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關係의 科學 外|週刊東亞

冊 읽기 萬步

關係의 科學 外

  • 入力 2019-12-16 10:00:02

  • 글字크기 설정 닫기
    ※萬步에는 冊 속에 ‘만 가지 寶物(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冊을 읽는다는 意味가 담겨 있다.

    關係의 科學
    김범준 지음/ 東아시아/ 344쪽/ 1萬5000원 

    物理學에선 狀態 變化를 가져오는 數値를 門턱값이라고 한다. 물이 氣體化하는 攝氏 100度와 固體化하는 攝氏 0度가 門턱값이다. 美國 政治學者 에리카 體老웨스와 마리아 스테판은 1900~2006年 世界 곳곳의 抵抗運動을 分析한 結果 全體 人口의 3.5%를 넘어선 人口가 持續的 抵抗運動에 參與하면 100% 體制 變化에 成功했다. 人口 5000萬 名이 넘는 韓國의 境遇 175萬 名이다. 2016年 末 週末마다 촛불集會에 參與한 人員이 200萬 名을 넘어선 以後 朴槿惠 當時 大統領의 退陣을 가져왔다는 點에서 意味深長한 數字다. 統計物理學에서도 비슷한 硏究가 있다. 두 가지 相反된 意見이 있을 때 어느 한 意見에 對한 非妥協的 信念價가 全體 構成員의 13.4%를 넘어서는 瞬間 그 意見으로 統一이 이뤄진다는 것. ‘世上物情의 物理學’(2015)에서 統計物理學을 人間 社會에 適用한 著者(성균관대 物理學科 敎授)의 後續作. 다양한 統計物理學 學術論文의 內容을 쉽게 풀어주고 이를 人間事에 어떻게 適用할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說明했다.

    水泳場의 냄새
    박윤선 지음/ 創批/ 160쪽/ 1萬2000원 

    프랑스에 居住하며 韓國 漫畫를 世界에 알리고 있는 박윤선 作家의 漫畫. 2011年 프랑스 싸르바깐 出版社에서 ‘Sous l’eau, l’obscurite´’(물 아래서, 어두움)라는 題目으로 出刊된 作品이다. 1980年代 後半에서 1990年 初盤을 背景으로 서울 邊두리 洞네의 스포츠센터 秀英班에 다니던 8歲 민선이의 熾烈하고 비릿한 成長期를 담았다. 오로지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아파트키드’인 主人公은 겉으로는 不足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네모반듯한 아파트와 交叉路 사이를 오갈 뿐 마음을 나눌 親舊나 어른이 없고, 每日 每日이 無味乾燥하다. 그런 민선이의 모습은 잊고 있던 어린 時節의 受難과 섬세한 感情의 결을 그대로 담고 있어 20, 30代 讀者의 鄕愁를 刺戟한다. 또한 幼年을 美化하지 않은 것도 特徵이다. 어른들 世界 못지않게 非情한 8世들의 世界를 加減 없이 그리면서 살아남고자 至毒하게 成長해야 했던 當時 幼年期를 보듬는다. 漫畫로 읽는 ‘應答하라 1988’의 ‘아파트키드판’이라고 부르면 적합할 듯하다.

    神經可塑性
    某헤브 코스탄디 지음/ 조은영 옮김/ 김영사/ 168쪽/ 1萬2800원 

    닌텐도DS가 韓國에서 높은 人氣를 謳歌했던 것은 ‘頭腦프로젝트’ 시리즈 德分이다. 다양한 問題를 풀면서 腦 機能을 向上시킨다는 이 게임은 學父母의 口味를 확 끌었다. 이와 같이 腦도 筋肉처럼 訓鍊을 反復하면 機能이 더 좋아지는 等 變化의 可能性이 있다는 學說이 바로 神經可塑性이다. 神經生物學者人 著者는 이 이야기가 맞으면서도 틀리다고 말한다. 人間의 삶의 軌跡과 익숙한 行動 等에 따라 腦는 쉴 새 없이 變하는 것은 事實. 하지만 願하는 筋肉만 발달시킬 수 있는 보디빌딩과 다르게, 腦를 뜻대로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다. 理解가 어려운 槪念이지만 神經과 腦에 對해 차근차근 說明해놓아 非專攻者도 充分히 읽을 수 있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