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鉢렌카, 濠洲오픈 2連霸…“아버지, 하늘에서 보고 계시죠?”

“4年 前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었을 것이다. 아버지는 제가 25歲까지 메이저 大會에서 2番 以上 優勝하기를 바라셨다”

시즌 첫 메이저 大會인 濠洲오픈 테니스大會(總賞金 約 761億원)에서 女子 單式 2連霸를 차지한 아리나 沙鉢렌카(2位·벨라루스)는 눈물을 흘리며 2019年 40代 初盤 젊은 나이에 世上을 떠난 아버지(아이스하키 選手 出身)에게 感謝의 人事를 표했다.

沙鉢렌카가 27日 濠洲 멜버른에서 열린 女子 單式 決勝에서 正친원(15位·中國)을 1時間 16分 만에 2-0(6-3 6-2)으로 물리치며 濠洲오픈 2連霸를 達成했다. 優勝賞金은 約 27億7000萬원. 沙鉢렌카는 이番 優勝으로 이가 是非옹테크(1位·폴란드)와 함께 女子 테니스 ‘兩强 體制’를 굳건히 했다.

沙鉢렌카는 이番 大會 7競技를 치르면서 相對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의 퍼펙트 優勝을 完成했다. 濠洲오픈 女子 單式 무실 세트 優勝은 2022年 애슐리 바티(濠洲) 以後 올해 沙鉢렌카가 2年 만이다.

沙鉢렌카는 決勝競技서 不過 11分 만에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서며 機先을 制壓했다.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낸 沙鉢렌카는 2세트에서도 初盤부터 게임 스코어 2-0으로 間隔을 벌인 뒤 3-1에서 相對인 定親원의 서브 게임을 가져와 勝機를 굳혔다. 2014年 이 大會 챔피언 리나(中國) 以後 10年 만에 中國 選手로 메이저 大會 單式 決勝에 오른 定親원은 많은 中國 팬의 應援을 받았으나 파워가 强點인 沙鉢렌카의 묵직한 攻擊을 當해내지 못했다.

沙鉢렌카는 優勝 後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메이저 優勝 經驗이 있는 選手가 또 메이저 頂上에 오른 뒤 우는 모습을 보면서 理解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 내가 메이저 大會에서 또 優勝해보니 그 選手들의 마음이 理解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大會에서 한 番 優勝하고 사라지는 選手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記者 hmyang0307@donga.com 記者의 다른記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