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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大要職 人選에 숨은 國政 키워드는…'탕평'·'개혁'·'전문성' | 聯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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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大要職 人選에 숨은 國政 키워드는…'탕평'·'개혁'·'전문성'

送稿時間 2017-05-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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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大統領, 直接 國務總理·祕書室長 等 새 政府 첫 人選 發表

國務總理·靑祕書室長 모두 湖南 出身에 親文色彩 없어

國精院長·警護室長은 改革意志·專門性 重視

(서울=聯合뉴스) 노효동 李相憲 김승욱 記者 = 文在寅 大統領이 10日 公式 任期를 始作하자 마자 곧바로 첫 人選을 斷行하면서 特有의 '國政運營 스타일'을 선보였다.

文 大統領은 이날 午後 2時40分 靑瓦臺 브리핑룸에서 直接 李洛淵 國務總理 候補者와 徐勳 國精院長 候補者, 任鍾晳 靑瓦臺 祕書室長 等 이른바 3代 要職의 人選을 發表했다. 大統領과 家族의 身邊保護 任務를 맡을 주영훈 警護室長도 임명했다.

3大요직 인선에 숨은 국정 키워드는…'탕평'·'개혁'·'전문성' - 1

이날 正午 國會에서 就任 宣誓를 한 지 不過 2時間餘 만이다.

文 大統領이 이처럼 人選을 서두른 것은 韓半島 周邊 危機狀況과 深刻한 經濟危機 等을 考慮할 때 지난 年末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案 可決 以後 다섯 달假量 이어진 國政 空白을 더 放置할 수 없다는 危機感에서 비롯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文 大統領이 當選人 身分을 거치지 않아 大統領職引受위를 꾸리지 못한 탓에 候補者 檢證이 多少 未洽할 수 있다는 點도 考慮한 것으로 보인다.

注目할 대목은 時間과 節次上의 問題를 넘어 앞으로 5年間 文在寅 政府의 國政運營을 貫通할 키워드를 提示하고 있는 點이다. '蕩平'과 '協治', '改革'과 '變化', '對話'와 '疏通', '能力'과 '專門性'이 바로 그것이다.

當場 國務總理 候補者를 文 大統領이 大選 期間 公言한 대로 湖南 出身인 李洛淵 全南知事를 指名한 것은 바로 國民統合을 겨냥한 '蕩平人事'를 具現했다고 볼 수 있다.

文 大統領은 이날 記者會見에서 "저는 選擧 期間에 새 政府의 첫 總理를 大蕩平·統合型·和合型 人士로 임명하겠다고 約束드렸다"며 "李洛淵 知事님이 그 趣旨에 맞게 새 政府의 統合과 和合을 이끌 適任者라고 判斷했다"고 人選背景을 밝혔다.

또 總理로서의 能力과 專門性을 갖추고 있는 데다 政治와 行政經驗을 하면서 '檢證'도 이뤄진 點이 考慮됐다는 分析이다.

李 候補者는 湖南 出身의 4選 議員으로 黨의 要職을 두루 歷任해 政治的 經驗이 豐富하고 現役 道知事로서 安定的 行政 經驗도 갖췄다. 20年에 이르는 記者生活에서 비롯한 均衡感도 높은 評價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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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大統領을 가까운 곳에서 補佐할 任鍾晳 靑瓦臺 祕書室長은 무엇보다 51歲에 不過한 나이가 눈길을 끈다. 75歲인 前任 한광옥 祕書室長과는 無慮 24살 差異다.

文在寅 大統領은 "林 室長 任命을 통해 젊고 力動的이고 脫權威的인, 그리고 君臨하지 않는 靑瓦臺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젊은 祕書室長의 意味를 說明했다.

林 室長의 指名에는 與小野大 構圖에서 낮은 姿勢로 野黨과 疏通하기 위해서는 젊고 力動的인 祕書室長이 적합하다는 判斷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文 大統領도 "젊은 祕書室長 中心으로 大統領과 參謀가 隔意 없이 對話하는 靑瓦臺를 期待한다"며 "與黨과 늘 함께 가고 野黨과도 對話하며 疏通하는 靑瓦臺로 만들겠다는 제 意志의 實踐이기도 하다"고 强調했다.

李 總理 候補者와 林 室長은 이른바 親文(親文在寅) 色彩가 거의 없다는 共通點이 있다. 오래前부터 文 候補와 親分關係를 맺거나 함께 政治 活動을 해오지 않았다는 얘기이지만, 그만큼 '政治的 負債'가 적고 所信있게 일할 수 있다는 評價가 나온다.

李洛淵 總理는 이날 記者會見에서 本人 스스로 "文 大統領과는 자주 만나거나 交感하는 關係가 아니었다"고 할 程度로 親文과는 距離가 먼 人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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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鍾晳 室長은 大選 期間 文 大統領의 祕書室長職을 맡는 等 文 大統領의 側近 그룹으로 꼽히지만, 2014年 서울市 政務副市長을 맡아 한때 '朴元淳系'로 分類된 人物이다.

文 大統領은 親文色彩가 거의 없는 두 사람을 內閣과 靑瓦臺의 求心點으로 任命해 親文勢力에 對한 反感을 解消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두 사람 모두 湖南 出身인 點도 大選期間 불거진 '湖南忽待論'을 完全히 拂拭하려는 意圖로 풀이된다.

애初 總理職에는 文 大統領이 公言한 대로 湖南 出身을 임명하고 祕書室長職에는 地域 按排 次元에서 忠淸圈 人士를 指名할 것이라는 觀測이 支配的이었다.

그러나 文 大統領은 國務總理와 祕書室長을 모두 湖南 出身으로 임명해 湖南忽待論을 뿌리 뽑겠다는 意志를 闡明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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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勳 國精院長 候補者와 주영훈 靑瓦臺 警護室長은 專門家를 重用한 事例로 解釋된다.

徐 候補者는 1980年 國精院에 入社해 2008年 3月 退職할 때까지 28年 3個月間 國精院에서 잔뼈가 굵은 '國精院맨'이다.

무엇보다 6·15 南北頂上會談과 10·4 南北頂上會談을 모두 企劃하고 實務協商을 맡는 等 國內에서 손꼽히는 南北關係 專門家라는 評을 받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美國 브루킹스 煙霧所를 거쳐 海外業務에 專門性을 지녔으며 國精院 改革에 剛한 意志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文 大統領은 "國精院 改革 意志가 분명해 國精院 改革 目標를 具現할 最適任者라고 判斷했다"며 "앞으로 國精院의 國內 政治 關與行爲를 根絶하고 純粹 情報機關으로 再탄생시킬 任務를 忠實히 遂行할 것"이라고 期待感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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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警護室長은 1984年 公採로 靑瓦臺 警護官에 任用된 以後 保安課長, 人事課長, 安全本部長 等 警護室 內 核心 組織을 두루 歷任한 專門 警護官이다.

文 大統領은 警護室 內部 事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本人의 열린 警護, 낮은 警護에 對한 理解가 깊은 株 室長을 靑瓦臺 警護室 改革을 主導할 適任者로 判斷했다.

또 最近까지 光化門 大統領 公約企劃委員會 副委員長을 지내 靑瓦臺 以前 作業에 對한 理解도 높다.

株 室長 任命에는 光化門 大統領 時代에 對한 文 大統領의 强力한 意志가 反映된 것으로 풀이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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