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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堂한 싱글맘, 김혜선이 사는 法|여성동아

PEOPLE

아름다운 엄마

堂堂한 싱글맘, 김혜선이 사는 法

“밝고 반듯하게 자라준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 되고 싶어요”

글·金明熙 記者 寫眞·조영철 記者, 런엔터테인먼트 提供

2011. 04. 15

드라마 ‘신기생前’에서 애끓는 母性을 延期하는 탤런트 김혜선. 드라마 속 그의 캐릭터는 實際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키우는 김혜선 自身의 삶과 겹쳐진다. 데뷔 22年, 淸純俳優에서 어느덧 엄마라는 이름이 가장 어울리는, 强靭한 生命力을 지닌 俳優로 거듭난 김혜선을 만났다.

당당한 싱글맘, 김혜선이 사는 법


SBS 드라마 ‘신기생前’에는 多樣한 事緣을 가진 엄마들이 登場한다. 아이를 낳지 못해 동생네 딸을 養女로 들이는 엄마(이종남)가 있는가 하면, 그 事實을 祕密에 부친 탓에 딸을 딸이라 부르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지켜봐야 하는 엄마(이상미)도 登場한다. 모두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그中 가장 안쓰러운 이는 未婚母로 낳은 딸을 아버지에게 업둥이로 보낸 한순덕이다. 순덕은 아이가 잘 살겠거니 믿었지만, 自身의 핏줄임을 알지 못하는 아버지는 아이를 다른 곳에 보내버린다. 딸의 行方을 모른 채 애만 태우는 순덕, 그는 다리까지 不便해서 더욱 憐憫을 느끼게 한다. 순덕 役을 맡은 김혜선(42)을 지난 3月 中旬 SBS 彈絃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드라마 속 完璧한 女性像, 임성한 作家의 分身 같아
‘신기생前’은 ‘보고 또 보고’ ‘人魚아가씨’ ‘保釋비빔밥’ 等을 執筆한 임성한 作家가 臺本을 쓰고, 그의 男便인 손문권 PD가 演出을 맡았다.
김혜선은 ‘溫達王子들’ ‘王꽃仙女님’에 出演한 것을 契機로 林 作家와 因緣을 맺었다. 스위스에서 ‘保釋비빔밥’을 執筆했던 林 作家는 2010年 初 歸國하자마자 김혜선과 만나 ‘신기생前’ 出演 意思를 打診했다고 한다.

▼ ‘溫達王子들’ ‘王꽃仙女님’에 이어 임성한 作家의 作品에 또다시 캐스팅됐어요.
“앞서 두 作品을 했지만 林 作家님과 史跡으로 連絡하며 가깝게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지난해 初 한番 만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男便 되시는 손문권 PD님과 인사동 食堂에서 만났어요. 그때 監督님이 이러저러한 作品을 構想 中인데 自身을 믿고 함께할 수 있겠냐고 해서 좋다고 말씀드렸죠.”
▼ 임성한 作家가 김혜선氏의 어떤 點을 좋게 보신 것 같나요.
“特別히 理由를 말씀하지는 않았지만 ‘王꽃仙女님’에서 巫俗人 芙蓉花 役割을 맡아 굿堂 안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신들린 演技를 했었는데 그때 좋게 보신 게 아닐까 싶어요.”

당당한 싱글맘, 김혜선이 사는 법

두 番의 離婚 傷處를 잘 克服해낸 김혜선. 그의 表情이 한결 便安해 보이는 건 잘 자라준 아이들 德分이다.





