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社說]  동아일보 社說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쓴 ‘눈높이 社說’李 月, 수, 金 실립니다. 辭說 속 背景知識을 익히고 核心 內容을 文段別로 整理하다보면 論理力과 讀解力이 키워집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學院街의 모습. 뉴시스


지난해 初中高校生 子女를 둔 家庭의 月平均 學院費 支出額이 36萬3000원으로 前年度보다 18.3% 增加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歷代 最高 水準. 올해도 年初부터 學院들이 授業料와 敎材費를 줄줄이 10% 內外로 올리면서 輸入은 그대로이거나 줄어든 學父母들은 말 그대로 등골이 휠 地境입니다. 치솟은 學院費에 남들 다 보내는 學院도 못 보내 주는 가난한 父母들의 마음은 멍투성이日 것이에요.

코로나 事態 初期 學院들이 門을 닫자 暫時 줄어들었던 學院費 支出이 다시 急激히 오른 것은 學校의 不實한 遠隔授業에 不安을 느낀 學生과 學父母들을 中心으로 私敎育을 必要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政府가 2020年과 2021年 全國의 中3과 高2 學生들 中 3%를 對象으로 學業 成就度를 評價한 結果 두 學年 모두 國語 數學 英語 全 科目에서 코로나로 因한 學力 低下(程度나 水準 等이 떨어져 낮아짐) 現象이 確認되었어요. 이에 따라 政府가 지난해 發表한 私敎育 參與率은 75.5%로 歷代 最高値를 記錄했습니다.

月 所得이 800萬 원 以上인 家庭의 私敎育費 支出은 200萬 원 未滿인 家庭의 5倍가 넘어요. 學校 敎育이 제구실(마땅히 해야 할 일이나 責任)을 못 하는 狀況에서 私敎育 依存度가 높아지면 家庭 形便에 따른 學歷 差도 커질 수밖에 없어요. 學力 隔差는 이미 深刻한 狀態입니다. 2021年 學業成就度 評價 結果 基礎學力 未達(어떤 基準에 이르지 못함) 比率이 國語 數學 英語 모두 歷代 最高値를 記錄했어요. 特히 數學 科目의 基礎學力 未達 比率은 14.2%로 6名 中 1名이 ‘數抛者(’數學을 抛棄者‘를 줄여서 이르는 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韓國은 學生 數가 줄어도 每年 늘어나도록 設計된 敎育財政(敎育에 쓰이는 돈) 德에 初中高校生 1人當 公敎育費 支出額이 經濟協力開發機構 會員國 平均보다 34∼50% 높아요. 豐足한 投資에 걸맞게 公敎育 競爭力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올해부터 對面 授業이 本格化한 만큼 實속 있는 敎室 授業으로 코로나 學習 缺損(어느 部分이 없거나 잘못되어서 不完全함)부터 메우고, 敎育 疏外階層 學生들의 補充 學習 프로그램을 통해 學力 隔差도 줄여 나가야 해요. 그래야 “덜 먹고 덜 입어도 아이 敎育費만큼은 못 줄인다”는 學父母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을 거예요.

▶에듀東亞 이선행 記者 opusno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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