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寫眞=게티이미지코리아
‘스무살 營建’ 김주형(20)이 韓國 男子골프의 歷史를 새로 쓰며 堂堂히 美國프로골프(PGA) 투어에도 自身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이렇게 갑자기 優勝할줄 나도 몰랐다”고 했지만 그는 일찌감치 “언젠가 世界랭킹 1位를 찍고, 4大 메이저大會에서 모두 優勝하고 싶다”던 ‘準備된 챔피언’이었다.
김주형은 8日(韓國時間) 美國 노스캐롤라이나州 그린즈버러의 歲地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1~2022시즌 PGA 正規투어 마지막 大會 윈덤 챔피언십(總賞金 730萬 달러·95億2000萬 원) 4라운드에서 이글 1個와 버디 8個, 보기 1個로 9언더파 61打를 쳤다. 合計 20언더파 260打를 記錄하며 共同 2位를 차지한 임성재(24)와 僑胞 존 虛(美國·以上 15언더파)를 5打 車로 餘裕있게 따돌리고 優勝賞金 131萬4000달러(17億1000萬 원)를 손에 넣었다.
김주형은 崔京周(52), 양용은(50), 배상문(36), 노승열(31), 김시우(27), 姜成勳(35), 임성재, 이경훈(31)에 이어 韓國 國籍 選手로는 9番째로 PGA 투어 頂上에 오른 選手가 됐다. 2002年 6月 21日 태어나 20歲 1個月 17日 나이인 그는 김시우(27)가 2016年 8月 윈덤 챔피언십에서 記錄한 旣存 韓國人 PGA 투어 最年少 優勝 記錄(21歲 1個月 25日)도 갈아치웠다.
PGA 투어 歷史의 한 페이지도 裝飾했다. 2000年代 出生한 選手 中 PGA 투어 最初 優勝者로 이름을 올렸고, PGA 투어가 美國프로골프協會(PGA of America)에서 分離된 1968年 以後 2013年 7月 존디어클래식에서 19歲 11個月 18日에 優勝한 조던 스피스(美國) 以後 歷代 두 番째로 어린 優勝者가 됐다.
김주형. 寫眞=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은 이番 大會 1라운드 1番(파4) 홀에서 연이어 失手를 犯하며 4打를 잃었다. 쿼드러플보기, 흔히 말하는 ‘洋파’였다. 다른 選手들 같으면 ‘멘붕’이 올 狀況이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以後 보기 없이 버디만 7個를 잡아 3언더파 共同 23位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共同 先頭로 뛰어올랐고, 惡天候 탓에 3라운드 途中 競技가 中斷된 사흘째에는 共同 先頭에 1打 뒤진 共同 3位로 暫時 숨을 골랐다.
그리고 8日. 前날 마치지 못한 10個 홀에서 버디 1個와 보기 1個를 맞바꾼 뒤 4라운드에 나서 그야말로 무섭게 打數를 줄여나갔다. 2番(파4)~3番(파3)~4番(파4) 홀에서 3連續 버디로 신바람을 낸 뒤 5番(파5) 홀에선 이글을 잡았고, 6番(파4) 홀에서 다시 1打를 줄여 5個 홀에서 6打를 줄이는 神技에 가까운 샷感을 誇示했다. 8番, 9番(以上 파4)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全般 9個(파35) 홀에서 27打만 치는 놀라운 샷感을 자랑했다.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을 占領한 그는 10番(파4) 홀 보기로 뒷걸음질을 쳤지만 15番(파5)~16番(파3) 홀 連續버디로 最終 20언더파를 完成했다. PGA 투어 歷史上 大會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以上을 記錄하고 優勝을 차지한 첫 事例로 記錄됐다.
●‘골프 노마드’, 이젠 世界 頂上을 노린다
김주형은 ‘골프 노마드’다. 서울에서 태어나 濠洲에서 살던 5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고, 필리핀에 居住하던 11살 때 本格的으로 골프에 入門한 그는 泰國에서 2018年 아시안투어에 데뷔하며 프로生活을 始作하는 等 어렸을 때 韓國을 떠나 줄곧 海外에서 生活하다 코로나19 팬데믹 影響으로 2020年 韓國으로 돌아왔다.
김주형. 寫眞=게티이미지코리아
그해 韓國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두 番째 出戰이었던 群山CC 오픈 頂上에 오르며 코리안투어 프로 選手 最年少 優勝과 KPGA 入會 後 最短期間 優勝(3個月 17日) 新記錄을 세우며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는 코리안투어 賞金, 對象, 平均打數 1位 等 最年少 3冠王에 올랐다. 同僚 選手들이 直接 뽑은 2021 東亞스포츠對象 男子프로골프 ‘올해의 選手’賞도 그의 차지였다.
지난해 末 코리안투어가 끝나자 때마침 再開된 아시안투어에 復歸한 김주형은 싱가포르오픈에서 頂上에 오르며 올 1月 아시안투어 賞金王까지 거머쥐었다.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活躍에 부지런히 모은 世界랭킹 포인트를 보태 PGA 투어 大會 招請狀을 받기 始作한 김주형은 지난달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位에 올라 招請 回數에 制限을 받지 않는 ‘特別 臨時會員’ 資格을 獲得했고, 마침내 고작 15番째 PGA 투어 出戰大會에서 優勝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GA 투어 샛별’로 떴다. 곧바로 PGA 투어 會員 資格을 얻은 그는 다음週 이어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出戰 資格까지 따냈다. 世界랭킹은 13階段이나 上昇한 21位가 됐다.
2020年 韓國 取材陣 앞에서 “언젠가 世界랭킹 1位를 찍고, 4大 메이저大會에서 모두 優勝하고 싶다”고 堂堂히 꿈을 털어놓던 그의 偉大한 挑戰은 이제 새로운 出發點에 섰다.
김도헌 記者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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