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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도 極讚한 가슴 설레는 都市, 파리|週刊東亞

週刊東亞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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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도 極讚한 가슴 설레는 都市, 파리

[災異의 旅行블루스] 에펠塔, 루브르 博物館, 노트르담 大聖堂… 발걸음 닿는 곳마다 浪漫 가득

  • 災異 旅行作家

    入力 2023-10-0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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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時節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는 幸運이 그대에게 따라준다면, 파리는 움직이는 祝祭처럼 平生 當身 곁에 머물 것이다. 내게 파리가 그랬던 것처럼.”(어니스트 헤밍웨이)

    1954年 노벨文學賞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7年間의 파리 生活을 追憶하며 쓴 冊 ‘파리는 날마다 祝祭’에 나오는 한 句節이다. 그는 22歲 때인 1921年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海外特派員 資格으로 첫 番째 아내 해들리와 함께 파리로 移住했다. ‘武器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鐘은 울리나’ ‘老人과 바다’ 같은 많은 力作을 낸 大文豪이지만, 그의 22世는 무척이나 어두웠다. 當時 無名作家였던 그는 찢어지게 가난했다. 돈이 없어 點心食事를 거르기 일쑤였고, 파리지앵들이 햇볕을 즐기려고 나오는 ‘뤽상부르 公園’에서 살찐 비둘기를 몰래 잡아 하루 樣式을 解決하기도 했다.

    파리 랜드마크 에펠탑. [GETTYIMAGES]

    파리 랜드마크 에펠塔. [GETTYIMAGES]

    旅行 로망 實現 可能한 파리

    초라하기 그지없던 時節이지만 헤밍웨이는 ‘祝祭(Feast)’라는 表現을 使用할 程度로 “파리에서의 時間들이 幸福했다”고 告白한다. 파리의 어떤 魅力 때문이었을까. 作家 授業을 하는 時節이었기에 그는 作品을 構想할 때면 센江邊을 하염없이 걸었다. 그러다 파리의 兩大 文學藝術 카페인 ‘레 되 마고’나 ‘드 플로르’를 作業室 삼아 글을 썼다. 新進·無名作家들의 代母 役割을 하던 美國 小說家 거트루드 스타인을 筆頭로 F. 스콧 피츠제럴드, 이디스 훠턴, 에즈라 파운드, 헨리 밀러, 프랑수아 트뤼포, 윌리엄 포크너 等과 交流하며 文學的 滋養分도 쌓았다. 때로는 ‘뤽상부르 美術館’에서 마네, 모네, 세잔의 그림을 마음껏 鑑賞했다. 아마도 이런 時間들이 그에게 파리를 아름다운 時節로 記憶하게 하진 않았을까.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보낸 時間을 祝祭로 記憶하는 건 이 都市를 한 番이라도 다녀와 본 이라면 누구나 共感할 수 있는 대목일 테다. 異常하게도 파리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렌다. 都市 곳곳에는 사랑과 熱情, 藝術과 浪漫의 魅力들이 넘쳐난다. 살다 보면 無酌定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計劃 없이 불쑥 떠난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레는 自由를 오롯이 누리고 싶을 때도 있다. 눈앞에 펼쳐진 異國的 風景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幸福과 기쁨이 몰려오기도 한다. 처음 보는 이에게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낯선 이와 어느새 親해져 日常을 함께 나누는 것도 旅行地에서는 可能하다. 이처럼 旅行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모든 로망을 實現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파리다. 者, 이제 世上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藝術과 浪漫의 都市 파리로 나만의 祝祭를 찾아 떠나보자.

