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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戰線需要 暴增… 工場 밖까지 設備 깔아 120% 稼動”|東亞日報

“베트남 戰線需要 暴增… 工場 밖까지 設備 깔아 120% 稼動”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5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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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成長엔진 아시아 뉴7]〈9〉 LS그룹, 베트남 高附加 電線 1位
現地 賣出 7251億원… 8年새 4倍로
6兆원臺 海底케이블 事業에도 挑戰
2028年 稼動 目標 新工場 來年 推進… ‘販賣 1位’ 配電盤, 補修事業度 넘봐

김종필 LS-VINA 법인장(왼쪽)이 7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서 송전 시스템 구조도를 직원들과 살펴보고 있다. LS 제공
金鍾泌 LS-VINA 法人長(왼쪽)李 7日(現地 時間) 베트남 하이퐁 工場에서 送電 시스템 構造圖를 職員들과 살펴보고 있다. LS 提供
베트남 超高壓(HV) 電線 市場 1位 事業者인 LS가 約 6兆 원 規模의 싱가포르 送電 事業에 뛰어들었다. 베트남에서 生産한 1.2GW(기가와트) 規模 風力 에너지를 바다 건너 1000km 떨어진 싱가포르에 보내는 海底케이블 事業이다.

最近 東南아시아는 베트남의 急激한 産業 轉換과 現地 政府의 新再生에너지 育成 計劃, 人工知能(AI) 産業 發展에 따른 全 世界 데이터센터 擴張 等이 맞물리며 電力 需要가 急增하고 있다. LS는 1996年 하이퐁에 生産法人 LS-VINA(비나)를 設立하며 比較的 일찍 베트남에 進出했다. 지난해 LS-VINA 賣出은 7251億 원으로 2015年(1852億 원)의 4倍로 뛰었다. 싱가포르, 필리핀, 濠洲, 유럽 等에 戰線을 輸出하며 東南亞·유럽을 아우르는 核心 據點이 됐다.



● 베트남-싱가포르 잇는 海底케이블 推進

21日 에너지 業界에 따르면 LS電線의 아시아 事業 子會社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國營 에너지企業 페트로베트남(PVN)그룹과 손잡고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電力用 海底케이블 事業을 推進 中이다. 이와 關聯해 海底케이블에 쓸 HV 戰線을 生産하기 위해 베트남 東南部 海岸都市에 工場 設立을 위한 敷地 選定 作業을 進行하고 있다. 베트남에 새로 지을 新規 工場은 旣存 LS-VINA에서 運營하는 生産 라인의 數 倍 規模가 될 것으로 展望된다. 業界는 2028年 本格 稼動을 위해 이르면 來年 中 着工에 들어갈 것으로 觀測하고 있다.

海底用 HV 케이블은 陸上用보다 더 높은 技術力과 耐久性이 要求돼 價格이 2∼3倍로 뛴다. 電線業界에서는 바닷속에서 1000km를 지나는 事業 規模를 6兆∼7兆 원으로 推算하고 있다. LS는 PVN그룹과 함께 베트남 政府가 推進하는 約 20兆 원 規模의 內需用 海上風力 프로젝트도 攻掠할 計劃이다.

● 海底케이블 製作부터 施工까지 모두 可能

“只今 注文이 물밀듯이 들어와 旣存 設備로는 堪當이 안 될 程度입니다. 工場 바깥에까지 라인을 새롭게 깔아 稼動率이 120%입니다.”

7日(現地 時間) 베트남 北部 하이퐁시의 LS-VINA에서 만난 金鍾泌 法人長은 工場 밖에서 돌아가는 善哉 製造 라인들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코일 形態의 가늘고 긴 鐵線을 말하는 선재는 電線 케이블의 核心 素材다. 구리, 알루미늄을 原料로 加工한 善哉가 수박 한 통 크기만 한 드럼에 감기고 完成된 製品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다. 바로 옆 工場에는 絶緣 및 外裝 作業 等 HV 케이블 最終 完成品을 만드는 라인이 쉴 새 없이 돌아갔다. 金 法人長은 “LS-VINA는 구리, 알루미늄 等 原材料부터 선재 等 中間財, 케이블 最終 製品까지 모든 밸류체인(價値사슬)을 갖춘 게 最大 競爭力”이라며 “特히 베트남에서 需要가 急增하는 HV 케이블을 直接 만드는 電線 業體는 우리가 唯一하다”고 强調했다.

