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記事 보면 連絡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監督(52)과 韓國의 因緣은 꽤 오래 前부터 始作됐다. ‘코리안 特級’ 朴贊浩(51·샌디에이고 파드리스 特別顧問)가 選手 時節 同僚였다. 둘은 2005年부터 2006年까지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뛰었다. 게다가 隱退 後 커리어를 샌디에이고에서 始作했다는 共通點도 있다. 로버츠 監督은 2011年부터 2015年까지 走壘·벤치코치를 지냈고, 朴贊浩 2019年부터 特別顧問을 맡고 있다.
歲月이 흘러 둘은 韓國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開幕展에서 再會하게 됐다. 박찬호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다저스-샌디에이고의 開幕展 始球者로 20日 고척돔을 찾는다.
로버츠 監督은 17日 키움 히어로즈와 스페셜게임을 앞두고 “나와 함께 뛴 박찬호가 (開幕展) 始球者로 온다”며 “韓國人 選手로서 先驅者 役割을 한 人物이다. 스타플레이어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只今 샌디에이고 所屬으로 選手들과도 如前히 좋은 關係를 維持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옛 同僚의 故鄕에 와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監督과 韓國의 因緣은 朴贊浩에만 局限되지 않는다. 2016年부터 다저스 指揮棒을 잡은 그는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4年을 함께했다. 이 期間 류현진은 어깨 手術 餘波를 克服했고, 2019年 MLB 最頂上級 投手로 올라섰다.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이던 2019年 29競技에서 平均自責點(ERA) 2.32로 아시아投手 最初로 이 部門 1位에 오르기도 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로 復歸했지만, 류현진은 로버츠 監督이 韓國 訪問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올린 人物일 수밖에 없었다.
로버츠 監督은 ‘韓國에 오기 前 柳賢振과 連絡을 주고받았느냐’는 取材陣의 質問에 “아직 連絡하진 못했지만, 곧 連絡해 만나고 싶다”며 웃은 뒤 “이 뉴스를 본다면 내게 꼭 連絡해 달라”고 柳賢振에게 메시지를 傳했다. 이어 “류현진은 MLB에서도 훌륭한 選手였을 뿐만 아니라 좋은 同僚였고, 참 재미있는 親舊였다”며 “韓國에서도 만날 수 있길 期待한다. 류현진에 對해선 좋은 이야기밖에 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고척 | 김현세 記者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