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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春期 아이들의 最大 苦痛은 외로움입니다” 김현수 精神健康醫學科 敎授|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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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春期 아이들의 最大 苦痛은 외로움입니다” 김현수 精神健康醫學科 敎授

류창희 프리랜서 記者

2024. 02. 14

大韓民國 代表 思春期 專門家 김현수 敎授에게 요즘 아이들의 眞짜 속마음을 들어봤다.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현수 名紙病院 精神健康醫學科 敎授

“몰라요” “싫어요” “귀찮아” “짜증 나”. 思春期 아이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父母는 敵對的 態度인 아이들과 對話가 어렵고, 아이들은 事事件件 干涉하려는 父母와 이야기하기 싫다. 또 외동아이가 大部分인 요즘에는 집에서 日常 對話를 나눌 兄弟姊妹도 없다. 世上에 혼자 남겨진 느낌을 받은 아이들은 “외롭다”는 悲鳴을 지르며 괴로워한다.

名紙病院 精神健康醫學科 김현수 敎授는 思春期 子女와 父母 사이에서 마음의 다리, 對話의 다리를 놓는 通譯士 役割을 하고 있다. 公衆保健醫로 少年矯導所에 勤務했던 그는 ‘問題 行動은 心理的 救助 信號’라는 것을 切感하고 靑少年 問題에 關心을 갖게 됐다. 亞洲大學校 醫大에서 精神科 專門醫 過程을 修了한 後 서울 봉천동에 神經精神科醫院을 열면서 本格的으로 靑少年들을 만나기 始作했다. 結局 그는 아이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외로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現在 學業을 中斷한 靑少年들에게 現實的인 도움을 주기 위해 私財를 털어 治癒型 代案學校 ‘成長學校 別’을 運營 中이다.

思春期 時節 憂鬱感과 反抗, 逸脫은 외로움을 解決하지 못하는 데서 始作된다. 金 敎授는 “思春期 아이들은 想像 以上으로 외로워한다”고 말한다. 父母는 子息의 마음이나 생각을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오직 一方的인 態度로 一貫한다는 것. 아이는 徐徐히 對話의 門을 닫고 自身이 正말 願하는 것도 모른 채 父母에게 끌려다니며 憤怒하거나 외로워한다.

金 敎授에게 思春期 子女를 둔 父母가 갖춰야 할 態度에 對해 물었다. 그는 “父母의 忍耐心은 藥이고, 조바심은 毒”이라고 答했다.

低出生 時代, 아이들이 느끼는 負擔感도 클 것 같아요.

父母는 풍요로운 環境에서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思春期가 되면 부쩍 외로워합니다. 兄弟가 없거나 아주 적기 때문이죠. 父母는 ‘아이가 하나밖에 없는 것’을 힘들어하고, 아이는 ‘子息이라고는 나 하나밖에 없는 것’을 걱정해요. 가끔 父母님들이 “우린 너밖에 없어” “우린 너만 보고 살아”라는 이야기를 하죠. 父母는 사랑의 表現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宏壯히 부담스러워합니다. 얼마 前 自害를 試圖한 女中生을 相談했는데, 自身은 事實 工夫도 못하고 父母님이 失望할까 봐 成跡을 속였다는 거예요. 들키면 父母님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낫다’는 마음으로 自殺 試圖를 한 거죠.



父母님 反應은 어땠나요.

아이의 負擔感이 크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죠. 서로를 怨望하기도 하고요. “너밖에 없다”는 것은 決코 사랑을 證明하는 말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는 期待와 執着으로 다가와요. 더 외로워질 뿐이죠.

사랑과 希望이 缺乏된 요즘 아이들

김현수 교수와 치유형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재학생들.

김현수 敎授와 治癒型 代案學校 ‘成長學校 別’ 在學生들.

性別에 따라 思春期도 다른 方式으로 찾아오나요.

思春期가 되면 男女 腦 發達의 隔差가 커져요. 普通 女學生이 앞서가죠. 이는 女性의 腦 發達 速度가 男性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靑少年期의 腦는 暴發的인 호르몬 分泌와 가지치기를 進行해요. 이 時期에 뜻하지 않은 狀況이 닥치면 男子아이들은 回避하고, 隱遁하고, 中毒되는 傾向이 있어요. 女子아이들은 自責하면서 憂鬱해하고, 不安해하면서 甚하면 自害를 試圖하는 境遇도 있고요.

男學生에 비해 女學生의 自害, 自殺 試圖가 더 많나요.

