演劇이 끝나면 舞臺에는 어둠과 靜寂만이 남는다지만 祝祭는 어떨까. SNS 업데이트用 引證 숏, 祝祭에서 만난 因緣, 如前히 가슴 뛰는 餘韻, 지난밤 宿醉…. 祝祭가 끝난 뒤 남는 건 그런 것만이 全部는 아니다. 觀客들이 떠난 자리에는 엄청난 量의 쓰레기도 남는다. 온갖 種類의 쓰레기가 分離排出이 되지 않은 채 뒤섞인 悽慘한 現場은 行事 關係者만이 目擊하는 祝祭의 민낯日 터. 公式的으로 祝祭에 參加하는 사람들은 平均 2.5個에서 3.5個의 一回用品을 使用한다는 統計가 있으니, 1萬 名이 다녀가는 祝祭라면 버려지는 一回用品度 2萬5千 個에서 3萬5千 個에 達하는 셈이다.
一回用品 代替 서비스를 提供하는 ‘트來쉬버스터즈’의 곽재원(41) 代表 亦是 過去 쓰레기 處理에 골머리를 앓던 行事 關係者 中 한 名이었다. 그는 2019年까지 서울의 代表 觀光地인 南山韓屋마을에서 祝祭企劃팀長으로 일했는데, 매 祝祭 때마다 發生하는 어마어마한 量의 쓰레기는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 宿題를 解決하기 위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意氣投合해 만든 것이 바로 트來쉬버스터즈다. 1980年代 興行했던 映畫 ‘고스트 버스터즈’를 오마주韓 이름으로, 愉快하게 幽靈을 잡으러 다니던 映畫 속 主人公들처럼 一回用品 쓰레기를 잡으러 다니자는 마음을 담았다. 이 會社는 祝祭, 行事, 映畫館, 野球場, 甚至於 葬禮式까지 一回用品이 必要한 곳이라면 어디든 出動해 多回用器를 提供하고, 使用한 用器를 收去해 洗滌 過程을 거친 뒤 또 다른 場所에 提供하며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트來쉬버스터즈는 2019年 8月 10日, 서울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一回用品 없는 祝祭’에서 비롯됐다. 9月 公式的인 創業에 앞서 이 行事에서 베타 서비스(示範 事業)를 펼쳤는데, 그 效果는 놀라웠다. 祝祭는 每해 3千餘 名이 參加해 3百50個 程度(2018年 基準)의 쓰레기封套에 該當하는 쓰레기를 排出해왔는데, 8個로 大幅 준 것이다. 前年度 對比 觀客 數는 늘어났지만 一回用品 쓰레기는 98%나 減少했고, 나머지 2%는 푸드 트럭에서 發生한 것이었다.
祝祭에 對한 反應도 뜨거웠다. 當時 祝祭 參加者들은 “굴러다니는 쓰레기 하나 없이 잔디 위를 맨발로 걸어 다녔다” “一回用品 안 쓰기, 可能하네” “귀엽고 힙하고 착하다”며 SNS에 引證 숏을 올렸다. ‘一回用品 없는 祝祭’는 單숨에 言論의 注目을 받았고, 創業과 同時에 여러 業體와의 契約도 척척 進行됐다. 하지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의 餘波로 祝祭는 取消됐고, 契約도 破棄되는 境遇가 許多했다. 郭 代表와 트來쉬버스터즈 멤버들은 이런 狀況에 屈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를 開發했고, 一回用品을 日常처럼 쓰는 곳은 이제 모두 事業 對象이 됐다. 코로나19로 因해 쓰레기를 비롯한 環境問題가 더욱더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一回用品 쓰레기 退治에 앞장서고 있는 郭 代表를 直接 만나보았다.
예쁜 디자인이 魅力的인 트來쉬버스터즈의 多回用器들.
