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家計 支出 20~40%가 子女 敎育費… 中産層 老後에 赤信號
• 10年 뒤 美國처럼 中産層 沒落 兆朕
• 父母 經濟力 下降할 때 敎育費는 增加
• 早期 留學 보낸 두 子女 大學卒業까지 8億원 所要
• 換率下落 믿다 큰코다친다

國內屈指의 大企業에 다니는 허진수(假名·44) 部長은 市價 6億7000萬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 銀行엔 2億8000萬원이 預置돼 있고, 年間 收入은 1億4000萬원이다. 別頉이 없다면 그는 앞으로 10年 동안 會社에 勤務할 것이고, 退職할 때 2億5000萬원을 받을 것으로 豫想한다. 膝下엔 高1, 中1 두 子女를 뒀다. 이만하면 成功的인 삶이다.

經濟的으로 階層을 나눈다면 虛 部長은 어디에 屬할까. 富者 硏究의 大家 토머스 스탠리의 財産期待値 公式에 代入해봤다. 財産期待値보다 實際 財産이 많으면 富者라고 할 수 있다.

虛 部長의 財産期待値는 ‘나이×年間所得÷10=44歲×1億4000萬원÷10=6億1600萬원’이다.

虛 部長은 財産期待値보다 더 많은 財産을 갖고 있으므로 富者인 셈이다. 그런데 앞으로 子女 敎育費, 結婚費用 等을 考慮해 未來의 資産變動을 豫測한 結果 虛 部長이 69歲가 되는 해 그는 집까지 팔아야 하는 狀況으로 몰리고, 虛 部長이 죽은 뒤엔 그의 아내가 子女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地境이 된다. 都大體 어떻게 이런 結果가 나온 것일까.

富者 虛 部長의 悲慘한 말로



于先 그의 現在 支出 狀況을 보자. 그는 다달이 生活費로 800萬원을 쓰는데, 이中 200萬원은 두 子女의 學院費다. 그의 希望대로 10年 동안 會社에서 더 勤務한다고 假定하고, 勤務期間의 所得增加率은 7%로 잡았다. 退職한 뒤 그는 生活費로 月 500萬원을 쓸 豫定이다. 江南에서 살면서 品位를 維持하자면 이 程度는 써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只今부터 許氏 夫婦가 죽을 때까지 財産이 어떻게 變動하는지 살펴보자(다음 페이지 參照).

虛 部長이 退職하는 55歲, 그의 保有資産은 最高潮에 이르며 그後부터는 年金 受領額을 考慮해도 生活費가 턱없이 모자라 資産이 急激하게 減少한다. 두 子女가 結婚해 목돈이 나가면서 及其也 虛 部長이 69歲가 되는 해엔 살고 있는 집까지 팔아야 한다. 그의 아내는 男便 事後 더욱 悲慘한 生活이 豫想된다. 子息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生活할 수 없는 地境에 이른다.

한 가지 變數가 더 있다. 萬若 子女가 就職을 하지 못해 國內 大學院이나 海外 留學이라도 가게 된다면 家計는 急速하게 崩壞된다. 게다가 夫婦가 老年에 病이라도 들면 財産 減少勢는 더욱 빨라진다.

老後의 삶 問題는 國內뿐 아니라 世界的인 問題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더 問題가 될 것으로 豫想되는 까닭은 相當額의 돈이 子女 敎育費로 支出되고 있기 때문이다. 子女가 幼兒園에 들어가서부터 大學 卒業까지 한 家庭에서 支出하는 돈의 20~40%가 敎育費다. 그만큼 韓國 家庭은 老後 準備에 疏忽할 수밖에 없다.

우리보다 國民所得이 훨씬 높은 先進國도 高齡化 問題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터에, 産業構造가 脆弱한 ‘어설픈’ 經濟大國이자, 非正常的인 敎育費를 支出하는 우리에게 高齡化와 老後 對策은 더 深刻한 問題가 아닐 수 없다. 特히 國家經濟의 허리 役割을 해야 할 中産層이 過多한 敎育費 負擔으로 崩壞할 危險性이 漸次 커지고 있다. 이는 서울 江南에 사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江南 中産層을 겨냥한 暴風이 될 수 있다.

