製菓 事業으로 始作해 建資材, 金融 等 50餘 個 系列社를 거느린 財界 順位 78位 有進그룹이 報道專門채널 YTN을 成功的으로 引受할지 耳目이 쏠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10月 23日 YTN 持分(30.95%) 競爭 入札에서 最高價 3199億 원을 써내 落札者가 됐다. 한세실업, 글로벌피스財團(GPF)과 3巴戰에서 勝者가 된 것이다. 引受 主體는 有進그룹 持株社인 유진기업과 核心 系列社 東洋이 各各 51%, 49%를 出資한 特殊目的法人(SPC) 有進이엔티다. 向後 韓電KDN과 韓國馬事會 理事會 議決 後 正式 契約을 締結하고 放送通信委員會(방통위)의 ‘最多額出資者 變更承認’ 審査를 通過하면 유진그룹의 YTN 引受가 最終 마무리된다.

乾빵 會社에서 資産 5兆 원臺 中堅그룹으로

有進그룹 母體는 1954年 유재필 創業主 兼 名譽會長이 設立한 製菓業體 大興制과(현 營養劑과)다. 乾빵 軍納을 바탕으로 事業이 安着하자 有 創業主는 1970~1980年代 有進綜合開發·유진기업을 세워 레미콘 事業으로 社勢를 크게 키웠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末 基準 系列社 52個, 資産 規模 5兆3400億 원 中堅그룹으로 成長했다. 現在 그룹 總帥는 유재필 創業主의 長男인 유경선 會長이다. 1980年代 레미콘 事業을 業界 1位에 올린 經營 成果를 바탕으로 2004年 그룹 會長職을 이어받았다. 올해 3月 柳 會長의 長男인 유석훈 유진企業 副社長이 그룹經營革新部門 社長으로, 長女 유정민 東洋 部長이 財務企劃擔當 兼 成長戰略室長으로 昇進하는 等 3代 承繼 作業이 始作됐다는 觀測도 나왔다.

1990年代 後半부터 2000年代 初盤까지 10餘 年間 地域 有線放送事業을 한 유진그룹은 YTN 引受를 통해 미디어 産業에 本格 進出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財界 一角에서는 유경선 會長이 言論社를 引受한 다른 企業의 事例를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特히 柳 會長과 個人的으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승명호 動畫그룹 會長이 한국일보를 引受한 것을 有心히 지켜봤다는 것이다. 지난해 動畫그룹은 YTN 引受 意思를 밝히기도 했다.

有進그룹이 YTN를 품에 안기까지 풀어야 할 課題는 만만찮다. 引受資金의 境遇 高金利를 甘受하고서라도 貸出을 받아 마련할 수 있겠으나, 勞組를 中心으로 한 YTN 構成員의 反撥과 公正性 論難은 現金 動員 能力과는 또 다른 問題다. 金融圈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旣存에 保有한 現金 및 現金性資産과 不動産擔保貸出, 還買條件附債券(RP) 等을 통해 引受資金을 自體的으로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과 東洋의 財務諸表 等 公示資料를 살펴본 김경율 會計士는 “引受를 위한 資金調達 觀點에서는 別問題가 없어 보인다”면서 “유진기업과 東洋의 負債 比率은 各各 116%, 25% 水準으로 相當히 낮은 便이라 貸出받기도 어렵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當初 SPC에 共同出資한 유진기업과 東洋의 現金 및 現金性資産을 合쳐도 1500億 원假量으로, YTN 入札金額 3199億 원에 크게 못 미친다는 點을 들어 ‘實彈 不足’을 憂慮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룹이 保有한 現金 및 現金性資産을 모두 YTN 引受에 쓸 수도 없는데, 高金利 狀況이 長期化되는 狀況에서 資金 融通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一角에선 YTN이 保有한 社屋이나 南山서울타워를 通한 借入買收(LBO)도 擧論됐으나 YTN 構成員 反撥과 社會的 視線을 勘案하면 이 亦是 可能性이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有進그룹 “有進投資證券 賣却說 事實無根”

이런 狀況에서 金融圈 안팎에서 有進그룹이 有進投資證券을 팔아 引受資金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다. 有進그룹이 지난해 營業利益이 크게 줄어든 有進投資證券을 팔고, 비(非)銀行 事業 擴大에 나선 金融그룹이나 假想資産去來所가 이를 引受한다는 게 賣却說의 얼개였다. 이에 有進投資證券 側은 9月 1日 ‘風聞 또는 報道에 對한 解明’을 통해 “會社 賣却과 關聯해 어떤 內容도 檢討한 바가 없다”고 反駁했다. 유진기업 關係者는 11月 1日 記者와 電話 通話에서 有進投資證券 賣却說에 對해 “公示를 통해 確認할 수 있듯이 明白히 事實無根”이라고 一蹴했다. 向後 YTN 引受를 위한 具體的인 資金調達 等 計劃을 묻는 質問에 이 關係者는 “유진기업과 東洋의 現金性資産을 합치면 1500億 원假量이며 두 會社 모두 負債 比率도 良好하다”면서도 “具體的으로 어떻게 하겠다고 밝히는 것은 時機尙早”라고 말을 아꼈다.

YTN 勞組 “社屋, 서울타워 노린 것 아닌가”

YTN 引受 過程에서 有進그룹이 直面한 最大 難題는 構成員의 反撥을 비롯한 非(非)財務的 要因이다. YTN 現 社側은 有進그룹이 落札者로 選定된 10月 23日 立場文을 통해 “報道專門채널은 一般 企業처럼 費用 節減과 收益 極大化를 가장 重要한 目標로 삼거나, 適當한 價格에 引受한 뒤 비싸게 팔아 收益을 남기는 性格의 會社가 아니다”라며 牽制球를 날렸다. 같은 날 全國言論勞動組合 YTN支部도 聲明을 내고 유진그룹의 YTN 引受를 强하게 批判했다.

勞組를 中心으로 YTN 構成員들이 有進그룹 側에 提起하는 疑惑을 整理하면 △上巖洞 社屋과 南山서울타워, 留保金 1400億 원 等 YTN 알짜 資産을 노린 것 아닌지 △유경선 有進그룹 會長이 內査 撫摩를 代價로 檢事에게 數億 원 賂物을 건네 2014年 大法院에서 執行猶豫 確定 判決을 받은 데다 △持株社 유진기업이 레미콘 談合으로 公正去來委員會로부터 數次例 課徵金 處分을 받고, 有進投資證券은 會社債 便法 引受 等으로 金融當局 制裁를 받은 點에서 言論社를 引受할 資格이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對해 有進그룹 側은 “아직 勞組 等 YTN 構成員들과 만날 段階는 아니지만 向後 對話 채널을 통해 意見 差異를 調律해나갈 計劃”이라는 立場이다.

앞으로 유진그룹은 放通委의 最多額出資者 變更承認을 앞두고 있다. 放通委는 △放送의 公的 責任과 公正性·公益性 實現 可能性 △社會的 信用 및 財政的 能力 △視聽者 權益 保護 等을 考慮해 承認 與否를 決定할 計劃이다. 이 같은 承認 節次에 2~3個月이 所要될 것으로 展望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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