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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富者가 되고 나서야 周圍 사람들이 富者라는 걸 알았다|주간동아

週刊東亞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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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富者가 되고 나서야 周圍 사람들이 富者라는 걸 알았다

[돈의 心理] 富者들, 相對方이 받아들이고 共感할 수 있을 때 속 이야기, 돈 이야기 꺼내

  • 최성락 經營學 博士

    入力 2023-09-1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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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國 動物學者 리처드 코니프는 著書 ‘富者’(原題 The natural history of the Rich)에서 富者의 特徵 中 하나로 그들이 普通 사람과 隔離돼 있다는 點을 提示한다. 富者는 普通 사람과 사는 곳이 다르고 趣味, 行動, 價値觀도 다르기에 一般人과 떨어져 그들만의 리그를 構成한다고 본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자는 부자 티를 내지 않는다. [GettyImages]

    一般的으로 父子는 富者 티를 내지 않는다. [GettyImages]

    眞짜 富者는 平凡

    勿論 反論도 있다. 經濟 部門 베스트셀러 ‘이웃집 百萬長者(The Millionaire Next Door)’는 美國 百萬長者 1000名을 直接 調査해 쓴 冊인데, 百萬長者의 삶이 普通 사람과 別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겉으로 富者처럼 보이는 사람과 眞짜 富者는 달랐다. 富者처럼 보이는 사람은 비싼 집에서 살고 高級 乘用車를 몰고 다니는 等 華麗한 라이프스타일을 追求한다. 그런데 이들 中 相當數가 眞짜 돈이 많은 富者가 아니다. 富者가 아니면서 富者처럼 보이는 삶을 살았다. 反面 眞짜 富者는 사는 곳이나 日常이 普通 사람과 別般 差異가 나지 않는다. 富者지만 富者 티가 나지 않기에 洞네 사람들도 그가 百萬長者인 줄 모른다. 平凡한 마을에서 一般人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百萬長者들. 그래서 冊 題目이 ‘이웃집 百萬長者’다.

    眞實은 어떨까. 一旦 韓國에서 富者로 分類되는 사람이 몇 名 程度인지 살펴보자. KB金融그룹이 해마다 發刊하는 ‘富者 報告書’에 따르면 지난해 韓國 富者는 42萬4000名이었다. 富者 報告書는 金融資産 10億 원 以上인 사람을 富者라고 본다. 韓國에서 財産이 있다는 사람은 大部分 不動産을 갖고 있다. 不動産 比重이 크기 때문에 不動産을 除外하고 金融資産으로 10億 원을 가진 사람은 分明 一般的인 基準에서 富者라고 볼 수 있다. 그런 富者가 韓國에 42萬4000名이 있는 것이다.

    韓國 富者 中에는 父母로부터 贈與를 받은 富者 아이나 젊은이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大多數 富者는 中壯年 以上일 것이다. 相對的으로 젊은 나이에 富者가 될 수도 있으니 나이 30歲 以上을 對象으로 計算해보자. 韓國 人口 5170萬 名 가운데 30歲 以上 人口는 3700萬 名 程度다. 3700萬 名 안에 金融資産 10億 원 以上 富者 42萬4000名이 包含돼 있다. 이를 計算해보면 30世가 넘는 成人 87名 中 1名이 富者라는 얘기다.

    87名 中 1名이면 아주 많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數値도 아니다. 서울 市內를 걷다 보면 成人 男女 數百 名을 만날 수 있다. 그中 金融資産 10億 원을 가진 富者가 몇 名은 있다는 얘기다. 地下鐵을 利用하면 내가 타고 있는 한 칸에 1名 程度는 富者가 있다. 이웃집 百萬長者가 괜히 생겨난 單語가 아니다. 正말 이웃집 사람 가운데 富者가 있다.



    이런 富者가 大部分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살기 때문에 다른 地域에서는 富者 比重이 훨씬 적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서울 全體에서 江南 3具의 父子 比重은 45% 程度이고, 江南 3具 以外 서울 地域 富者는 55% 程度다. 全國으로 따지면 비(非)서울 地域에서 살고 있는 富者가 全體 富者의 55% 程度다. 서울이 아닌 地域에 富者가 더 많다. 人口 比例로 따지면 서울에 富者가 더 많은 건 事實이지만, 그렇다고 서울 아닌 地域에 富者가 宏壯히 드문 건 아니다.

    富者는 티를 내지 않아

    富者가 이렇게 많은데 왜 내 周圍에는 富者가 없을까. 富者가 없는 게 아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 職場 同僚, 學校 動機 等 그 사람이 富者라는 事實을 모를 뿐이다. 富者는 自身이 富者라는 標를 내지 않는다. “나는 富者다” “通帳에 얼마가 있다”고 떠드는 사람은 거의 없다. 勿論 가끔 있기는 하다. 돈을 얼마 벌었다고 冊을 쓰거나 하는 境遇다. 하지만 大多數 富者는 自身이 富者라는 表示를 드러내지 않는다. 그냥 周邊 사람들에 맞춰서 對話하고 生活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그가 自己와 類似한 經濟 水準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같이 어울리고 對話하지만 아주 親한 關係가 아닌 限 그가 富者라는 事實을 모른다.