‘敎育費가 問題’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韓國의 어머니들은 罪人이 된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抑鬱한 일이다. 中産層의 敎育熱은 우리나라만 剛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의 글을 읽어보자.

“中産層과 上流 中産層의 많은 家庭이 夫婦와 子女를 위해 世上과 步調를 맞추라는 威脅을 받고 있다. 그들은 經濟가 어려워도 子女를 좋은 學校에 보내야 한다는 苦悶에 빠져 있다. 그들은 子女를 좋은 學校에 보내려고 住居費用이 相對的으로 높은 地域으로 移徙한다.”

얼른 읽으면 特目高나 서울대, 年·古代 같은 名門大 進學을 위해 너나없이 서울의 江南으로 轉學하려는 韓國의 世態를 꼬집는 말 같다. 그러나 美國 하버드대 法學 敎授 엘리자베스 워런과 매킨지 컨설턴트 出身의 아멜리아 워런 티아機가 著述한 ‘맞벌이의 陷穽-中産層 危機와 그 對策’이라는 冊에 나온 대목이다. 사랑스러운 子女를 ‘學校 暴力이 덜한 學校’ ‘上級學校 進學率이 높은 學校’에 보내기 위해 努力하는 것은 先進國에서도 있는 일이다.

破産法에 精通한 法大 敎授와 公敎育 컨설턴트 出身인 두 著者에 따르면 美國에서도 部(富)의 兩極化 現象이 深化되고 있다. 그 原因 中 하나가 中産層이 子女敎育에 過度하게 投資하기 때문이다.

美國의 中産層은 實際로 무너지고 있다. 이들은 더 좋은 敎育環境을 찾아 집값이 비싼 地域으로 移徙하고, 公敎育機關보다 學費가 비싼 私敎育機關에 子女를 보낸다. 若干의 經濟的 餘裕밖에 없는 中産層이 無理하게 敎育에 投資하다보니 家計가 不實해지는 것은 當然한 일이다.

美國처럼 經濟力이 탄탄한 나라도 敎育問題로 中産層 崩壞 現象을 겪고 있는데, 韓國은 더 말할 것도 없다. 韓國이 美國보다 10年 뒤져 있다고 厚한 點數를 매긴다면 10年 뒤 韓國은 美國이 經驗한 中産層 崩壞에 直面할 것이다.

敎育費用의 錯視現象

中産層이 子女를 위해 돈을 쏟아붓는 것은 ‘敎育費用의 錯視現象’ 때문이다. 家庭의 經濟力과 子女 敎育費 支出 比重을 子女 나이에 따라 그래프로 그려보자( 參照). 子女가 中·高等學校에 다닐 때 아버지는 會社에서 次長, 部長으로 뛰고 있다. 經濟活動이 가장 旺盛할 때다. 때마침 子女가 大學入試라는 큰 關門을 눈앞에 두고 있어 父母는 私敎育에 果敢하게 投資한다. 父母들은 ‘아이가 大學에 入學할 때까지만 敎育費를 支出하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는 錯覺이다. 子女 敎育費는 大學 入學 後에 더 많이 들어가는 게 韓國의 現實이다. 大學登錄金은 늘 物價上昇率을 훨씬 上廻하는 水準으로 上昇한다. 現在 大學 在學生은 登錄金으로만 每月 50萬~80萬원(私立大學)을 내야 한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비싼 大學 敎材費, 就業龍 英語 學院費, 基本이 되어버린 海外 語學硏修費, 背囊旅行非, 늘어난 用돈 等을 더하면 大入 準備로 많은 私敎育費를 支出하는 中·高等學校 在學 때보다 훨씬 超過한다. 요즘엔 學歷 인플레이션이 深海서 碩士學位가 예전의 學士學位와 같아 子女가 大學院까지 간다면 敎育費는 가볍게 豫想値를 뛰어넘는다.

이때쯤이면 아버지는 社會的으로 名譽退職이니, 停年이니 하는 問題에 直面한다. 家庭 經濟力은 下降期에 들어선다. 높은 언덕을 남겨놓고도 작은 언덕을 빨리 넘느라 에너지를 消盡한 마라톤 選手처럼 아버지는, 中産層은 무너지는 것이다.

