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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監 한 스푼|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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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監 한 스푼

‘令監 한 스푼’은 美術館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方式’에 對해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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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예술, 첨단 기술만 보여주려 했을까?[영감 한 스푼]

    백남준 藝術, 尖端 技術만 보여주려 했을까?[영감 한 스푼]

    1993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비엔날레 展示場 獨逸館에 白南準(1932∼2006)은 設置 作品 ‘시스틴 채플’을 선보입니다. 展示場 가운데에는 나무 선반 위에 브라운管(CRT) 프로젝터가 무더기로 쌓여 있고, 빈 壁과 天障으로 映像이 가득 메워지는 作品이었습니다. 무겁고 다루기 까…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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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란드로 떠나는 시간 여행[영감 한 스푼]

    렘브란트와 17世紀 네덜란드로 떠나는 時間 旅行[令監 한 스푼]

    오늘은 大邱美術館에서 10月 31日 開幕한 ‘렘브란트: 17世紀의 寫眞家’展을 紹介합니다.이 展示는 네덜란드 畫家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의 版畫를 모은 大規模 展示입니다. 最近에는 版畫도 技術的 鎭火로 하나의 장르로 다양한 볼거리를 提供하고 있지만, 17世紀 版畫라고 下…

    •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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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으로 눈 돌린 미술사가 찾고 있는 것들 [영감 한 스푼]

    ‘바깥’으로 눈 돌린 美術史가 찾고 있는 것들 [令監 한 스푼]

    11月 1日 開幕한 스웨덴 映畫祭에서 北유럽 沙彌族 出身 藝術家 브리타 마라카트 라바의 藝術과, 氣候 變化에 抵抗하는 그女의 싸움을 그린 映畫 ‘沙彌 스티치’를 보고 왔습니다. 映畫祭는 서울에서 11月 7日까지, 또 그 後 釜山 仁川 光州 大邱로 이어져 11月 19日까지 열립니다. 者…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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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바닥의 아픔이 결국은 달콤한 인생을 만든다[영감 한 스푼]

    밑바닥의 아픔이 結局은 달콤한 人生을 만든다[영감 한 스푼]

    畫家 정복수(66)의 個人展이 열리는 서울 鍾路區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에 들어서면 47年 만에 다시 公開되는 作品이 있습니다. 情 作家가 釜山 現代花郞에서 안창홍 作家와 1976年 함께 열었던 ‘2人展’에 單 한 番 展示됐던 作品, ‘靑春의 슬픔’입니다. 슬픈 表情을 하고 있는 …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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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바닥 인생, 잘린 손가락…아픔과 슬픔이 달콤한 인생을 만든다 [영감 한 스푼]

    밑바닥 人生, 잘린 손가락…아픔과 슬픔이 달콤한 人生을 만든다 [令監 한 스푼]

    畫家 정복수(66)의 個人展이 열리는 서울 鍾路區 갤러리 올미아트스페이스에 들어서면 40餘 年 만에 처음으로 公開되는 作品이 있습니다. 정복수가 釜山 現代花郞에서 안창홍 作家와 1976年 함께 열었던 ‘2人展’에 單 한 番 展示됐던 作品, ‘靑春의 슬픔’입니다.슬픈 表情을 하고 있는 …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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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유영국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 공예가[영감 한 스푼]

    아버지 유영국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裝飾한 工藝家[令監 한 스푼]

    단단한 石灰石으로 만든 缸아리. 銀으로 만든 뚜껑에는 바람 무늬와 龍 조각이 얹혀있고, 이 缸아리를 담은 참죽나무 箱子의 네 귀퉁이에는 구름 裝飾이 달려 있습니다. 龍, 바람과 구름. 이 裝飾들은 世上을 떠난 이를 追慕하고, 生을 다한 肉身이 하늘로 잘 올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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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 고갱의 이상한 맥주잔이 주는 무한한 감동[영감 한 스푼]

    폴 고갱의 異常한 麥酒盞이 주는 無限한 感動[令監 한 스푼]

    南太平洋 타히티섬으로 간 後期 印象派 畫家로 익숙한 폴 고갱(1848∼1903)은 元來 프랑스 파리에서 高所得을 올리는 株式 仲介人이었습니다. 副業이었던 藝術 作品 去來로도 짭짤한 收益을 내고 있었죠. 그러다 1882年 파리 證券去來所가 閉鎖 直前까지 가는 等 프랑스 經濟가 最惡의…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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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큐레이터가 맡은 몬트리올 비엔날레 현장 가보니[영감 한 스푼]

    韓國系 큐레이터가 맡은 몬트리올 비엔날레 現場 가보니[영감 한 스푼]

