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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美와 힘 겨루는 時期에 ‘鴨綠江을 건너다’ 드라마 製作|週刊東亞

週刊東亞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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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美와 힘 겨루는 時期에 ‘鴨綠江을 건너다’ 드라마 製作

愛國主義 앞세워 美國에 맞서려는 意圖, 40部作 ‘抗美援朝 戰爭’ 드라마 만들어

  • 이장훈 國際問題 애널리스트

    truth21c@empas.com

    入力 2020-09-13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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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항미원조전쟁 40부작 드라마 '압록강을 건너다'의 포스터. [바이두]

    中國의 抗美援朝戰爭 40部作 드라마 '鴨綠江을 건너다'의 포스터. [바이두]

    ‘抗美援朝(抗美援朝)戰爭’은 中國 政府와 共産黨이 6·25戰爭을 公式的으로 부르는 名稱이다. ‘美國의 支援을 받은 韓國의 侵略에 맞서 朝鮮(北韓)을 求하기 위한 戰爭’이라는 뜻이다. 6·25戰爭은 이오시프 스탈린 前 蘇聯 共産黨 書記長과 마오쩌둥 前 中國 國家主席의 承認 下에 김일성의 北韓이 奇襲 南侵해 始作됐는데도 不拘하고, 中國 政府와 共産黨은 南侵을 公式的으로 認定한 적이 없다. 中國 政府와 共産黨은 그동안 모든 歷史冊에서 6·25戰爭을 ‘北侵’으로 記錄해왔다. 게다가 中國 政府와 共産黨은 6·25戰爭은 帝國主義 侵略者(美國)가 中國 人民에게 强要한 戰爭이라면서 侵略에 맞선 ‘偉大한 正義의 戰爭’이며 ‘勝利한 戰爭’이라고 强辯해왔다. 實際로 시진핑 國家主席은 2017年 8月 1日 베이징 人民大會堂에서 열린 人民解放軍 創設 90周年 記念 慶祝大會 演說에서 “人民軍隊가 抗美援朝戰爭 等을 勝利로 이끌어 國威와 軍威를 떨쳤다”고 强調한 바 있다. 하지만 中國의 이런 主張들은 옛 蘇聯 崩壞 以後 各種 祕密文書가 公開되면서 事實이 아니라는 것이 立證됐다. 特히 中國은 勝利했다는 主張과 달리 抗美援朝 戰爭에서 엄청난 人的·物的 被害를 입으며 敗北했다.

    朝鮮戰爭과 抗美援朝戰爭

    중국의 항미원조전쟁을 미화한 40부작 드라마 '압록강을 넘어'제작 발표회 모습. [바이두]

    中國의 抗美援朝戰爭을 美化한 40部作 드라마 '鴨綠江을 넘어'제작 發表會 모습. [바이두]

    中國은 6·25戰爭을 內戰으로서의 ‘朝鮮戰爭’과 國際戰으로서의 ‘抗美援朝戰爭’으로 區分한다. 中國은 朝鮮戰爭이 1950年 6月 25日 38線에서 始作돼 같은 해 10月 24日 北·中 국경인 鴨綠江에서 北韓의 敗北로 事實上 끝났다고 본다. 反面 中國은 抗美援朝戰爭이 10月 19日 鴨綠江에서 始作돼 1953年 7月 27日 休戰線에서 끝나면서 ‘侵略者’(美國)를 400㎞ 以上 몰아내는 成果를 거뒀다고 主張해왔다. 實際로 中國은 1950年 2月부터 人民解放軍 兵力 44萬餘 名을 東北地域에 집결시켜 놓았다. 中國은 김일성의 支援 要請에 따라 같은 해 10月 19日 人民解放軍을 ‘中國 人民支援軍’이라는 이름으로 鴨綠江을 건너 北韓에 進入시켰다. 中國 人民支援軍은 같은 해 10月 25日 平安北道 雲山 地域에서 美軍 第1起兵師團과 韓國軍 第1師團을 奇襲 攻擊해 첫 勝利를 거두었다. 中國은 10月 25日을 抗美援朝戰爭 記念日로 制定해 每年 盛大하게 行事를 擧行해왔다. 

