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祖 SNS ‘싸이월드’의 追憶을 먹고 자란 世代가 하나둘 父母가 됐다. 이미 디지털 日記帳에 익숙한 그들이 ‘育兒’ 亦是 SNS에 업로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유튜브 統計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國內 育兒 關聯 채널은 3400餘 個에 達한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育兒日記’ 해시태그도 1515萬 件을 넘어섰다. ‘育兒스타그램’은 無慮 4563萬 件에 肉薄한다.

無數한 育兒 채널 가운데서도 88萬 名義 ‘랜線 姨母’ ‘랜線 三寸’을 保有한 ‘鎭靜夫婦’ 채널은 손꼽혔다. 오순도순한 家族 日常 브이로그가 主力 콘텐츠인데, 照會數 100萬을 突破한 映像만 110餘 個로 累積 照會數는 3億9436萬에 達한다. 엄마 김민정 氏와 아빠 이경진 氏의 新婚 時節부터 딸 이루다 量이 태어나던 瞬間, 처음 말을 했던 날 等 家族의 歷史가 모두 담긴 寶庫이기도 하다. 유튜브 照會數로만 月 收益이 1500萬 원으로 推算됐다. 이 外에도 김민정 氏와 루다가 둘이서만 料理 및 日常 콘텐츠를 올리는 ‘多情母女’ 채널도 購讀者 約 50萬 名으로 人氣가 높았다.

過去形으로 말하는 까닭은 이제 모든 유튜브 채널 運營을 中斷했기 때문이다. 루다가 태어난 2020年 2月부터 每週 꼬박꼬박 映像을 올리던 채널은 지난해 11月 門을 닫았다. 購讀者 100萬 名을 目前에 두고 있던 만큼 채널 運營 中斷을 疑訝해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理由를 듣고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를 위해서’. 이경진 氏는 映像에서 “유튜브를 하면서 루다가 漸漸 有名해지고, 놀이터를 가도 누가 알아보고 모든 關心이 아이에게 쏠릴 때가 있다”며 “아이의 人格 形成에 나쁜 影響을 미칠 수도 있는 點을 걱정했다”고 說明했다. 5年間 難妊을 겪으며 어렵게 얻은 所重한 아이를 위해 始作한 채널인 만큼 아이를 위해 그만두겠다는 것이다.

언뜻 當然해 보이는 이야기지만, 누구라도 欲心이 생기기 마련. 하지만 單칼에 유튜브를 관두고 日常으로 돌아간 金민정 氏는 오로지 “루다가 平凡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育兒 유튜브를 始作한 것을 絶對 後悔하지 않는다는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처음 보는 어른들이 터뜨리는 카메라 플래시가 낯설었을 텐데도 毅然하게 撮影해준 壘茶道 함께였다.

88萬 채널을 抛棄할 수 있었던 理由

인터뷰를 受諾하실지 몰랐어요.
유튜브 채널을 닫은 直後에 인터뷰 提案이 많이 왔었어요. 이슈가 된 지 얼마 안 된 때여서 操心스러워 拒絶했었는데 이제는 時間이 지나기도 했고, 雜誌 撮影이면 壘다와도 좋은 追憶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또 언제 雜誌에 나올 수 있겠어요(웃음).



루다가 태어나기 前부터 夫婦 유튜브 채널을 運營했습니다.
難妊 期間이 오래되면서 男便과 둘이서만 보내는 時間이 길었는데 데이트 코스가 뻔했어요. 흔히 말하는 밥, 카페, 映畫 코스요. 日常에 變化를 주고 싶어서 재미있는 活動들을 찾아보다가 유튜브를 始作했어요. 첫 콘텐츠는 ‘먹放 ASMR’이었는데,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男便이 먹房을 推薦해주더라고요. 둘이서 旅行 다녀온 映像도 編輯해서 올렸고요. 妊娠을 알게 된 건 그 後였어요.

