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MBTI가 ISTJ(現實主義者)인 세 살 터울 커플이 서울에 산다. 痲醉科 醫師, 글로벌 企業 마케터로 熱心히 일하며 꼬박꼬박 稅金도 낸다. 2019年 式을 올린 結婚 4年 車 夫婦(婦婦)에게 지난해 아이가 생겼다. 合計出産率 0.78名 時代에 얼마나 假想한 커플인가. 하지만 이들을 이렇게만 紹介하긴 좀 심심하다.

‘韓國 國籍 有夫女 레즈비언’을 自處하는 김규진(32) 氏는 6月 29日 自身의 SNS를 통해 妊娠 消息을 밝혔다. ‘大韓民國 低出生 對策 懇談會’라는 政府발 報道資料에서 볼 법한 題目으로 베이비 샤워도 열었다. 그리고 8月 30日 ‘라니’(태명)가 태어났다. 규眞 氏가 話題에 오른 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9年 自身의 結婚 準備 過程을 블로그에 公開하며 關心을 받았다. 이를 整理해 ‘언니, 나랑 結婚할래요’(2020)라는 이름의 冊도 出刊했다.

이제 규秦의 아내 金世淵(35) 氏도 함께 言論 카메라 앞에 선다. ‘아이가 태어나면 於此彼 아기 엄마로 커밍아웃 해야 하는데 한 番에 해버리자’는 至極히 現實的인 趣旨다. 8月 12日 韓國에서 가장 有名해진 레즈비언 커플에게 아주 平凡했던 結婚과 妊娠에 對해 물었다.



첫 만남부터 始作해보죠. ‘언니, 나랑 結婚할래요?’에 世緣 氏에 對해 “模範生 같은 外貌에, 차분한 말套로 異常한 소리를 해대는 게 너무 魅力的이었다”고 썼습니다. 첫印象이 기억나나요.



규眞 | 셀프 紹介팅으로 만났어요. 제가 먼저 글을 올렸죠. 저는 寫眞도 公開하는 便인데, 普通은 안 그러거든요. 와이프가 제게 寫眞을 보냈는데 形體를 알 수 없는, 흔들린 寫眞이었어요. 그래서 안 되면 ‘親舊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紹介팅에 나갔는데 멀쩡한 사람이 나왔더라고요(웃음).

世緣 | 寫眞 交換이 語塞해서 그랬어요. 저는 周邊에 스스로를 오픈하는 퀴어 親舊가 없어서 조금 걱정했어요. 實際로 만나서 얘기해보니 積極的이고 直說的이더라고요.

理想型과 符合했나요.

규眞 | 저는 事實 차갑고 날씬하고, 엄청 銳敏할 것 같은 外貌를 理想型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을 막상 만나고 싶진 않았어요. 戀愛할 때는 귀엽고 유머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願했는데 언니와 그런 部分이 잘 맞아서 좋았죠.

世緣 | 前 똑똑한 年下를 좋아합니다.

규眞 氏가 世緣 氏에게 PPT를 만들어서 프러포즈했다고요.

世緣 | PPT로 프러프즈할 거라는 豫想은 아예 못 했죠. 그런데 內容이 너무 알찼어요. 같이 삶을 꾸린다면 궁금해할 만한 內容도 많았죠. 귀여운 파트度 많았습니다. 自身의 發展 可能性을 어필하면서 只今까지 本人의 年俸 引上率과 向後 豫想 上昇率을 적었어요.

규眞 | (眞摯하게) 當時에 記載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이 올랐습니다. 와이프가 예전에 만났던 女子 親舊들도 結婚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眞摯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고 했어요. 計劃的인 사람이 좋다고 해서 ‘내가 計劃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PPT를 準備했어요. 마케터로 일하며 맨날 會社에서 企劃書 만드는 게 일이니까요.