저는 오랫동안 祝祭企劃팀腸을 맡아왔는데, 祝祭가 끝나면 行事場은 쓰레기로 인해 지저분했고 치우는 건 저희 일이었어요. 每番 數百 個에서 數千 個에 達하는 쓰레기封套가 나왔죠. 서울市에서는 一回用品 가이드라인이 내려오지만, 祝祭 行事場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環境에 對한 認識이 變化하면서 多回用器 서비스를 導入하는 일이 意味 있을 듯했고,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도 같았어요. 當時 저는 會社를 다니며 스터디 그룹에 參與해 持續 可能한 마을 만들기 企劃 會議를 繼續하는 狀況이었는데, 처음에는 저희 아이디어가 事業的으로 可能할지 苦悶이었어요. 그래서 祝祭 네트워크를 통해 祝祭가 열릴 때마다 監督님들에게 “多回用器 서비스가 있으면 쓰시겠어요?”라고 물어봤지요. 大部分 “있으면 當然히 쓰지”라고 答하더라고요. 本格的으로 事業에 突入하기 위해 스터디 그룹 構成員 中 4名에게 같이하자고 얘기했어요. 이 渦中에 저희 아이디어가 社會問題를 解決한 靑年 團體의 革新的인 프로젝트에 임팩트 投資하는 서울市의 ‘2019年 靑年프로젝트 投資事業’에 選定됐죠. 2年間 10億원 程度를 支援해주는 큰 事業이었습니다. 親舊들도 하던 일을 整理한 뒤 本格的으로 合流했어요.
多回用器 렌털 서비스가 世上에 나오자마자 注目받았지만, 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왔어요.
한창 事業 進行 中에 코로나19 事態가 發生했다면 더 힘들었을 거예요. 처음 한 新聞에서 저희를 紹介하며 ‘正말 世上에 必要한 서비스’라는 記事를 내보냈는데, 그 德分에 全國에서 電話가 엄청나게 왔어요. 지난해에만 3百~4百 件이 豫約됐을 程度였죠. 저는 全國的으로 미팅만 다녔고, 豫約 賣出도 무척 늘었죠. 그러다가 以後 3個月은 全部 取消 電話만 받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祝祭와 行事만 생각했었는데 事業의 轉換이 必要하다고 判斷됐어요. 코로나19로 配達 一回用品이 늘어나는 狀況이라 피봇(事業 轉換)을 해서 配達 多回用器를 準備하게 됐지요. 또 企業 內에 자리한 사내 카페들은 코로나 狀況에서도 繼續 運營을 하잖아요. 그래서 旣存에 만들어놨던 製品들을 카페에 맞게끔 種類別로 다시 開發해 카페 내 多回用 컵 렌털 서비스도 선보였고요. 지난 4月부터는 KT 光化門 知事 2個 建物의 사내 카페에서 서비스를 進行하고 있어요. 사내 카페 서비스는 呼應이 무척 높아 서비스를 오픈하자마자 한 달 만에 財界 順位 10位 안에 드는 企業은 거의 連絡을 해올 程度였어요. 다들 그만큼 必要性을 認識하고 있었던 거죠. 다만 컵 製作 期間이 必要해 아직은 待機하는 狀態입니다.
一回用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서비스를 提供하고 싶다는 抱負를 밝힌 곽재원 代表.
賣場 內 使用되는 多回用 컵은 直接 洗滌하기도 힘들고, 生産하는 데 費用도 많이 들지요. 그래서 使用하는 게 텀블러 程度인데, 그건 좀 實效性이 떨어지잖아요. 저희 서비스는 컵을 購入하지 않아도 되고, 서비스 費用도 一回用 컵 價格과 거의 비슷해요. 게다가 收去해서 洗滌한 뒤 돌려주니 안 쓸 理由가 없죠. 또한 쓰레기 處理 費用도 發生하지 않아요. 그래도 使用者들이 不便하면 所用이 없는데, KT 光化門 知事에는 層別로 收去函이 있어서 그곳에 分離排出 하듯 넣으면 돼요.
衛生이 무엇보다 重要한 時期인데, 多回用 컵이 얼마나 깨끗하게 洗滌되는지 궁금해요.
一旦 6~7段階의 洗滌 過程을 통해 바이러스를 99%까지 撲滅하고 있어요. 超音波 洗滌, 불림 애벌 洗滌, 高壓온 고압수 洗滌, 烈風 乾燥, UV-C 殺菌 消毒, 精密檢收, 眞空包裝까지요. 一回用 컵도 깨끗하게 나오지만 이 程度는 아니더라고요. 一回用品에 남아 있는 微生物과 저희 製品을 比較했을 때 30倍 程度 差異가 날 程度로 저희가 깨끗했어요.