壘다 出産부터 育兒 過程을 모두 유튜브에 올리셨어요.
처음부터 育兒 유튜브를 始作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저희 夫婦가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린 만큼 出産은 꼭 記錄하고 싶은 所重한 瞬間이었기에 映像으로 남겼었죠. 映像 撮影을 하고 보니 아이가 커가는 모습도 記錄用으로 남겨두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하루하루 조금씩 찍다 보니 어느새 每日 카메라를 들고 있었어요. 아무 計劃 없이 始作했는데 찍다 보니까 언젠가 끝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特히 男便 本業이 있는 가운데 育兒도 하면서 유튜브 映像 撮影, 編輯, 채널 管理까지 하니까 體力的으로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壘다 태어나고 2年 동안은 하루에 3時間밖에 못 자는 날들이 이어졌고 男便이랑 “繼續 이렇게 살 수는 없다”고 얘기했죠. 아무리 오래 해도 루다가 幼稚園에 다닐 때까지만 하자고 채널 運營 初盤부터 말을 나눴어요. 正말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죠.

私的인 이야기다 보니 채널 運營하시면서 걱정도 컸을 것 같아요.
初盤에 ‘100日 아기 브이로그’ ‘오징어 게임 패러디’로 알고리즘을 탔을 때는 購讀者가 하루에 1萬 名씩 늘었어요. 그때는 되게 무서웠어요. 나는 모르지만 나를 아는 사람이 많은 길을 걸어간다는 게 恐怖로 다가오더라고요. 特히 무엇보다도 아이의 安全이 가장 걱정이었죠. 寫眞은 野外라도 아이만 크게 찍어 올리면 背景 露出이 거의 안 되는데 映像은 다르거든요. 아무리 背景을 블러 處理해도 露出이 不可避할 때가 있어요. 채널 運營 初盤에는 移徙 豫定이어서 洞네가 露出돼도 크게 상관없었는데 移徙 가고 나니 繼續 神經 쓰이더라고요. 언젠가 루다가 자라서 學校에 가게 되면 혼자 돌아다닐 일도 생길 테니 말이에요.

유튜브를 中斷하신 理由인가요.
그렇죠. 그뿐 아니라 當初 育兒 콘텐츠를 製作할 때부터 “너무 오래는 하지 말자”고 늘 이야기했었어요. 아이가 어느 程度 크면 스스로 願치 않는 瞬間이 올 수도 있고요. 또 아이에게 自我가 생기면서 카메라를 의식하는 瞬間이 오면 正말로 그만둬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아이 發達에 全혀 좋은 影響을 주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래도 幼稚園 入學할 때까지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瞬間 루다가 아니라 카메라를 보면서 撮影하고 있는 저희 모습을 發見했어요. 그 모습에 懷疑感이 들어서 채널 運營 中斷을 더 앞당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그만두신다고 했지만 現實的으로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實際로 “收益이 높은데 왜 抛棄하냐” “차라리 유튜브로 돈을 많이 벌어서 아이에게 投資해줘라” “아이가 餘裕롭게 자라는 게 좋지 않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事實 이런 말들은 모두 ‘언젠가’의 이야기예요. 只今의 壘다는 金錢的인 槪念도 안 잡혀 있는데 當場 많은 돈을 버는 게 큰 意味가 없죠. 애初에 유튜브를 主 收入源으로 가져갈 생각이 없었기에 둘 다 元來 職業을 抛棄하지도 않았고요. 只今처럼 繼續 本業 熱心히 하면서 살아도 充分하지 않을까요(웃음). 事實 아이를 위해 始作했어도 채널이 잘되고 金錢的으로 큰 利得을 얻다 보면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워낙 어렵게 얻은 아이祈禱 하고, 그런 만큼 저희 夫婦는 全的으로 아이를 위한 選擇을 하는 것이 옳다고 確信했어요.

