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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馬江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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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馬江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孫美娜의 우리 길 걷기 旅行 扶餘 白馬江길 with 루이스 駐韓 우루과이 大使

editor 孫美娜

2018. 10. 25



旅行의 目的地는 이런저런 狀況과 偶然이 겹쳐 定해지는데, 돌아보면 그것이 必然이라는 생각이 든다.

11月 걷기 旅行의 同行者는 루이스 페르난도 이리바르네 레스투車 駐韓 우루과이 大使. 1996年 外交官이 돼 스페인·벨기에 等 主로 유럽에서 일해온 그에게 韓國은 大使로서 첫 赴任國이다. 루이스 大使는 韓國의 미디어를 工夫하면서 85年의 歷史를 가진 女性誌가 存在한다는 事實에 놀랐다고 한다. 게다가 그 ‘여성동아’가 日帝强占期에 손기정 選手 日章旗 抹消 事件으로 停刊되기도 했으며 꾸준히 女性의 社會的 地位를 높이기 위해 努力한 點에 큰 感動을 받았다고. “韓國 赴任에 이어서 完璧한 幸運으로” ‘여성동아’와 함께하는 韓國의 걷기길 旅行에 招待된 그는, 눈이 부시게 푸른 날 아침, 運動靴를 신고 扶餘로 달려왔다.

白馬江길은 백제의 마지막 都邑地 泗沘城(扶餘)을 貫通하는 白馬江을 따라 걷는 숲길이다. 

王興寺址, 落花巖, 皐蘭寺, 扶蘇山城 等 백제 歷史의 痕跡을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6世紀 백제 威德王이 죽은 아들을 위해 지은 王興寺는 百濟 金屬工藝의 眞面目을 보여주는 精巧한 金銀銅 舍利函이 나온 곳이다. 그 水準으로 보아 절집도 매우 훌륭했을 것으로 推定되지만, 只今은 直四角形 模樣의 터만 百金빛 갈대숲이 護衛하듯 감싸고 있다.

이번 부여 백마강길 여행에는 드론도 합류했다. 가을 하늘에서 본 백마강.

이番 扶餘 白馬江길 旅行에는 드론도 合流했다. 가을 하늘에서 본 白馬江.

白馬江은 扶餘郡을 흐르는 錦江의 또 다른 이름으로 16km에 이른다. 白馬江은 日本, 新羅, 唐나라, 西域에 이르는 百濟 交易의 中心이었고, 660年 新羅와 唐나라 聯合軍에 依해 백제가 敗亡하는 瞬間을 落花巖에 부딪쳐 흐르며 지켜보았다. 

이런 歷史를 알고 나면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아도 陪扈의 ‘追憶의 白馬江’ 노랫말이 각별해진다. 더구나 가을 白馬江에서 듣는다면야. 이런 게 流行歌의 힘이다. 

사라진 나라 百濟의 痕跡에 떠도는 고요하고 微妙한 所懷는, 流行歌 歌詞처럼 外國人이 제대로 느끼기가 쉽지 않다. 내 어깨가 무거워진다. 그래도 이番 旅行으로 루이스 臺詞가 백제를 理解하게 된다면 그가 韓國 속으로 아주 깊이 들어오는 契機가 될 것이다. 루이스 臺詞가 늦가을 附與를 찾은 이番 旅行이 특별한 意味를 갖기 始作했다.

“서울과 가까이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있다니 正말 놀랍습니다. 깨끗하고, 純粹하고, 아름다운 곳에 올 수 있어서 幸福하고요. 完璧한 날이에요.”

新羅 宣化 公主는 百濟 靑年 薯童이랑 사귄대요

밤에 본 궁남지.

밤에 본 궁남지.

