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一타講師, 一타講師” 하나 보다. 成績으로 苦悶하는 學生들에게 一타講師가 1:1 맞춤 솔루션을 提供하는 채널A ‘成跡을 付託해 티처스’(以下 ‘티처스’)에서는 數學 10點臺를 맞다가 50點을 넘긴 學生이 나오는가 하면, 全校 174等이 50等으로 치고 올라간 境遇도 紹介된다. 겨우 한 달 만에 이룬 成果라 더 놀랍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정승제·조정식 先生님은 大韓民國 中高等學生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一타講師다. 정승제는 인터넷講義(認講) 플랫폼 이투스를 代表하는 數學 講師다. 2009年부터 꾸준히 EBSi 講義도 이어오고 있어 공·私敎育을 아우르는 一타講師로 꼽힌다. 累積 受講生은 910萬 名이 넘는다. 上位圈부터 下位圈까지 넓은 講義 스펙트럼을 갖고 있으며, 數學的 思考 흐름을 바탕으로 槪念을 體系的으로 說明하는데 講義가 쉽고 愉快해 基礎가 不足한 學生도 數學에 對한 두려움을 떨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것으로 有名하다. 그가 ‘數抛者들의 救世主’로 불리는 理由다. EBSi 全體 講師를 통틀어 紹介 映像에 ‘좋아요’가 가장 많다.





趙正湜은 메가스터디 英語 一타講師로 그가 펴낸 ‘月刊 趙正湜’은 修能 英語 必須템으로 꼽힌다. 서울 江南 大峙洞에서 現場講義(현강)도 進行하는데, 百貨店 名品 賣場 오픈런만큼이나 受講 申請 競爭이 熾烈하다. 認講은 成跡에 맞춘 다양한 커리큘럼을 提供하며, 현강은 1等級 學生들에게 人氣가 높다. 修能 實戰에 有用한 構文解釋 方法과 情報處理 方法을 提示하는 데 特히 卓越하다는 評이다.

最上位圈 學生들은 잔머리 굴리지 않는다

흔히들 “工夫에 王道가 있다”고 말한다. 정승제·조정식 講師가 ‘티처스’에서 强調하는 것은 특정한 類型의 問題에 接近하는 스킬이나 問題를 빨리 푸는 方式이 아니라, 學生들이 各自 自身에게 맞는 最善의 工夫法을 찾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이 英語幼稚園에 다니건 말건, 初等學校 때 數學 先行學習을 끝냈건 아니건, 修能 D-100日에 己出을 工夫하든 槪念을 다시 훑든 그것이 우리 아이에게는 하나도 重要하지 않다. 아이는 그저 自己 自身만의 目標와 로드맵을 갖고 꾸준히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學院 레벨 테스트나 옆집 엄마의 助言, 누구는 어떻게 工夫하더라는 ‘카더라’ 情報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工夫 自尊感을 키울 것! 이것이 바로 두 사람이 입 모아 强調하는 優等生이 되는 祕訣이자, 工夫의 王道다.

成跡 向上 미션은 講師 밥그릇이 달린 問題고, 事實 두 분은 이미 一타講師로 有名한 분들이다. 잘해도 本錢日 텐데 그럼에도 ‘티처스’ 出演을 決心한 理由는.

정승제(以下 情) | 많은 분이 數學은 初等學校 때부터 쭉 先行學習을 해야만 하는 科目이라고 誤解하고 있다. 그게 아니다. 고3 初盤에라도 精神 차리고 工夫하면 可能하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 믿으신다. 成績이 안 오르는 건 異常한 方法으로 工夫하기 때문이다. 工夫하는 方式을 바꾸면 短期間에도 成跡을 올릴 수 있다는 걸 證明해 보이고 싶었다.

趙正湜(以下 兆) | 成績이 問題가 아니라 學生들과 같이 呼吸하면서, 그 아이들이 바뀌어가는 瞬間의 感情이나 喜悅을 느끼고 싶었다. 그런 모습이 學生들을 가르치는 우리들에겐 動機附與가 많이 된다.

‘티처스’에 出演한 12名의 學生 中 長期的 觀點에서 成績이 가장 많이 오를 것 같은 學生을 꼽자면.

