]다.

세상(世上)의 변화(變化)와 상대(相對)가 숨기고 있는 욕망(欲望)을 읽는 눈이 탁월(卓越)했고.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귀신(鬼神)같이 알았기에. 조 대표(代表)는 왕 회장(會長)의 총애(寵愛)를 받는 비서실장(祕書室長)이자 그룹의 이인자였다. 그래서 당연(當然)하다는 듯 차기(次期) 회장(會長)인 강회장(姜會長)과 갈등(葛藤)이 심(甚)했다. 허나 둘 사이에 갈등(葛藤)이 생길 때마다 해소(解消)는커녕 더 부추기는 왕 회장(會長)을 보며 조 대표(代表)는 자신(自身)이 강(姜) 회장(會長)의 승부욕을 달궈주는 장작(長斫)임을 알게 되었다. 공(功)들여 키우는 선수(選手)를 위한 스파링 파트너 정도(程度)임을. 그러던 중(中) 강회장(姜會長)의 잘못된 투자(投資)로 그룹에 큰 손해(損害)가 생기자. ‘머슴이 잘하면 주인(主人)이 잘한 거지만. 주인(主人)이 잘못하면 머슴 탓’이라는 왕 회장(會長)의 지론(持論)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심(甚)하게 지쳐있던 탓에. 조 대표(代表)는 버려지기 전(前)에 스스로 버림받기로 선택(選擇). 총대(銃대)를 메고. 강등(降等)당하고. 그룹의 변방(邊方)인 자회사(子會社)에서 근무(勤務)를 하다 정년(停年)을 보내기 위해 대행사(大行事) 대표(代表)로 와 있다. 최(崔) 상무(常務)는 조대표(代表)를 이빨 빠진 호랑이(虎狼이)로 보지만 한때 그룹 이인자였던 조대표(代表)의 눈과 귀는 아직 녹슬지 않았다.

겉으론 호(號)인처럼 허허거리지만, 대행사(代行社)와 그룹 내(內)의 모든 것을 파악(把握)하고 있다. 아인과 최상무(崔常務) 사이에서도 결정적(決定的)인 순간(瞬間)에 가르마를 타주고. 어릴 적부터 예뻐했던 한나가 대행사(代行社)로 출근(出勤)하자 음(陰)으로 양(陽)으로 가르치며 후견인(後見人) 같은 역할(役割)을 한다.

  • 백수희  : 정수정(淨水錠) 역(驛) - 아인의 비서(祕書)

“살려주세요, 상무(常務)님. 저는 그냥 최상무(常務)님이 시켜서...”

정수정(淨水錠)에게 성공(成功)은 [정규직(正規職)]이다.

지방대(地方大) 비서학과(祕書學科)를 졸업(卒業)하고 비서(祕書)로 취직(就職)했지만. 다 계약직(契約職)이었다. 그러다 최(崔) 상무(常務)를 만났고, 아인의 감시(監視)만 잘하면 정직원(正職員) 시켜주겠다는 제안(提案)을 받았다. 이후(以後) 아인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감시(監視)하다가. 눈치 빠른 아인에게 최(崔) 상무(常務) 자석(磁石)임을 들켜버렸다. 까딱하면 정직원(正職員)은커녕 계약기간(契約期間)도 다 못 채우고 쫓겨날 상황(狀況)인데... “니가 나한테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證明)해. 이런 지저분한 방법(方法) 말고” 아인의 한마디에 수정(修正)은 고민(苦悶)에 빠진다.

아인 주변(周邊) 사람들 [ 편집(編輯) ]

  • 김미경  : 서은자 역(驛) - 아인의 어머니

“자식(子息)이 부모(父母) 역할(役割)까지 하면서 살려니까. 뼈가 빠지게 일을 하는 거겠지. 내가 죄인(罪人)이지. 내가 죄인(罪人)이야...”

서은자에게 성공(成功)은 아인에게 [밥 한 끼 해 먹이는 것]이다.

