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月 LPGA 메이저 大會인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優勝한 김효주 選手는 競技 後 인터뷰에서 롤 모델로 아니카 소렌스탐(44)을 꼽았다. 스웨덴 出身 소렌스탐은 LPGA 歷代 最高 選手로 꼽힌다. 現役 時節 그는 通算 93勝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메이저 大會 優勝이 10番이나 된다. 1998年과 2001~2005年 世界 랭킹 1位를 차지했으며 그가 獲得한 賞金 總額은 2千2百萬 달러(約 2百40億원)에 이른다. 2001年 세운 한 라운드 最低打(59打)는 只今까지 難攻不落의 記錄으로 남아 있다. 2003年에는 LPGA 名譽의 殿堂에 헌액됐다.

김효주가 소렌스탐을 롤 모델로 꼽은 理由는 現役 時節의 華麗한 成跡 때문만은 아니다. 隱退 後에도 活潑히 活動하는 모습을 보며 골프뿐 아니라 人生에서도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2008年 그린을 떠난 그는 이듬해 네 살 年下의 스포츠 매니지먼트 事業家와 結婚, 自身의 이름을 딴 ‘아니카(ANNIKA)’ 브랜드로 골프 아카데미, 골프 코스 디자인, 化粧品, 衣類 事業을 벌이고 있다. 한화리조트가 忠南 泰安에 造成한 ‘골든베이 골프 · 리조트’도 소렌스탐이 設計한 것이다. 膝下에 딸 아바와 아들 윌을 둔 워킹맘이기도 한 그는 料理와 育兒에도 關心이 많아 그의 公式 사이트와 블로그 等에는 아이들의 寫眞과 近況, 料理 레시피 等이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10月 初 第3回 世界女性經濟포럼 參加次 訪韓한 그에게서 事業家로, 아내로, 그리고 아이들에게 꿈을 불어넣어주는 엄마로 살아가는 法을 들었다.

First Keyword | Goal＆Passion

아니카 소렌스탐 하면 박세리의 라이벌, 或은 얄미울 程度로 完璧한 골퍼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直接 만난 그는 自信感 넘치면서도 疏脫했다. 부드러운 微笑와 如前히 均衡 잡힌 몸매에선 餘裕와 꾸준한 自己 管理의 痕跡이 엿보였다. 普通 社會的으로 成功한 女性들이 私生活을 드러내길 꺼려하는 것과 달리, 그는 家族 이야기로 말門을 열었다.



“골프 選手로서 저는 제가 目標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이뤘어요. 가끔 그 事實이 믿기지 않아 제 自身을 꼬집어볼 때도 있죠. 스웨덴에서 온 작은 少女에 不過했던 제가 골프 選手로 成功할 수 있었던 건 父母님, 그리고 競爭者이기도 했던 동생 等 家族들의 도움과 獻身 德分이었죠.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仔詳한 엄마, 좋은 롤 모델이 되려고 努力해요.”

그의 人生은 熱情이라는 單語를 빼놓고는 說明할 수 없다. 陸上 選手였던 아버지와 籠球 選手 出身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때 잉게마르 스텐마르크(스키), 비외른 보리(테니스) 같은 世界的인 스포츠 스타들을 보며 運動選手의 꿈을 키웠다. 처음에는 그들처럼 스키와 테니스를 배웠던 소렌스탐은 열여섯 살 때 골프로 轉向했다. 이때부터 그의 마음속에서 最高가 되겠다는 目標가 생겼다.

“運動을 하면서 恒常 제가 屬한 그룹 中 最高 實力을 가진 사람과 對決하는 걸 머릿속으로 그려보곤 했어요. 그가 男子라고 해서 例外는 아니었죠. 저는 競爭心이 剛한 便인데, 그런 性向 德分에 더 剛해질 수 있었어요.”

소렌스탐은 스무 살 때 스웨덴을 떠나 美國으로 골프 留學을 갔다. 처음 父母 곁에서 떨어져 뒷바라지해주는 사람도 없이 始作한 留學 生活이었지만 그는 學校生活과 골프, 그리고 親舊들과의 關係 等에서 스스로 均衡을 잡아나가는 일이 즐거웠다고 한다. 그렇게 目標에 邁進한 德分에 그는 프로로 데뷔한 이듬해인 1994年 LPGA 新人賞을 거머쥔 데 이어 1995年부터는 줄곧 頂上을 내달렸다. 하지만 目標를 이룬 後에는 정작 그 자리가 不便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分明 1等이 目標였는데, 그 자리에 오르고 보니 제 自身이 準備가 안 돼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람들이 1等에게 期待하는 다양한 役割들을 消化해내는 게 벅차게 느껴졌죠. 經驗이 不足했던 탓인데, 只今 돌아보면 마치 서커스에서 저글링을 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한 狀況이었어요.”



目標를 喪失한 그는 처음으로 흔들렸고, 이는 成績에도 反映돼서 2000年 濠洲 出身 골퍼 캐리 웹에게 頂上의 자리를 내줬다. 뼈아픈 經驗이었지만 소렌스탐은 이를 跳躍의 契機로 삼았다.