3年 뒤 到着한 結婚 祝賀 메시지

結婚을 準備하면서 규眞 氏는 온라인上에서 레즈비언 커플의 結婚 情報가 너무 없다는 것을 發見한다. 假令 웨딩드레스 두 벌 見積은 어느 블로그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直接 結婚 準備 過程을 블로그에 揭示하기 始作했다. 自身이 올린 걸 보고 다른 사람들도 同參해 퀴어 結婚 情報가 더 많아질 거라는 생각도 했다. 2019年 8月 만들어진 블로그에는 ‘金圭鎭, 韓國 國籍 有夫女 레즈비언’이라는 多少 直觀的인 自己紹介가 달려 있다. 多年間의 마케터 力量이 發揮된 企劃이다.

규眞 氏가 自身의 얼굴과 이름을 公開하고 블로그를 쓴다고 했을 때 걱정하지 않았나요.

世緣 | 걱정하진 않았어요. 自己 얘기를 쓰는 거니까요. 뉴스에 나온다고 했을 때는 惡플이 많이 달릴까 걱정하긴 했어요.

규眞 | 블로그에 글을 쓰고 처음 인터뷰 提案이 들어왔을 땐 이걸 해도 될까 싶었죠. 뭐 勿論 얼굴을 公開한 瞬間부터 그렇게 될 것 같았지만요. 저는 오픈리 퀴어(openly queer·性正體性, 性的 趣向 等을 숨김없이 밝히는 사람)였기 때문에 周邊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SNS나 블로그는 不特定 多數가 볼 수 있는 空間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팔 수 있는 가장 비싼 게 제 身上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分明 그럼 사람들의 關心을 받게 될 거고, 그 생각이 맞아떨어진 거죠.

多樣한 피드백을 받았겠네요.

규眞 | 퀴어 커뮤니티는 點組織처럼 돼 있거든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LGBTQ(性小數者)들이 숨겨진 祕密組織을 갖고 있으면서 서로 內通한다고 생각하시지만(웃음), 事實 點組織처럼 흩어져 있거든요. 블로그를 통해 感謝 人事도 많이 받고 다양한 사람도 많이 만나게 됐어요.

世緣 氏는 ‘오픈리 퀴어’가 아니었습니다. 언제 本格的으로 커밍아웃했나요.

世緣 | 結婚할 때는 親한 親舊와 會社 同期들만 불렀어요. 규진이가 駐在員으로 파리에 가 있는 동안 저도 일을 暫時 쉬고 1年 程度를 같이 살게 됐거든요. 그때 會社에 配偶者와 함께 있다가 올 豫定이라고 하면서, 카톡 프로필 寫眞을 웨딩 寫眞으로 다 바꿨어요. 그렇게 파리에 가 있는 동안 敎授님들에게 應援 메시지도 많이 받았어요. 3年이 지났지만 結婚 祝賀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웃음).

韓國에서 2年, 프랑스 파리에서 1年 동안 꿈같은 新婚 生活을 보낸 규眞·世緣 커플은 아이를 갖기로 決定한다. 元來 이 커플은 여느 MZ 夫婦처럼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다. 규眞 氏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는 立場이었고, 世緣 氏는 아이를 좋아하지만 妊娠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규眞 氏가 프랑스에서 일하는 동안 한 女性 商社로부터 들은 말이 決定的이었다.

“두 딸을 가진 上司였는데, 妊娠과 出産을 너무 ‘絳縐’했어요. 都大體 아이가 생기는 게 어떤 일이길래 저렇게까지 推薦할까 싶어서 眞摯하게 생각하게 됐고, 와이프에게 말했죠.”

규眞 氏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말에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世緣 | 女性들 大部分 身體的인 어려움과 커리어 斷絶 等을 걱정하잖아요. 규진이가 그걸 기꺼이 犧牲해서 妊娠한다고 하니 너무 未安하면서도 좋았죠(웃음).

대한산부인과학회 倫理指針上 “程子 供與 施術은 法律上 婚姻 關係에 있는 夫婦만을 對象으로 施行한다”고 돼 있습니다.