情 | 2週 만에 비포에서 애프터가 확 달라진 親舊가 있다. 工夫하는 方法을 제대로 攄得한 거다. 그 學生의 現在 成跡은 意味 없다. 來年 修能 끝나고 그 親舊 成跡을 채널A가 뉴스 字幕으로라도 알려주면 좋겠다. 工夫하는 方式이 바뀌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事例가 될 것이다.

兆 | 정승제 先生님이 어느 學生을 말하는지 알 것 같다. 그 親舊에게서 時時刻刻 發展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밑바탕에는 하던 대로 繼續하면 안 되겠다는 危機感이 있는 것 같다. 내게 便紙를 썼던 민성이度 자칫 잘못하면 人文系 高等學校에 못 갈 수 있는 狀況이 올 것 같으니까, 工夫를 더 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로 連絡해서 물어보더라. 普通 그런 아이들이 많이 바뀐다.

情 | 민성이가 放送에서 “只今까지 (억지로) 했던 건 工夫가 아니었다”고 말한 대목이 印象的이었다. 아마도 많은 學生이 工夫를 眞짜 熱心히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冊床 앞에서 時間만 보내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승제 先生님이 放送에서 “工夫를 오래 하는 게 線(善)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그런 理由 같다. 그럼 工夫 時間은 어느 程度가 適切한가.

情 | 時間보다는 集中力이 重要하다. 普通 하루 工夫 計劃量을 다 하고 잠을 자면 睡眠 時間이 조금 不足할 거다. 絶對的인 工夫 時間은 그걸 基準으로 삼으면 좋겠다. ‘三黨沙落(3時間 자면 大學에 붙고 4時間 자면 떨어진다)’이니 하는 건 意味 없다. 自身과의 約束을 지키고 하루를 마감하느냐, 아니냐의 差異는 크다고 본다.

放送에 IQ와 工夫의 相關關係에 對해서도 나오던데, 學習에서 IQ가 얼마나 重要한가.

情 | IQ 85부터 115 사이가 70%고, 몇 年 前 서울대 新入生의 IQ 平均이 107이라는 報道도 있었다. 그 안에서 IQ 1~2 程度가 높고 낮은 건 큰 意味가 없다고 본다. 單, 130이 넘으면 授業을 받아들이는 速度가 좀 다르다. IQ 中에서도 數字를 把握하는 能力値가 뛰어난 親舊들은 勿論 數學이 좀 便하긴 하다. 하지만 1等級이 그들만의 專有物도 아니고, 高等學校 數學 갖고 IQ가 얼마니, 遺傳子가 어떠니 이런 얘긴 안 했으면 좋겠다.

兆 | IQ가 아주 劇的인 뭔가를 만들어내는 要素는 아니다. 警戒性 知能인데 고려대에 進學한 弟子도 있다.

엄마들이 많이 하는 이야기 中 하나가 “우리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工夫를 안 해서”다.

兆 | 나는 그게 어머님들 防禦機制라고 생각한다. 自己 遺傳子가 나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건데, 正말 아무 意味 없는 얘기라고 본다.

두 분은 學窓 時節 어떤 學生이었나.

情 | 先生님들 聲帶模寫 一人者였다. 그걸로 親舊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재밌었다. 先生님들 모습에 關心이 많았고, 스타 講師들을 쫓아다니기도 했다. 그거랑 LG트윈스 野球 競技 보러 다닌 거, 2가지가 기억난다.

兆 | 工夫 欲心이 많아서 끝까지 冊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거 같은데, 또 마냥 模範生은 아니어서 父母님 속도 많이 썩였다. 工夫하는 거에 비해 成績이 되게 잘 나오는 便이어서, 工夫 좀 하는 親舊들이 나를 別로 좋아하진 않았던 거 같다.

’티처스‘에서도 나오던데, 學院 레벨 테스트에 傷處받는 엄마들이 많다.

兆 | 初等學校 1學年 때 쳤던 받아쓰기 試驗보다 意味 없다고 본다. 初等學校 때 받아쓰기 點數 只今 記憶도 못 하지 않나. 學院에서 아이와 學父母 기죽이자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그렇게 만들 수 있는 테스트이기도 하다. 예전에 學院을 運營한 적이 있는데, ‘너희가 하도 잘 가르친다고 해서 한番 와봤다’며 어깨에 힘주고 들어서는 特目高 어머니들이 많았다. 그런 學生들에게 一般 模擬考査로 테스트를 하면 먹히지 않는다. 그래서 美國 로스쿨 試驗紙까지 갖고 와서 애들에게 풀렸다. 이런 게 學院 레벨 테스트다.