經濟學에는 特別히 ‘過消費’란 正義가 없다. 但只 所得水準에 비해서 消費가 지나致賀면 ‘過消費’한다고 말한다. 연 輸入 20億원의 富者가 1億원짜리 外製車를 사는 것은 過消費가 아니다. 5000萬원 年俸者가 2000萬원짜리 國産 中型車를 사는 것이 過消費다. 이런 基準으로 볼 때 敎育 分野의 最大 過消費 階層은 中産層이다. 中産層은 自己보다 經濟的으로 못한 貧困層을 보는 것이 아니라 自身이 志向하는 富者와 견주려고 한다. 富者와 견주려고 하는 데서 中産層의 무리가 始作된다.

빚 얻어 留學 보내는 中産層

서울 강남구 대치동 學院街에서는 한 科目 受講料로 月 30萬원을 받는다. 國語, 英語, 數學, 科學 또는 社會 等 네 科目을 受講하면 學院費는 月 120萬원이다. 이 金額이 江南에 사는 中産層 家庭의 家口當 平均 支出이라고 봐도 無理가 없다. 집이 있고, 月 收入이 500萬원인 家庭에서는 支出할 만하다고 判斷되는 金額이다. 子女가 ‘大學에 들어갈 때까지만 投資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勿論 低所得層은 생각도 못할 金額이다.

萬一 子女가 英語와 數學이 不足해 有名한 家庭敎師에게 個人指導를 받으면 科目當 100萬~150萬원이 支出된다. 두 科目은 學院, 두 科目은 家庭敎師에게 課外를 받으면 月 360萬원이 私敎育費로 나간다.



月 所得 500萬원인 中産層과 月 所得 2000萬원인 富裕層을 比較해보자. 子女 敎育費로 月 100萬원을 支出한다고 하면 中産層은 所得對比 20%를, 富裕層은 5%를 敎育費로 支出하는 셈이다. 萬一 敎育費를 150萬원으로 늘리면 中産層은 所得對比 敎育費 支出이 20%에서 30%로 10%포인트 增加하지만, 富裕層은 5%에서 7.5%로 2.5%포인트만 增加한다. 私敎育費가 400萬원까지 올라가면 中産層의 敎育費 支出은 所得對比 80%로, 100萬원일 때보다 無慮 60%포인트 增加한다. 그러나 富裕層은 月 400萬원을 支出해도 5%에서 20%로 15%포인트 增加한 線에 그친다. 中産層 家庭 經濟는 富裕層보다 敎育費에 敏感하게 움직이며, 全般的으로 所得對比 過消費 傾向이 있기 때문에 家庭經濟에 훨씬 더 많은 影響을 받게 된다.

아들 中賢異를 英國으로 留學 보낸 朴敏植氏의 말을 들어보자.

“國內 景氣가 너무 안 좋잖아요. 가게를 運營해서 나오는 收益의 大部分을 重賢異에게 送金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내기 위해 銀行에서 빌린 돈은 갚을 엄두도 못내요. 重賢異의 留學資金이 고스란히 負債로 쌓이는데, 아이 앞에서 힘든 내色을 할 수도 없고….”

이처럼 留學을 보내놓고 費用을 堪當하지 못해 苦悶하는 中産層 家庭은 나날이 늘어나는 趨勢다. 留學을 決定할 때 家庭의 經濟力을 考慮하지 않고 感情的으로 決定해서 그렇다. 最近 留學이 急增하는 原因은 社會 全般的인 ‘國際化’ 趨勢와 企業의 ‘글로벌 人材’ 追求 現象에 있다. 이는 只今의 國內 敎育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狀況이다.

1달러 1000원이면 留學이 만만하다?