남편(男便)에게 매일(每日) 같이 맞던 은자(銀子)는 어느 순간(瞬間) 깨달았다. 이 세상(世上)에 내 목숨보다 소중(所重)한 것은 없다는 사실(事實)을. 딸보다 자신(自身)의 목숨이 더 소중(所重)하다는 것을. 그래서 결국(結局), 7살 난 아인이를 버리고 도망(逃亡)쳤다. 꼭 데리러 오겠단 약속(約束)을 지키려고 노력(努力)했다. 곧 약속(約束)을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어떻게 알고 일하는 식당(食堂)으로 남편(男便)이 찾아왔고 도망(逃亡)친 아인모는 다시는 고향(故鄕) 근처(近處)엔 가지 못했다. 그렇게 삼십여(三十餘) 년(年), 죄책감(罪責感) 속에 살던 은자(銀子)는 티비에 출연(出演)한 아인을 보고선 처음으로 욕심(欲心)이라는 게 생겼다. ‘딱 한 번(番)만이라도 만나봤으면. 밥이라도 한 끼 해 줘 봤으면...’

  • 장현성  : 유정석 역(驛) - 과거(過去) 아인의 사수(死守), 현(現) 이모(姨母)네 포차(布車) 사장(社長).

“아인아 회사(會社) 그만둔다고 안 죽어. 평일(平日) 오후(午後)에 산책(散策)이 얼마나 좋은데?”

유정석에게 성공(成功)은 [숨겨둔 욕망(欲望)]이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호(號)인. 실력(實力)은 출중(出衆)했으나 회사(會社) 내(內) 정치질(政治質)엔 젬병이었다. 최(崔) 상무(常務)와 척(隻)을 지고 회사(會社)에서 해고(解雇)된 후(後) 작은 광고대행사(廣告代行社)를 차렸으나. 광고주(廣告主) 갑질(甲질)로 망(亡)한 이후(以後) 외진 동네(洞네)에서 실내(室內) 포차(布車)를 운영(運營)한다. 500cc 맥주잔(麥酒盞)에 가 아닌 라는 오타(誤打) 같은 정타(正打) 간판(看板)을 달고. 아인이 힘들 때 찾는 곳이자, 유일(唯一)하게 회사(會社) 일 관련(關聯)해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對話)할 수 있는 상대(相對)로 아인에게 항상(恒常) 욕심(欲心) 좀 버리고 살라 하지만. 본인(本人)도 아직 광고판(廣告板)을 잊지 못했다.


  • 김채은  : 유지우 역(驛) - 유정석 의 딸 [예비신부(豫備新婦)]


  • 신수정  : 오수진 역(役) - 정신과(精神科) 전문의(專門醫)

<미쳐야 정상(正常)인 세상(世上)> 정신과(精神科) 원장(院長)이자 아인의 주치의(主治醫), 아인과 비슷한 가정환경(家庭環境)과 과거(過去)를 가진 대학(大學) 동기(同期)이자 유일(唯一)한 친구(親舊)다. 아인을 너무 잘 알기에 만나기만 하면 들들 볶지만, 병원(病院)에 오면 약(藥)만 챙겨서 도망가려는 아인을 남들처럼 살게 만드는 게 소소(小小)한 목표(目標)다.

  • 이기우  : 정재훈 역(逆) - 게임회사(會社) 대표(代表)

게임회사(會社) 대표(代表) 특유(特有)의 순수(純粹)함과 자유분방(自由奔放)함이 있다, PT 때 본 아인에게 한눈에 빠진 후(後) 조금씩 알아가다, 인간(人間)으로서도 매력(魅力)을 느껴 우정(友情)을 가장(假裝)한 짝사랑으로. 키다리 아저씨처럼, 공기(空氣)같이. 아인 근처(近處)에 존재(存在)한다.

  • 김수진  : 최정민 역(驛) - VC기획(企劃) 출신(出身), 독립대행사(獨立代行社) 대표(代表).

전형적(典型的)인 여장부(女丈夫) 스타일. 전성기(全盛期) 땐 지금(只今)의 고아(孤兒)인 못지않았으나. VC기획(企劃)에선 더 이상(以上) 승진(昇進)이 불가능(不可能)함을 깨닫고는 정년퇴임(停年退任) 후(後). 작은 독립대행사(獨立代行社)를 차려 대장(大將) 노릇 하며 살고 있다. 표현(表現)은 안 하지만 자신(自身)이 이루지 못한 대업(大業)을 이룬 아인을 자랑스러워한다.

