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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지은의 서른 “이제 折半 以上 滿足”|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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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지은의 서른 “이제 折半 以上 滿足”

문영훈 記者

2022. 06. 17

앨범만 나왔다 하면 음원 차트 줄 세우기를 하는 ‘아이유’는 自身의 本名으로 칸映畫祭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지은에게 不安이라는 게 있을까. 하지만 그는
“내가 果然 熱心히 사는 걸까를 繼續 疑心하는 20代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2018年 5月 日本의 巨匠 고레에다 히로카즈 監督은 映畫 ‘어느 家族’으로 제71회 칸映畫祭에서 黃金棕櫚賞을 받았다. 같은 달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好評 속에 終映했다. 演出·脚本 等 다양한 領域에서 고루 讚辭를 받은 이 作品에서 斷然 두드러지는 것은 俳優 이지은의 演技다. 2011年 드라마 ‘드림하이’에 出演하며 演技者로 데뷔한 그는 ‘나의 아저씨’에서 社債 빚에 시달리는 ‘지안’ 役을 完璧히 消化해냈다. 視聽者들은 舞臺 위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 아이유의 內面에 감춰진 이지은을 目擊했다.

이지은의 演技를 지켜본 사람 中에는 고레에다 監督도 있었다. 고레에다 監督은 “‘나의 아저씨’를 보고 홀딱 반해” 이지은을 그의 새 映畫 ‘브로커’에 ‘소영’ 役割로 캐스팅했다. 이미 宋康昊·姜東遠·배두나 等 韓國을 代表하는 俳優의 出演이 確定된 뒤다. 내로라하는 俳優들의 演技 戰爭터에서 이지은은 제 몫을 充分히 해냈다. 송강호는 國內 試寫會에서 “殺伐하게 잘했다”고 이지은의 演技를 評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지은은 “感慨無量”이라면서 “時差 適應에 失敗했기 때문인지 칸에서도, 서울에서도 每日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프랑스 칸에서 完成된 映畫를 처음 接했다고요.

正말 떨렸어요. ‘첫 場面에 나 나오는데?’ ‘저 場面 宏壯히 重要한 神인데 내가 어떻게 했더라’ 繼續 생각하면서 緊張된 마음으로 봤어요.

幕이 내리자 12分間의 起立 拍手를 받았습니다. 觀客 呼應은 어땠나요.

좋았어요. 現場에서 演技하는 사람들은 觀客들이 어떤 反應을 보일지 感이 잘 안 잡히거든요. 생각보다 많이 웃기도 했고 훌쩍훌쩍 소리가 劇場에 들릴 만큼 울기도 해서 俳優들끼리 “와 많이 웃는다” “와 많이 운다” 하면서 소곤거렸어요(웃음).

지은 氏도 映畫와 함께 울고 웃었나요.

저도 그랬어요. 特히 宋康昊 先輩님이 말하는 場面은 거의 다 웃기더라고요. 저게 웃긴 神이었나 싶은 瞬間에도 웃겼어요.



‘大俳優’ 송강호와 延期하는 經驗은 어땠나요.

每 瞬間 놀라웠어요. 撮影 直前까지, 宋康昊 先輩님과 함께 演技해야 하는 神이 가장 떨렸어요. 그런데 막상 撮影에 들어가면 가장 덜 떨려요. 그게 宋康昊 先輩님의 힘이겠죠. 及其也 相對 俳優까지 沒入하게 하는 힘, 神奇한 經驗이었습니다.

이지은의 얼굴

이지은은 송강호에게 敬意를 표했지만 映畫는 ‘소영’으로 열리고, 닫힌다. ‘브로커’는 소영이 베이비 박스를 運營하는 敎會에 自身의 아들 ‘우성’을 버리는 것으로 始作한다. 소영은 한 아이의 어머니이자 自身이 낳은 아이를 버린 犯罪者, 그리고 또 다른 犯罪의 被害者이기도 하다. 觀客이 쉬이 沒入하기 어려운 캐릭터지만 칸映畫祭에서 첫 上映이 끝난 後 이지은의 延期에 好評이 뒤따랐다.

海外 評論家들의 評價를 直接 飜譯해보기도 했다고요.

“이지은의 얼굴이 印象的이다. 고레에다 監督이 이지은의 얼굴을 많이 活用한 것 같다”는 評이 記憶에 남아요(웃음). 그걸 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監督님이 第 리액션 컷을 많이 써주신 것 같아요. 믿어주셨다는 생각에 氣分이 좋았어요.