子女를 美國으로 早期留學 보낸다고 假定해보자. 美國 市民權이 없는 境遇 公立學校에 다닐 수 없어 大槪 寄宿舍를 갖춘 私立學校로 간다. 寄宿舍費를 包含해 學費는 1年에 3萬~3萬3000달러이고, 여기에 往復航空料, 韓國에 들어와 있는 동안 다음 學期를 위한 先行學習 費用, SAT(美國大學 入學試驗) 準備를 위한 學院費用 等을 勘案하면 1年에 나가는 돈은 5000萬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中産層 中에서도 ‘上流 中産層’ 家庭에서 子女를 早期留學 보내는 境遇가 많다. 이는 經濟的으로 宏壯히 憂慮할 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長期 플랜을 세우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1年에 5000萬원? 해볼만 하네!’ 이렇게 생각하고 留學을 決定하기 때문이다. 普通 美國의 9學年으로 留學을 가는데, 이때부터 大學을 卒業할 때까지 4億원 程度가 든다. 兄이 가면 동생도 가는 것이 普通이라고 보면 留學 費用은 8億원이다. 中間에 豫期치 못한 일이라도 發生하면 이는 家庭 經濟를 붕괴시킬 수 있는 額數다.

이렇듯 쉽게 遊學 決定을 내린 理由中 하나는 留學院의 商術에 속아 ‘알뜰한 遊學’을 豫想해서다. 더구나 요즘 換率이 持續的으로 下落하자 留學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例를 들어 最近 中産層에서 人氣 있는 美國 公立學校 交換學生 프로그램은 1年 生活費가 學費 包含 8000달러다. 얼마 前 換率이 1달러에 1400원 할 때는 1120萬원을 쓰는 셈이었으나, 올해처럼 1달러에 1000원이면 800萬원에 1年을 지낼 수 있다는 計算이 나온다. 國內 物價는 持續的으로 올라가는데 換率은 漸漸 떨어져 事實上 留學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데도 相對的으로 費用이 싸지고 있다는 錯覺에 빠지는 것이다.

中産層이 過去보다 子女의 早期留學에 더 많은 關心을 두는 理由가 여기에 있다. 普通 中産層은 國內 私敎育費로, 上流 中産層은 海外留學비로 家庭의 未來가 崩壞되고 있지만, 이런 錯視現象 탓에 危險을 感知하지 못하고 있다.

中産層이 敎育費 錯視現象에서 벗어나 經濟力에 알맞은 支出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重要한 일은 子女의 適性에 맞는 目標를 찾는 것이다. 假令 子女의 未來를 위한답시고 無理하게 早期留學을 보내놓고 2年쯤 지나 子女가 갑자기 醫大에 進學해 醫師가 되고 싶다고 하는 境遇를 생각해보자. 美國 市民權이 없는 外國人이 醫大에 들어가기란 거의 不可能하다. 또 外國에 몇 年 나가 있다가 다시 韓國으로 돌아와 大學入試를 거쳐 國內 醫大에 가는 것도 事實上 不可能하다. 이렇게 돈은 돈대로 들고 子女는 子女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는 荒唐한 境遇가 생각보다 많다. 儒學이 必要한 職業과 儒學이 必要없는 職業, 大學院 進學이 必須인 職業, 그렇지 않은 職業 等 目標에 따라 敎育節次가 다르다. 目標를 定하고, 最適의 經路를 設計하는 것이 先行돼야 한다.

사랑은 가득하게 주머니는 가볍게

子女가 中·高等學生일 때 家庭의 財政 診斷을 받는 것도 方法이다. 普通 中産層은 終身保險에 加入해 있거나 主去來 銀行이 있게 마련이다. 終身保險에 加入해 있다면 擔當 컨설턴트에게서 財政플랜을 다시 받아보자. 財政狀況이 保險에 加入할 때와 比較해 많이 變해 있을 것이다. 萬一 한 銀行과 集中的으로 去來하여 優待받는 顧客이라면 銀行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런 다음 私敎育費의 포트폴리오를 效率的으로 構成해야 한다. 有名한 學院 講師는 課外를 하지 않는다. 學院에서 돈을 잘 벌고 있는데 不法 課外를 할 理由가 없다. 따라서 有名한 敎師는 大型 學院에 있다. 子女가 아주 못하는 科目은 小規模 補習學院에 보내 集中指導를 받게 하고, 自身 없는 科目은 有名 講師가 있는 大型 學院, 自信 있는 科目은 인터넷 講義를 받게 하자. 江南의 最高 講師들이 進行하는 江南區廳 인터넷 講義는 敎材費만 들 뿐 講義料는 없다. 價格이 싸다고 品質이 낮은 것은 아니다.