一種의 商術이라고 봐도 될까.

情 | 몇 點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 點數가 나올 수 있게끔 問題를 내는 게 只今 學院의 레벨 테스트다. 제대로 된 테스트라면 試驗을 치른 後 왜 틀렸는지 確認하고 2次 테스트를 봐서 아이 狀態를 正確하게 把握한 다음 피드백을 줘야 한다.

放送에서 往復 4時間을 들여 大峙洞 현강을 들으러 가는 學生이 있었다. 현강에 그 程度로 投資할 價値가 있을까.

兆 | 내 講義에도 SRT를 타고 오는 學生이 있는데 時間 活用만 잘한다면 그럴 만한 價値가 있다고 본다. “認講으로 현강의 모든 惠澤을 똑같이 누릴 수 있나”라고 묻는다면 率直한 對答은 “아니다”이다. 認講만으로 모든 것이 解決 可能하다면, 굳이 현강 受講料가 더 비쌀 理由가 없지 않나. 현강의 가장 큰 메리트는 學生들이 생각하는 資料 이런 것보단 强制性이다. 出席 確認도 하고, 테스트도 하고, 現場에서 講師와 함께 呼吸하고 學生들끼리 서로 競爭하는 雰圍氣… 이런 것도 無視할 수 없다. 오고 가는 길에 復習도 하고 그러면 더 좋을 것이다.

情 | 自己를 統制할 수 있다는 點에서 寄宿學院에 가는 거랑 비슷하다. 認講은 끊어놓고 안 듣는 아이들이 많은데, 현강은 一旦은 가야 한다.

認講을 最大限 活用하는 팁을 알려준다면.

情 | 프리패스 끊어놓고 하나도 안 듣는 學生이 20% 程度 된다고 한다. 一旦 끊어놓고 마음의 安定을 누리는 거다. 언제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當場은 보지 않는, OTT 같은 存在인 거 같다. 그게 認講의 長點이면서 同時에 나쁜 點이다. 예전 드라마 ‘모래時計’는 視聽率이 60%가 넘었는데, 이젠 ‘오징어 게임’ 시즌 2街 나와도 그 程度 視聽率은 不可能하다. 그렇게 재미있는 드라마도 안 보는데 재미없는 數學, 英語를 時間 맞춰서 듣는다는 것 自體가 아이들에겐 매우 고통스러운 일일 거다. 認講은 一旦 始作하는 게 重要하다. 時間 맞춰 學院에 가는 것처럼 옷도 입고, 洋襪도 좀 신고, 그렇게 認講을 들으면 좋겠다.

兆 | 패스 決濟 말고 單科로 決濟해서 듣는 것도 좋다고 본다. 當場은 큰돈이 드는 것 같아도 自身이 必要한 授業을 골라서 듣는다면 오히려 費用을 아낄 수 있고, 완강率도 높아질 거라고 본다.

情 | 認講의 長點도 있다. 重要한 部分이나 理解가 안 되는 部分은 反復 視聽이 可能하다는 거다. 또 中間에 講義 듣는 것을 멈추고 問題를 풀어본다든지, 意志만 있으면 活用할 수 있는 方法이 너무 많다.

健康한 敗北感과 工夫 自尊感을 키울 것

工夫를 잘하는 學生들의 共通點이 있다면.

兆 | 톨스토이의 小說 ‘안나 카레니나’ 導入部에 ‘幸福한 家庭의 모습은 다 비슷비슷한데 不幸한 家庭은 저마다의 理由로 不幸하다’는 文章이 나오는데, 工夫도 비슷하다. 最上位圈 學生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 다시 말하면 工夫에서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다. 저 先生님이 自己랑 잘 맞는다고 생각되면 그다음부터는 뭘 시키든 先生님들 믿고 하라는 대로 다 한다. 믿는 사람이 하라고 하니까 當場은 非效率的으로 보이는 것도 愚直하게 밀고 가더라. 그에 비해 어중간한 上位圈 學生들은 價性比를 많이 따진다.

