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視覺障礙人 國會議員이 世上과 부딪히는 法|여성동아

CULTURE

視覺障礙人 國會議員이 世上과 부딪히는 法

문영훈 記者

2024. 02. 09

魚缸을 깨고, 바다로 간다
金睿智 지음, 사이드웨이, 1萬8000원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작은 魚缸 속에서는 10cm를 넘지 않지만 水族館에서는 30cm까지 그리고 江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 그런 고기입니다. 아직도 우리 社會에는 社會的 弱者와 少數者들의 機會와 可能性 그리고 成長을 가로막는 다양한 漁港과 水族館이 있습니다.”

與野의 날 선 攻防이 이어지던 2023年 6月, 國會 對政府 質問에서 金睿智 議員이 물고기 코이를 言及하며 演說을 마치자 國會 本會議場에서 起立 拍手가 나왔다. 先天性 網膜色素變成症을 안고 태어난 그는 未來統合黨(現 國民의힘)의 比例衛星政黨인 未來韓國黨 比例代表 議員으로 21代 國會에 入城했다.

冊 ‘魚缸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부딪힘에 關한 이야기다. 스스로의 比喩를 빌리자면 國民의 代表 中 한 사람이 된 그는 分明 魚缸을 깨고 바다로 나간 물고기다. 살던 곳을 벗어난 물고기는 자유롭겠지만 드넓은 大洋에서 거센 波濤에 直面해야 한다. 人材 迎入 當時 그는 “案內犬과 함께 國會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큰일을 하는 것”이라는 式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比例代表 議員에게 바라는 건 糖이 少數者를 配慮한다는 이미지 程度라는 뜻이다.

國會議員이 된 以後에도 金 議員은 如前히 案內犬 ‘조이’가 들어올 수 없다는 理由로 食堂에서 쫓겨나고(장애인복지법 第40條 第3項에 따르면 이는 不法이다), 視覺障礙人에겐 집을 賃貸하지 않는다며 不動産에서는 문전박대당한다. 길 위에선 볼라드와 携帶폰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과 부딪힌다.



冊에서 “身體的 苦痛과 各種 否定的인 感情에 익숙해”졌다고 告白하는 金 議員이 부딪히는 건 障礙物만은 아니다. 그는 秩序에 부딪히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4年間의 議政 活動 동안 金 議員은 黨 主流의 意見에 反旗를 들어 注目받기도 했다. 2023年 10月 與黨 指導部가 不參한 梨泰院 慘事 1周忌 市民追慕大會에 參席하기도 하고, 2022年 3月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示威 現場에서 무릎을 꿇기도 했다. 看護法에 분명한 反對 立場을 밝힌 黨論과도 맞서는 목소리를 냈다. 冊에서 金 議員은 自身의 獨自的인 選擇에 對해 敷衍하며 “내가 屬한 ‘우리 便’과 다른 목소리를 낸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닐지라도, 나는 가야 할 길을 간다”고 告白한다.

“내 머리카락과 내가 입은 옷의 色깔을 볼 수 없다. 앞으로도 永永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代身 當身들이 나를 바라봐 주고 있다. 當身은, 나는 여기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다. 우린 서로에게 責任이 있으며, 當身도 그 事實을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그거면 됐다.”(246p)

統計廳 ‘2022 韓國의 社會指標’에 따르면 우리나라 政府 機關 中 가장 信賴度가 낮은 機關이 國會(24.1%)다. 國會議員으로 대표되는 政治人에 對한 信賴度는 바닥이나 다름없다. 政治는 共同體에 對해 苦悶하고 問題를 解決해나가는 過程이어야 한다. 함께 살아간다는 意味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金 議員이 韓國 政治에 對한 信賴를 회복시키는 데 一助할 수 있을까.


#魚缸乙깨고바다로간다 #金睿智 #여성동아

寫眞提供 사이드웨이



  • 推薦 0
  • 댓글 0
  • 目次
  • 共有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