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遲滯障礙人들을 위한 '換乘 地圖', 올해 地下鐵驛 80個로 늘어 協同組合 '無의(Muui)' 홍윤희 理事長…地下鐵 좋아하는데 苦生하는 딸 위해 地圖 만들어 "窮極的으로는 이 地圖 自體가 無意味해지길 바라요." 地下鐵 乘降場 몇 番으로 타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어느 方向으로 몇 미터를 가고, 어디로 가서 換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地圖'. 大衆交通을 타는 게 두려운, 휠체어를 타는 遲滯障礙人들에겐 더없이 必要한 情報. 미리 살펴보고 勇氣를 가질 수 있도록, 그런 意味이기도 하다. 이 地圖를 만들기 爲해, 7年 동안 直接 地下鐵驛을 다니며 地圖를 만든 이들이 있었다./사진=남형도 記者 外出하는 딸 이 엄마 에게 묻는다. "엄마, 2號線 강남역에서 新盆唐線 新論峴驛으로 갈아타고 싶어. 어떻게 가야 해?" 딸은 서울 地下鐵을 갈아탈 때마다 걱정이 많다. 여기인가, 저쪽인가. 엘리베이터를 찾아야 하는데, 어딨는지 繼續 두리번두리번. 리프트가 있는지 찾느라 階段마다 헤매고. 힘들고 時間이 너무 오래 걸리고. 휠체어를 타고 강남역에서 新盆唐線 新論峴驛으로 換乘하기 위해, 몇 番으로 타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이리 詳細히 적어두었다. 이른바 서울 地下鐵 '交通弱者 換乘地圖'. 協同組合 無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사진=협동조합 無의 홈페이지 內 指導 畵面 엄마가 地圖를 보며 딸에게 말한다. "地下鐵 乘降場 7-1에서 타서 내려야 해. 6미터만 가면 왼쪽에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타고. 내린 다음에 왼쪽 換乘通路를 따라 115미터를 더 가야 해. 換乘게이트를 通過해서 午後 1時 方向으로 26미터를 더 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新盆唐線 乘降場이 나오면 2-1에서 다시 타고." 지난해 카카오의 '모두가 移動할 地圖' 캠페인에서 딸 智旻量과 함께 寫眞 찍은 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그가 딸을 爲해, 딸과 같은 交通弱者들을 위해 直接 地圖를 만든 사람이다./사진=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提供 그 地下鐵 指導는 엄마가 딸을 위해 直接 만든 거였다. 正確하게는 딸과 같은 障礙人들을 위해, 헤매기 쉬운 交通 弱者들을 위하여. ━ 태어났을 때부터 下半身 痲痹…大衆交通 좋아하던 지민이 ━ 파리에 旅行 갔을 때, 尹喜氏와 智旻量이 함께 찍은 寫眞. 바라는 건 애쓰지 않고도 수월히 移動할 수 있는 平凡한 環境이다. 그게 너무 어렵고 變化가 더디다./사진=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提供 딸 이름은 智旻. 태어나자마자 脊椎에 癌 이 있었다. 手術하고, 抗癌 治療를 14番 받고, 放射線 治療를 10番 받았다. 힘든 고비를 넘겼다. 그리 올해 18살 高等學生이 됐다. 病 治療로 인해 後遺症이 남았다. 下半身이 痲痹돼 遲滯障礙人 이 됐다. 휠체어로 쌩쌩 달리는 걸 좋아하던 아이. 智旻量은 自動車보단 地下鐵과 버스 같은 大衆交通 타는 걸 좋아했다. 驛 이름을 중얼거리며 한글을 배웠을 程度였다. 그러나 엄마 홍윤희氏(51) 는 世上이 다르단 걸 깨닫기 始作했다. 지민이가 휠체어를 타면서부터. 地下鐵 換乘처럼 平凡하던 일이, 智旻孃에겐 너무 힘들다는 것. 휠체어를 타고 地下鐵을 搭乘해 移動 中인 智旻量./寫眞=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提供 不便하단 걸 느꼈던 게 2011年이었다. 高速터미널驛으로 出勤하는데, 휠체어 리프트가 故障난 걸 봤다. "언제 고쳐지냐고 電話했었어요. 어느쪽에 있으시냐 묻는 거예요. 왜 그러느냐 물었더니, 위쪽과 아래쪽이 地下鐵 管理하는 業體가 다르단 거예요. 換乘 區間 案內가 잘 안 될 수밖에 없는 理由가 있구나 생각했지요." '지민이와 함께였다면 어땠을까. 階段조차 못 오르지 않았을까.' 목소릴 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 尹喜氏는 2016年에 協同組合 '無의' 를 만들었다. 障礙人 移動權이 改善 될 수 있게, 컨텐츠를 만드는 게 주된 役割이다. 例컨대, 딸과 함께 地下鐵을 맘 便히 타고 싶었을 뿐인데, 어디로 가면 좀 더 便히 갈아탈 수 있는지 몰랐다. 모르니 헤매었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地下鐵을 탈 때도 地圖가 있음 좋을 것 같았다. 그 어디에도 없어서 直接 만들기 始作했다. 