    中國 政府와 共産黨은 抗美援朝戰爭 70周年을 맞은 올해 各種 드라마와 映畫를 製作하는 等 大大的인 宣傳·煽動 作業에 拍車를 加하고 있다. 特히 中國 官營 言論 媒體들이 앞 다투어 抗美援朝 戰爭을 敎訓으로 삼아야 한다고 主張하고 있다. 共産黨 機關紙 인민일보는 特輯 記事(8月 31日子)를 통해 “偉大한 抗美援朝 戰爭은 中國 共産黨과 人民軍隊의 革命 精神을 널리 알린 戰爭이었다”면서 “抗美援朝 精神은 中國 人民의 貴重한 資産”이라고 强調하기도 했다. 中國 政府와 共産黨이 抗美援朝 戰爭 카드를 꺼내든 意圖는 코로나19 事態를 契機로 本格的으로 벌어지고 있는 美國과의 新(新)冷戰에서 반드시 勝利하겠다는 意志를 對內外에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分析할 수 있다. 特히 中國 政府와 共産黨은 國民들에게 反美情緖와 愛國主義를 鼓吹시키려는 속셈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시 主席은 6·25戰爭 當時 美國의 優勢한 火力을 견뎌냈듯이 이番에도 美國의 强力한 壓迫을 버텨내며 이른바 ‘人民戰爭’이란 口號를 앞세우고 長期戰으로 끌고 가면 勝算이 있을 것이라고 計算한 듯하다. 實際로 시 主席은 지난 9月 3日 베이징 人民大會堂에서 열린 中國 人民抗日戰爭 및 世界 反파시즘戰爭 勝利 75周年 記念 座談會에서 演說을 통해 “中國 共産黨의 歷史를 歪曲하고 共産黨의 本質과 目的性을 더럽히려는 그 어떤 사람과 勢力에도 中國 人民들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主張했다. 시 主席의 이런 發言은 美國이 코로나19 中國 責任論, 홍콩 國家保安法, 南中國海 領有權 問題, 少數民族 人權 彈壓, 화웨이 等 IT企業 制裁 等으로 中國을 强하게 壓迫하고 있는데도 不拘하고 決코 屈服하지 않겠다는 意志를 밝힌 것이라고 解釋할 수 있다. 中國 人民解放軍 總參謀部 상교(大領)出身 軍事專門家 웨江은 “抗美援朝戰爭은 中國이 美國에 맞서 싸운 所重한 精神的 資産”이라면서 “美國이 全方位的으로 中國을 밀어붙이는 狀況에서 人民들의 團結만이 살 길‘이라고 强調했다.

    40部作 드라마 ’鴨綠江을 건너다‘

    중국에서 항미원조 전쟁 기념일인 10월 25일 개봉될 영화 '금강천'의 한 장면. [신징바오]

    中國에서 抗美援朝 戰爭 記念日인 10月 25日 開封될 映畫 '금강천'의 한 場面. [신징바오]

    中國 政府와 共産黨의 指示에 따라 中國 國家라디오텔레비전總局((廣電總局)은 最近 全國會議를 열고 抗美援朝戰爭과 關聯된 TV 드라마를 製作해 集中 編成하기로 決定했다. 現在 製作에 들어간 代表的인 드라마는 40部作 ‘鴨綠江을 건너다’(跨過鴨綠江)이다. 中國 國營 중앙방송(CCTV)李 만들고 있는 이 드라마는 “抗美援朝 戰爭 當時 美國 海軍 第7艦隊가 臺灣海峽에 進入하고 誤爆까지 하자 中國 共産黨 指導者들이 憤慨해 칼을 빼 들었다”는 內容을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또 “人民支援軍이 破竹之勢로 38線을 突破해 서울을 占領하는 等 마오쩌둥 主席의 英明한 決定으로 中國은 民族의 尊嚴을 내보였고, 世界史에 새 局面을 열었다”는 內容도 包含됐다. 이 드라마는 中國의 6·25戰爭 參戰 正當性과 함께 용감히 鬪爭해 勝利하는 中華民族의 偉大한 歷史的 決斷을 强調할 計劃이다. 



    이 드라마 製作에 參與하고 있는 作家 位페이(餘飛)는 “이 드라마는 抗美援朝戰爭의 歷史的 意味와 美國에 對抗하는 中國 人民들의 團結을 强調하는 作品”이라고 밝혔다. 中國에서 6·25 戰爭을 다룬 長篇 드라마는 2016年 ‘38線(三八線·38部)’ 以後 4年만이다. 特히 CCTV가 直接 6·25 戰爭을 다룬 드라마 製作에 나선 것은 2000年 以後 20年 만이다. 最小 10億 慰安의 製作費가 들어갈 것으로 推算되는 이番 드라마는 年末에 放映될 豫定이다. CCTV는 이 드라마를 放映한 後에는 海外로 輸出, 글로벌 反美 感情 鼓吹에 積極 活用할 豫定이다. CCTV는 또 中國이 勝利한 戰鬪를 中心으로 抗美援朝戰爭을 照明하는 6部作 大型 다큐멘터리도 製作해 放映할 計劃이다. 中國 觀察者網에 따르면 6·25戰爭을 素材로 한 드라마 ‘우리의 戰爭’(我們的戰爭)’도 오는 10月 放映을 앞두고 있다. 