女學生이 훨씬 많아요. 自殺 試圖로 應急室을 찾아오는 女學生이 男學生의 3倍 程度예요. 게임 等 무언가에 中毒되는 確率은 男學生이 훨씬 많고요. 흔히 말하는 隱遁型외톨이에 該當하는 아이들의 性別을 分析해보면 男學生이 壓倒的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男學生은 直面하기보다 回避하는 便이에요. 女學生은 스트레스를 후벼 파며 괴로워하죠.

子女가 무언가를 제대로, 熱心히 하지 않고 每事에 意欲이 없다며 걱정하는 父母도 많습니다.

요즘은 父母와의 葛藤보다 無意欲, 無挑展, 무希望 같은 缺乏 때문에 相談을 依賴하는 學生들이 많아요. 時代는 풍요로워졌지만 아이들의 缺乏은 더 심해진 거죠. 無氣力과 無意欲이 量産되는 주된 理由는 사랑과 希望을 缺乏시키는 父母와 社會에 있습니다. 大部分 父母의 主 關心事는 工夫예요. 그것도 오직 入試 關聯 工夫죠. 家族과 社會의 壓迫으로 아이는 自身의 眞짜 꿈을 제대로 試圖해보지 못한 채 工夫에 끌려다닙니다. 이 모습이 父母의 눈에는 限없이 意欲 없고 無氣力해 보이겠죠.

처음부터 無氣力한 아이는 없지 않나요.

勿論이죠. 아이들은 自身의 마음을 理解해주는 사람을 찾지 못할 때 無氣力함을 選擇합니다. 無氣力을 全的으로 아이들만의 잘못으로 糊塗하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缺乏에 對抗하는 말로 ‘充滿함’이라는 單語를 많이 使用해요. 缺乏이 量的인 表現이라면 充滿함은 質的인 表現이거든요. 充滿함은 內的 幸福과 滿足을 의미합니다. 家族과 親舊 等 周圍로부터 느낄 수 있는 다양한 感情의 充滿함을 經驗하면 無氣力해질 수 없죠. 自身은 사랑받고 있으며 이 世上에서 꼭 必要한 存在라는 걸 認識하게 되니까요.

思春期 아이들의 心理的 營養劑 ‘힘그괜’ 對話法

思春期 子女와의 對話 斷絶 理由로 스마트폰을 꼽기도 해요.

絶對的 理由가 될 순 없지만 스마트폰의 影響도 크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고, 父母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親舊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해요. 몸은 집에 있지만 對話는 스마트폰 속 親舊들이나 유튜버와 하는 거죠. 關心事가 비슷한 사람들과 對話 하다 父母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말도 안 통하고, 甚至於 말套도 짜증 나게 느껴져요. 그러면 父母님과 이야기하기 싫어지고, 對話 自體를 避하게 됩니다. 對話하고 난 뒤 氣分 좋았던 적이 없으니까요. 問題는 코로나19 팬데믹 以後 思春期를 보낸 아이들이에요. 直接 經驗은 줄고 스크린 타임은 늘었죠.

스마트폰 使用을 줄이기 爲한 方法이 있다면요.

簡單해요. 家族이 함께 原則과 規則을 定하는 겁니다. 밥 먹을 때는 스마트폰 보지 않기, 父母와 對話할 때는 相對方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기 式으로요. 집에서는 스마트폰 꺼놓기처럼 强壓的이고 極端的인 方法은 오히려 아이에게 反抗心을 誘發합니다. 서로 調律하며 지킬 수 있는 規則을 만들어야 해요. 가장 重要한 건 父母의 率先垂範이고요.

思春期 아이에게 親舊는 어떤 存在인가요.

思春期에 들어서면서 確然히 달라지는 것 中 하나는 親舊 關係예요. 事實 中學校 때 親舊 關係가 모든 親舊 關係의 原形이라고 해도 過言이 아닙니다. 그때의 經驗이 以後 親舊 關係의 基礎가 되니까요. 또래 親舊, 單짝 親舊는 想像 以上으로 아이들에게 큰 影響을 미칩니다. 親舊와의 좋은 關係 德分에 思春期를 無頉하게 보내는 境遇도 많고요. 또 思春期는 友情을 體驗하고 배우면서 새로운 所屬感과 힘을 얻는 時期예요. 따라서 親舊 關係가 틀어지면 아이가 큰 衝擊을 받고 彷徨할 수밖에 없죠. 父母는 親舊를 代身할 수 없으니까요.

아이에게 親舊가 많지 않아 苦悶인 父母님도 있어요.

親舊 數나 人氣度가 幸福한 親舊 關係를 保障하지는 않아요. 아이와 결이 맞고 依支할 수 있는 親舊가 單 한 名만 있어도 됩니다. 社交性 좋은 아이들 모두가 學校生活을 잘하진 않잖아요. 아이의 親舊 數에 執着하지 않아도 됩니다.

子女와 親舊에 對해 이야기할 때 어떤 態度를 取해야 하나요.