    내 經驗을 보자. 大學生 時節, 大學院生 時節, 博士 課程 때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이 있다. 처음 만난 以後 只今까지 길게는 30年, 짧게는 20年을 알고 지낸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中 富者가 있다. 열 손가락이 넘지는 않지만, 다섯 손가락은 넘는다. 하지만 그들이 富者라는 걸 예전에는 몰랐다. 내가 어느 程度 資産이 생긴 다음에야 그들이 富者라는 事實을 알았다. 勿論 그들이 어느 程度 산다는 程度는 알고 있었다. 學生 時節 生計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고, 大學院生 時節에도 돈을 벌기 위해 프로젝트를 많이 하지도 않았다. 學生 時節에는 大部分 돈이 없어 돈 버는 일이 있으면 달려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 몇몇은 돈 버는 일에 別로 神經 쓰지 않았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네들이 正말로 富者라는 건 몰랐다.

    社會生活을 하다가 富者가 된 사람도 있었다. 專門職으로 일하는 親舊, 會社 任員을 하는 親舊, 事業으로 成功한 親舊들이다. 어느 程度 잘살게 됐다는 건 알았다. 社會生活로 成功했으니 돈을 얼만큼 번다는 건 充分히 豫想할 수 있었다. 그러나 正말로 큰 富者가 됐다는 건 몰랐다.

    이들이 富者라는 건 些少한 데서 알게 된다. 綜合不動産稅 때문에 걱정이라는 얘기를 한다고 치자. 以前에는 ‘綜合不動産稅를 내다니 富者구나’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나도 綜合不動産稅를 낸다. 保有한 住宅 價格이 어느 程度일 때 稅金이 얼마 나오는지, 2住宅이나 3住宅日 때 얼마나 差異가 나는지를 안다. 내가 그런 것에 對해 全혀 모를 때 相對方은 仔細히 얘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어느 程度 알고 있고 그것과 關聯된 苦衷을 털어놓으면 서로 그것에 對해 對話를 나누게 된다. 普通은 그런 對話를 할 사람이 거의 없다. 綜合不動産稅를 내지 않는 親舊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共感을 全혀 받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잘난 척한다느니, 돈이 많아서 좋겠다느니, 稅金은 내야 한다느니 같은 말밖에 들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問題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털어놓게 된다. 相對方도 마찬가지다. 相續稅·贈與稅 問題, 어떤 스포츠카를 사야 하는지에 對한 苦悶을 함께 얘기할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 對話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苦悶을 率直히 털어놓게 된다. 그러면서 서로의 財産 狀況도 어느 程度 알게 된다.

    富者끼리 通하는 돈 이야기

    결론적으로 富者가 別個의 世上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周邊에 있는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이웃집 百萬長者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그들이 百萬長者였다는 걸 몰랐다. 한두 해 만난 사이가 아니다. 10年 넘게 만난 사이다. 그런데도 나는 그들이 큰 富者라는 걸, 富者가 됐다는 걸 몰랐다. 그동안 나는 親舊로서 그들을 만나 對話했다. 그러나 돈과 關聯된 얘기는 하지 않았다. 富者는 다른 사람을 만날 때 自己 속 이야기를 다 털어놓지 않는다. 相對方이 그걸 받아들일 수 있고 共感한다고 느낄 때 돈 이야기를 꺼낸다. 反對로 相對方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 돈과 關聯된 얘기를 하지 않는다. 돈 이야기는 共感하고 理解할 수 있는 사람하고만 한다. 卽 富者끼리만 그런 對話를 나누는 것이다.

    그런 點에서 富者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다는 말도 一理가 있다. 富者끼리만 通하는 뭔가가 있다. 그렇다고 富者가 普通 사람과 完全히 떨어져 산다는 말은 맞지 않다. 아주 큰 富者, 財閥家 사람이 아닌 以上 富者는 우리 사이에 끼여 있다. 單, 돈과 關聯된 얘기는 普通 사람과 하지 않으며, 富者끼리 통하는 部分이 있다. 그게 좀 더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최성락 博士는… 
    서울대 國際經濟學科를 卒業하고 서울대 行政大學院에서 行政學 博士學位, 서울科學綜合大學院에서 經營學 博士學位를 取得했다. 東洋未來大에서 經營學科 敎授로 在職하다가 2021年 投資로 50億 원 資産을 만든 뒤 退職해 파이어族으로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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