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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신지애 “우리 파리에서 만나자”…용의 해 1988年 龍띠의 다짐[이헌재의 人生홈런]|東亞日報

박인비-신지애 “우리 파리에서 만나자”…용의 해 1988年 龍띠의 다짐[이헌재의 人生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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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24年 5月 13日 12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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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왼쪽)-남기협(오른쪽) 부부가 지난 달 돌잔치에서 딸 인서 양을 안고 있다. 박인비 인스타그램
박인비(왼쪽)-남기협(오른쪽) 夫婦가 지난 달 돌잔치에서 딸 人庶 孃을 안고 있다. 박인비 인스타그램

韓國 女子 골프 選手들의 活躍이 예전 같지 않다. 韓國 選手들은 不過 몇 해 前까지 美國女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優勝을 밥 먹듯 했지만 올 시즌엔 5月 中旬이 되도록 아직 1勝도 申告하지 못했다.

하지만 韓國 女子 골프의 未來는 如前히 밝다. ‘골프 女帝’ 박인비(36)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 人庶 量이 있기 때문이다. 人庶 量은 박인비와 男便 남기협 프로(43)가 結婚 9年 만인 지난해 얻은 所重한 딸이다. 男便의 成果 박인비의 ‘人’字를 따와 이름을 지었다.

지난달 열린 돌잔치에서 人庶 量은 未來의 韓國 代表 골퍼를 向해 成功的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박인비-남기협 夫婦의 바람대로 돌잡이 때 골프공을 잡은 것이다. 박인비는 예전부터 “已往이면 人庶가 골프 選手가 됐으면 좋겠다. 돌잡이 賞을 세팅할 때도 골프공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을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人庶 量은 박인비-남기협 夫婦의 希望대로 골프공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유럽을 찾은 박인비-남기협 夫婦의 모습. 박인비 인스타그램

박인비는 世界 最高의 女子 골프 選手 中 한 名이다. 2008年 메이저大會 US오픈 優勝을 始作으로 LPGA 通算 21勝을 거뒀다. 21勝 가운데 無慮 7番이 메이저大會 優勝이었다. 4大 메이저大會 優勝을 의미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도 達成했다.

2016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年 만에 올림픽 正式 種目으로 復歸한 골프 種目에서 金메달을 따냈다. 그는 男女 選手를 통틀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올림픽 金메달+그랜드 슬램)’을 達成한 唯一한 選手다. 그해 LPGA투어 名譽의 殿堂에도 이름을 올렸다.

男便 남기협 프로는 박인비를 最高의 選手로 만든 코치다. 박인비는 첫 優勝 以後 3年間 優勝과 因緣이 없었다. 그런데 2012年부터 남 프로가 코치 兼 매니저로 박인비와 同行하면서 함께 20番의 優勝을 合作해냈다. 둘은 2014年 結婚式을 올렸다.

박인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후 두 팔을 벌려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박인비가 2016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女子 골프에서 金메달을 딴 後 두 팔을 벌려 기쁨을 表現하고 있다. 東亞日報 DB

박인비가 人生 最高의 優勝으로 꼽는 두 大會 亦是 2012年 에비앙 마스터스와 2016年 리우 올림픽이다. 에비앙 마스터스는 남 프로와 함께 한 뒤 처음 맞은 優勝이었고, 리우 올림픽 金메달은 드러내 놓고 欲心을 부렸던 優勝이었다.

박인비는 “메이저大會도 여러 番 優勝했지만 내 靈魂을 팔아서라도 優勝하고 싶었던 大會는 올림픽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普通 大會를 치를 때는 머리를 싹 비운 狀態에서 臨한다. 그런데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斷想 第一 높은 자리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래도 되나 싶을 程度로 欲心이 났다”고 했다.

박인비가 國際올림픽委員會(IOC) 選手委員에 挑戰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도 바로 그때였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大會가 주는 感動은 다른 어떤 大會와도 比較할 수 없었다. 올림픽에서만큼은 내가 온 國民의 關心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느꼈다”며 “올림詖言이 된다는 것 自體가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올림픽과 關聯된 일을 한다면 더욱 榮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타이밍도 絶妙했다. 아무리 能力이 뛰어나더라도 IOC 選手委員이 되려면 때가 맞아야 한다. IOC 選手委員에 出馬하려면 올림픽이 열리는 該當 年度 또는 直前 올림픽에 出戰했어야 한다. 또한 한 나라는 한 名의 選手委員만 保有할 수 있다.

박인비는 그 두 가지 要件이 모두 맞아떨어졌다. 2021年 도쿄 올림픽 때 다시 한 番 올림픽 舞臺에 나섰고, 2024年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유승민 現 IOC 選手委員(대한탁구협회腸)의 8年 任期가 끝나기 때문이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은 박인비의 인생 향로를 바꿔놨다. 박인비는 이후 IOC 선수위원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동아일보 DB
2016 리우 올림픽 金메달은 박인비의 人生 香爐를 바꿔놨다. 박인비는 以後 IOC 選手委員의 꿈을 꾸기 始作했다. 東亞日報 DB

마음속에 담아온 IOC選手委員의 꿈은 지난해 박인비가 IOC 選手委員 選擧에 出馬할 韓國 代表로 決定되면서 現實化되기 始作했다. 박인비는 김소영(배드민턴), 金軟景(排球), 이대훈(跆拳道), 진종오(射擊) 等 錚錚한 選手들을 모두 제치고 評價委員會에서 滿場一致로 1位를 차지했다. 體育會 關係者는 “박인비의 뛰어난 外國語 驅使 能力이 審査委員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說明했다. 中學校 時節 美國으로 골프 留學을 떠나 高校를 美國에서 나온 박인비는 原語民 水準의 英語를 驅使한다. 美國 TV쇼에 나와 進行者와 弄談을 주고받을 程度다.

