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個月 前 데뷔와 同時에 K-팝 걸 그룹의 生態系를 바꾼 뉴진스. 지난해 8月에 公開한 ‘Hype boy’, 1月에 公開한 ‘OMG’와 ‘Ditto’는 音源이 出市되고 꽤 時日이 지났음에도 如前히 國內 各種 음원 차트 톱 3卷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强力한 現象은 美國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까지 번져 各各 79位(‘OMG’)와 90位(‘Ditto’)로 그 牙城을 뽐내고 있다. 차트가 아닌 뉴진스 曲의 作曲과 프로듀싱으로 눈을 돌리면 反復되는 두 이름이 있다. 바로 250과 박진수(活動名 FRNK)다.

異端兒끼리의 만남 그리고 뉴진스

書頭에 250과 FRNK(프랭크)를 言及한 건 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같은 레이블에 所屬돼 있기 때문이다. 該當 레이블은 이 글에서 다룰 主題이기도 하다. 바로 SM엔터테인먼트(SM) 內 인터내셔널 A&R(레이블 內 아티스트와 樂曲의 發掘, 契約, 製作을 擔當하는 職責)로 3年 가까이 몸담았던 金起炫이 2014年 設立한 바나(BANA?·?Beasts And Natives Alike)다.

바나는 힙합을 包含한 音樂 外 패션과 展示, 映像과 公演 等 分野를 不問한 文化藝術 콘텐츠를 企劃, 製作하며 大衆文化의 邊두리에서 中心으로의 進出을 노리는 會社다. 흥미로운 건 뉴진스를 企劃한 魚道語(ADOR)의 代表 민희진과 金起炫이 SM 在職 時節부터 알고 지낸 親舊라는 事實. 두 사람은 慣習이나 定해진 틀을 拒否하는 性向이 닮아 가까워졌는데, 當時 SM이 構築한 시스템과 追求하는 方向에 어긋나 會社에서 ‘異端兒’ 取扱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와서 보면, 두 사람이 各自의 構想을 實現하기 위해 따로 會社를 차린 건 偶然이 아닌 必然에 가까웠다.

뉴진스는 그런 異端아들에 依해 孕胎됐다. 민희진은 남과 다른 것을 해보려는 自身의 意志에 가장 共感해줄 파트너로 金起炫을 選擇했다. 두 사람은 긴 時間 疏通하며 K-팝의 現在가 될 뉴진스의 未來를 그려나갔다. 그 過程에서 金起炫이 세운 바나 所屬 아티스트들이 輸血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50은 뉴진스라는 이름이 大衆의 腦裏에 둥지를 틀 때 先頭에 있던 曲 ‘Attention’과 차트에서 롱런 中인 ‘Hype boy’, 데뷔 앨범에 함께 收錄된 ‘Hurt’ 그리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오른 ‘Ditto’에 關與했다. 그는 “李博士는 無條件 제칠 것”이라는 覺悟로 트로트를 낮잡아 이르는 ‘뽕’을 再解釋해 同名의 앨범을 내놓았다. 4年을 매달린 끝에 完成한 앨범으로 그는 韓國大衆音樂施賞式 5個 部門에 이름을 올렸다.



또 1名인 박진수는 힙합 팬들에겐 FRNK라는 藝名으로 익숙하다. 그는 래퍼 金深夜와 함께 ‘KYOMI’ 그리고 ‘Language’ 시리즈로 韓國 힙합界를 뒤흔든 그룹 XXX의 프로듀서 出身이다. 그의 이름은 뉴진스 데뷔 앨범의 ‘Cookie’와 빌보드 차트에 入城한 ‘OMG’에서 確認할 수 있다. 뉴진스의 成功은 事實上 魚道語와 바나의 合作品에 가까워 보인다.

이처럼 金起炫은 自身의 人脈을 活用할 줄 알았다. 모름지기 人脈을 活用하려면 平素 自身의 能力과 價値를 相對에게 認知시켜두어야 하는 法. 서른 살이 되면 自身만의 힙합 레이블을 차리기 위해 會社를 떠날 것이라 말한 곳(SM)李 바나에 投資한 일도 비슷한 脈絡이었다. 金起炫은 SM의 代表理事 이성수가 過去 가장 選好했던 A&R 職員商이었던 것이다.

金起炫에게 人脈 活用은 分野를 가리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監督 에릭誤 迎入에서도 確認되는 事實이다. 픽사(Pixar) 出身 에니메이터로, 作品 ‘오페라’를 第93回 美國 아카데미 施賞式 短篇 애니메이션 部門 最終 候補에까지 올린 에릭오는 金起炫과 어린 時節부터 親分을 이어온 사이였다. 두 사람의 親分은 藝術과 文化를 對하는 비슷한 態度, 卽 ‘다양한 領域에 걸쳐 새로운 試圖를 하는 것’에서 비롯했다.