LS는 技術力을 앞세운 現地化 戰略으로 베트남 高附加價値 電線 市場을 掌握했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戰線 市場 占有率은 低壓 및 重高壓(1∼66kV), HV(66∼230kV)를 모두 합쳤을 땐 20% 水準이지만, 高附加人 HV만 따지면 80%를 넘어서는 壓倒的 1位다. LS에코에너지의 子會社 LS-VINA가 HV 케이블을 生産하는 主軸이다.

電氣에너지는 電壓이 높을수록 送電 中 熱 에너지 損失이 줄어 長距離 運送에 效率的이다. 하지만 電壓이 높아질수록 케이블이 훨씬 두꺼워지고 斷熱, 絶緣 等 높은 技術力이 要求된다. 特히 海底케이블은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배를 통해 運送하면 販賣價가 10% 以上 오른다. 海底케이블 製作부터 施工까지 모두 할 수 있는 企業은 全 世界에서 LS電線과 유럽 및 日本 企業 等 5곳뿐이다. 하지만 LS를 除外한 곳들은 케이블을 輸入해 와 價格 競爭力에서 밀린다.

● 셧다운 代身 合宿…‘헝그리精神’으로 信賴 얻어

베트남 하이퐁 LS-VINA에서 운영하는 초고압(HV) 전선이 만들어지는 모습. 지름 4.2m 크기의 드럼에 전선을 감아 제품을 완성한다. LS 제공
베트남 하이퐁 LS-VINA에서 運營하는 超高壓(HV) 戰線이 만들어지는 모습. 지름 4.2m 크기의 드럼에 電線을 감아 製品을 完成한다. LS 提供
LS그룹이 東南亞 電力 市場을 攻掠하는 또 다른 한 軸은 LS일렉트릭이다. 現地 法人인 LS일렉트릭 베트남을 앞세워 工場, 商業施設龍 配電 分野에 注力하고 있다. 發電所로부터 끌어온 高壓 前歷을 現場에서 쓸 수 있는 220V, 380V로 바꿔주는 一種의 ‘大型 두꺼비집’을 만드는 事業이다. LS일렉트릭의 配電盤은 한 面(패널)에 1000萬 원을 훌쩍 넘는 高價 製品으로 베트남 重低壓 配電盤 部門 占有率 1等이다.

LS일렉트릭 베트남의 賣出은 코로나19 事態 以後 2021年부터 年平均 35%씩 高成長하고 있다. 코로나19 當時 유럽 및 베트남 現地 競爭社들이 工場 셧다운으로 納期를 못 맞출 때 LS일렉트릭 베트남 工場長과 職員들이 38日間 合宿하면서 製品 生産을 이어간 게 입所聞을 탔다. ‘헝그리精神’은 旣存 顧客社의 信賴는 勿論이고 新規 顧客社 誘致로까지 이어졌다. LS일렉트릭은 旣存 하노이工場을 두 倍로 늘린 朴닌工場을 2022年 稼動하며 攻擊的으로 事業을 擴大하고 있다.

LS일렉트릭 베트남은 앞으로 東南亞뿐만 아니라 中東, 北美 市場까지 積極 攻掠해 核心 生産基地가 되겠다는 目標를 세웠다. 또 配電盤 製造에 더해 配電盤을 維持·補修하는 管理시스템 分野로 事業을 키워 나갈 計劃이다. 곽獸革 LS일렉트릭 베트남 法人長은 “配電盤은 構造가 宏壯히 複雜하고 셀 수 없이 많은 部品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部分이 故障났고 언제 修理·交替해야 하는지 把握하기가 어렵다”며 “單純 配電盤 販賣에 그치지 않고 維持·保守 分野 需要를 創出해 成長에 速度를 낼 計劃”이라고 말했다.


하이퐁·朴닌=박현익 記者 beepark@donga.com
#베트남 #電線需要 #海底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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