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스포츠동아DB
“모두 (朴)種훈이를 위해 뛰었다.”
SSG 랜더스 이숭용 監督은 14日 水原 KT 위즈戰을 앞두고 前날 好投한 박종훈(33)에 對해 “正말 반가운 活躍이었다. (朴)種훈이는 勿論 다른 選手들의 集中力도 平素와는 달랐다”고 服朞했다. 이어 “모두 種훈이를 위해 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願한 ‘원팀’의 方向性을 選手들 스스로 提示해주는 듯해 監督으로서도 기뻤다”며 “種훈이度 그에 걸맞은 投球로 시즌 첫 勝을 따내지 않았는가. 그間의 苦悶을 싹 날려 좋았다”고 덧붙였다.
모처럼 攻擊的 投球가 나왔다. 이 德分에 朴宗薰은 6이닝 3失點으로 勝利를 申告했다. 지난해 7月 29日 仁川 한화 이글스戰 以後 259日만의 퀄리티스타트(QS·選拔 6이닝 以上 3自責點 以下 投球)였다. 앞선 2次例 先發登板 內容과는 差異가 컸다. 스트라이크 比率이 53.1%로 팀 內에서 가장 낮았던 그는 이날 61.9%까지 높였다. 여기에는 “初球부터 積極的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라”는 에이스 김광현의 助言도 한몫했다.
單純한 好投가 아니다. 박종훈에게는 그동안의 惡循環을 끊는 單 한 番의 好投가 切實했다. 2021年 오른쪽 팔꿈치 靭帶接合手術을 받고 復歸한 뒤 길고 긴 슬럼프가 그를 괴롭혔다. 지난해 11月에는 뜻하지 않게 2次 드래프트 35人 保護選手 名單에서 除外됐다는 消息까지 들어야만 했다. 李 監督은 “이 한 番의 好投가 種훈이에게는 宏壯히 큰 意味가 있다”며 “單 한 番에 不過할 수 있지만, 다시 始作한다는 點에서 무척 큰 自信感으로 作用하게 될 것”이라고 期待했다.
李 監督은 또 “내가 赴任한 뒤 가장 먼저 電話限 選手도 종훈이었다. 2次 드래프트에서 外面 받고 온 種훈이에게 ‘힘들었겠다’고 하니 ‘내 實力이 모자란 탓’이라며 ‘다시 證明하겠다. 熱心히 하겠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도 紹介했다. 이어 “그동안 種훈이는 오죽했겠나. 어제(13日)는 모두의 念願이 모인 날 같다. 그리고 種훈이는 元來 10勝 以上도 여러 次例 한 選手니까 제 공만 되찾으면 充分히 제 몫을 해낼 選手였다”고 信賴를 보냈다.
水原 | 김현세 記者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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