VC 그룹 사람들 [ 편집(編輯) ]

  • 전국환  : 강근철 역(驛) - 왕 회장(會長), VC그룹 창업주(創業主).

“아니까 싸우지. 급(級)이 맞으니까 싸우고. 계속(繼續) 싸우라. 이기는 편(編) 우리 편(便)”

강근철에겐 [살아남은 자(者)가 성공(成功)한 자(者)]다.

이북(以北)의 부잣집(富者집) 도련님이었지만 살기 위해 월남(越南)했고. 6.25가(街) 터졌고. 기회(機會)가 열렸다. 복수(復讐)하겠다. 방법(方法)은 하나.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다시 돌려받아야겠다. 다시는 머슴들이 죽창(竹槍) 들고 쳐다도 보지 못할 존재(存在)가 되어야겠다. 그렇게 미친놈처럼 사업(事業)해서 재벌(財閥)이 됐고. 내 재산(財産)을, 내 회사(會社)를 용호가 더 키워야 하는데. 저놈은 물렁하다. 이대로 두면 내가 죽은 이후(以後) VC그룹은 무너진다. 강용호가 무너지는 꼴을 보니 더욱 위험(危險)하다. 강한수 강한나는 더 강(剛)하게 키워야겠다. 극한(極限)의 스트레스 상황(狀況)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인간(人間)으로. 그러던 중(中) 자신(自身)과 닮은 고아(孤兒)인이라는 머슴이 보인다. 저건 내 손자(孫子) 손녀(孫女)라고 고개 숙이지 않는다. 비굴(卑屈)하게 아부(阿附)하고 꼬리 흔들지 않는다. 딱이다. 손자(孫子) 손녀(孫女)를 강(剛)하게 키울 스파링 파트너로. 이제 시작(始作)인데. 이제 스트레스 테스트 시작(始作)인데. 세상(世上) 순(順)한 용호가 제 자식(子息) 마음 다치니까 덤빈다. 허나 용호가 모르는 게 있다. 이건 네 아들과 딸의 문제(問題)가 아니다. 내가 이룩한 VC그룹 존망(存亡)의 문제지(問題紙). 싫으면 나가라. 용호 너도 내 아들이기 이전(以前)에 내 머슴이다. 내가 만든 회사(會社)에서 돈 받아서 먹고살고 있으니.

  • 송영창  : 강용호 역(驛) - VC그룹 회장(會長)

“아버지... 뭐 방법(方法) 없을까요?”

강용호에게 성공(成功)은 [아버지의 인정(認定)]이다.

아직도 아버지가 무섭고, 사업(事業)도 싫다. 끊임없이 갈등(葛藤)하고, 반목(反目)하고, 의심(疑心)해야 하는 회장(會長) 자리가 싫다. 이 힘든 걸 빨리 내려놓고 장자(長子)인 한수에게 넘기고 싶다. 강회장(姜會長)에게 한수(手)는 목이 부러질 정도(程度)로 무거운 왕관(王冠)을 이임(離任)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나는 그냥 딸이다. 사랑스러운 딸. 제발, 제발... 회장(會長)이 된다느니 어쨌다느니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안다. 한나 저게 아버지 판박이(版박이)라는 걸. 그래도 하지 말아라. 왜 스스로 지옥(地獄)으로 걸어 들어가냐. 행복(幸福)하게 살 수 있는데... 헌데, 아버지 생각은 다른 거 같다. 끊임없이 한수와 한나를 싸우게 하려고 한다. 피투성이가 되어서도 살아남은 자(者)에게 왕관(王冠)을 주려고 한다. 한나를 위해서 한수(韓脩)를 지지(支持)해야 한다. 빨리 부회장(副會長) 자리를 채우면 된다. 자리가 없는데 한나가 무슨 수로 회장(會長)이 되니 뭐니 하겠나. 한나의 꿈을 꺾는 것. 그것이 강회장식(姜會長式) 사랑 표현법(表現法)이다.

  • 조복래  : 강한수 역(驛) - VC그룹 본사(本社) 부사장(副社長)

“하기 싫은 공부(工夫), 하기 싫은 사업(事業). 결혼(結婚)하기 싫은 여자(女子). 다 받아들였습니다. 장자(長子)니까요. 그룹을 이어받아야 하는 장자(長者)니까!”