아이의 親舊에 對해서는 肯定的인 反應을 보이는 것이 좋아요. 아이들은 親舊와 自身을 同一視해요. 親舊를 나쁘게 이야기하면 自身도 나쁜 아이라고 認識하거든요. 또 子女의 親舊 問題에 너무 깊숙이, 直接的으로 介入하지 않는 것도 重要하고요.

思春期가 되면 다른 아이처럼 變하는 理由는 무엇인가요.

자연스러운 現象이에요. 平生을 살면서 父母를 第一 미워하는 時節은 普通 思春期예요. 아이들은 初等學校 高學年부터 마음으로 徐徐히 父母를 떠나는 練習을 始作해요. 그러다 思春期가 되면 몸과 마음 모두 獨立하게 되죠. 따라서 訓育은 初等學校로 끝내야 해요. 人格體를 갖추기 始作한 思春期 아이와는 訓育이 아닌 相議하는 對話法으로 葛藤을 解消해야 합니다. 統制보다 協商이 效果的이죠.

思春期 子女와의 葛藤은 어떻게 解決해야 하나요.

‘理解하기’가 優先되어야 합니다. 理解는 疏通을 可能하게 하는 態度이자 結果예요. 마음을 理解받으면 敵對感이나 怨望, 憤怒는 줄어들어요. 때론 理解받았다는 느낌만으로 미움이 녹아내리기도 합니다. 아이가 마음을 理解받은 것은 큰 膳物을 받은 것과 같아요. 思春期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는 가장 强力한 힘은 아이를 理解해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理解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對話는 어떻게 始作해야 할까요.

‘힘그괜’ 對話法을 推薦합니다. 먼저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힘들지?” “힘들지 않니?” “힘들었지?”라는 말을 해보세요. 그 한마디로 아이들은 溫氣를 느끼게 됩니다. 또 아이와 對話를 할 때 “그렇구나” “그랬구나”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맞장구쳐주세요. 理解되지 않는 部分이 있더라도 이런 式으로 對話하려 努力하면 ‘正말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이 생길 거예요. 마지막은 “괜찮아” “괜찮다” “이제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아이를 안심시키고 包容하고 激勵하는 말을 자주 해주는 겁니다. 이런 말들을 통해 아이는 스스로를 믿고 自尊感이 向上돼요. “괜찮아”라는 말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는 心理的 營養劑나 다름없어요.

思春期 子女에게 絶對 하지 말아야 할 말이나 話法이 있다면요.

“했니, 안 했니”요. 무언가를 確認하고 點檢하는 뉘앙스의 말을 反復하면 아이들은 關係를 避하게 돼요. 또 “네 말은 뻔해. 들으나 마나야”라고 아이의 意見이나 主張을 無視하는 話法도 避해야 합니다. “엄마 말이 맞지? 엄마니까 이런 말 해주는 거야”라는 式으로 올바름을 强要하는 것도 아이들을 숨 막히게 하죠. 마지막으로 모든 對話의 歸結이 工夫로 끝나는 狀況도 止揚해야 합니다. “映畫 봤으니 이제 工夫해, 옷 사줬으니 工夫해야지”라는 말은 對話는 勿論 무언가를 같이 하는 行爲 自體도 싫어지게 만들죠.

思春期 아이를 對할 때 꼭 記憶해야 할 것이 있다면요.

理解와 尊重 그리고 激勵요. 父母가 自身을 理解한다고 생각하면 아이가 먼저 父母에게 對話를 要請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컸다는 것을 尊重하면서 若干의 距離를 두면 서로 傷處받을 일도 줄어들죠. 또 父母의 激勵만큼 큰 힘이 되는 것은 없어요. 激勵하지 않는 父母에게 힘든 部分을 내色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아이들은 “안 된다”는 말보다 “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합니다. 된다는 말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自身을 믿을 수 있는 힘까지 만들어주니까요. 또 父母가 아이들의 삶에 重要한 멘토라는 것을 記憶할 수 있게 旅行, 깊은 對話 等 좋은 追憶을 많이 남겼으면 좋겠어요. 父母가 무엇을 重要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삶의 價値를 提示하는 것도 必要하고요.

思春期 父母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父母에게 말할 수 없는 것들을 털어놓을 수 있는 周邊 어른을 만들어주세요. 思春期 아이들은 父母만으로는 充分하지 않습니다. 함께할 어른이 周邊에 많고 그 어른들과 問題를 풀어나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思春期는 누구나 겪는 時期입니다. 새로운 出發線上에 있는 아이들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餘裕 있게 바라봐줬으면 합니다.


#思春期 #思春期對話法 #여성동아

寫眞 박해윤 記者 
寫眞提供 김현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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