學習에 있어서 바람직한 父母의 모습은 어떤 건가.

情 | 授業 첫 時間에 學生들에게 “마음의 門을 열라”는 말을 많이 한다. 父母님 때문에 數學에 마음의 門을 닫은 아이들, 數學이라면 진저리를 치는 아이들, 數學이 무서워 벌벌 떠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빨리빨리 問題를 풀어야 하고, 그렇게 못 하면 엄마가 옆집 아이와 比較하며 火를 낸다. 試驗에서 點數를 내려면 解說地를 외워야 한다. 數學은 그냥 내버려두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科目인데 이런 過程을 거치면서 많은 아이가 數學을 싫어하게 된다. 高3 때 成績이 안 나오는 애들은 先行學習을 안 해서 그런 게 아니다. 그中 相當數는 初中等 때 工夫 잘하고 天才 소리 듣던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이 父母의 지나친 關心과 抑壓으로 工夫에 興味를 잃는다. 그런 境遇를 너무 많이 봐서 드리는 말씀이니, 이 인터뷰를 읽는 父母님들만이라도 한 番쯤은 ‘내 얘기가 아닐까’ 苦悶해보면 좋겠다.

兆 | 鄭 先生님 말씀에 한 스푼만 더 얹고 싶다. 내 아이가 2016年生, 2018年生, 2021年生 이렇게 셋인데, 周邊 父母님들을 보면 아이들이 어릴 때 健康한 挫折感을 맛볼 機會를 안 주시는 것 같다. 달리기도, 팔씨름도 다 져주시니까 아이들은 自己가 잘났고, 恒常 잘해야 하는 걸로 셀프 이미지가 形成돼 있다. 그러다가 學校에 들어가면 셀프 이미지가 깨지는 瞬間이 올 수밖에 없다. 相對評價니까 當然한 거다. 그런데 그게 깨지면 自尊感이 무너지고 아이도 같이 무너진다. 아이가 傷處받을까 두려워 父母님들이 無條件 져줄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健康한 敗北感을 經驗하게 하는 것도 重要하다고 본다.

情 | 우리나라 父母님들은 子女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失敗하는 過程을 눈 뜨고 못 본다. 恒常 모든 環境을 1度 損害 안 보거나 失敗하지 않는 方向으로 設定하는데, 人生을 멀리 봤을 때 結局 그건 絶對 幸福해질 수 없는 方向일 수도 있다.

放送에서 特히 ‘工夫 自尊感’이라는 表現이 와닿았다.

情 | 사람마다 工夫 方式이 다를 수밖에 없다. 먼저 自身의 位置와 弱點을 把握하고 거기에 맞춰 스스로 計劃을 세우는 데서 出發해야 하는데, 우리 學生들은 妨害 要素가 너무 많다. 엄마가 가져오는 情報, 工夫 좀 했다는 親戚들의 助言, D-00日에는 뭘 해야 한다는 言論 記事 等等. 工夫 自尊感이 있는 學生들은 남들의 카더라에 휘둘리지 않고 自身에게 맞는 工夫法을 찾는다. 그런 學生들은 自己 人生, 家族에 對한 自尊感度 있기 때문에 ‘내가 이 學院을 다닌다고 하면 우리 집 形便에 어떨지’ 이런 部分까지 다 생각한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거다. “엄마 내가 이 學院 다니고 싶은데, 放學 期間에 다녀보면 어떨까”라고. 父母의 役割은 그때 形便이 맞으면 보내주면 되는 거다.

兆 | 鄭 先生님 말씀에 全的으로 同意한다. 自尊感의 基本은 自身에 對한 信賴에서 나오는 거다. 내 授業을 들었던 學生 中 하나는 누가 봐도 서울대를 갔어야 하는 性的인데 隨時에서 拉致가 됐다. 너무 奇特했던 親舊라 個人的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再修를 안 하고 그냥 進學하더니 3年 만에 早期 卒業하고 서울對 로스쿨에 合格했다. 只今은 國內에서 손꼽히는 로펌에 勤務하고 있다. 나는 이 學生의 모든 行跡이 自尊感을 說明한다고 본다. 서울대에 가지 못했다고 해서 나라는 사람의 價値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只今 位置에서도 얼마든지 自身의 價値를 證明해서 願하는 자리에 갈 수 있다. 工夫 自尊感度 똑같다. 옆에서 누가 뭐라 해도 그냥 自己에게 맞는 길을 찾아서 가는 거다. ‘티처스’를 보면 알겠지만, 學生마다 솔루션이 제各各 다르다. 남들이 이러니까, 이 成績代의 아이들이 이러니까 하는 건 아무 意味 없다.