다시 돌아가도 育兒 유튜버

映像으로만 보다가 實際로 마주한 壘다는 여느 다섯 살배기처럼 再起 潑剌한 아이였다. 寫眞 撮影하다가 壘다의 最愛 曲인 映畫 ‘겨울王國’ OST ‘렛 잇 고’를 틀어주자 한참 동안 노래를 따라 불렀다. 그 德分에 그때 찍은 寫眞들은 모두 노래 부르느라 입을 오물거리는 모습으로 가득하다. 인터뷰 中間에도 스튜디오를 바쁘게 쏘다니던 壘다는 궁금한 것들을 繼續 質問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하나하나 答해주는 김민정 氏의 모습도 印象的이었다. 또래보다 말이 빨랐던 理由가 여기에 있었을까.

壘茶道 유튜브 채널을 認知하고 있나요.
只今보다 어릴 때는 유튜브 自體를 많이 안 보여줘서 아예 몰랐어요. 거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더라도 그냥 人事해주는 걸로만 알았죠. 요즘에는 유튜브 채널을 認知하고 있어요.

壘다는 어릴 때부터 카메라랑 함께한 時間이 많았는데 이에 따른 特徵이 있을까요.
于先 카메라에 되게 익숙해요. 또 映像을 찍다 보니까 저희도 平素라면 한두 마디 하고 말 걸 열 마디를 하게 되더라고요. 自然스레 아이도 父母의 말을 많이 듣고 또 對答하면서 相互作用을 훨씬 많이 하게 됐어요. 루다가 말門이 일찍 트인 便이기도 하고요.

育兒 유튜브를 推薦하신다고요.
分明 後悔하지 않을 거예요. 예전에 찍은 壘다 映像을 볼 때마다 正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그냥 눈으로만 봤다면 놓치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예쁜 모습들을 記錄으로 남겨뒀으니까요. 壘다와도 가끔 예전 映像을 보면서 그때의 旅行이나 瞬間들을 追憶해요. 루다가 “나 예전에 麒麟 봤잖아”라고 말하면 映像을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아이도 “나 기억나” “또 가고 싶어” 하면서 映像을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非但 아이뿐만 아니라 男便과 저의 가장 젊을 때 모습들을 남긴 것이니 둘에게도 意味가 깊고요. 壘다 어릴 때 모습을 보면서 둘째 아이 刺戟도 오고요. 이제 이런 건 危險한 생각이지만요(웃음).

둘째 생각은 없으신가요.
全혀 없습니다. 예전 映像을 보면 루다가 너무 예뻐서 이렇게 귀여운 아가를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런데 저희가 難妊이었기 때문에 試驗管施術을 다시 해야 한다는 負擔感이 커요. 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힘든데 둘을 잘 키울 수 있을지 苦悶도 되고요. 무엇보다 루다가 동생을 願하지 않네요.

映像 찍는 것 말고 유튜브에 올릴 때의 利點도 있나요.
‘子息이 예쁘면 혼자 찍고 所長해서 보면 되지 왜 올리냐’는 式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單純히 찍기만 하면 안 보게 돼요. 핸드폰으로 寫眞을 많이 찍어도 잘 안 보는 것처럼요. 하지만 채널로 올려두면 두고두고 보게 되더라고요. 또 兩家 父母님들을 위해 始作한 것도 있어요. 壘다는 2020年 2月에 태어났는데 그때가 코로나19 팬데믹 期間이라서 家族들을 거의 못 만났어요. 그런데 유튜브로 壘다를 볼 수 있으니 幸福해하셨거든요. 채널 運營을 中斷하면서 映像 내리는 것도 苦悶했는데 繼續 올려둔 理由 中 하나祈禱 해요. 兩家 父母님들이 壘다 옛날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때마다 볼 수 있도록요.

育兒 콘텐츠를 할 때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確實히 아이와 撮影하면 突發 狀況이 많아요. 男便과 둘이서 유튜브를 運營할 때는 생각한 대로 찍을 수 있었는데 아이는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計劃대로 되지 않는 境遇가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더 재미있는 場面이 많이 나왔어요.