▼ 김수현, 문영남 等 스타 作家의 作品을 두루 거쳤는데 임성한 作家와 다른 분들의 스타일을 比較한다면.
“김수현 先生님은 잘 아시는 것처럼 俳優가 正確하게 臺本대로 해주길 바라세요. 그래서 金 先生님 作品을 할 때는 恒常 臺本을 끼고 다니며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으려 努力했고, 그런 部分은 문영남 先生님도 마찬가지예요. 反面 임성한 先生님은 意外로 까다롭지 않으세요(웃음). 俳優에게 특별한 注文 없이, PD에게 다 맡기는 便이죠. 現場에도 거의 안 나오시고요. 演技者나 放送局 關係者 中에도 先生님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저도 ‘溫達王子들’을 할 때 終放聯에서 한 番, ‘王꽃仙女님’때 會食 자리에서 한 番 뵈었어요. 이番 드라마는 男便 손문권 PD가 演出을 하시니까 安否도 듣고, 또 모니터링도 해주시고, 앞으로 드라마가 어떻게 展開되는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여러모로 좋아요.”
▼ ‘보고 또 보고’의 은주, ‘人魚아가씨’의 아리영, ‘保釋비빔밥’의 翡翠까지 임성한 作家의 드라마에선 거의 例外 없이 完璧한 女性像이 登場하죠. 女性들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距離感이 들기도 하는데 俳優로선 어떤가요.
“하하하. 그런 사람 흔하지 않지만 더러 있지 않나요? 예쁘고 똑똑하고 飮食 잘하고 境遇 바르고. 다른 部分은 어디다 내놓아도 遜色없는데, 經濟的으로는 어려운 境遇가 많죠. 저는 ‘임성한 先生님 自身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봤어요. 實際 料理도 잘하고 事理 判斷도 분명하고 生活도 宏壯히 規則的이라는 말씀을 들었거든요. 作家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어려운 環境에서 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 希望의 메시지를 傳하고 싶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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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長今’에 이어 이番 드라마에서도 芙蓉角 廚房長으로 나오죠. 實際 料理 솜씨는 어느 程度인가요.
“나물 무칠 때 삶아서 눈대중으로 스윽 간을 해서 내놓아도 다들 맛있다고 해요. 料理하는 걸 좋아해 첫 結婚 後 美國에서 살 때는 이탈리안 料理와 홈베이킹을 배웠고 韓國에 와서도 方背洞 최경숙 先生님께 中國料理, 손님 接待 料理를 배웠어요. 또 崔明吉·황신혜 언니와 料理 배우는 同好會를 만들어 狎鷗亭 料理 先生님께 飯饌 만드는 法을 배운 적도 있고요. ‘大長今’에서는 칼질 하는 場面에서 代役을 쓰기로 했다가 帶域보다 제가 더 잘해 다들 놀란 적이 있어요. 俳優가 안 됐더라면 아마 料理硏究家가 됐을 거예요(웃음).”
▼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아들에게는 많이 해줬는데 딸을 낳은 後에는 바빠서 잘 챙기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食醯만큼은 자주 만들어주려 努力해요.”

成功해서 엄마 便하게 해주고 싶다는 대견한 아들
드라마 밖 김혜선은 原石(15)·예원(7) 男妹의 엄마다. 結婚은 그에게 傷處를 남긴 代身 寶石 같은 두 아이를 膳物했다. 아이들 이야기가 나오자 김혜선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 어깨가 올라갔다. 한동안 그는 自身의 不幸한 結婚生活이 아이들에게 否定的인 影響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多幸히 두 아이는 잘 자라주었다. 特히 아들은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려 애쓰는 엄마가 안쓰러워 뭐든 더 熱心히 하려고 努力하는 눈치가 歷歷하다. 김혜선은 그런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한다.

▼ 일 때문에 밖에 나와 있을 땐 누가 아이들을 돌보나요.
“親庭 父母님이 함께 살면서 아이들을 봐주세요. 아버지는 아이들의 通學을 책임지시고, 어머니는 飮食 챙겨주시고, 週末엔 모두 함께 公演도 보러 다니고 동생들 家族과 어울리기도 하고. 저 혼자 아이들을 키웠다면 그늘이 생길 수도 있었을 텐데 父母님께서 늘 사랑으로 보살펴주니까 아이들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낄 틈이 없어요.”
▼ 그래도 아이들 속마음은 다를 수 있을 텐데.
“안 그래도 그런 部分이 걱정돼 한番은 아이에게 물었더니 ‘엄마 걱정 하지 마. 周邊에 나 같은 處地의 親舊들이 많아. 다만 엄마는 公認이니까 알려졌을 뿐이지’라고 말하더군요.”
▼ 아이들이 아빠와는 全혀 안 만나나요?
“그런 面에선 아무래도 아이들이 ‘제 아이’인 것 같아요. 언젠가 아이들이 크면 아빠를 만날 날이 오겠죠. 아이들에게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라, 엄마는 恒常 準備가 돼 있다고 말했어요.”
▼ 아들이 일찍 철이 들었네요. 든든하겠어요.
“男子아이들은 思春期가 되면 엄마와 對話가 안 된다고 집을 뛰쳐나가는 境遇도 많다고 해서 ‘다른 親舊들은 집을 나가기도 한다는데 너는 그러고 싶은 적 없니?’라고 슬며시 떠본 적이 있어요. 우리 아들은 그런 쓸데없는 苦悶 하느니 未來를 위해 時間을 投資하고 싶대요. 아들이 엄청나게 바쁘거든요. 인터넷 블로그를 運營하는데 하루 訪問者가 數千 名이에요. 얼마 前에는 블로그를 運營해서 벌었다며 20萬원을 내놓더라고요. 요즘은 스마트폰用 게임도 開發 中이에요.”
▼ 나중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궁금한데요.
“아들의 꿈이 ‘韓國의 스티브 잡스’가 되는 거래요. 얼마 前 美國 오바마 大統領과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 創始者 마크 주커버그 等이 參席한 晩餐 寫眞을 제게 보여주며 ‘엄마, 나도 나중에 이런 자리에 꼭 낄 거야’라고 말하더라고요. 벌써 MIT 工大에 進學해 똑똑한 親舊 2~3名과 어떤 事業을 하겠다는 計劃까지 具體的으로 세웠어요. 只今 運營하는 사이트를 앞으로 잘 키워 거기서 發生하는 收益金의 折半은 留學 經費로, 나머지 折半은 事業 資金으로 쓸 거래요(웃음). 아이들 앞에서 한 番도 힘들다는 내色을 한 적이 없는데도 아들은 엄마가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걸 어느 瞬間 깨닫고 빨리 成功해서 엄마를 便히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아이의 꿈이 꼭 實現되면 좋겠지만 그보다 요즘 꿈이 없는 아이들이 많다는데, 우리 아들은 꿈이 있어서 참 고맙고 多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당당한 싱글맘, 김혜선이 사는 법


