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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像力 절로 커지는 奇想天外한 生存法[곽재식의 안드로메다 書店]|東亞日報

想像力 절로 커지는 奇想天外한 生存法[곽재식의 안드로메다 書店]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5月 25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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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生蟲, 온갖 生物 利用해 生存
잊고 싶을 만큼 섬뜩하다가도
다채로운 生命 現象 보며 感動
◇寄生蟲 帝國/칼 짐머 지음·이석인 옮김/414쪽·1만3800원·궁리

韓國은 지난해 처음 熱帶性 疾患인 말라리아 警報 制度를 만들었다. 그해 8月 3日 國土 全域에 걸쳐 첫 말라리아 警報가 發令됐다. 지난해 國內 말라리아 患者 數는 747名으로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最上位圈 水準이었다.

흔히 괴롭거나 힘든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津땀을 뺄 때 ‘鶴을 뗀다’는 表現을 使用한다. 여기에서 ‘학’은 瘧疾(말라리아)의 줄임말이다. 오랜 慣用句가 있을 程度로 韓國의 말라리아 被害는 컸다. 1970年代 말라리아 退治에 成功해 1980年代엔 患者가 發生하지 않다가 1993年 患者가 다시 發生했고 以後 꾸준히 患者가 생겼다. 한때 完全히 退治된 것으로 보였던 時期를 지나며 國民들의 말라리아에 對한 關心이 줄었을 뿐이다.

最近에는 氣候變化로 여름철이 길어지면서 말라리아에 對한 憂慮가 더 커지고 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熱原蟲은 모기를 통해 사람 몸에 浸透한다. 여름이 길어지면 모기 繁殖이 늘어 熱源忠道 더 많이 퍼지게 된다.

이 冊은 熱圓蟲 같은 갖가지 寄生蟲에 對해 우리가 몰랐던 事實을 紹介한다. 美國 예일대 敎授이자 美國 科學저널리즘上 受賞者가 썼다. 예컨대 말라리아는 細菌이나 바이러스가 옮기는 感染病과는 完全히 다른 方式으로 퍼진다. 바이러스나 細菌은 動植物과 細胞構造부터 다른 單純한 形態의 有機體다. 그러나 말라리아를 옮기는 熱原蟲은 크기만 작을 뿐 普通 動物처럼 複雜한 몸 構造를 갖고 있다. 細菌이나 바이러스가 옮기는 病보다 말라리아 退治가 더 어려운 理由다. 熱原蟲은 鰐魚에 寄生하는 鰐魚새나 말미잘 속에 몸을 숨기고 사는 熱帶魚처럼 사람과 모기 두 가지 動物의 몸속을 보금자리 삼아 살아간다.

冊은 온갖 生物을 利用하며 살아가는 全 世界 寄生蟲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어떤 寄生蟲은 읽고 나서 빨리 잊고 싶을 程度로 무시무시하다. 反對로 작고 하찮아 보이는 寄生蟲도 있는데 “어떻게 自身보다 훨씬 큰 動物을 저렇게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을까”라는 感歎을 불러일으킨다. 科學者들이 밝혀낸 現實 속 寄生蟲의 삶은 그야말로 想像을 超越한다. 어지간한 恐怖 映畫나 空想科學(SF) 映畫에 나오는 外界 怪物보다 더할 때도 있다. 이 冊은 科學을 알면 想像의 幅도 넓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寄生蟲은 아직도 그저 징그럽고 若干 異常한 삶의 方式 程度로 取扱되곤 한다. 그러나 妓生은 生態系를 크게 바꿔온 生物學 現象이다. 生物界는 單純히 먹고 먹히는 弱肉强食 以上의 다양한 妓生 方式이 있다. 各 生命體는 서로 複雜하게 連結된 關係 속에서 늘 變化하고 있다. 冊은 生物의 生存이 얼마나 複雜하고 다양한 現象인지에 對해 깊은 感動을 膳賜한다. 또 삶의 方式과 世上의 變化에 對해서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곽재식 崇實사이버大 環境安全工學科 敎授
#想像力 #寄生蟲 #多彩로운 生命 現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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