育兒法에 對해 助言하는 댓글도 많습니다. 어떻게 中心을 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이 하나하나 다르듯이 아이들이라고 해서 다 똑같지 않잖아요. 저희 아이는 저희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壘다를 잘 아는 만큼 壘다에게 맞는 育兒 方式도 저희가 알고 있고요. 댓글을 달아주는 분들은 勿論 壘다에게 愛情이 있으시겠지만, 아이를 實際로 본 적도 없고 더군다나 直接 키우시지도 않기에 너무 神經 쓰지 않으려고 했어요. 間或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었지만 育兒法 自體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아이는 父母가 第一 잘 아니까요.

88萬 名義 ‘랜線 조카’에서 하나뿐인 ‘엄빠 딸’로

카메라 없는 삶은 어떤가요.
적어도 마음만큼은 훨씬 여유로워요. 旅行을 가더라도 撮影이나 編輯에 對한 壓迫 없이 便하게 떠날 수 있고요. 勿論 재미있는 모습이 나올 것 같을 때는 카메라를 켜는데 個人 所藏用이라서 便하게 찍어요. 밥 먹다가 밥풀이 묻은 얼굴 等 자연스러운 모습도 담을 수 있고요. 가끔 인스타그램에 映像을 올리긴 하지만 1分도 안 되는 숏폼이라서 負擔이 없습니다. 유튜브를 그만두고 나니 確實히 映像보다는 寫眞을 많이 찍게 되네요.

徐徐히 잊히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意味인가요.
單칼에 자르듯이 사람들의 記憶 속에서는 사라질 수 없겠지만 조금씩 日常에서 멀어지고 싶은 거죠. 루다가 平凡하게만 자랐으면 좋겠어요, 平凡하게.

루다가 유튜버가 되고 싶다면 어떨 것 같나요.
막는다고 되는 일은 아닌 듯해요. 어느 날 아이 房門을 열었는데 혼자 撮影하고 있더라는 이야기도 周邊에서 많이 들었고요. 루다가 유튜브를 하고 싶어 한다면 編輯 技術이라거나 채널 運營 方法에 對해서 노하우를 傳授해줄 것 같네요. 全的으로 壘다의 意見에 달렸어요. 채널을 없애길 願한다면 없애고, 채널을 本人이 活用하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고요.

SNS로 아이 成長 過程을 記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先輩 記錄者로서 傳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欲心을 버리고, 正말 自身과 아이를 위한 記錄으로 생각하고 始作해야 합니다. 收益을 念頭에 두거나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서 始作하면 아무래도 아이에게 좀 더 壓力을 加하게 될 거예요. 사람들은 育兒 콘텐츠에서 아이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하죠. 그런 期待感에 맞추려고 自己도 모르게 아이가 特定 行動을 取하거나 말을 하도록 誘導할 수 있거든요.
또 夫婦가 함께하는 育兒 콘텐츠인 만큼 채널 運營에 關해서 夫婦끼리 對話를 많이 해야 해요. 채널 運營을 繼續할지, 그만둔다면 언제 그만둘지 等에 對해 充分히 얘기하며 合意點을 찾아야 하고요. 特히 아이를 섬세하게 觀察하면서 여느 아이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가 됐든 빠르게 그만두셔야 한다고 操心스레 말씀드려요. 아이를 위해서 始作한 채널이라는 것을 記憶하면서 아이가 願하지 않고 불편해한다면 바로 中斷해야 합니다.

다시 루다가 태어나는 때로 돌아가도 유튜브를 하실 건가요.
네. 率直히 惡플을 보거나 할 때는 後悔하기도 했지만, 루다가 태어나는 瞬間부터 모든 映像이 時間順으로 整理돼 있잖아요. 무엇보다 저희 家族이 함께 追憶하기 좋고, 壘다가 컸을 때 어린 時節을 돌아보기도 좋고요. 다시 돌아가도 꼭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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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寫眞 조영철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