    現代美術을 비롯한 文化·藝術의 다양한 領域에서 ‘正體性’이라는 主題는 끊임없이 다뤄지고 있습니다.‘세계에서 가장 비싼 寫眞’을 찍는 신디 셔먼의 各樣各色 自畫像부터, 루이스 부르주아가 複雜한 어린 時節에서 靈感을 얻은 巨大한 거미 엄마, 黑人 女性이 겪은 差別의 歷史에 自身의 모습을 …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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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감 한 스푼’ 독자 여러분의 마음 속 명작을 소개합니다 [영감 한 스푼]

    ‘令監 한 스푼’ 讀者 여러분의 마음 속 名作을 紹介합니다 [令監 한 스푼]

    幸福한 秋夕 連休가 始作되는 날, 讀者 여러분께 人事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아름다운 結實을 거두어들이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결실은 한 時節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出發을 準備하는 瞬間이기도 하죠.연휴 동안 한 해를 돌아볼 讀者 여러분을 위해 안젤름 키퍼의 ‘…

    •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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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갱은 맥주잔을 왜 납작하게 그렸을까?[영감 한 스푼]

    고갱은 麥酒盞을 왜 납작하게 그렸을까?[영감 한 스푼]

    오늘은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내셔널갤러리 名畫戰 ‘巨匠의 視線, 사람을 向하다’ 속 作品에 關한 이야기를 準備했습니다.9월 20日을 基準으로 이 展示를 30萬 名 넘는 분들이 觀覽했다고 합니다. 10月 9日까지 展示가 繼續되니 이제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

    •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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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즈 서울-키아프 2년… 돈과 숫자보다 중요한 ‘이것’[영감 한 스푼]

    프리즈 서울-키아프 2年… 돈과 數字보다 重要한 ‘이것’[令監 한 스푼]

    ‘반짝이는 것. 華麗한 것. 비싼 것.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 美術에서 가장 쉽게 關心을 받는 이야기는 이런 것들입니다. 德分에 아트페어 記事를 쓰게 되면 어떤 作品이 얼마나 비싼 價格에 팔렸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 페어를 찾았으며, 그 안팎에서는 또 얼마나 華麗한 파티들이 …

    •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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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교수직 떠난 직후 화가가 그린 ‘빨간 눈 자화상’ 의미는?[영감 한 스푼]

    서울大 敎授職 떠난 直後 畫家가 그린 ‘빨간 눈 自畫像’ 意味는?[영감 한 스푼]

    가지런한 道路 위를 나란히 달리는 버스. 그 안에는 座席들이 줄지어 놓여 있고, 乘客들이 차곡차곡 앉아 어디론가 떠나고 있습니다. 버스의 위로는 동그라미가 秩序整然한 電光板, 코카콜라 廣告板이 보이지만 검은 무늬가 視線을 왼쪽으로 흐르게 만들고 있죠. 우리의 눈은 이 그림에서 가장 큰…

    •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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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즈, 키아프, 서울아트위크… 돈과 숫자보다 중요한 ‘이것’[영감 한 스푼]

    프리즈, 키아프, 서울아트위크… 돈과 數字보다 重要한 ‘이것’[令監 한 스푼]

    반짝이는 것. 華麗한 것. 비싼 것.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것.美術에서 가장 쉽게 關心을 받는 이야기는 이런 것들입니다.덕분에 아트페어 記事를 쓰게 되면, 어떤 作品이 얼마나 비싼 價格에 팔렸고,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 페어를 찾았으며, 그 안팎에서는 또 얼마나 華麗한 파티들이 벌어졌…

    • 202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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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힘들 때에도 이중섭의 그림 편지는 밝았다[영감 한 스푼]

    가장 힘들 때에도 李仲燮의 그림 便紙는 밝았다[영감 한 스푼]

    여러분 安寧하세요?오늘은 2週 前 ‘李仲燮, 그 사람’을 쓴 誤누키 도모코 인터뷰에 이어 李仲燮의 便紙化에 關한 冊 ‘李仲燮, 便紙火’를 쓴 美術史學者 최열과의 인터뷰를 傳해드립니다.최열은 李仲燮에 關한 主要 文獻들을 土臺로 쓴 ‘李仲燮 評傳’을 2014年 發刊했고, 誤누키 도모코가 …

    • 202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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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버스 위 구두와 주먹… 추상 대신 현실 드러내다[영감 한 스푼]

    캔버스 위 구두와 주먹… 抽象 代身 現實 드러내다[영감 한 스푼]

    그레타 거위그 監督의 映畫 ‘바비’가 人氣를 끌면서 粉紅色이 流行이라고 하죠. 오늘 만날 이 그림에도 粉紅빛이 가득하지만, 그 雰圍氣는 ‘바비’와는 全혀 다릅니다. 그림 속 粉紅은 거칠고 새빨간 線을 만나 피가 흐르는 살을 聯想케 하기 때문이죠. 누군가 쓰러져 더미처럼 쌓인 듯 이…

    •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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