嬰幼兒 엄마들의 가장 큰 苦悶 中 하나가 ‘英語幼稚園(嶺儒)을 꼭 보내야 하나’이다.

兆 | 領有를 다닌 게 도움이 되는 親舊들이 있다. 나는 그게 領有의 效果라기보다, 領有를 다닌 아이들은 그게 아까워서 初中等 때도 英語 工夫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英語에 露出되는 時間이 많으면 工夫를 잘할 수밖에 없지 않나. 領有를 보낼지, 말지 苦悶이라면 아이의 入試 로드맵을 짜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修能을 봐서 國內 大學에 進學할 거면 領有는 必須가 아닐 수도 있다. 그 돈을 아껴서 아이들과 旅行을 많이 다니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정승제 先生님이 “2023學年度 修能 以後 己出 重要度가 下落했다”고 말씀하신 걸 두고, 이제 己出은 工夫 안 해도 되냐고 묻는 學生들이 있다. 正確히 어떤 意味로 하신 말씀인가.

情 | 2023學年度까지의 修能은 2問題 程度를 除外하면, 槪念에 對한 正確한 理解가 없어도 己出을 풀어본 가락으로 풀 수 있는 問題들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己出 냄새가 나는 問題들은 3點짜리 아주 쉬운 것들에 局限되고, 어려운 問題들은 現場에서 생각을 안 하면 풀 수 없는 것들이 나온다. 그러니까 己出로 비벼보겠다는 마인드는 더 以上 안 된다는 거다. 數學도 己出을 暗記하듯 풀면 안 되고, 다른 사람에게 說明할 수 있을 程度로 完全히 理解하고 풀어야 한다. 그래야 應用力이 생긴다. 運轉에 比喩하면 理解가 쉽겠다. 免許를 따려고 駐車 公式을 외워봤자 實戰에서는 全혀 도움이 안 되지 않나. 公式을 외우지 말고 駐車를 배우고 運轉을 익혀야 하는 것처럼, 公式을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 槪念과 原理를 理解하고 풀어야 한다.

工夫보다 重要한 人生의 價値들

人生에서 가장 重要한 時期에 있는 學生들을 만나는 만큼 助言도 많이 해주시는데.

兆 | 學生들에게 價値觀을 强要하지 않는 게 講義 目標다. 내 價値觀도 덜 여물었는데 學生들에게 뭘 注入할 수 있겠나. 나는 그저 英語라는 科目에서 잘 쓰인 參考書가 될 수 있다면 그걸로 足하다.

情 | 예전에 鷺梁津에서 講義할 때, ‘쟤는 무슨 생각으로 學院에 왔을까’ 생각하면서 “꿈이 뭐야?” 물으며 學生들과 對話하기 始作했다. 그런데 正말 많은 學生이 願하는 大學에만 가면 모든 게 解決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이 講師 授業만 들으면, 大學에만 合格하면 프리패스가 얻어지는 줄 안다. 그걸 놓치면 人生이 亡하는 줄 안다. 一馱 學院에 갔는데 成績이 안 오르면, 名醫에게 갔는데 病이 낫지 않으면, 結局 프리패스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안 되면 마침내 怨望한다. 社會 全般에 그런 雰圍氣가 있는 것 같다. 成跡도, 健康도, 幸福도 그렇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 말을 툭툭 하다 보니 名言들이 생겨난 것 같다.

受驗生 사이트에 “學閥 關聯 名言은 趙正湜 先生님이 最高”라는 이야기가 있다. ‘學閥의 絶對値가 重要한 게 아니라 劣等感이 생기지 않을 마지노線을 갖는 게 重要하다’는 얘기였던 것 같은데.

