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상현 監督. 寫眞提供 | KBL
“銳敏하게 反應해야 할 타이밍이 있을 것 같았다.”
昌原 LG 조상현 監督(48)은 16日 昌原體育館에서 펼쳐진 ‘2023~2024 正官庄 프로籠球’ 4强 플레이오프(PO·5錢3先勝制) 水原 KT와 1次戰 홈경기에서 熱情的으로 팀을 指揮했다. 조 監督이 입은 와이셔츠는 前半戰이 끝나기도 前에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다. 熱情과 冷靜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平素의 조 監督이지만, 이날만큼은 熱情에 가까운 ‘勇將’이었다.
조 監督이 PO 첫 競技부터 熱意를 내뿜은 理由는 明確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운 結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剛한 意志 때문이었다. LG는 지난 시즌에도 正規리그 2位를 마치고 4强 PO로 直行했으나, 서울 SK에 3連敗로 무너져 念願하던 챔피언 決定戰 進出에 失敗했다. 16日 競技에 앞서 조 監督은 “6强 PO를 보면서 ‘適當히 準備해선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1쿼터부터 競技感覺을 찾는 게 重要하다”고 强調했다.
徹頭徹尾하게 4强 PO에 對備한 조 監督은 競技 外的인 部分에서도 萬般의 準備를 갖췄다. 바로 審判 判定과 關聯한 對處다. 올 시즌 PO는 6江에서부터 唯獨 熾烈한 競技가 많이 나오고 있다. 選手들 사이의 神經戰까지 激하게 展開되면서 選手 또는 벤치에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지는 頻度가 늘었다. 特히 主砲인 外國人選手들끼리 벌이는 神經戰은 더욱 뜨거운 樣相을 보이고 있다. 조 監督은 競技 前 “아셈 마레이에게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 罰金을 KBL에 내고, 내게도 내라고 말했다(웃음). 選手들에겐 冷靜하게 競技에 臨해달라고 注文했다”고 밝혔다.
選手들에게는 冷靜한 플레이를 注文했지만, 조 監督 本人은 判定과 關聯해 크게 興奮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興奮한 感情 狀態를 온 몸으로 表現하며 審判陣에게 어필하는 場面이 TV로도 생생하게 中繼됐다. 이에 조 監督은 競技 後 “6强 PO를 보면서 選手들이 判定에 敏感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判定에는 내가 銳敏하게 反應해줘야 할 타이밍이 있을 것 같아서 그런 움직임을 조금 더 가져갔다”고 털어놓았다.
조 監督의 熱情은 勝利로 置換됐다. LG는 공·數에 걸쳐 KT를 壓倒하며 78-70으로 勝利했다. LG 選手들 가운데 이날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選手는 單 한 名도 없었다. 反面 LG 벤치에선 조 監督만이 테크니컬 파울을 한 個 받았다. 勝利와 맞바꾼 ‘犧牲’의 勳章인지 모른다.
昌原 | 장은상 記者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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