百濟 時代에 만들어진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人工 蓮못이다. ‘三國史記’에는 ‘武王 35年(634年) 宮闕 南쪽에 蓮못을 파서 물을 20餘 里나 끌어들였다. 네 언덕에 버드나무를 심고 蓮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神仙의 世界를 模倣하였다. 봄에는 王妃가 큰 蓮못에 배를 띄웠다’는 記錄이 있다. 百濟 武王과 그 王妃가 누구인가. 바로 ‘薯童 王子와 宣化 公主의 사랑 이야기’의 主人公들이다. 가난한 百濟 靑年 薯童이 宣化 公主가 戀愛한다는 所聞을 퍼뜨리는 바람에 宣化 公主가 新羅에서 쫓겨나자 公主와 結婚했다는 說話를 들려주자, 루이스 大使는 “薯童이 어떻게 王權을 잡아 武王이 됐는지” 궁금해했다. 百濟와 新羅의 文化 樣式이 비슷하여 생겨난 虛構라고 말해야 할까. 러브 스토리는 러브 스토리日 뿐입니다.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백화정.

落花巖에서 몸을 던진 이들을 慰勞하기 위해 지은 백화정.

궁남지의 수로에 놓인 돌다리.

궁남지의 水路에 놓인 돌다리.

白馬江길의 始作點이자 終點인 구드래나루터에서 白馬江을 즐기는 方法은 講을 眺望하며 걸어서 扶蘇山城에 이르거나, 黃布돛배를 타고 落花巖을 바라보며 皐蘭寺에 到着하는 것이다. 落花巖에 오르니, 조금 더 높은 곳에 작은 亭子가 있다. 백제 敗亡 때 落花巖에서 몸을 던진 이들을 慰勞하기 위해 지었다는데, 그 이름이 ‘백화정’이다. 

해가 저무는 白馬江은 너무 아름답고 너무나 조용히 비어 있어서 비로소 國史冊에서 읽었던 事實들이 舞臺 위의 悲劇처럼 생생해진다.

백제 末期 또는 高麗 때 세워진 것으로 推定되는 寺刹 皐蘭寺에는 高欄藥水가 있는데, 한盞 마시면 3年씩 젊어진다고 한다. 루이스 大使도, 나도 寫眞 撮影을 핑계로 여러 盞 마셨다.

삼충사는 백제를 끝까지 지킨 忠臣 成忠, 興首, 階伯을 모신 祠堂. 루이스 大使는 英文으로 된 說明을 꼼꼼히 읽고 力動的인 백제의 歷史를 더 工夫해보겠다고 말했다.

扶餘에서 얻은 自然의 맛

蓮잎밥 正式
附與 궁남지는 國內 最大 蓮꽃 棲息地로 有名하다. 德分에 이곳에서는 蓮잎車, 蓮잎밥 等 鳶을 主材料로 한 정갈한 飮食이 發達해 있다. 어린 蓮잎을 乾燥해 우려낸 蓮잎次는 한 모금 머금는 瞬間 입 全體에 隱隱한 香이 퍼진다. 蓮잎에 찹쌀과 各種 穀食을 넣고 쪄낸 蓮잎밥은 營養이 豐富하고 抗菌 效果뿐 아니라 마음을 안정시키는 效果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旅行作家 孫美娜가 推薦하는 扶餘 白馬江길

總 24km, 10時間 所要
扶蘇山길(落花巖, 皐蘭寺) 1.9km-百濟洑길(百濟洑) 5.5km-天井對길(天井對) 2.9km-文化團地길(百濟文化團地) 1.4km-王興寺址길(王興寺터) 1.9km-釜山길(釜山) 1.3km-希望의 숲길(水北亭) 1.3km-선화공원길(申東曄詩人의 非) 2km-궁남지길(궁남지) 3.6km-구드래彫刻公園길(구드래彫刻公園, 구드래나루터) 2.7km



孫美娜 作家와 루이스 駐韓 우루과이 大使는 扶餘 白馬江길 걷기에 두루누비(durunubi.kr) 사이트를 活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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