“먼저 슬럼프의 原因을 分析했어요. 스윙, 퍼팅, 體力과 精神力 等 모든 것을 檢討한 끝에 體力과 퍼팅에 問題가 있다는 걸 깨닫고 訓鍊 方法을 바꾸고 트레이너를 雇用해 體力을 키웠죠. 德分에 그다음 시즌엔 1位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어요. 頂上에 올라서 느낀 건, 그 자리에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維持하는 건 더 힘들다는 거예요. 數年에 걸쳐 힘들게 頂上에 올랐다고 해도 꾸준히 自身을 點檢하고 繼續해서 새로운 目標를 세우지 않으면 墜落하는 건 時間問題죠.”

Second Keyword | Challenge

소렌스탐은 골프를 비롯한 다른 運動과 事業, 그리고 人生은 여러 가지로 비슷한 點이 많다고 했다. 成功하기 위해선 自身에게 忠實해야 하고, 時間을 投資해서 努力해야 하며 挑戰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機會가 닿는 限 이런 삶의 姿勢에 關해 많은 이야기를 하려 努力한다.

“딸은 다섯 살이고 아들은 세 살인데, 제가 아이들에게 種種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엄마는 勇氣를 갖고 오는 機會를 躊躇하지 않고 잡았다. 너희도 할 수 있다는 꿈과 비전을 가지고 자라나길 바란다는 말이죠. 또한 딸에겐 女子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아들에겐 女子들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들인지 操心해야 한다고 말하곤 해요.”

그는 커리어의 頂點을 찍던 2003年 PGA 콜로니얼 大會에 出戰을 宣言했다. 男子 選手들은 勿論 大衆 가운데도 그의 挑戰에 곱지 않은 視線을 보내는 이들이 있었다. 當時 男子 골퍼 가운데 最頂上으로 꼽히던 選手 中 한 사람인 비제이 싱은 “소렌스탐이 都大體 무엇을 證明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우스꽝스러운 일이다”라고 非難하며 競技에 不參했다. 하지만 소렌스탐에게 콜로니얼 大會는 男女 區分을 뛰어넘어 自身의 限界를 試驗해보기 위한 挑戰의 延長線上이었다. 비록 컷오프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소렌스탐은 이 大會를 自身의 골프 人生에서 가장 意味 있는 挑戰으로 꼽는다.

“當時 저는 最高의 位置에 있었고, 뭔가 새로운 刺戟이 必要했죠. 어릴 때부터 男子들과의 競爭에 익숙했고, 이웃에 사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練習을 하면서 集中力이라든가 熱情 等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우즈 亦是 마찬가지였으리라고 생각해요(웃음). 그런 것들이 콜로니얼 大會 參加를 決定하는 背景이 됐죠. 컷오프를 通過하지 못했으니, 누군가는 그걸 失敗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제겐 世界 最高의 男子 選手들에게 挑戰해보는 機會였고 그 經驗은 고스란히 제 資産이 됐죠.”

結局 소렌스탐은 그해 10月과 11月 열린 두 番의 스킨스 大會(各 홀마다 優勝者를 가리는 競技 方式)에서 내로라하는 男子 選手들을 제치고 各各 2位를 차지, 自身의 實力을 立證해냈으며 無謀한 挑戰이라는 非難도 잠재웠다.

Third Keyword | Relation＆Reputation

스포츠의 世界는 正直해서 實力이 없으면 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競爭만 하면서 人生을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소렌스탐은 社會 構成員으로서 他人과의 關係와 評判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關係와 評判의 힘은 特히 人生의 고비에서 빛을 發한다. 現役 時節 소렌스탐은 아놀드 파머, 타이거 우즈 等 다른 選手들과 慈善 競技에 나서거나 所藏品 競賣 等을 통해 疏外된 이웃을 돕는 일에 同參했다. 그리고 結婚 後 둘째인 윌을 가졌을 當時 7個月 만에 早産을 했는데, 當時 아놀드 파머가 設立한 慈善 病院 中 한 곳인 위니 파머 病院에서 아이를 出産했다. 時間을 거슬러 올라가 2009年 처음 事業을 始作했을 當時, 美國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事態로 觸發된 景氣 沈滯와 맞물려 危機를 맞았을 때도 平素 좋은 關係를 맺어두었던 知人들의 믿음과 도움으로 힘든 時期를 克服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連絡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뭔가를 배우는 걸 좋아해요. 社會的으로 女性이 成功하는 것은 男性보다 훨씬 더 어려울 뿐 아니라 많은 時間을 投資해야 합니다. 혼자 모든 일을 해내려고 하기보단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效率的이죠. 周邊엔 自身보다 賢明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답니다. 그들을 믿는 거예요. 疏通과 共感은 女性들의 長點이지만 女性의 적은 女性인 境遇도 種種 있죠. 골프 選手로 活動하던 時節 選手들끼리 疏通이 不足해 誤解가 생기기도 하고 뒷말이 나왔던 적도 있거든요. 猜忌와 嫉妬는 人生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女性들이 힘을 發揮하기 위해선 尊重과 協力, 紐帶에 基盤을 둔 堅固한 네트워크가 必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