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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世代에게 쇼핑은 倫理的인 企業에 對한 投票|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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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世代에게 쇼핑은 倫理的인 企業에 對한 投票

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엘 킴벡

2020. 11. 20

쇼핑은 윤리적 기업에 대한 투표라고 말하는 노아의 창립자 브랜든 바벤지엔. [사진제공 MAEKAN]

쇼핑은 倫理的 企業에 對한 投票라고 말하는 노아의 創立者 브랜든 바벤지엔. [寫眞提供 MAEKAN]

뉴욕 첼시 地域의 끝에 位置한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Meat Packing District).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오래前부터 뉴욕으로 流通되는 고기를 包裝하는 地域이었다. 只今은 고기 包裝 關聯 業體는 10個 以下로 줄어든 反面 世界的인 名品 브랜드와 IT 製品 賣場, 自動車 브랜드의 쇼룸, 미쉐린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레스토랑으로 가득 찬 뉴욕 屈指의 繁華街로 變貌했다. 

미트 패킹 디스트릭트 한쪽의 고기 冷凍 倉庫 자리였던 곳에 2014年 멋지게 建物을 지어 새로 移徙 온 美術館이 있다. 바로 휘트니 美術館이다. 이 美術館은 現代 美術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것으로 有名한데, 美術館의 選別된 展示만큼이나 1層에 位置한 기프트 숍에서 販賣되는 物品도 特別하다. 그中 뉴욕에 基盤을 둔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Noah NYC)와 휘트니 美術館이 協業韓 후드티는 50가지 다양한 컬러로 販賣되고 있다. 美術館 協業 記念 티셔츠를 왜 50個나 되는 色相으로 만들었을까, 疑問이 드는 것은 當然하다. 事實 이 후드티는 單純한 記念品이라기보다 노아와 휘트니 美術館이 進行한 캡슐 컬렉션의 一部다. 아티스트 재스민 플랜틴은 뉴욕이라는 都市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多樣性을 表現하기 위해 傳統的인 染色 技法을 活用해 2百 가지 컬러의 후드티를 만들었다. 또한 아티스트의 染色 作業부터 消費者가 特定 色相을 選擇해 購買하기까지의 모든 過程을 藝術 行爲로 表現하는 同時에, 消費者가 倫理的인 消費를 통해 ‘아트’의 프로세스에 參與할 수 있도록 했다.

노아와 휘트니 미술관이 협업으로 제작한 후드 티. [사진제공 Noh NYC]

노아와 휘트니 美術館이 協業으로 製作한 후드 티. [寫眞提供 Noh NYC]

노아와 휘트니 美術館의 캡슐 컬렉션이 示唆하는 바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특별한 點은 生産者 爲主의 大量 生産 시스템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大量 生産했다가 팔리지 않으면 모두 쓰레기桶에 버리는 方式은 요즘 時代의 가장 큰 話頭인 持續 可能性에 違背된다. 휘트니 美術館은 이런 시스템에서 벗어나 必要한 만큼 製作하는 方式을 擇한 것인데, 이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特히 MZ世代(1980年代 初~2000年代 初 出生한 밀레니얼 世代와 1990年代 中盤~2000年代 初盤 出生한 Z世代를 通稱. 디지털 環境에 익숙하고, 最新 트렌드와 남과 다른 異色的인 經驗을 追求한다)들은 이러한 브랜드의 倫理 意識에 宏壯히 敏感하다. 

노아의 創立者 브랜든 바벤지엔은 오래前부터 이런 企業의 倫理的 意識에 對해 苦悶해왔다. 스트리트 브랜드치고 價格이 높은 便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바벤지엔은 可能하면 뉴욕 內에서 製作하기 때문이라고 答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消費者의 購買 行爲를 投票에 比喩했다. 勞動力 搾取를 통해 低廉한 價格帶를 維持하는 브랜드를 消費할 것인지, 아니면 價格이 多少 높더라도 職員들에게 正當한 代價를 支拂하는 브랜드를 選擇할 것인지가 곧 그 사람의 意識을 드러낸다는 말이다. 