子女는 가난하게 키우는 것이 좋다. 압구정동에서 나고 자란 ‘鴨鷗亭 世代’ 아이들이 이젠 成長해서 社會에 進出하고 있다. 청담동에서 9000원짜리 커피에 1萬5000원짜리 치즈케이크를 먹으며 자란 아이들이다. 어렵사리 就業해도 新入社員의 年俸 2000萬원에서 4大 保險料를 빼고 나면 大學 時節 生活水準을 維持하기 힘들다. 이런 理由로 名門大 나와 會社에 就職하더니 몇 年 다니다 말고 “大學院 가겠다” “考試 準備하겠다” “MBA 따고 싶다”며 會社를 떠난다. 이 모든 費用은 父母가 떠맡게 돼 있다. 한 有名 로펌의 代表는 집에 돈이 많다는 것을 子女들에게 숨기기 위해 일부러 高級車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子女와 父母 모두 나중에 幸福한 生活을 하려면 사랑은 가득하게, 주머니는 가볍게 키워야 한다.

그러나 韓國 敎育의 現實上 個個人의 努力만 가지고는 根本的인 問題를 풀 수 없다.

于先 大學入試 改善을 위한 大學改革이 先行돼야 한다. 大學改革은 正말 時急하다. 筆者는 韓國에서 投資對比 效率이 가장 떨어지고 無責任한 곳 中 하나가 大學이라고 敢히 말한다. 조금씩 나아지곤 있지만 熾烈한 入試競爭을 뚫고 大學에 들어간 學生들을 工夫하지 않고 놀게 만드는 곳이 韓國 大學이다. 潛在力이 있는 學生을 發掘해 人材로 養成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優秀한 學生을 뽑아다가 ‘쉽게 쉽게’ 大學의 名聲을 維持하려는 安易한 態度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조금 더 優秀한 學生을 便하게 뽑기 위해 一列로 줄을 세워야 하고 그러다 보니 ‘本考査’가 唯一한 解決策인 양 외쳐댄다. 批判的인 專門家들은 이렇게 묻는다. “하버드, 예일, MIT가 本考査를 봐서 優秀한 學生을 選拔해 世界的인 名門을 維持하는 것인가?” 大學은 이렇게 맞받아친다. “그러니 大學에 自律權을 달라는 것이다. 하버드처럼 SAT, 內申, 에세이, 課外活動을 綜合해서 뽑을 수 있게 해달라.”

막가는 韓國 大學

大學은 高等學校의 內申處理 過程을 못 믿겠다며 本考査 實施를 主張한다. 마치 大學은 공정한 것처럼 말이다. 이는 남을 先制攻擊해서 自身의 弱點을 감추는 效果를 누리기 위한 것이다. 最近 某 私立大에서 빚어진 入試不正을 目擊한 國民은 高等學校나 大學 모두 信賴하지 않는다.

이런 事例는 또 어떤가. 大學院生들이 敎授가 學生에게 돌아가야 할 硏究費를 着服했다며 敎授를 腐敗防止위에 告發하는 現實. 申告한 學生들에게 “學生들이 독하네. 社會生活이 그게 아닌데. 앞으로 그쪽 分野로는 못 나가겠네” 하는 周邊의 걱정이 자연스럽게 들리는 現實. 學生 通帳으로 돈이 支給된 後 다시 敎授의 祕資金 通帳으로 들어가는 破廉恥한 作態. 性戱弄, 硏究費 有用, 親日 行跡이 들통나도 罰하지 못하는, 그래서 ‘자정(自淨)機能’을 喪失했다고 批判받는 大學. 기껏해야 감투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補職 辭退’로 解決되는 모럴 헤저드 集團이 바로 우리 大學이다.

이런 大學들이 한 가지 잣대로 一列로 줄 세워 可能한 限 앞줄에 있는 優秀한 學生을 많이 데리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限, 私敎育費는 決코 줄지 않을 것이다. 大學이 優秀한 學生을 욕심내는 것은 當然하다.

그러나 大學은 優秀한 學生을 더욱 優秀하게 만들고, 學生의 감춰진 潛在力을 發掘해 優秀한 學生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야 한다. 大學마다 特性 있는 敎育 시스템을 겨뤄 名門大學을 가려야 한다. 아울러 大學의 道德的 解弛를 監視하고 告發할 수 있는 시스템이 定着돼야 한다. 그래야 本考査든 大學別 讀者 銓衡이든 論議할 수 있고 中·高校生이 겪는 入試地獄이 사라질 수 있다.