소영을 演技하기가 까다롭지 않았나요.

正말 苦悶이 많았죠. 엄마 役割은 처음인 데다 어두운 過去까지 있는 人物이잖아요. 엄마로 그려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同數와의 感情線을 보여주는 場面에서는 (그와) 또래의 女子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 한 名의 靑春 같기도 해요. 소영이 가지고 있는 많은 設定 中의 하나로만 보이지 않게끔 立體的으로 表現하고 싶었어요.

어려운 狀況에 處해 있는 女性이라는 點에서 ‘나의 아저씨’의 主人公 지안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지안의 얼굴이 소영에게 없지는 않아요. 다만 소영은 表現하는 人物인 데 反해 지안은 表現하지 않는 人物이라는 點이 다르죠. 지안은 구태여 世上에 말을 얹기 싫어하는 人物이에요. 많은 생각을 하고 모든 걸 觀察하고 있지만 겉으로 내色하지 않는 사람이죠. 劇 中에서 自身을 “3萬 살”이라고 말하기도 하잖아요. 지안이 이렇게 輪廻를 거친 人物 같다면 소영은 처음 태어난 사람 같다고 생각했어요. 自身의 感情을 다 表現하고 참는 구석이 없는 사람이죠.

어느 쪽이 平素의 本人과 더 가깝나요.

어렵네요. 둘 中 하나를 擇해야 한다면 소영이랑 좀 더 가깝지 않나 싶어요. 저는 지안처럼 諦念한 듯 모든 걸 받아들이면서 살지 않거든요. 소영처럼 不安해하고 그 不安感을 겉으로 티 내는 사람인 것 같아요.

所謂 ‘센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作品 提案을 받았을 때 걱정하지 않았나요.

監督님의 前作을 많이 봤기에 걱정하지 않았어요. 人物에게 附與된 設定을 한 番도 露骨的으로 演出하신 作品을 본 적이 없거든요. 소영을 包含해 모두가 事緣이 있는 人物이지만 이를 重點的으로 다루지 않을 것 같다는 確信이 있었어요.

다른 價値觀과의 同行

1995年 映畫 ‘幻想의 빛’으로 監督 데뷔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日本 社會에서 疏外된 한구석을 스크린으로 데려다 놓는 데 能한 人物이다. 1988年 도쿄에서 벌어진 ‘스가모 兒童 放置 事件’을 素材로 만든 映畫 ‘아무도 모른다’(2004), 할머니의 年金과 物件을 훔쳐 生活하는 家族을 다룬 映畫 ‘어느 家族’(2018)이 代表的이다. ‘브로커’ 亦是 다양한 話頭를 던진다. 未婚母 問題와 兒童 遺棄, 그리고 生命. 劇 中에서 수진(배두나)李 自身의 아들을 버린 소영에게 敵愾心을 드러내자 그는 “낳기 前에 죽이는 게, 낳아서 버리는 것 보다 罪가 가벼워?”라고 抗辯한다. 이에 對해 이지은은 “自身의 價値觀과는 다른 臺詞”라고 말했다.

“저는 아이를 낳기 前까지는 産母 생각이 가장 重要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場面을 찍기 前 監督님께 質問을 드렸어요. 그게 소영의 個人的인 생각인지, 監督님이 소영의 입을 빌려 말하고자 하는 映畫의 主題인지를요. 監督님은 소영 個人의 價値觀이라고 말해주셨어요. 이 映畫는 各各 다른 價値觀을 지니고 살아가는 人物들이 同行하는 過程이라고요. 소영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監督님의 說明을 듣고 疑問이 사라졌어요.”

監督에게 손 便紙를 받았다고요.

撮影에 들어가기 前 便紙로 監督님이 俳優들에게 各 캐릭터에 對한 說明을 해줬어요. 저는 소영이 구속당했을 때를 假定해 刑事가 取調하고 소영이 答하는 形式의 便紙를 받았죠. 그 便紙를 통해 臺本에 登場하지 않는 소영의 생각을 알게 됐어요. 저도 監督님에게 소영의 選擇에 對한 質問을 많이 했어요. 恒常 誠心誠意껏 對答해주셨죠.

다시 손 便紙로 答狀을 썼다고 하던데요.

