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봐. 할 수 있잖아, 우리."

우리가 알던 오승환(42·三星 라이온즈)이 돌아왔다. 오승환은 올 시즌 14競技에 나와 1勝 2敗 8세이브 平均自責點(ERA) 1.80을 記錄했다. 3月 막판 3競技에서 연달아 失點하며 苦戰하는 듯했지만, 4月 8競技에서 無失點 行進을 이어가면서 6個의 세이브를 몰아쳤다. 지난 26日 키움 히어로즈戰에선 通算 408세이브를 記錄하며 아시아 單一리그 最多 세이브 新記錄을 세우기도 했다.

오승환은 4月 16日부터 21日까지 出戰한 4競技에서 4이닝 無失點 4세이브를 記錄하며 三星의 뒷門을 탄탄하게 지켰다. 이 期間 오승환보다 더 많은 세이브 或은 홀드를 記錄한 選手는 없다. 本誌와 조아제약은 오승환을 2024시즌 4月 셋째 週 最優秀選手(MVP)로 選定했다.

오승환은 本紙와의 通話에서 "(2021年 10月 둘째 週 以後) 오랜만에 賞을 받아 쑥스럽다. 팀 雰圍氣가 좋은 方向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競技를 잘 마무리하고 있는 只今이 感謝하다"면서 "選手들과 合心해서 좋은 成跡을 내면서 좋은 賞까지 받게 됐다. 앞으로도 더 集中하면서 시즌을 잘 치러야겠다"라고 덧붙였다.

最近 2年間 오승환은 浮沈을 겪었다. 두 시즌 連續 3點臺 ERA를 記錄했다. 이로 因해 1點臺를 자랑했던 그의 通算 ERA도 2點帶로 치솟았다. 拘束 低下에 에이징 커브(一定 나이가 되면 運動能力이 低下되며 技倆 下落으로 이어지는 現象) 憂慮까지 겹쳤다. 그러나 올 시즌 오승환은 起伏 없이 1點臺 ERA를 記錄하며 三星의 뒷門을 탄탄히 지키고 있다.

大大的인 불펜 强化가 오승환의 마음을 便하게 했다. 三星은 지난겨울 自由契約選手(FA)로 他 팀의 마무리 投手인 김재윤과 임창민을 迎入했다. 최성훈, 養賢 等 알짜배기 불펜度 强化했다. 이들이 오승환의 앞에서 허리를 지켜준 德에 오승환은 마음 便하게 9回 1이닝만 神經 쓸 수 있게 됐다. 올해 오승환이 뛴 14競技 中 멀티 이닝은 두 競技밖에 없었다. 지난해 14競技(先發 1競技 除外)에선 멀티 이닝이 일곱 次例나 있었다.

오승환은 "移籍해 온 選手들로 인한 시너지 效果가 分明히 있다. 同僚들이 잘 끌어주고 막아준 景氣를 내가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責任感이 커진다"라면서 "나는 지난해와 달라진 건 없다. 몸 컨디션이 조금 좋다는 程度뿐이다. 結局 野球는 팀 스포츠다. 熱心히 하는 選手들의 에너지가 내게도 傳達되면서 좋은 結果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오승환은 마무리 投手답게 '回復 彈力性'으로 不振을 이겨냈다. 할 수 있다는 自信感으로 두 시즌 連續 30세이브 以上을 記錄했다. 오승환은 이 自信感을 後輩 選手들에게도 裝着시키고자 한다.

오승환은 "選手들이 그동안 많이 (敗하면서) 萎縮됐다. 結果가 恒常 좋을 순 없는데, 너무 敗北에만 集中하더라. 最近 上昇勢로 '거봐, 할 수 있잖아'라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라고 當付했다. "나 亦是 後輩 同僚들을 믿고 공을 던진다"는 그는 "後輩들이 더 自信感을 갖고 競技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再次 强調했다. 오승환의 목소리를 들은 걸까. 三星은 18勝 12敗 1無 勝率 6割을 記錄하며 3位로 乘勝長驅 中이다.

오승환은 올해 復活한 '엘도라도' 應援歌에 心醉해 있다고 傳했다. 엘도라도는 過去 三星 王朝 時節 勝利 때마다 競技場에 울려 퍼졌던 三星의 應援歌. 三星의 勝利가 많아지면서 엘도라도度 더 많이 들리기 始作했다. 오승환은 "選手들이 例年보다 잘하고 있다. 팬분들의 應援으로 힘을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엘도라도'가 많이 울려 퍼지도록 우리가 잘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