不過 몇 年 前까지만 해도 消費者들의 關心은 企業의 倫理 意識보다 價格이나 디자인, 트렌드에 쏠려 있었다. 그동안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이 刮目할 만한 成長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트렌드를 빨리 反映하는 英敏함과 敏捷性, 低廉한 價格 메리트 德分이었다. 하지만 最近 이런 흐름이 完全히 바뀌었다. 



팔리지 않으면 巨大한 廢棄物로 남는 패스트 패션 쇼핑에 對해 懷疑를 느끼기 始作한 MZ世代들은 세컨드 핸드 마켓(Second Hand Market)으로 불리는 中古 市場에 눈을 돌리기 始作했다. 예전에도 빈티지 마켓은 存在했다. 하지만 只今의 MZ世代가 中古 市場에 熱情的인 理由는, 單純히 빈티지 아이템을 찾는 것이 目的이 아니라 意味 없이 衣類를 大量 生産하고 있는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對한 一種의 반기다. 每 시즌 트렌드를 反映한 새로운 아이템들을 發表하는 것이 패션의 宿命이기에 그 프로세스 自體를 거스를 수는 없다. 하지만 MZ世代는 自身들의 行動이 옷이 必要 以上으로 生産돼 毒性이 剛한 쓰레기가 되는 量을 줄이는 데 一助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勿論 한便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패션界 全體를 危險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MZ世代는 여태까지 패션으로 엄청난 富를 쌓아온 企業일수록 環境을 위해서, 地域의 經濟를 爲해서, 兒童 勞動力 搾取를 막기 爲해서, 다음 世代를 위해서 더욱 倫理的 意識을 가지고 變化를 摸索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MZ世代 消費者들을 매료시키기 위해서는 싸고 예쁜 것보다 브랜드가 志向하는 價値 再正立에 神經을 써야 한다. 

MZ世代는 價値 있는 消費를 하려고 努力하며 企業의 倫理的 意識에 對해 敏感하다. 特히 自身이 處한 環境的 狀況이나 社會的 狀況과 맞물리는 價値의 問題에 對해 倫理的 意識이 분명한 企業을 信賴하고, 그 企業을 위해서는 다른 世代에 비해 더욱 積極的으로 購買 行爲를 進行한다고 한다. 

SNS가 日常의 커뮤니케이션 툴로 자리 잡은 MZ世代들은 消費할 아이템을 까다롭게 選別해내는 反面, 브랜드에 對한 忠誠度는 다른 世代에 비해 낮은 便이다. 

또 SNS上에 亂舞하는 브랜드의 廣告性 업로드나 弘報性 댓글을 鬼神같이 判別해내고, 說得의 方法이 眞情性 있게 느껴지는 브랜드에 對해서는 깊은 信賴를 보인다. 

MZ世代는 旣成世代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製品을 生産하는 企業이 가진 世上에 對한 意識을 重要하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아무리 品質이 좋아도 企業이 追求하는 價値가 自身의 생각과 다르다면 굳이 ‘購買’라는 行爲를 取할 理由가 없는 것이다. 世上에는 그 企業, 그 브랜드, 그 製品을 代替할 수 있는 것들이 無窮無盡하게 많으니까. 

‘일하지 않는 者여 먹지도 말라’는 말이 時代를 代辯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먹고사는 것에 對한 걱정이 없어진 時代를 살고 있는 새로운 世代들은 이제 ‘倫理 意識이 없는 者여 팔지도 말라’며 企業의 變化를 促求하고 있다. 바야흐로 企業이 消費者들의 趣向을 읽어내기 위해 눈치를 보는 時代가 到來한 것이다.

조엘 킴벡의 칼레吏道스코프


뉴욕에서 活動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네스 팰트로, 미란다 커 等 世紀의 뮤즈들과 作業해왔다. 現在 브랜드 컨설팅 및 廣告 에이전시 ‘STUDIO HANDSOME’을 이끌고 있다.



寫眞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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