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油槽船이 러시아로부터 精油를 輸送받기 위해 最近 最少 5次例 러시아 보스토치니 項을 드나든 것이 確認됐다고 英國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日(現地 時間) 報道했다. 러시아에서 北韓으로 精油 輸送이 이뤄진 건 2017年 유엔 安全保障理事會가 北韓으로 精油 輸出을 制限한 對北 制裁를 採擇한 以後 처음이다.
이날 FT가 英國 싱크탱크 ‘王立合同軍事硏究所(RUSI)’로부터 共有 받은 衛星 寫眞에 따르면 北韓 油槽船은 이달 7日을 始作으로 10日, 13日, 14日, 22日 보스토치니港에 訪問했다. 以後 이 油槽船이 北韓 淸津港에서도 發見됐다. FT는 “이 船舶들이 모두 러시아 石油會社가 運營하는 碇泊地에서 짐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分析했다.
特히 보스토치니港을 드나든 油槽船 中 1隻은 北韓이 지난해 12月 購買한 ‘백양산 1號’였다. 이 배가 北韓이 유엔의 精油 製品 輸入 制限을 回避하기 위해 不法的으로 實施한 船舶 間 精油 移動에 關與했다는 點도 이미 드러났다. 조셉 番 RUSI 先任 硏究員은 “北韓 船舶은 外國 港口에 入港하는 것조차 許容되지 않는다”며 北韓과 러시아가 유엔 制裁를 露骨的으로 違反하고 있다는 點을 指摘했다.
앞서 유엔 安全保障理事會는 2017年 北韓으로의 精油 輸出 許容量을 年間 50萬 배럴(原油는 400萬 배럴)로 制限하는 對北 制裁를 採擇했다. 北韓으로 精油를 輸送하기 위해서는 유엔에 事前 報告된 事例에서만 可能하다. RUSI는 이番에 輸送된 正流量이 年間 許容量의 4分의 1인 12萬5000배럴에 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番 精油 輸送은 北韓이 러시아로 武器를 輸送한 뒤에 이뤄졌다. 앞서 RUSI는 지난해 8月에도 러시아 船舶이 北韓 羅津港에서 彈藥 等이 담긴 것으로 推定되는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두나이港으로 돌아간 모습이 捕捉됐다고 밝혔다. FT는 이를 두고 北韓의 武器와 러시아産 精油의 ‘物物 交換’이 분명하다며 安保理 常任 理事國인 러시아가 스스로 유엔 制裁를 지키지 않는 ‘無法 國家(outlaw state)’가 됐다고 批判했다.
이기욱記者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