규眞 | 이를 두고 保健福祉部에서 “(法的 配偶者가 없는 狀況에서의 亭子 供與 施術은) 不法이라 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에 個個人 醫師의 判斷에 달렸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韓國에서는 그런 産婦人科를 찾는 것보다는 精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요. 韓國에서 精子銀行 寄贈은 夫婦 中에 男便이 難妊人 境遇에만 可能해요. 購買는 不可能하고요. 그러니까 個人의 精子를 善意로 寄贈받아야 하는 거죠. 이건 쉽지 않은 일이니 그 段階에서 大部分 막히는 것 같아요. 事實 저도 韓國에서 妊娠하고 싶었어요. 醫師와 커뮤니케이션도 잘되고, 이미 女子 둘이 結婚한 커플인데 아이까지 混血이면 더 特異해 보일 테니까요(웃음).

왜 當時 살던 프랑스가 아닌 벨기에에서 精子를 받기로 決定하셨나요.

규眞 | 프랑스에도 精子가 없었어요. 2021年 6月 레즈비언과 싱글 女性을 對象으로 한 精子 寄贈을 許容하는 法案이 通過됐기 때문에 亭子 品貴 現象이 發生해서 1年 半 以上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周邊國 中 벨기에로 갔어요. 人工受精 確率이 15% 程度라고 하는데 한 番에 成功했습니다.

妊娠이 됐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氣分이었나요.

규眞 | 되게 性格이 急한 便이에요. 元來 人工受精 後 2週 次부터 妊娠 테스트를 해야 하지만 10日 車부터 繼續했거든요. 보니까 稀微한 두 줄이 있는 것 같은 거예요. 妊娠 맞는 거 같다고 막 설레발을 쳤는데 와이프가 그 결괏값은 正確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世緣 | 보기 좋게 딱 두 줄이 아니었거든요. 설레발치면 失望만 할 뿐이라고 했죠. 普通 人工受精을 2~3回는 해야 成功한다고 하니까 마음을 便하게 먹으라고요. 또 妊娠테스트機에서 두 줄이 나와도 超音波로 確認해야 해요.

규眞 | 그래서 實際로 超音波 確認까지 마쳤을 때도 感動받고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기보다 “이거 봐 내가 맞았잖아” 하는 快感이 더 剛했어요.

出産豫定日을 한 달餘 앞두고 있습니다. 妊娠으로 인한 肉體的 變化가 힘들지 않나요.

규眞 | 제가 記憶力이 좋은 便이 아니라 잘 까먹어서 힘든 건 잘 記憶이 안 나요. 다만 普通 서른 살 以後에 몸의 變化가 일어나는 걸 經驗하기 힘들잖아요. 그런 部分이 新鮮하고 재밌었어요.

世緣 | 저는 妊娠 初盤에만 규진이와 같이 있다가 韓國에 돌아와야 했어요. 妊娠 6個月 車가 넘어서 규진이가 韓國으로 돌아왔는데 重要한 時期에 떨어져 있어서 繼續 未安한 氣分이었어요.

규眞 | 多幸이죠. 人性이 第一 나빠졌을 때 떨어져 있어서 싸울 일이 없었어요(웃음).

韓國에 돌아와서 世緣 氏가 잘해줬나요.

규眞 | 最近에 移徙하는 걸 專擔했고요. 무거운 걸 들어주거나 고양이 化粧室 치우기 等을 熱心히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는 理由

규眞·世緣 夫婦의 平凡한 사랑 이야기가 世間의 關心을 받는 것은 韓國 社會에서 아직 性小數者에 對한 權利가 제대로 保障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觀光客의 婚姻 申告를 許容하는 美國 뉴욕에서, 知人들이 있는 서울에서 두 番의 結婚式을 올렸지만 이들은 아직 法的 夫婦가 아니다. 血緣·婚姻 關係가 아닌 이들을 家族으로 認定하는 生活同伴者法의 國會 通過도 아직 不透明한 狀況. 9月 世上을 처음 볼 ‘라니’(태명) 亦是 法的으로 勢延氏의 딸은 아니다.