    먼저 파리를 象徵하는 代表 랜드마크 ‘에펠塔’으로 가보자. 에펠塔은 프랑스革命 100周年을 記念해 開催된 ‘파리萬國博覽會’의 出入 關門으로 橋梁 技術者 귀스타브 에펠(1832~1932)李 獨特하고 破格的인 鐵骨로 디자인해 세웠다. 높이 324m, 무게 1萬100t에 肉薄하는 이 巨大한 鐵塔은 1930年 美國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이 세워지기 前까지 世界에서 가장 높은 建築物이었다. 죽기 前 꼭 봐야 할 아름다운 建築物, 每年 700萬 名 以上이 찾는 世界的인 觀光名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世界 1位…. 에펠塔을 修飾하는 文章은 하나같이 燦爛하고 華麗하다. 그러나 에펠塔의 첫 始作은 悲慘했다. 파리의 고풍스러운 雰圍氣와 흉물스러운 鐵骨 造形物은 絶對 共存할 수 없다며 極甚한 反對 輿論에 부딪쳤다. 及其也 1887年 當時 가장 有力한 日刊紙였던 ‘르탕’에 大文豪 에밀 졸라, 作曲家 샤를 구노, 建築家 가르니에 等 藝術인 46名이 署名한 에펠塔 反對 歎願書가 發表되기도 했다. 以後에도 수많은 論難과 逆境이 있었지만, 에펠塔은 變함없이 그 자리에 머물며 全 世界人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프랑스 象徵物이 됐다.



    徒步 旅行의 妙味 느낄 수 있어

    파리는 걸어서 다녀야 제맛인 都市다. 地下鐵과 버스가 觀光地 구석구석을 촘촘히 連結하고 있지만, 웬만하면 徒步 移動을 考慮한 코스를 짜길 推薦한다. 걸어야만 보이는 魅力이 가득하니까. 에펠塔에서 凱旋門까지도 30分이 채 안 걸리니 已往이면 걸어서 移動하자. 1900年代로 時間旅行을 떠나온 듯한 風景들을 背景 삼아 걷다 보면 금세 개선문에 到着한다(인근 메트로 驛은 ‘조르주 生크(George V)驛’이다). 높이가 51m, 幅이 45m나 되는 雄壯한 개선문은 로마에 있는 ‘콘스탄티누스 凱旋門’을 따라서 지은 것이다. 1806年 나폴레옹 皇帝의 指示로 세워진 개선문은 루브르궁, 콩코르드 廣場, 샹젤리제, 라 데팡스 等 8㎞ 區間을 잇는 直線대로인 그랑닥스(Grand Axis: 파리시 都市計劃의 基本 軸)의 中心에 있다. 凱旋門이 세워진 샤를 드골 廣場(옛 에투알 廣場)을 軸으로 12個 距離가 갈라져 위에서 보면 마치 ‘별(Etoile)’ 模樣과 같다고 해 에투알 凱旋門으로도 불린다. 개선문은 해 지기 直前 展望臺에 오르면 人生 日沒을 볼 수 있고, 해가 完全히 진 後에는 개선문을 中心으로 12個 道路에서 나오는 불빛과 에펠塔의 夜景을 同時에 鑑賞할 수 있다.

    인생 일몰을 볼 수 있는 개선문. [박진희 제공]

    人生 日沒을 볼 수 있는 凱旋門. [박진희 提供]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까지도 散策 兼 걸어서 移動하자. 샹젤리제 거리는 凱旋門에서부터 프랑스革命의 歷史的 場所인 ‘콩코드 廣場’까지 約 2㎞에 걸쳐 있는 대로다. 往復 10車線 道路 兩쪽으로는 大統領 官邸로 使用되는 ‘엘리제궁’을 비롯해 레스토랑, 劇場, 카페, 記念品店, 有名 名品點 等이 몰려 있다. 샹젤리제는 파리에서 가장 넓고 華麗한 거리이기에 이 길을 걷는 것 自體만으로도 氣分이 좋아진다. 餘裕가 있다면 半나절 程度 샹젤리제 거리에 投資해도 좋다. 골목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寫眞을 찍고,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거리 風景을 하염없이 바라만 봐도 좋은 追憶이 된다.

