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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新春文藝]






지난 當選作
2003
2002
2001
2000
1999
1998







변지연
1965年 全南 將星 出生
동국대 國文科 博士課程 修了
現在 景氣 성남시 수내중學校 敎師


흐린 겨울날, 무슨 깃털과도 같이 가볍게 날아든 當選 消息에 한참을 어리둥절해야 했다. 기쁨인지 두려움잊니 모를 複雜한 感情이 恰似 하늘로 솟는 새떼처럼 가슴을 휘젓고 지나간다. 사는 일에 唯獨 不安이 많았고 그래서 끝없이 小心했던 나에게, 삶은 이렇게 문득 門 하나를 열어 보이는 것인가. 이 門이 果然 나를 어떤 곳으로 이끌고 갈 것인가를 나는 미처 알지 못한다. 오직, 비긋이 열린 門틈으로 새어나오는 낮은 목소리를 또렷이 들을 수 있을 뿐이다. - 더욱 熾烈하고 正直하게 삶과 門하게 投身할 것!

그동안 내 곁에는, 어설픈 내 文學授業이나마 다사로운 愛情으로 다독여 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다. 늘 새로운 視角과 熱情으로 文學의 깊이와 外延을 擴張할 것을 깨우쳐 주신 한용환 敎授님, 작은 可能性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찾아내어 알뜰히 激勵해 주신 홍기삼 敎授님, 남다른 關心으로 '조용한' 나를 흔들어 깨우신 김인호, 채명식 先生님 및 동국대 國文科 先後輩 여러분, 그리고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生態文化硏究會' 家族 모두에게 眞心으로 感謝드린다. 어쩌면 文學에 아내를 빼앗겨 버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그럼에도 짜증 한番 내지 않고 든든히 지켜보아 준 男便, 工夫한답시고 자주 '職務를 遺棄하는' 며느리에게 限없이 寬大하셨던 媤父母님께도 그間의 送球했던 心境을 이 자리를 빌어 털어놓고 싶다. 그리고 苦難 속에서도 어느 누구보다도 熱烈히 子息을 後援해주신 나의 父母님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敬意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不足한 글을 果敢히 뽑아 주시어 '門'을 열어주신 審査委員님께 眞心으로 感謝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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