강한수에게 성공(成功)은 [정(定)해진 결론(結論)]이었다.

한수의 인생(人生)은 한수의 것이 아니다. 싫어도 싫은 티 안 내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았다. 그는 회장(會長)이 되기 위해 태어났고, 차기(次期) 회장(會長)이 될 사람이니까. 하지만 그룹 내(內) 분위기(雰圍氣)가 묘(妙)하게 변(變)하고 있다. 한나를 언급(言及)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행사(代行社)로 출근(出勤)한 이후(以後) 불가능(不可能)하다고 했던 일들을 처리(處理)해내고 있고. ‘재벌(財閥)이 품위(品位) 없이 뭐 하는 짓이냐고’ 하던 돌아이 짓거리가 요즘 들어서는 대중(大衆)에게 열렬히 환영(歡迎)받는 행동(行動)이 되고 있다. 무색무취(無色無臭)의 은둔자(隱遁者) 아싸형(型) 회장(會長)을 바래왔던 분위기(雰圍氣)에서 대중(大衆)이 열광(熱狂)하고 그들과 소통(疏通)하는 인싸형(型) 회장(會長)으로 트렌드가 바뀌는 조짐(兆朕)이다. 여기서 끊어야 한다. 더 시간(時間)을 끌면 내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 내가 상대(相對)보다 빛날 수 없다면 상대(相對)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면 된다. 우선(于先) 한나랑 박차장(朴次長)을 엮어봐야겠다. 아무리 할아버지가 예뻐한다 해도 머슴이랑 정분(情分)나면 등을 돌릴 테니까. 더해서 한나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야겠다. 절대(絶對) 저 돌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시켜서 알아봤더니 고아(孤兒)인 상무(常務)의 성과(成果)라고 하는데... 머슴한테 손을 내밀기는 자존심(自尊心) 상(傷)하고. 내버려 두자니 한나가 자꾸 커가니.

이젠 결정(決定)해야 한다. 고아(孤兒)인 저걸. 내 사람으로 만들거나, 한나도 쓰지 못하게 망가트리거나.

  • 정승길  : 김태완 역(驛) - VC그룹 본사(本社) 비서실장(祕書室長)

“한수(寒水)? 한나? 누가 되든 상관없어, 최대한(最大限) 오래 경쟁(競爭)하는 게 나한테 이익(利益)이지.”

김태완에게 성공(成功)은 [갈등(葛藤) 유지(維持)]다.

때로는 내 편(便) 같고, 때로는 남의 편(便) 같은. 속내를 알 수 없는 강회장(姜會長)의 오른팔이자 그룹 내(內) 이인자(二人者). 주인(主人)보다 뛰어난 머슴. 특별한 일이 발생(發生)하지 않는 이상(以上), 한수(首)가 차기(次期) 회장(會長)임을 알지만. 왕 회장(會長) 미니미 한나가 녹록(碌碌)한 인물(人物)이 아님을 알기에. 그 누구의 편(便)에도 서지 않고 균형(均衡)을 맞추며 두 사람을 저울질 때론 이간질(離間질)하면서 자신(自身)의 몸값을 높인다.

  • 김민상  : 배정현 역(役) - VC그룹 본사(本社) 법무팀장(法務팀長)

우원(迂遠) 회장(會長)을 보석(保釋)으로 빼내라는 지시(指示)를 처리(處理)하지 못해 스카우트 1년(年) 만에 쫓겨날 위기(危機)에 처(處)하지만, 아인 덕분(德分)에 겨우 살아남는다.

그 외(外) 인물(人物) [ 편집(編輯) ]

  • 정원중  : 김우원 역(驛) - 우원(迂遠)그룹 회장(會長), 강회장(姜會長) 예비(豫備) 사돈(査頓).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지방(地方)의 중소건설사(中小建設社)를 기반(基盤)으로 시작(始作)해서 재계(財界) 서열(序列) 10~20위(位) 사이의 재벌(財閥)그룹으로 키워냈다. 자신(自身)의 능력(能力)으로 기업(企業)을 키워낸 인물(人物)답게 실용적(實用的)이며, 수완(手腕) 좋고, 허례허식(虛禮虛飾)이 없다. 경영권(經營權) 방어(防禦)를 위해 한수와 딸 서정(抒情)을 정략결혼(政略結婚) 시키려는 중(中) 수백억대(數百億臺) 비자금(祕資金)을 조성(造成)한 혐의(嫌疑)로 구속(拘束)된다.