寄宿舍型 完全自律 私立學校를 育成해야 한다. 寄宿舍型 特目高나 自立型 私立高에 다니는 學生의 境遇 私敎育費가 大幅 節減된다. 寄宿舍에서 生活하니까 學院에 다니기 어렵고, 自律學習이나 補充授業이 잘 運營돼서다. 學院을 다녀도 週末이나 放學을 利用해 돈이 적게 든다. 그러나 특목高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알면서도 못 갈 뿐이다.

代案은 있다. 成績이 中上位圈인 學生을 위한 私立學校를 많이 세우는 것이다. 美國의 보딩 스쿨 같은 寄宿舍型 私立學校 말이다. 政府가 運營 資金을 規制하지 않는, 財團 轉入金이 없어도 登錄金만으로 運營될 수 있는 怜悧 學校도 積極 許可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成績이 中上位圈인 中産層 子女를 많이 吸收할 수 있다.

江南 집값이 오르는 理由가 敎育與件 때문이라고 한다. 政府가 아무리 努力해도 집값은 내려가지 않는다. 行政首都 移轉을 反對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子女敎育 問題 때문에 地方으로 내려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萬一 私立學校가 寄宿學校 形態를 띠면 民族史觀高처럼 地方에 생길 것이다. 그것을 前提로 私立學校를 許可한다. 그렇게 되면 집값 上昇 論難과 敎育에 關한 政府政策에 對한 批判이 사라질 것이다.

入學金 一部는 ‘公敎育 基金’으로 還收해 低所得層 子女의 學費와 敎育與件 改善에 使用할 수 있다. 이렇게 돼야 公立學校가 私立學校와 競爭할 수 있고, 私敎育은 漸次 사라질 것이다.

敎育熱은 最高, 敎育産業은 꼴찌

이와 더불어 國際學校를 新設해 海外 留學生을 誘致해야 한다. 大學改革을 통한 入試制度의 改善과 寄宿舍型 私立學校의 擴大가 中産層의 敎育費를 줄일 수 있는 方案이라면 國際學校 新設 擴大는 早期留學 需要를 國內에서 解消하는 方案이다.

韓國의 많은 어린 學生들이 留學을 떠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엄청난 外貨가 海外로 나가서 안타깝고, 韓國의 歷史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人材로 커나갈 것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또 無理한 留學으로 망가질 父母의 老後가 안타깝다.

敎育熱이 世界 最高라는 韓國에서 왜 世界的인 敎育企業은 나오지 않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왜 우리는 아랍이나 東南아시아의 貴族 子女와 中國의 新興 甲富 自制를 韓國으로 끌어들이지 못할까. 萬一 아랍의 王族 子弟가 우리나라에 와서 中·高等學校를 다닌다면 그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갈까. 그 돈은 고스란히 우리 經濟의 滋養分이 될 것이다.

世界 10代 經濟大國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國際學校와 터무니없이 不足하고 게다가 內國人은 國際學校에 다닐 수 없는 規定 탓에 國內에서 消費될 수 있는 돈이 國外로 빠져나가고 있다. 留學生을 誘致해 벌 수 있는 돈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韓流 烈風과 國力을 利用해 外國 留學生을 誘致한다면 外國의 上流層이 自然스럽게 ‘知韓派(知韓派)’가 될 것이다.



英國의 한 留學院 院長은 “英國은 韓國 留學生을 좋아한다”며 “韓國 留學生 한 名이 올 때마다 적어도 英國의 가난한 學生 다섯 名이 工夫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보다 國民所得이 많은 先進國의 마인드가 저럴진대 우리는 只今 무엇을 하고 있는가.

反復되는 近視眼的 敎育行政과 入試制度, 21世紀의 創意的 아이디어를 가로막는 正體 모를 違和感, 뒤처지는 大學의 國際 競爭力, 敎育産業에 對한 政府의 沒理解가 韓國의 敎育을 餓死(餓死) 直前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 被害者는 國家經濟의 中樞가 돼야 할 中産層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