兆 | 事實 學閥은 어마어마하게 重要한 액세서리다. 只今 宏壯히 훌륭한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學閥을 더해보면 얼마나 더 멋있어지는지 딱 느낌이 온다. 孫興慜 選手가 서울대 醫大 休學 中이다, 그러면 더 멋있어 보이지 않겠나.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좋은 學閥을 얻는다고 人生이 幸福해지는 것도 아니고, 成功이 保障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學閥이 좋으면 確實히 큰 메리트가 될 수는 있다.

情 | 20代나 30代 初盤 뭔가 새로운 일을 하려고 할 때 學閥이 좋으면 더 많은 機會가 주어진다. 以後부터는 그 사람의 能力과 姿勢에 달렸다. 그런데 學閥을 어느 程度 따놓지 못하면 自身이 괜찮은 사람이란 걸 繼續 證明해내야만 機會가 주어진다. 그 過程이 너무 고통스러우니 工夫를 어느 程度 해서 學閥을 높여두는 게 效率的이라고 본다.

드라마 ‘一馱 스캔들’에서 최치열(정경호)李 “廣告를 10分만 더 찍자”는 CF監督 要請에 自身의 10分은 1700萬 원이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先生님들의 10分은 얼마일지.

兆 | 나는 아이들과 놀고 아내와 데이트하는 時間은 億萬金을 줘도 안 바꿀 것 같다. 家族과 함께 보내는 時間이 人生에서 가장 큰 힐링이다.

情 | 只今 質問을 듣고 計算해봤는데 말은 안 하겠다(웃음).

事實 先生님들의 10分은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도 있는 時間이라서 돈으로 換算할 수 없을 것 같다.

情 | 맞다. 그러니까 최치열이 잘못했다, 廣告 찍기 싫어서 1700萬 원이라고 한 거다, 이렇게 結論을 내리자(웃음).


두 분 모두 授業 外에 執着한달까, 많이 좋아하는 게 있으시다. 정승제 先生님은 노래, 趙正湜 先生님은 디올.

情 | 어릴 때부터 뭘 좋아하냐고 물으면 내 對答은 恒常 노래였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孫興慜이 아니라 김건모로 태어나고 싶다. ‘音樂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게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程度로 노래를 사랑한다.

兆 | 옷을 좋아하는 건 맞는데 이미지가 자꾸 그렇게 消費되는 것이 부담스럽다(웃음). 大學 다닐 때가 한창 디올옴므 全盛期였다. 當時 에디 슬리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는데 그가 디자인한 衣裳을 보고 처음으로 아름답다,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後 ‘成功해서 저 브랜드의 슈트를 입을 거야’가 삶의 目標 中 하나가 됐다. 나중에 파리의 디올 뮤지엄에 갈 機會가 있었는데, 거기서 브랜드의 歷史를 알게 되니까 더 좋아지더라. 第2次世界大戰 直後에 무너졌던 파리 市民들의 마음을 달래줬던 브랜드, 나치에 對抗하는 레지스탕스 活動을 했던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女同生 카트린 그리고 그女를 後援했던 크리스티앙 等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

學生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瞬間을 꼽자면.

情 | 겉으로는 每番 애들한테 “나중에 너희들이 願하는 學校 들어가더라도 ‘先生님 德分이에요’ 이런 얘기는 하지 마라. 모두 너희들이 해낸 거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길을 가다 偶然히 “先生님 德分에 數學 成跡 올라서 願하는 大學에 갔고, 只今은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를 만나면 그냥 뿌듯한 程度가 아니다. ‘그래도 내가 價値 있는 삶을 살고 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幸福하다.

兆 | 보람을 느끼는 瞬間이 놀랍도록 똑같다. 3年 前까지만 해도 현강을 듣는 學生들에게 携帶電話 番號를 알려줬는데, 한참 時間이 지났는데도 連絡하는 親舊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人生을 괜찮게 살았구나 싶고 내 職業이 肯定을 받는 것 같아 感動을 많이 느낀다. ‘티처스’ 民性이 便에서도 中間에 “넌 無條件 될 거야”라고 얘기했는데, 거기에 어떤 울림이 있었는지 아이가 感動받아 便紙를 보내왔더라. 아이와 내가 周波數가 맞아서 서로 통하고, 아이가 바뀌는 瞬間들이 있다. 그럴 때도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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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寫眞 지호영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