  • 정예빈 : 김서정 역(驛) - 우원(迂遠)그룹 부사장(副社長), 우원회장(迂遠會長)의 딸.

태어난 날부터 지금(只今)까지 한나와 영혼(靈魂)의 라이벌이다. 허나 그건 본인(本人)만의 생각. 어린 시절(時節)부터 한나의 그늘에 가려졌다. 집도 한나가 더 부자(富者)고. 외모(外貌)도 한나가 더 우월(優越)하고. 인기(人氣)도 한나가 더 많다. 결혼(結婚)을 약속(約束)한 한수(韓脩)가 자신(自身)을 탐탁지 않아 하는 걸 알지만 그래도 괜찮다. 감정(感情) 기복(起伏)도 심(甚)하고, 냉정(冷靜)하지 못한 자신(自身)과 정반대(正反對)인 한수(韓脩)가 좋다. 더해서 VC그룹 지분(持分)을 가진 아버지가 한수(韓脩)를 부회장(副會長)으로 추대(推戴)하면. 강한나는 아웃이다. 이길 수 있다. 강한수와 결혼(結婚)하면 강한나를 이길 수 있다. 그런데도 서정(抒情)은 한나를 어느 정도(程度) 이상(以上) 미워할 수는 없다. 영원히(永遠히) 끼리끼리 어울리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 볼 때마다 싸우지만. 영원히(永遠히) 보고 살 사람도 강(江)한나다(多). 영원(永遠)한 경쟁자(競爭者)이자. 유일(唯一)한 친구(親舊).

  • 김(金)라온  : 송아지 역(驛) - 은정의 아들, 딱 엄마 닮은 수준급(水準級) 땡깡러.

“나 엄마 없어. 우리 엄마 아니야. 광고(廣告) 엄마야!”

송아지가 성공(成功)하면 은정(恩情)은 [백수(白手)]다.

도장(圖章) 찍고서 헤어질 수 있는 사이면. 엄마랑 도장(圖章) 찍고 헤어질 분위기(雰圍氣). 이유(理由)는 하나. 우리 엄마 아니고 광고(廣告) 엄마니까. 성공(成功)한 엄마보다 항상(恒常) 옆에 있는 백수(白手) 엄마를 꿈꾸는 철부지(철不知) 유치원생(幼稚園生).

  • 조은솔(兆恩率) : 송정호 역(驛) - 은정의 남편(男便), 공무원(公務員).

“애만 낳아주면 내가 다 키울게. 진짜(眞짜)! 약속(約束)!”

송정호는 [이미] 성공(成功)했다.

독박육아(獨박育兒)를 실천(實踐) 중(中)인 은정의 남편(男便). 결혼(結婚)만 하면, 애만 나으면. 내가 책임질게! 하고선. 정말(正말) 다 지켰다. 은정이 일에 몰두(沒頭)할 수 있도록. 허나 아들만은 책임지지 못한 순둥이. 일과 가정(家庭)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은정이를 볼 때마다 죄책감(罪責感)을 느끼며 산다.

  • 윤복인  : 박경숙 역(驛) - 은정의 시어머니(媤어머니), 정호의 어머니. 아지(阿只)의 친할머니(親할머니).

“자식(子息)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딱 질색(窒塞)이야.”

박경숙에게 성공(成功)은 [모른 척]이다.

실질적(實質的)인 양육(養育) 및 살림 담당(擔當). 허나 드라마에서 그러하듯 은정과의 갈등(葛藤)은 없다. 여자(女子)가 어쩌니, 며느리가 어쩌니. 이런 말 딱 싫어한다. 그래서 막장 일일(日日)드라마도(度) 안 보는 이 시대(時代)의 권장(勸奬)할만한 시어머니상(媤어머니上).