박인비의 뒤에는 또 든든한 支援軍이 있다. 골프界의 代表的인 親睦 모임인 ‘V157’ 멤버들이다. 박세리의 活躍을 보고 자란 ‘박세리 키즈’들인 박인비, 최나연, 이보미, 김하늘, 이정은5, 신지애, 유소연 等 7名이 2018年 이 모임을 만들었다. 1990年生인 유소연을 除外한 6名은 모두 1988年生 龍띠들이다. 모임을 만들 當時 이들이 거둔 優勝을 合한 數字가 ‘157勝’이었다.

IOC委員에 挑戰하는 골프女帝 박인비. 東亞日報 DB
V157 會員들은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자주 만나는 사이다. 이들은 올 初에는 함께 雪嶽山 흔들바위에 올라 함께 所願을 빌기도 했다.

박인비는 “親舊들이 弄談처럼 ‘파리 올림픽 때도 다 같이 가서 選擧運動을 돕자’고 하더라”며 “現實的으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말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최나연과 김하늘 等에 이어 最近 유소연이 隱退를 宣言하면서 現在 많은 會員들이 人生 2幕을 準備하고 있다. 다만 日本 투어를 主 舞臺로 뛰는 신지애만큼은 如前히 旺盛하게 活動하며 파리 올림픽 出戰을 노리고 있다. 박인비는 “(新)지애에게 꼭 파리에서 만나자고 얘기했다. 지애가 選手로 나오게 된다면 正말 대단할 일”이라며 “꼭 파리에서 만나서 우리가 如前히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다짐도 했다”며 웃었다.

박인비의 베이비 샤워에 함께 한 V157 멤버들. 한 때 世界 女子 골프를 주름잡았던 選手들이다. 박인비 인스타그램

박인비의 選手委員 選出 可能性은 相當히 높은 것으로 評價되고 있다. 選手로서 워낙 出衆한 成跡을 올린 데다 골프는 타 種目 選手들도 餘暇를 통해 많이 즐기는 種目이기 때문이다. 또한 박인비는 딸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같은 處地의 選手들에게 肯定的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 萬若 박인비가 IOC 選手委員이 된다면 韓國에서는 처음 나오는 女性 IOC 選手委員이 된다. 그는 “골프는 全 世界的으로 底邊이 넓은 種目이다. 現在 올림픽에서는 男女 모두 個人 스트로크 플레이로 競技를 치르고 있지만 앞으로는 매치플레이나 混成 種目 等 領域 擴大를 考慮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비-남기협 夫婦는 7月 26日 開幕하는 파리 올림픽에 앞서 7月 中旬 警 미리 파리로 出國한다. 大會가 始作되기 前 最大限 많은 選手들을 만나 支持를 呼訴할 計劃이다. 박인비는 “劉承旼 委員이 2016年 리우 大會 選擧 運動 期間 450km를 걸어 6kg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파리에서 500km를 걸어 10kg이 빠지는 걸 目標로 熱心히 뛰어다니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인비의 예전 호주 전지훈련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 모습. 동아일보 DB
박인비의 예전 濠洲 轉地訓鍊 時節 웨이트 트레이닝 모습. 東亞日報 DB

한창 旺盛하게 選手로 뛰던 時節 그는 꾸준한 運動과 充分한 休息을 통해 큰 負傷 없이 빡빡한 日程을 消化해 왔다. 요즘은 그는 ‘育兒’라는 또 다른 挑戰 속에서 나름대로 健康 管理를 위해 努力하고 있다. 예전처럼 規則的으로 피스니스 센터 等을 다니진 못하지만 틈틈이 有酸素 運動,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等을 한다.

食生活도 肉類 爲主에서 菜食을 最大限 많이 하려 애쓰는 中이다. 그는 “워낙 고기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持續 可能한 食單을 하려고 努力하고 있다. 頭部 샐러드 等 野菜類를 많이 먹으려 한다”고 했다.

박인비(왼쪽)李 올初 한 골프 브랜드 行事에서 프로野球 選手 양의지(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取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提供

그는 어릴 때의 運動 習慣이 平生의 健康을 左右할 수 있다고 했다. 박인비 스스로도 어릴 때 골프채를 잡기 前 테니스와 水泳, 스키, 발레 等 다양한 種目을 接했다. 運動과 함께 피아노도 배웠다. 그는 “어려서부터 運動을 하면서 健康한 몸과 마음을 가진 것 같다. 스키만 해도 오랜만에 打倒 어릴 때의 記憶으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며 “人庶에게도 골프 뿐 아니라 다양한 種目을 經驗하게 해줄 생각이다. IOC 選手委員이 되면 더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運動할 수 있는 環境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헌재 記者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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