휠체어를 타는 遲滯障礙人, 乳兒車를 利用하는 엄마 等을 위한 '交通弱者 換乘地圖' 를. ━ 휠체어를 爲한, 서울 地下鐵 80個驛 地圖 만들어…지난해 27個驛 追加 ━ 地下鐵 交通弱者 換乘地圖를 함께 만든 이들. 2018年 SK그룹 社會貢獻 擔當者들과 함께. /寫眞=協同組合 無의 提供 市民들과 自願奉仕者 200餘名과 함께 地下鐵 곳곳을 直接 다녔다. 2017年엔 流動 人口가 많은 地下鐵驛 18곳의 換乘 地圖를 마침내 만들었다. 그걸 始作으로 '換乘 地圖' 를 볼 수 있는 서울 地下鐵驛이 80個驛 으로 늘었다. 지난해엔 티머니福祉財團 支援으로 27個驛이 새롭게 追加 됐다. 올해도 換乘 地圖를 업데이트할 豫定이다. 휠체어를 利用하는 이들에게 地圖는 어떤 意味일까. 地圖를 만드는데 直接 參與한 임슬기氏. 슬기氏는 腦病變 障礙人 으로 電動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그는 이리 對答했다. 地下鐵 交通弱者 換乘地圖를 함께 만든 한양대학교 學生들./寫眞=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提供 "길게는 數十分씩 기다립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요. 사람이 많으면 案內가 잘 보이지 않아 不便해요. 휠체어 利用 乘客뿐 아니라 乳兒車 利用者 等 다양한 交通弱者가 '無의 換乘 地圖'를 보며 外出하는 데 도움받길 바랍니다." 換乘 地圖를 쓰는 이들에게 좋은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 尹喜氏가 말했다. "昨年에 한 분이 그러시더라고요. '29年 동안 휠체어를 탔어요. 혼자 地下鐵 타고 出退勤할 생각을 못했는데, 地圖 보며 홀로 出退勤할 勇氣가 났다고요. 地下鐵 地圖 만들 때 參與했던 한양대학교 障礙 當事者는 또 그랬어요. 地下鐵을 스물 한 살까지 2~3番 밖에 안 타봤다고요." 地下鐵 指導의 힘이 單純한 게 아니란 걸 알았다. 團地 現場에서 보고 찾아가는 것 以上이었다. 휠체어를 탄 障礙人들에겐 헤매고 돌아갈까 두려운 地下鐵. 타러 가기 前에 마음의 準備를, 容器를 채울 수 있게 해주는 役割이었다. ━ 언젠가, 이 指導마저 '無意味'해질 수 있도록 ━ 파리 몽마르뜨에 함께 旅行간 엄마와 딸. /寫眞=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提供 하루는 智旻羊이, 親舊와 함께 地下鐵驛에 있는 아이돌 스타 廣告를 보러 다니겠다고 했다. 尹喜氏가 걱정했다. 苦生하면 어쩌나, 휠체어 바퀴가 끼면 또 어떡하나. 그랬더니 딸이 이里 말했다. "걱정하지마 엄마, 엄마가 만들어준 地圖가 있잖아." 尹喜氏는 그 말에 크게 鼓舞되었다고 했다. 地下鐵 換乘 指導뿐 아니라, 市民이 함께 參與하는 方式으로 交通弱者를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4大門 案을 휠체어로 逍風다니기, 宮 指導, 大學路 完全 征服(휠체어 接近 可能 食堂, 카페, 便宜店, 化粧室) 等이다. "제 딸이 社會에 나오기 前에 世上을 좀 바꿨으면 좋겠다 始作했어요. 認識은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物理的인 건 바뀐 게 많이 없고 갈 길이 멉니다." 딸에 對한 念慮로 오늘도 무언가 바꾸어내기 위해 힘쓰는 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의 말이었다./사진=홍윤희 協同組合 無의 理事長 提供 휠체어를 爲한 '換乘 地圖'를 만들며 尹喜氏가 알게된 事實도 있었단다. 지난해 調査한 地下鐵驛 27個를 基準으로 살펴보니, 障礙人의 平均 換乘 時間은 平均 11分. 휠체어를 안 타는 非障礙人 平均 換乘 時間(3.3分) 對比 3倍 以上 더 걸린단 걸 알았다. 까치산역 같은 境遇는 9倍까지 差異 난다고. 갈 길이 멀다. 세 가지가 解決돼야 한단다. 첫째는 엘리베이터 設置 等 物理的인 環境 變化. 둘째는 現場에서 수월히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案內. 셋째는 認識. 엘리베이터 하나 타는 데에도, 새치기 等 때문에 數十 分씩 기다리는 것. 이 地圖조차 必要 없을 程度로, 障礙人들이 다니는 環境이 나아지기를./사진=협동조합 無의 홈페이지 '換乘 地圖' 畵面 "窮極的으로는 이 地圖 自體가 '無意味'해지길 바래요." 尹喜氏는 逆說的이게도 向後 바라는 目標에 對해 이리 對答했다. 自身이 만든 指導마저 必要 없길 바라는, 엄마의 眞心. 그때 協同組合 이름이 왜 '無의' 인지 알 수 있었다. 서울 地下鐵 交通弱者 換乘地圖엔 80個 役의 情報가 담겼다. 直接 발품을 팔며 만든 것. 協同組合 無意를 檢索해 홈페이지로 들어와, 메뉴에서 '서울地下鐵 交通弱者 換乘地圖'를 눌러 驛名을 檢索하면 된다./사진=협동조합 無의 홈페이지 ※ 서울 地下鐵 交通弱者를 爲한 '換乘 地圖'는 協同組合 無의 홈페이지 에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