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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와 롯데酒類 ‘燒酒甁 戰爭’|週刊東亞

週刊東亞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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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욱의 술氣로운 生活

하이트진로와 롯데酒類 ‘燒酒甁 戰爭’

“?‘淸夏’ 빈병 돌려주잖나” vs “共用 燒酒甁 아니라 못 줘”

  • 主流 文化 칼럼니스트

    blog.naver.com/vegan_life

    入力 2019-10-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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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용 소주병과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해 롯데주류 측과 빈병 수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진로이즈백’. [사진 제공 · 하이트진로]

    公用 燒酒甁과는 다른 디자인을 採擇해 롯데酒類 側과 빈병 收去 問題로 葛藤을 빚고 있는 하이트眞露의 新製品 ‘進路이즈백’. [寫眞 提供 · 하이트眞露]

    난데없이 ‘燒酒甁 戰爭’이 한창이다. ‘처음처럼’의 롯데주류가 하이트眞露의 新製品 ‘進路이즈백’의 再活用 빈병 350萬 甁을 收去했지만 하이트眞露에 돌려주지 않아서다. 왜 롯데주류는 남의 會社 燒酒甁을 收去했고, 또 돌려주지 않는 걸까. 왜 하이트진로는 競爭社가 燒酒甁을 收去해가도록 내버려둔 걸까.

    個當 150원?…?‘燒酒 빈병’은 貴한 몸

    공장에서 출고를 기다리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참이슬 병은 2010년부터 전국 소주 제품의 공용병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동아일보]

    工場에서 出庫를 기다리는 하이트眞露의 ‘참이슬’. 참이슬 病은 2010年부터 全國 燒酒 製品의 공傭兵으로 活用되기 始作했다. [東亞日報]

    燒酒甁 價格은 새 것 基準으로 個當 150원假量. 燒酒의 原價, 卽 稅金을 除外한 工場渡價格이 甁當 450원이라는 點을 勘案하면 燒酒甁은 燒酒 原價의 3分의 1을 차지한다. 마케팅 및 管理費, 生産設備 상각비를 除外한 原材料 費用 部門에서 燒酒甁은 事業의 成敗를 左右할 程度로 ‘貴한’ 財源인 것이다. 

    現在 燒酒甁은 共用病 디자인을 定해놓고 10餘 個 燒酒業體가 共同으로 使用한다. 2003年 ‘生産者 責任 再活用 制度’가 導入돼 包裝材를 使用하는 會社에 廢棄物을 一定量 以上 再活用할 것을 義務化하면서 燒酒業界가 共用病을 쓰기로 한 것. 導入 初期에는 디자인이 若干씩 다르더라도 키와 容量(360㎖)만 맞으면 製造社에 關係없이 燒酒甁을 再活用했다. 그런데 生産設備에 誤謬가 나기도 하고 다른 除朝辭의 燒酒甁을 使用하다 보니 異質感을 呼訴하는 問題도 提起됐다. 이에 當時 가장 많이 팔리던 ‘참이슬’ 病으로 2010年부터 디자인을 統一하기로 했다. 

    헌 燒酒甁을 洗滌하는 데 드는 費用은 甁當 50원으로 새 燒酒甁의 3分의 1에 不過하다. 洗滌夏至 않고 破碎해 再活用한다면 150원이 든다. 따라서 酒類會社는 洗滌 再活用을 積極 活用한다. 燒酒甁만 놓고 보자면 오늘은 참이슬人 燒酒가 來日은 처음처럼이 될 수 있는 셈. 2010年 共用病을 導入한 後에도 그 前에 生産된 燒酒甁이 流通됐다. 그中에는 製造社名을 陽刻이나 陰刻으로 燒酒甁에 새겨놓은 것들도 있어, 製品 라벨은 처음처럼인데 燒酒甁은 참이슬人 境遇도 種種 있었다. 그래서 “이거 假짜 燒酒 아니냐”는 해프닝이 發生하기도 했다. 燒酒甁 壽命이 3~5年이라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렇게 共用甁을 使用하다 보니, 남의 會社 燒酒甁을 제 主人에게 가져다줄 必要가 없다. 便宜店이나 大型마트에서 빈병을 收去할 때도 처음처럼이니 참이슬이니 區分할 必要가 없어 便利하다. 무엇보다 破損이 적다. 琉璃로 만든 燒酒甁은 主로 移動할 때 깨지는데, 共用病 導入으로 移動 回數가 줄다 보니 더 많이 再活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德分에 過去 6~7回 再活用되던 燒酒甁이 最近에는 9回까지 再活用되기도 한다. 麥酒 亦是 2009年부터 공傭兵이 導入돼 過去 9回에서 最近 15~20回까지 再活用되고 있다. 