7月 열린 베이비 샤워 이름이 特異합니다. ‘大韓民國 低出生 對策 懇談會’라고 지은 理由가 있나요.

규眞 | 頂上 社會를 좀 놀리고 비틀고 싶었어요. 事實 제가 出生率 올리려고 妊娠한 건 아니잖아요. 좀 비꼬는 느낌을 주고 싶었고요. 張惠英 精義堂 議員이 婚姻이나 血緣 밖 家族을 法的 單位로 規定하는 ‘生活同伴者法’에 關한 發題를 했고요. 딸 ‘라니’의 性別을 公開하는 젠더 리빌 行事는 트랜스젠더 親舊가 해줬어요. 旣存 韓國 社會의 家族이나 젠더 規範을 뒤집는 企劃이죠.

世緣 | 저도 재밌었어요. 出産 以後엔 親舊들을 한꺼번에 볼 機會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다 같이 놀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어요.

2019年 結婚 當時 그리고 最近 妊娠 消息에 對한 記事가 多數 나오면서 惡플度 많이 달립니다.

규眞 | 勿論 氣分은 나쁘죠. 그렇지만 큰 影響은 받지 않아요. 나의 삶과 관계없는 사람들이니까요. 너무 甚한 侮辱을 하면 告訴하는 等의 措置도 取할 수 있긴 합니다. 재밌는 건 4年 前 結婚을 公開했을 때에 비해 달리는 惡플이 하나도 發展하지 않았어요. 더 侮辱的이거나 새로운 앵글의 惡플은 없었어요(웃음). 그동안 퀴어 커뮤니티는 많이 發展했거든요.

世緣 | 記事가 나오면 댓글을 보기도 하는데, 氣分이 傷하면 어떤 狀況에서 惡플을 썼을까를 생각해봐요. 火가 난 분들은 自己 삶이 힘드니까 그런 거잖아요. 그래서 큰 打擊感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하는 理由가 있냐”고 물어본다면요.

규眞 | 父母님이 恒常 말씀하세요. 아내와 잘 살고 있는데 왜 그걸 알려야 하느냐고요. 事實 저는 그 企劃이 잘될 거 같을 때 합니다. 第一 못 참는 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狀態예요. 結婚을 못 하는 狀況에서 다른 사람들이 世上을 바꿔주길 기다리는 게 性味에 안 맞았고요. 이제는 저희가 法的으로 結婚 關係가 될 수 있도록, 두 사람 모두가 낳을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도록 努力하고 있습니다.

政治人들에게 바라는 게 있나요.

규眞 | 性小數者의 權利를 제대로 保障해주지 못할 거면 稅金이라도 깎아주면 좋겠다고 恒常 이야기합니다(웃음). 事實 行政과 立法이 司法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司法府에서는 同姓 夫婦에 對한 國民健康保險 被扶養者 地位를 認定한다든가, 未成年 子女가 있는 境遇 性別 訂正을 許可하는 等 差別 解消를 위한 判決이 나오고 있어요. ‘國會와 大統領은 뭘 하고 있나’ 생각해요. 行政과 立法이 日常을 사는 個個人의 삶과 더 가까워야 하잖아요. 이미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事實을 否定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들을 위해서 政治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좀 眞摯하게 苦悶해볼 時點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딸, 라니에게

2月 21日 서울高法 裁判部는 同性 커플에게도 國民健康保險 被扶養者 資格을 認定해야한다는 判決을 내리며 이와 같은 意見을 밝혔다.