    抗美援朝戰爭을 다룬 映畫도 撮影이 進行되고 있다. 代表的인 映畫로는 長津湖 戰鬪를 그린 ‘氷雪長津湖’(氷雪長津湖)다. 長津湖 戰鬪는 6·25戰爭 때 벌어진 가장 重要한 戰鬪 中 하나다. 長津湖 戰鬪는 1950年 11月 末에서 12月 初까지 蓋馬高原의 長津湖 一帶까지 進擊했던 美國 海兵 1萬5000名이 零下 30度 以下의 酷寒 속에서 中國 人民支援軍 12萬 名의 包圍網을 뚫고 興南으로 撤收한 作戰을 말한다. 當時 戰鬪로 美軍을 비롯해 유엔軍은 1萬7000餘 名의 死傷者가 發生하는 被害를 입었다. 中國軍 死傷者도 4萬8000餘 名이나 됐다. 美軍의 값진 犧牲 德分에 北韓 治下에서 苦痛을 겪었던 文在寅 大統領 父母 等 10萬餘 名의 避難民들이 韓國으로 撤收할 수 있었다. CCTV는 過去 이 映畫와 비슷한 題目인 ‘빙穴 長津湖(氷血長津湖)’라는 다큐멘터리를 放映한 적이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中國이 長津湖 戰鬪에서 勝利하면서 美國이 撤收할 수밖에 없었다는 點을 强調하고 있다. 이 映畫도 말 그대로 中國이 勝利한 戰鬪라는 點을 主張할 것이 分明하다. 5億 2000萬 위안(885億 원)을 들여 만들고 있는 이 映畫는 來年 初 開封될 豫定이다. 

    愛國主義 映畫 ‘特殊部隊 전랑(戰狼)’의 監督이자 主演인 雨徵(吳京)李 主人公을 맡은 ‘금강천(金剛川)’도 10月 25日 全國에서 大大的으로 開封될 豫定이다. 製作費만 4億 위안(682億 원)李 投入된 이 映畫는 休戰 直前 金剛山 支流인 금강천에서 벌어진 戰鬪를 그린 作品이다. 中國 映畫製作社들은 ‘血栓 上監令’(血戰 上甘嶺) 등처럼 過去에 開封됐던 抗美援朝戰爭 映畫들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말 그대로 中國 映畫界와 放送街에 抗美援朝戰爭을 主題로 한 作品들이 洑물처럼 나올 것으로 보인다.

    抗美援朝 戰爭 70周年 記念 行事

    中國 政府와 共産黨은 또 오는 10月 25日 外國 頂上들을 大擧 招請해 大大的인 抗美援朝 戰爭 70周年을 記念하는 行事를 가질 計劃도 推進하고 있다. 이 行事에 金正恩이 參席할 可能性도 있다. 中國 政府와 共産黨이 反美民族主義를 부추기기 위해 이처럼 映畫와 드라마를 大大的으로 만들어 宣傳·煽動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歷史的인 事實로 볼 때 抗美援朝戰爭은 悽絶한 敗北임에 틀림없다. 中國의 參戰은 유엔 安保理 決議와 國際法 等을 無視하고 北韓의 侵略戰爭을 도와준 것이기 때문에 正當性을 잃은 行爲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中國 政府가 發表한 全體 死傷者는 30萬餘 名이지만 實際로는 100萬餘 名에 가깝다는 것이 定說이다. 中國이 投入한 兵力은 이른바 ‘輪轉(輪戰)’ 方式으로 延人員 240萬餘 名이나 됐으며 非戰鬪 遙遠 50萬餘 名까지 모두 290萬餘 名이나 됐다. 이들 中 세 名에 한 名꼴로 죽거나 다치는 等 엄청난 犧牲을 치러야만 했다. 中國 政府와 共産黨의 意圖는 이런 ‘歷史的 敎訓’을 外面한 채 愛國主義와 民族主義를 앞세워 美國의 攻勢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中國 政府와 共産黨이 美國에 맞서 ‘第2의 抗美援朝戰爭’을 벌이겠다는 것은 엄청난 誤判이 될 것이 分明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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