    收集된 빈병은 于先 燒酒 製造工場에서 選別 過程을 거친다. 담배꽁초가 들어간 病, 破損된 甁, 기름이 묻은 甁 等은 破碎돼 琉璃甁 原料로 쓰인다. 合格 判定을 받은 빈병은 再活用 工程에 들어간다. 第一 먼저 洗滌 溶液을 푼 高溫의 물(70~80度)에 빈병을 30~40分間 삶는다. 以後 헹구고 말리는 過程을 거친 다음 카메라 6臺가 附着된 空甁檢絲器(Empty Bottle Inspector)로 甁 入口부터 바닥까지 撮影한다. 이때 작은 異物이라도 發見되면 警告燈이 켜지고 製造라인에서 除去된다. 다음은 카메라 9臺가 附着된 完製品病檢絲器를 通過한다. 이 過程에서 異物質이 있는지, 病 表面에 微細한 傷處가 있는지 等이 체크된다. 마지막으로 밝은 照明 아래서 熟鍊된 檢査者들이 肉眼으로 꼼꼼하게 檢査한 後 出庫한다.

    많게는 9回까지 再活用

    유통업체에서 수거돼 소주공장으로 가는 빈병은 많게는 9회까지 재활용된다. [채널A 캡처]

    流通業體에서 收去돼 燒酒工場으로 가는 빈병은 많게는 9回까지 再活用된다. [채널A 캡처]

    이러한 過程을 거친다 해도 問題가 있는 燒酒甁이 모두 除去되는 것은 아니다. ‘100萬 分의 1’의 確率로 異物 混入이 申告된다고 한다. 그래서 食品醫藥品安全處(食藥處)는 2014年부터 每年 ‘燒酒, 麥酒 빈병에 아무것도 넣지 마세요’라는 弘報 캠페인을 實施하고 있다. 德分에 異物質 申告 件數가 2015年 22件을 나타낸 이래도 繼續 減少 趨勢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洗滌하기 어려운 異物質이 하나 있다. 참기름이다. 燒酒甁을 참기름甁으로 再使用한 境遇 참기름 냄새가 100萬 分의 1 確率로 完璧하게 除去되지 않는다고 한다. 萬若 참기름 냄새가 나는 燒酒를 만나는 稀貴한(?) 經驗을 하게 됐다면 販賣店 또는 製造社에 問議해보도록 하자. 

    大型마트 等 流通業體는 收去한 빈병을 製造社로 보낸다. 流通社는 다양한 製造社 製品을 取扱하다 보니 빈병을 除朝辭別로 나눠 보내지 않는다. 그래서 롯데주류에 참이슬 빈병이, 하이트眞露에 처음처럼 빈병이 들어가는 것이다. 디자인과 크기가 똑같아 製造社 立場에서도 곤란할 일은 없다. 

    그런데 進路이즈백이 登場하면서 狀況이 달라졌다. 뉴트로(New+Retro)를 標榜한 進路이즈白은 綠色病이 아닌 하늘色이 도는 透明한 甁에 디자인도 달라 처음처럼은 勿論, 참이슬에도 再活用할 수 없다. 롯데酒類로서는 ‘쓸모없는’ 進路이즈백 빈병을 하이트眞露에 돌려줘야 하는데, 여기에는 時間과 費用이 든다. 

