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스돌스(Kinkys DollS)라는 캐나다 會社가 美國 휴스턴시에 섹스로봇 性賣買 業所를 만들 計劃이었으나 結局 霧散됐다는 뉴스가 國內 言論에 紹介됐다. 理由는 휴스턴 住民들의 거센 反撥에 詩의 許可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더욱 놀라운 事實은 킹키스돌스가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 1號店을 냈으며, 2020年까지 美國 全域에 10個 地點을 열 計劃이었다는 點이다. 이미 스페인, 獨逸, 英國, 프랑스에서는 로봇 性賣買 業所들이 門을 열었고 盛況裏에 營業 中이라는 事實도 紹介됐다.
科學技術과 人工知能(AI)의 發達로 사람과 類似한 섹스로봇이 漸次 發展하게 될 것이라는 展望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섹스로봇과 사랑에 빠지고 結婚하는 時代가 열릴 수 있을까. 筆者는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로서 로봇은 決코 人間을 代替할 수 없다고 主張하고자 한다.
섹스로봇이 戀人이 못 되는 4가지 理由
섹스로봇이 登場한 가장 큰 目的은 性慾 解消다. 섹스로봇은 一旦 自慰를 뛰어넘는 性的 滿足度를 가져다줄 수 있다. 그렇다고 섹스로봇과 사랑에 빠질 것인가. 勿論 사랑에 빠진 것 같은 錯覺이 들 수는 있겠으나, 實際 사람 간 사랑의 程度를 뛰어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섹스로봇과 사랑에 빠진 사람은 眞짜 사람과 나누는 사랑을 꿈꾼다. 비록 意識的으로는 願하지 않는다 해도 偶然히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사랑의 感情을 經驗하면, 그제야 비로소 眞正한 사랑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섹스로봇이 性慾 解消 機械로 자리 잡을 수는 있으나, 決코 戀人의 자리를 代身할 수 없는 몇 가지 理由가 있다.
첫째, 사랑은 所有를 追究하지만 決코 所有에 이르지 못하는 屬性을 지닌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면 스킨십을 하고 싶고 結婚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너는 내 女子(또는 男子)’라는 表現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를 所有한다’는 表現은 成立하지 않는다. 甚至於 育兒書籍에도 ‘子息을 所有物처럼 생각지 말라’는 助言이 登場한다. 아기도 태어나는 瞬間부터 獨立된 個體이자 人權을 지닌 存在다. 서로 다른 環境에서 다른 經驗을 하며 자라온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고 所有關係를 主張할 수는 없다.
서로의 것이라는 말은 그만큼 强烈하게 사랑한다는 뜻에 不過하다. 그러니 所有하고 싶지만 決코 所有할 수 없는, 그래서 마음이 더욱 애타는 것이 사랑이다. 하지만 섹스로봇은 다르다. 定해진 價格을 支拂하면 그 瞬間부터 내 所有가 된다. 내가 오랫동안 深思熟考하고 돈을 모아 산 自動車, 個人用 컴퓨터, 옷과 別般 다를 바 없다. 다만 人間의 外樣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내가 아끼는 物件을 所重하게 다루고, 쓸 때마다 氣分이 좋아지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가짐이 있을 뿐 사랑의 對象은 아니다. 내 性慾을 解消해주고, 즐거운 感覺을 느끼게 하는 人爲的이고 肉體的인 사랑을 提供할 뿐이다. 거기에 附隨되는 것은 精神的 사랑이 아니라 滿足이다.
둘째, 사랑은 獻身과 配慮의 態度를 包含한다. 戀人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 맛난 飮食을 먼저 맛보게 하는 行動, 내가 不便해도 相對를 爲한 것이라면 흐뭇하게 여기는 마음가짐 等 ‘착한’ 態度가 절로 나온다. 섹스로봇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 果然 이같이 할 수 있을까. 人工知能이 發展하면 할수록 좀 더 獻身的으로 말하고 行動하는 섹스로봇이 登場할 것이다. 이 境遇 顧客 滿足은 올라갈지언정 獻身과 配慮의 機會는 더욱 徹底하게 遮斷된다. 獻身과 配慮는 겉으로는 相對方을 爲한 行動이지만, 안으로는 나 自身의 自尊感과 道德的 滿足感을 極大化하는 놀라운 效能을 갖고 있다. 萬一 섹스로봇이 내게 ‘고맙습니다’ ‘感激했습니다’라고 應答한다 해도 戀人의 ‘고마워’ ‘感動했어’라는 말에 對敵할 수 없다.
사랑이 要求하는 忍耐와 節制
셋째, 사랑은 忍耐와 節制를 要求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相對方과 붙어 있기를 바라고, 그의 一擧手一投足을 알고 싶어 하며, 그의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한다. 그렇게 하면 自身이 느끼는 恍惚한 感情이 持續되리라는 믿음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現實的으로 不可能하다. 내가 모르는 相對方의 面貌가 存在하고, 서로 다른 空間에서 다른 일을 하는 時間도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끊임없이 알고 싶고 關與하고자 하는 마음을 참아야 하고, 말과 行動도 節制할 必要가 있다. 일이나 學業에 臨할 때는 暫時 戀人을 잊고 集中해야 한다. 사랑에 빠지기 前보다 더 큰 忍耐心과 節制力이 必要한 것이다.
反面, 섹스로봇은 내가 願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다. 勿論 學校나 職場에서 섹스로봇이 생각나 힘들 때도 있겠지만, 日課 後에는 얼마든지 내가 願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그러나 實際 戀人과는 그럴 수 없는 境遇가 더 많다. 바로 이런 點이 오히려 그에 對한 熱望을 더 크게 만드는 要素다. 닿을 듯 안 닿을 듯하다 結局 닿는 것과 손만 뻗으면 언제든 닿는 것의 差異는 굳이 說明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넷째, 사랑은 幻想과 꿈을 만들어낸다. ‘只今 이 時間 그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感情을 느낄까’ 等 戀人에 對해 온갖 想像을 하다 보면 그가 世上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것 같은 幻想에 빠진다. 그의 音聲이 들리는 듯하고, 그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도 같다. 10年 後에는 아이 둘을 데리고 즐겁게 家族 旅行을 하고 있을 和睦한 家庭도 떠올려 본다. 幻想과 꿈은 마음을 즐겁게 하고, 現在를 더욱 肯定的으로 각색하게 하며, 未來를 樂觀하게 만든다. 사랑의 偉大한 힘이다.
그런데 섹스로봇은 說明書에 機能들이 이미 다 나와 있다. 人工知能이 發達해 다양하고 變化無雙한 反應이 可能해진다 해도 로봇에게 幻想과 꿈을 갖겠는가. 보이지 않고, 알 수 없으며, 때로는 豫測을 벗어날 때 즐거운 想像力이 發揮되게 마련이다. 그러니 完璧하게 아름답고 性能 좋은 섹스로봇보다, 不完全하고 平凡하지만 내게 完全하고 아름다운 存在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더욱 사랑스러울 것이다.
섹스로봇은 性能 좋은 性慾 解消 機械로 자리 잡을 뿐, 疏通과 交感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느끼는 對象이 될 수 없다. 다만 걱정되는 點은 이러한 機械에 젊은이들이 푹 빠져 眞正한 사랑을 外面할 때 人類의 未來가 暗鬱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