時機가 時機인 만큼 多回用器에 對한 認識을 克服하는 것도 課題였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衛生 槪念이 더욱 强化되면서 多回用器에 對한 認識을 바꾸는 것 自體가 어려웠어요. 1年 前까지만 해도 多回用器에 對한 槪念이 別로 없었고요. 하지만 近來 들어 코로나로 因해 쓰레기 問題가 深刻해지면서 비닐封套 代身 用器를 챙겨 場을 보거나, 多繪容器 使用에 對한 參與가 부쩍 늘어나는 雰圍氣예요. 아이러니하게 코로나 德分에 轉禍爲福이 된 셈이랄까요. 企業들 亦是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字를 딴 單語로 持續 可能한 成長을 追求하는 企業의 非財務的 要素) 經營이 重要해졌으니 實質的으로 同參하려는 움직임도 많아졌고요.
多回用器를 使用하면 쓰레기 處理 費用이 實質的으로 얼마나 줄어드나요.
코로나19 以前으로 살펴보면, 映畫館 28곳에서 쓰레기 處理 費用만 1年에 15億원 程度 아낄 수 있더라고요. 쓰레기封套度 必要 없고, 쓰레기를 치울 人力이 많지 않아도 되고요.
트來쉬버스터즈에 對한 關心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業體도 많이 생기는 雰圍氣예요.
最近 스타벅스가 SK텔레콤과 손잡고 同一한 서비스를 始作했고, 앞으로도 繼續 생겨날 것 같아요. 事業에서 費用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건 洗滌, 收去와 關聯된 部分이에요. 그 2가지를 효율화해 費用을 낮춰야 하는데, 저희는 그 過程을 技術開發을 통해 自動化하고 있어요. 只今은 市場에 進入하기 위해 거의 마이너스만 나지 않게 事業을 維持하고 있는데, 技術開發을 통해서 自動化가 이뤄진다면 競爭力이 있을 듯합니다.
트來쉬버스터즈에서 서비스하는 컵은 몇 番이나 再使用할 수 있나요.
2百~3百 番 程度 使用한다고 보면 돼요. 事實 平生 使用할 수도 있는데, 스크래치가 나는 製品은 顧客들이 願하지 않으니까요.
多回用器는 어떤 材質로 만들어지나요.
PP라는 플라스틱 素材로, 나중에 再活用하기 좋은 걸로 골랐어요. 使用을 끝낸 뒤 가루를 내서 다시 컵으로 만들 수도 있어요. 플라스틱이라고 無條件 다 나쁜 건 아니에요. 한 番 쓰고 버려지는 게 잘못된 거죠.
오렌지色의 多回用器가 참 예뻐요. 디자인에도 神經을 많이 쓴 느낌이에요.
價値도 重要하지만 디자인이 예뻐야 선뜻 손이 가고 자주 使用하게 되잖아요. 예쁜 디자인 德分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그만큼 呼應度도 높았어요. 實際로 처음 베타 서비스로 ‘一回用品 없는 祝祭’에 參與하고 난 後 저희 多回用器 寫眞이 SNS에 塗褙됐을 程度예요. 普通 祝祭가 끝나면 페스티벌 콘텐츠에 對한 피드백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勇氣 포스팅이 오히려 많았어요.
多回用器에 對한 사람들의 反應은 어떤가요.
사내 카페에 多回用器 서비스를 導入하기 前 擔當者가 冊床 위에 컵을 올려놨는데 職員들이 “이거 뭐야? 너무 예쁘다”라고 했대요. 普通 多回用 컵이라면 ‘地球를 지켜주셔서 感謝합니다’ 같은 글句가 새겨져 있고, 디자인도 期待하지 않잖아요(웃음). 저희는 패션 브랜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디자인으로 勝負를 봐야 하고, 基本的으로 예뻐야 한다고요.