    잠깐 딴 얘기로 빠지자면 燒酒甁이 綠色이 된 것은 1990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當時 ‘傾月’이라는 燒酒會社가 만든 ‘그린燒酒’가 처음으로 綠色甁에 燒酒를 담아 히트를 치자 綠色病이 燒酒의 代名詞로 굳어졌다. 그리고 綠色病이 가장 많이 生産되다 보니 價格도 低廉했고, 그래서 다들 燒酒에 綠色甁을 使用하게 된 것이다. 

    롯데주류는 進路이즈百의 病이 2009年 合意한 共用病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協約 違反이라며 自社 工場에 그대로 쌓아두고 있다. 進路이즈백이 4月 出市됐으니 6個月 만에 350萬 病이 모였다. 하이트眞露로서는 빈병이 수거되지 않으면 生産에 蹉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進路이즈白은 새로운 디자인을 導入한 만큼 旣存 燒酒甁보다 價格이 20%假量 비싸다. 새 燒酒甁 發注는 費用 때문에 어렵고, 工兵은 들어오지 않으니 하이트眞露로서는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하이트眞露 側은 “돌려받는 게 當然하다”는 立場이다. 하이트진로는 롯데주류의 ‘淸夏’ 빈병이 自社 工場으로 들어오면 롯데주류에 이를 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롯데주류의 생각은 다르다. 請하는 燒酒가 아닌 淸州라 애初에 燒酒 共用病 對象이 아니라는 것이다. ‘無學’ ‘금복주’도 공傭兵이 아닌 甁에 담겨 販賣된다. 하지만 이들 製品의 빈병은 數量이 別로 많지 않아 큰 問題가 아니다. 反面 進路이즈白은 出市 몇 달 만에 生産量이 1000萬 甁을 넘겼다. 進路이즈백 빈병 管理에 품이 많이 든다는 롯데酒類 側의 말도 事實이다.

    燒酒의 多樣化 흐름에 맞춰 새로운 合意 必要

    韓國 술은 늘 똑같다는 指摘을 받고 있는 만큼, 같은 燒酒與도 甁 디자인이 다양해지는 것은 한便으로 잘된 일이다. 實際로 進路이즈百의 反應이 좋은 것도 消費者들이 ‘늘 같은 燒酒’에 질렸기 때문일 수 있다. 앞으로 多樣化되는 消費者 趣向에 맞춰 새로운 燒酒가 새 甁에 담겨 나온다면 第2, 第3의 燒酒甁 戰爭이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共用 디자인 以外의 燒酒甁에 對한 새로운 合意가 製造社 사이에 必要하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으면서 모쪼록 合意에 이르길 바란다.

    빈병 그냥 버린다? ‘病테크’ 登場!
    日本은 麥酒甁 하나를 30年間 再活用

    [동아DB]

    [東亞DB]

    40代 以上에게는 어릴 적 빈병을 주워와 菓子나 엿으로 바꿔 먹은 追憶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制度化된 時期가 1985年. 술값에 病 再活用 價格을 包含시킨 ‘빈병 容器 保證金 制度’다. 制度 導入 初期에 빈병 價格은 麥酒甁 50원, 燒酒甁 40원이었다. 이 價格이 30年 넘게 持續되자, 物價上昇으로 그 價値가 떨어져 甁 收去가 잘 되지 않았다. 이에 2017年부터 麥酒甁은 130원, 燒酒甁은 100원으로 引上됐다. 德分에 다시 빈병 收去가 活性化되면서 빈병 再使用率이 85%에서 95%까지 올랐다. 最近에는 ‘病테크’라는 말도 登場했다. 2人 家族이 1年에 消費하는 燒酒와 麥酒는 總 400甁假量. 빈병을 알뜰하게 되팔면 年間 4萬 원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韓國의 빈병 再活用率은 先進國과 比較하면 如前히 낮다. 韓國은 麥酒甁을 5~8年間 再使用하는 데 비해 日本은 30年間 再使用한다. 保證金 制度를 運用하지 않고 있음에도 活潑하게 再活用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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