獨步的인 審美眼과 卓越한 마케팅 感覺

金起炫은 바나의 代表이자 企劃者, 製作者 兼 마케터이기도 하다. 무릇 좋은 企劃者, 製作者, 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材木을 가릴 눈이 있어야 하고 酬酌과 凡作을 區分할 줄 아는 審美眼을 지녀야 한다. 그렇게 걸러지고 熟成된 完成品을 大衆의 품에 잘 傳達하는 일은 卓越한 마케팅의 領域이다. 이것들을 두루 갖춰 自身만의 레이블을 만들기 爲해 SM을 떠난 金起炫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아티스트는 E SENS(이센스)였다.

E SENS는 다이나믹 듀오가 設立한 아메바컬쳐와 契約 關係를 끝낸 2013年부터 構想한 솔로 데뷔曲 ‘The Anecdote’를 準備할 즈음 바나를 만났다. 金起炫과 E SENS는 私的으론 親分이 없었지만, E SENS의 可能性을 높이 산 金起炫과 바나의 콘셉트에 共感한 E SENS의 만남은 始作부터 運命처럼 보였다.

當初 E SENS의 첫 솔로 앨범은 海外 프로듀서 여러 名으로 꾸려갈 計劃이었다. 實際 E SENS와 金起炫 앞에는 300個가 넘는 曲이 到着해 있었다. 하지만 ‘1990年代 初期 힙합의 기운’을 願했던 E SENS는 그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래퍼 出身 프로듀서 오비(Obi)의 비트에만 랩을 얹기로 한다. 오비 또한 金起炫이 SM 時節 여러 海外 프로듀서들과 交流할 때 알게 된 人物이었다. 金起炫은 프로듀서가 決定된 뒤 徹底하게 製作者 兼 A&R로서만 E SENS의 作品 構想을 거들었다.

그런데 일이 틀어질 뻔한다. E SENS가 앨범 發賣를 앞두고 大麻草 吸煙 件으로 1年 6個月 實刑을 살게 된 것이다. 獄中에서 앨범을 내느냐, 發賣를 미루느냐. 바나와 E SENS는 相議 끝에 前者를 擇했다. 結果는 大박. ‘The Anecdote’는 2015年 8月 10日부터 一週日 進行한 豫約 販賣 期間 동안 準備된 1萬6000張이 모두 팔려나갔다. E SENS의 솔로 데뷔曲은 第13回 韓國大衆音樂上 施賞式에서 올해의 音盤賞을 받았고, 2018年에 나온 冊 ‘韓國 大衆音樂 明礬 100’에선 純粹 랩 앨범으론 最高 順位인 56位에 오르며 藝術性과 成就度를 함께 認定받았다. E SENS는 지난해 9月 “各自의 다음 챕터로 나아가기 위해” 바나와 契約 關係를 끝냈다.

바나를 大衆의 腦裏에 刻印시킨 ‘The Anecdote’에는 프로듀서 오디 外 E SENS를 도운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金深야다. 金深夜는 앞서 얘기한 FRNK와 힙합 듀오 XXX를 이끄는 래퍼로, 有力 媒體 ‘피치포크’로부터 “憤怒로 펄펄 끓을 때 가장 훌륭”韓 冷笑的 래핑을 한다는 評을 받았다. 金起炫은 XXX의 音樂을 바나 미디어 팀으로부터 처음 紹介받았다. 音源을 듣고 깜짝 놀란 그는 確信 끝에 같은 音樂을 E SENS에게도 들려주었다. E SENS 亦是 感歎詞를 내뱉으며 멤버인 金心야를 自身의 앨범에 唯一한 피처링 멤버로 받아들인다.

新銳 金深夜의 實力이 어느 程度인지를 말해주는 에피소드다. 結局 그가 屬한 XXX는 데뷔作 ‘KYOMI’와 ‘Language’ 1,2彈으로 國內外 힙합 評壇 및 팬들을 한꺼번에 들뜨게 했다. 그것은 E SENS 現象에 이은 250 現象 以前 바나가 선보인 두 番째 ‘게임 체인징’이었다.

바나는 以後 켄드릭 라마와 作業한 디샌더스, 베테랑 래퍼 마스타 禹, 언더그라운드에서 잔뼈가 굵은 DJ 兼 프로듀서 말립 等을 迎入했다. 그리고 2021年 3月, 大韓民國 最高 래퍼로 꼽히는 빈지노가 바나에 合流한다. 빈지노 亦是 音樂 外 美術, 寫眞에까지 두루 손 뻗는 綜合 藝術인. 그는 바나에 最適인 藝術家였다. 빈지노는 現在 2輯 솔로 앨범 ‘NOWITZKI’ 發賣를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月 싱글 ‘Trippy’를 發賣한 狀態다. E SENS를 보냈지만 빈지노를 얻은 金起炫. 바나는 또 한 番의 게임 체인징을 準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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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寫眞提供 ADOR B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