▼ 後날 ‘俳優 김혜선’보다 ‘壯한 어머니’로 더 有名해지겠어요.
“그렇지 않아도 우리 아들이 ‘10年 뒤엔 누구 엄마로 인터뷰하기 바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엄마는 해준 게 없어서 할 말이 없을 것 같다’고 했지만, 말만으로도 고맙죠.”
▼ 딸은 어떤가요.
“아들은 힘든 일이 있어도 꾹 참고 견디는 스타일인 反面 딸은 固執이 세고 豁達한 性格이에요. 둘째를 妊娠했을 때 ‘나 같이 內省的인 性格은 싫다. 밝은 아이가 태어나게 해달라’고 企圖했는데, 祈禱대로 됐어요.”
▼ 오빠가 동생에게 많이 讓步하겠어요.
“동생의 밥이죠. 동생이 괴롭히고 때려도 눈물을 뚝뚝 흘릴지언정 싫은 내色을 한 적이 없어요. 엘리베이터나 地下鐵을 탈 때도 危險하지는 않은지 恒常 챙기고, 잘 놀아주고, 꽃피면 예쁘게 옷을 입혀서 밖으로 데리고 나가 寫眞도 찍어주고….”
▼ 世上이 달라졌다지만 싱글맘으로 살기는 如前히 힘든 點이 많을 텐데.
“아이들과 나들이할 때, TV에서 理想的인 家庭 모델들이 나올 때, 아이들이 부러워할 거란 생각은 들어요. 그런 點은 안타깝지만 아이들과 對話를 많이 하고, 그들 눈높이에서 바라봐주고, 함께 苦悶해주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면 싱글맘이든 싱글대디든 아이를 키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요.”

아픔을 잘 克服해낸 只今이 人生의 絶頂期
김혜선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幸福하다. 두 아이의 엄마로 누구보다 떳떳하고, 俳優로서도 自身의 몫을 忠實히 해내고 있다. 只今 自身의 모습에 滿足하느냐는 質問에 김혜선은 “比較的 그렇다”고 答했다. 젊은 時節 꿈꾸던 마흔 살 김혜선은 不足할 것 하나 없는 完璧한 아내, 엄마 그리고 俳優였다. 그中 한 가지는 이루지 못했지만, 그 代身 아들이 반듯하게 잘 자라줬고, 父母님께 새삼 感謝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김혜선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怒하지 말라’는 名言보다 그 다음에 나오는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리니’라는 句節을 더 좋아하는 理由다.

▼ 俳優로서 全盛期인 30代에 힘든 일이 많았어요.
“아쉬운 部分도 있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挽回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런저런 經驗을 통해 成熟해지면서 演技에도 도움이 됐고요. 다만 앞으로 自己管理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눈앞의 利益만 쫓다 보면 볼썽사납게 늙을 것이고, 그러면 作品 속에서도 今方 티가 나겠죠. 또 善하게 나이 들어야 그 德이 아이들에게 가지 않을까라는 고리타분한 생각도 갖고 있고요.”
▼ 10年 뒤 自身의 모습을 想像해본다면.
“아들은 自身의 꿈을 向해 한창 달려가고 있을 거고, 아마 女子親舊가 있겠죠? 딸은 밝고 예쁘게 잘 자랐을 거고, 저는 좋은 作品으로 視聽者들과 만나고 있을 테죠? 그리고 只今 하고 있는 飮料 事業도 잘 되면 좋겠어요. 石榴·블루베리·鬱金 等을 飮料로 만들어 販賣하고 있는데, 제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니만큼 利益이 적게 나더라도 몸에 좋은 걸 만들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거든요.”
▼ 再婚은요?
“안 할 거예요. 父母님께 넌지시 말씀드린 것도 있고, 우리 아이들 봐서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날 수는 있겠지만 結婚은 안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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