撮影場에서 緊張을 많이 했어요. 現場 雰圍氣는 너무 좋았지만 거기에 너무 젖어들면 해야 할 일을 못 하고 輕擧妄動할까 봐 臺本 外的인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않았고요. 막상 撮影이 끝나니 그間 하지 못한 말들이 많아 아쉬웠어요. 언제 또 제가 監督님을 뵐地 모르니 便紙를 썼죠. 제게 얼마나 좋은 機會였고, 正말 監督님의 팬이라는 內容이었죠. 그런 말을 할 資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映畫에 나오는 臺詞인 “태어나줘서 感謝하다”를 ‘파파고’로 飜譯해 돌려드렸어요.

고레에다 監督은 現場에서 俳優와 함께 撮影하며 이야기를 完成해나가는 演出 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初盤에는 어려웠어요. 監督님이 “이番에는 조금 다르게 가볼까요” 하면 ‘準備가 안 됐는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後半에는 더 좋은 게 얻어걸릴 수도 있는 機會라고 여기고 臨하니 여러 버전으로 演技하는 게 좋더라고요. 나중에는 監督님께 “다시 가보고(찍어보고) 싶습니다” 提案하기도 했죠. 兒役 俳優를 對하는 監督님의 態度도 무척 印象的이었는데, 最大限 負擔되거나 힘든 狀況을 만들지 않으려 너무 애쓰시더라고요. 그런 點에서 人間的인 感動을 받았어요.

30代 이지은, 그리고 아이유

이지은의 또 다른 이름은 ‘아이유’다. 칸映畫祭에서 그의 一擧手一投足은 話題에 올랐다. 송강호가 그의 드레스를 두 次例 밟은 일, 한 인플루언서에게 所謂 ‘어깨빵’을 當한 일, 칸映畫祭 레드카펫 周圍로 아이유의 앨범을 든 팬들이 몰려든 일 等이 모두 實時間 記事로 쏟아졌다. 그가 俳優와 同時에 K-팝 스타의 正體性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는 證據일 터.

칸에서 아이유의 팬을 만날 거라고 豫想하셨나요.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브로커’ 팀을 보러 왔다는 그 自體도 믿기지 않았는데 제 CD를 들고 있는 분들까지 많아서 神奇했어요. ‘이렇게 먼 곳에 유애나(아이유 팬을 부르는 呼稱)가 있다니’ ‘내 앨범은 直購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내 便이 많다는 생각에 힘이 됐죠.

2008年 데뷔 以後 꾸준히 活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나요.

休息이라는 槪念의 基準이 사람마다 다르더라고요. 제게는 事實 只今이 쉬는 時間 같아요. 只今 當場 뭘 만들고 있지는 않으니까요. 弘報 日程이 빠듯하긴 하지만 머리를 바쁘게 움직일 일이 없으면 저는 休息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韓國 나이로 서른이 됐습니다.

저는 16歲에 데뷔해서 그때부터 20代를 始作한 것 같았어요. 남들보다 긴 20代를 보내며 서른이 되는 것에 對한 期待가 있었죠. “서른 되면 다 괜찮아져”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勿論 그걸 다 믿은 건 아니지만 좀 더 어른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 내가 해왔던 일과 只今 서 있는 곳에 滿足할 수 있지 않을까 期待했어요. 이제 서른 살이 된 지 6個月이 지났는데 折半 以上은 그렇게 됐다고 생각해요. 電力으로 애쓰고 있다는 마음도 덜 들고요. 그래서 남은 30臺를 더 期待하고 있어요.

熾烈하게 살았다는 證據 아닐까요.

20代 때 가장 힘들었던 記憶 中 하나는 내가 熱心히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거였어요. 勿論 바빠서 몸은 고됐지만 滿足이 잘 안 됐어요. 하지만 20代라는 한 챕터를 끝내면서 되돌아보니 曲이든, 落書든, 作品이든 繼續 熾烈하게 무엇인가를 남겼더라고요. 뭐가 됐든 몸부림친 痕跡들을 보면서 當時에 할 수 있는 만큼 全力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스로에 對한 理解와 寬容이 커진 건지, 基準이 낮아진 건지 모르겠지만(웃음). 이제는 좀 내가 熱心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30代 아이유가 들려줄 音樂도 궁금합니다.

休息 時間이라고 말했지만 告白하자면 繼續 曲을 쓰고 있긴 해요(웃음). 앞선 曲들과 달랐으면 좋겠다는 欲心 때문에 繼續 탈락시키고 있지만요. 언제 앨범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20代 때와는 다른 視角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이지은 #브로커 #아이유 #여성동아

寫眞提供 CJ엔터테인먼트 EDA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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