    센江을 따라 거닐다 보면 藝術의 都市 파리에서 가장 有名한 ‘오랑주리 美術館’ ‘오르세 美術館’ ‘루브르 博物館’을 順序대로 만나게 된다. 프랑스 近代 繪畫를 主로 展示하는 오랑주리 美術館은 한 展示館의 모든 壁面에 걸쳐 있는 모네의 ‘수련’ 作品이 가장 有名하고, 世界 3大 博物館人 루브르 博物館은 規模는 勿論 所藏 作品 數가 38萬 點에 達할 程度로 廣大하기에 訪問 煎 꼭 보고 싶은 作品들을 미리 決定한 뒤 動線을 把握해놓는 것이 좋다. 印象派 作家들의 傑作을 만나볼 수 있는 오르세 美術館에서는 밀레의 ‘만종’과 ‘이삭줍기’, 마네의 ‘풀밭 위의 點心食事’,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等 敎科書 속 名畫들을 만날 수 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 [GETTYIMAGES]

    世界 3大 博物館 中 하나인 루브르 博物館. [GETTYIMAGES]

    ‘퐁네프 다리’에선 夜景 鑑賞을

    오랜 時間 버텨온 歷史的 建築物들과 새롭게 지어진 모던한 建物들을 구경 삼아 걷다 보면 이내 마지막 終着地인 파리의 心臟 ‘노트르담 大聖堂’에 到着한다. ‘시테섬’ 東쪽에 자리한 노트르담 大聖堂은 中世 建築 고딕 樣式의 傑作으로 손꼽힌다. 西쪽 廣場은 로맨스 映畫의 代名詞 ‘비포 선셋’과 ‘미드나잇 認 파리’의 背景이 된 名所이기도 하다. 第2次 世界大戰 末期 히틀러가 노트르담을 爆破하라고 命令했는데 스위치를 누를 兵士가 노트르담의 아름다움에 壓倒돼 爆破 스위치를 누르지 못했다는 逸話가 有名하다. 이처럼 全 世界人으로부터 사랑받고 人類 모두의 遺産으로 尊敬받던 노트르담 大聖堂이 큰 火災에 휩싸인 事件이 있었다. 2019年 4月 15日 補修工事 途中 發生한 不勞 93m 높이 尖塔이 무너지고 木造 지붕 大部分이 消失됐다. 그러나 聖堂의 基本 構造는 남아 있어 火災 以前 모습을 充分히 가늠할 수 있다. 노트르담 大聖堂은 오랜 期間 復元 作業을 거쳐 來年 12月 다시 一般에 公開될 豫定이다. 火災 아픔을 안고 있는 노트르담 大聖堂을 危路次 訪問하는 日程도 꼭 챙겨서 넣자.

    중세 건축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 [GETTYIMAGES]

    中世 建築 고딕 樣式의 傑作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大聖堂. [GETTYIMAGES]

    노트르담 大聖堂을 지나 江邊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世界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有名한 ‘생트 샤펠’에 到着한다. 성스러운 禮拜堂이라는 意味로, 루이 9世가 十字軍戰爭 때 비잔틴제국에서 가져온 예수의 가시冠을 保管하려고 지은 聖堂이다. 이곳을 나와 시테섬 名所 ‘도핀 廣場’을 지나면 이름마저 浪漫的인 ‘퐁네프 다리’가 보인다. 센江을 가로지르는 퐁네프 다리의 夜景은 놓쳐서는 안 될 瞬間이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퐁네프를 건너면 映畫 ‘비포 선셋’에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再會하는 場面을 撮影한 冊房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가 나온다. 只今도 冊房 營業을 하는 곳이니 에티켓을 지키며 오래도록 記憶에 남을 人生 冊도 購買해보자.

    日常의 餘韻과 로맨틱한 浪漫이 가득한 都市 파리. 어느 곳 하나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는 特有의 感性과 함께 過去와 現在가 어우러져 妙한 雰圍氣를 發散하는 파리는 우리의 로망을 刺戟하기에 充分하다. 삶이 祝祭임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파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災異 旅行作家는… 
    世界 100餘 個國을 旅行하며 世上을 向한 視線을 넓히기 始作했다. 只今은 삶의 大部分을 보낸 都市 生活을 마감하고 濟州로 移住해 글을 쓰고 寫眞을 찍으며 다양한 旅行 콘텐츠 를 生産하는 노마드 人生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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