컵이 예뻐 집에 가져갈 수도 있을 듯한데, 保證金 없이 回收率을 높이기 위한 方案이 있나요.
앞으로는 컵에 NFC(近距離 無線通信) 칩을 넣을 거예요. 紛失 管理보다는, 나중에 返納했을 때 保證金이 返還된 컵인지 안 된 컵인지 알 수 있게요. 또한 컵에 QR코드를 넣어서 커피 마시며 듣기 좋은 音樂 같은 文化 콘텐츠를 製作할 計劃도 있어요.
2019年 열렸던 ‘一回用品 없는 祝祭’ 모습.
配達 市場은 小規模가 많아 좀 어려워요. 企業 카페 같은 境遇 한 建物에 있으니 하루에 한 番 數千 個의 컵을 收去해올 수 있지만, 配達은 그런 費用 自體가 나오지 않아요. 메뉴가 다양하다 보니 勇氣 種類도 훨씬 많아야 하고요. 이 事業은 地方自治團體의 支援이 있어야 可能할 것 같아요. 그래서 配達 市場은 트來쉬버스터즈 事業의 끝판王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롤 모델로 삼거나 參考했던 事業 모델이 있었나요.
創業 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레퍼런스를 찾다 보니 저희와 비슷한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特히 유럽 쪽에 많았어요. 獨逸 프라이부르크라는 都市에는 ‘프라이부르크 컵’이라는 게 있어요. 커피를 多回用 컵에 테이크아웃해서 마신 뒤 그 勇氣를 어느 카페에든 返納할 수 있는 制度지요. 거기에 着眼해 저희도 서울市와 함께 ‘서울 시티컵’을 準備하고 있어요. 서울市 어느 카페에서 多回用 컵을 빌리더라도 다른 카페에 返納할 수 있는 모델이에요. 아마 올해 下半期에 示範 事業을 始作할 거예요.
트來쉬버스터즈는 앞으로 얼마나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豫想하나요.
2017年 基準, 우리나라 플라스틱 컵 排出量은 年間 33億 개라고 해요. 現在 多回用 컵이 1萬5千 個 程度 나가고 있는데 올해 下半期에는 10萬 個를 目標로 잡고 있습니다. 最近 스타벅스가 2025年까지 多回用 컵을 使用한다고 宣布했고, 아마 그렇게 되면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따라 하지 않을까요.
가장 보람 있던 瞬間은요.
業體에서 電話가 올 때죠(웃음). 業體와 미팅을 하면 거의 成事가 되는데 그게 가장 임팩트가 커요. 大企業 같은 境遇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저는 大學에서 演劇映畫學을 專攻한 뒤 演劇 演出을 하고, 劇團도 運營하고, 俳優 活動도 했었어요. 그러면서 藝術은 社會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모토가 있었는데, 어찌 보면 只今 그걸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現在 제가 하는 일이 너무 좋고 만족스러워요.
에코백이나 텀블러 等 環境을 위해 製作되는 製品들이 오히려 再活用이 어렵고 環境을 해치는 境遇도 있다고 들었어요. 에코 用品들을 잘 使用할 수 있는 方法이 있을까요.
오래 쓸 수 있는 것을 사야 해요. 텀블러라고 해도 여러 個 購入하는 건 眞짜 안 좋아요. 生産 過程에서 炭素 排出量이 너무 많거든요. 그리고 購入했다면 몇 番 使用할 수 있는지 確認하는 것도 重要할 듯해요.
트來쉬버스터즈의 未來도 期待됩니다.
트來쉬버스터즈는 쓰레기를 줄이는 데 特化된 企業이니 只今까지 해온 일들을 앞으로도 잘해나가고, 아울러 여기서 더 擴張하고 싶어요. 一回用品이 使用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서비스를 提供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또 周邊에 버려지는 物件들이 많으니 下半期에는 그런 것들을 再活用해서 家口를 만드는 式으로 示範 事業을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寫眞
홍태식
寫眞提供
트來쉬버스터즈
環境 플랫폼 ‘우그그(UGG)’는 ‘우리가 그린 그린’의 줄임말로, 環境에 對한 眞摯한 苦悶과 實踐을 志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