  • 미상(未詳) : 홍주영 역(驛)
  • 성창훈
  • 정욱
  • 주부진(株不振)
  • 송영규  : 황석우 역(驛)
  • 미상(未詳) : 우원(迂遠)의 비서(祕書) 실장(室長) 역(役)
  • 정인기  : 석재(石材) 역(驛)
  • 미상(未詳) : 김우원 사건담당(事件擔當) 부장판사(部長判事) 역(驛)
  • 이동하  : 석산(石山)그룹 아들 역(役)
  • 미상(未詳) : 서은자의 남편(男便) 역(役)
  • 미상(未詳) : 부하(部下) 직원(職員) 역(驛)
  • 미상(未詳) : 음주운전(飮酒運轉)으로 자숙(自肅) 중(中)인 배우(俳優) 역(役)
  • 임지규  : 차성우 역(驛) 제작(製作) 3팀 부장(部長). 최창수 상무(常務) 라인

시청률(視聽率) [ 편집(編輯) ]

최저(最低) 시청률(視聽率) 최고(最高) 시청률(視聽率) 시청률(視聽率) 조사회사(調査會社)와 지역별(地域別)로 시청률(視聽率)에 차이(差異)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23년(年)
회차(廻車) 방송(放送)일 부제(副題) (서브 타이틀) AGB 시청률(視聽率) [1]
대한민국(大韓民國)(전국(全國)) 서울(수도권(首都圈))
제(第)1회(回) 1월(月) 7일(日) 백조(白鳥)는 물 밑에서 쉬지 않고 발버둥 친다 4.797% 5.520%
제(第)2회(回) 1월(月) 8일(日) 전략적(戰略的)으로 생각하고 미친년처럼 행동(行動)한다 5.102% 5.369%
제(第)3회(回) 1월(月) 14일(日) 사자(獅子)가 자세(姿勢)를 바꾸면 밀림(密林)이 긴장(緊張)한다 6.481% 7.149%
제(第)4회(回) 1월(月) 15일(日) 기쁨은 나누면 질투(嫉妬)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약점(弱點)이 된다 8.907% 9.286%
제(第)5회(回) 1월(月) 21일(日) 밤에는 태양(太陽)보다 촛불이 밝은 법(法) 5.869% 6.545%
제(第)6회(回) 1월(月) 22일(日) 바보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라 7.711% 8.111%
제(第)7회(回) 1월(月) 28일(日) 배고픈 짐승에게 먹이 주는 법(法) 9.150% 9.606%
제(第)8회(回) 1월(月) 29일(日) 준비(準備)된 악당(惡黨)은 속도(速度)가 다르다 11.959% 12.400%
제(第)9회(回) 2월(月) 4일(日) 기적(奇跡)을 만드는 사람들 10.902% 11.692%
제(第)10회(回) 2월(月) 5일(日) 계산서(計算書)는 반드시 청구(請求)된다 11.629% 12.434%
제(第)11회(回) 2월(月) 11일(日) 개와 늑대의 시간(時間) 10.444% 11.372%
제(第)12회(回) 2월(月) 12일(日) 잃어버린 것 잊어 버리기 12.658% 14.135%
제(第)13회(回) 2월(月) 18일(日) 발등은, 믿는 도끼에 찍히는 법(法) 11.049% 11.360
제(第)14회(回) 2월(月) 19일(日) 전쟁(戰爭)은 죽은 자(者)에게만 끝난다 13.383% 14.041%
제(第)15회(回) 2월(月) 25일(日) 하고 싶은 일, 하지 말아야 하는 일, 해야 하는 일 13.149% 13.841%
제(第)16회(回) 2월(月) 26일(日)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노(櫓)를 저어 나아간다 (최종회(最終回)) 16.044% 17.267%

각주(各州) [ 편집(編輯) ]

  1.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 참조(參照). 유료(有料)플랫폼 가입(加入) 가구(家口) 기준(基準).

외부(外部) 링크 [ 편집(編輯) ]

JTBC 토일(土日)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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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財閥)집 막내아들
(2022년(年) 11월(月) 18일(日) ~ 2022년(年) 12월(月) 25일(日))
대행사(代行社)
(2023년(年) 1월(月) 7일(日) ~ 2023년(年) 2월(月) 26일(日))
신성(神聖)한, 이혼(離婚)
(2023년(年) 3월(月) 4일(日) ~ 2023년(年) 4월(月) 9일(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