“우리나라를 包含해 世界 各國에서 過去부터 現在에 이르기까지 同性愛와 같은 性的 志向 少數者들에 對한 明示的·默示的 差別이 存在해 왔음을 否認할 수 없다. 그러나 性的 志向은 選擇이 아닌 타고난 本性으로, 이를 根據로 性格·感情·能力·行爲 等 人間의 삶을 構成하는 모든 領域의 評價에 있어 差別받을 理由가 없다는 認識이 擴散하고 있다. 旣存의 差別들은 國際社會에서 漸次 사라져가고 있으며, 남아 있는 差別들도 언젠가는 廢止될 것이다.”

公開 結婚式을 열거나 妊娠할 수 없는 狀況의 性小數者들度 많습니다. 比較的 두 분은 運이 좋은 便이라고 생각하시나요.

世緣 | 맞아요. 事實 職場에서 커밍아웃하고 眞摯하게 祝賀 메시지를 받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커밍아웃과 生計가 直結되는 사람도 많거든요. 다음 달 月給에 對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좋은 環境에 있다고 생각해요.

규眞 | 周邊 敎師 親舊들은 職場에서 커밍아웃한다는 건 꿈도 꾸지 못하는 거죠. 그런 面에서 宏壯히 運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더 나서려는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얘기하고 다녀도 生計에는 支障이 없으니까요. 言論에서는 저희를 ‘最初 妊娠 同姓 夫婦’ 타이틀로 쓰지만 結婚한 同姓 夫婦도 많고, 그中엔 出産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恒常 周邊에 다양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걸 念頭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LGBTQ 커뮤니티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규眞 | 커밍아웃을 못 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계세요. 自身이 率直하지 못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거죠. 하지만 安全이 最優先이라고 생각해요. 異性愛者라고 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거나, 삶의 모든 걸 이야기하지는 않잖아요. 反對로 狀況이 괜찮은 분들은 더 이야기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世緣 | 제가 커밍아웃하고 느낀 건 생각보다 사람들이 내게 關心이 없다는 거예요. 말하고 나면 처음엔 왁자지껄하지만 一週日만 지나도 새롭게 재밌는 게 생겨요. 나의 生計와 無關하고 安全한 狀況이라면 勇氣를 내보는 것도 推薦드립니다.

딸 ‘라니’는 어떤 世上에서 자라길 바라나요.

규眞 | 그저 健康하고 幸福하길 바랍니다. 只今은 同姓 夫婦 아이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자라기에 팍팍한 環境이잖아요. 그냥 大韓民國에 사는 어린이로서 좀 安全하게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라니가 저희 나이쯤 됐을 때는 엄마 둘이 있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서 “너희 엄마는 그걸로 冊도 썼냐”라는 말을 듣는 時代가 됐으면 좋겠어요.

世緣 | 서로를 尊重해줄 수 있는 社會에서 컸으면 좋겠어요. 離婚 家庭이든 再婚 家庭이든 祖父母 家庭이든 家族의 모습은 다양하잖아요. 多樣性에 對한 公開的인 討論이 可能한 社會가 健康한 社會라고 생각해요.

규眞 | 이걸 强調하는 理由는 누구나 頂上 트랙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周邊에서 離婚한 분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主流社會에서 벗어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고 그 以後로 周邊 少數者에 對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요.

라니가 크면서 “왜 넌 엄마가 2名이야”라는 質問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규眞 | 人工受精을 받기 前 産婦人科에서 心理相談 過程이 있었어요. 아이가 받을 수 있는 質問을 미리 생각해보는 거죠. 重要한 質問 中 하나였어요. 아이가 크면 勿論 人工受精 過程에 對해 仔細하게 말해줄 수도 있겠죠. 그 前엔 다양한 家族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다들 엄마 아빠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빠와만 사는 親舊도 있고, 할머니와 사는 親舊도 있다고요. 네가 屬한 곳은 엄마가 둘인 家庭이고, 엄마들은 너를 너무너무 願했기 때문에 重要한 決定을 한 거다. 이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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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寫眞 金度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