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親環境 ‘파이넥스’ 公法 開發한 강창오 포스코 社長|新東亞

親環境 ‘파이넥스’ 公法 開發한 강창오 포스코 社長

“‘最適可能技術’로 有害物質 排出 0% 挑戰”

  • 글: 이남희 동아일보 新東亞 記者 irun@donga.com

    入力 2005-06-28 14:12: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 地域 住民과 함께하는 環境 모니터링 시스템 構築, 汚染物質 排出을 最少化한 파이넥스 公法 導入…. ‘제철報國(製鐵報國)’을 내걸고 ‘生存을 위한 近代化’를 이끌던 포스코가 이제 持續可能經營을 實踐하는 親環境企業으로 變身하고 있다.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 개발한 강창오 포스코 사장
    처음엔좀 망설였다. ‘環境 CEO 招待席’에 代表的 親環境企業으로 포스코를 紹介하자는 環境財團의 提案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서였다. 環境團體들이 포스코를 批判하던 일을 떠올리던 次에 環境財團 關係者는 明快한 說明으로 偏見을 바로잡았다.

    “鐵鋼産業의 特性上 有害物質 排出을 完璧하게 막는 건 아직 不可能해요. 只今껏 環境團體가 포스코에 提起한 環境 問題 中에는 韓國에서 法規조차 마련되지 않은 項目도 있고요. 포스코가 有害物質을 排出한다 해도, 그 量이 法的 基準에 違背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포스코는 새롭게 擡頭되는 環境 問題에 世界 어느 企業보다 발빠르게 對備하고 있어요. 포스코의 環境投資 費用이 世界 最高 水準임을 알고 있나요?”

    周知하듯 포스코는 開發時代 韓國의 産業化 過程에서 ‘맨주먹 神話’를 이룩한 企業. ‘제철報國(製鐵報國)’을 내걸고 ‘生存을 위한 近代化’를 이끌던 國民企業이다. 그런 포스코에 이제 環境은 뛰어넘어야 할 宿命의 目標이자 企業經營의 最高 話頭로 떠올랐다. 지난 30餘 年間 全體 豫算의 9.1%인 2兆6318億원을 環境改善事業에 投資해온 포스코는 持續可能經營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親環境企業으로 거듭났다.

    鐵鑛石과 有煙炭 가루를 加工하고 數千萬t의 쇳물을 끓여내는 製鐵所에서 環境汚染은 胎生的 限界일 수밖에 없다. 어느 産業課度 比肩하기 어려운 製鐵所의 大量生産 設備가 環境에 끼치는 影響 또한 無視할 수 없다. 環境團體가 포스코의 生産過程을 注視하는 것은 當然한 일. 하지만 포스코는 汚染防止技術 開發에 沒頭하고, 地域 住民을 위해 環境說明會를 여는 等 다채로운 活動으로 批判的인 視線을 거둬들이고 있다.

    강창오(姜昌五·63) 포스코 社長은 그런 環境經營의 中心에 서 있다. 지난해 8月 着工된 포스코의 ‘파이넥스(FINEX)’ 設備는 姜 社長의 執念과 未來志向的 視角이 돋보이는 作品이다. 파이넥스 公法은 旣存의 鎔鑛爐 技術과 달리 生産工程을 短縮해 環境汚染物質 排出量을 最少化하고 原價를 節減하는 新技術. 포스코가 世界 最初로 開發했다.



    6月7日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社長室에서 만난 姜 社長은 環境汚染 防止技術에 對한 얘기가 나오자 마치 百科事典을 읽어내리는 듯 詳細하고 論理的인 說明을 쏟아냈다. 30餘 年間 ‘鐵鋼帝國’ 포스코의 生産과 技術開發 現場을 누비며 쌓아온 貫祿이 묻어났다.

    “다이옥신 對應은 이미 끝났다”

    -製鐵産業의 特性上 環境經營에 對한 負擔이클 수밖에 없겠군요.

    “製鐵産業이라는 게 公害를 誘發하는 事業입니다. 제가 大學에 다닐 때만 해도 海外 製鐵所의 하늘은 恒常 시커먼 煙氣로 뒤덮여 있었죠. 2週 前 제가 訪問했던 우크라이나의 製鐵所度 비슷한 風景이었습니다. 그게 製鐵産業의 本質입니다. 하지만 汚染物質 排出量을 最少化하자는 것이 當時 浦項製鐵所 建設을 始作한 創設者의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汚染物質 排出量을 最少化하자는 것이 先輩들의 생각이었습니다. ‘世界에서 가장 公害가 적은 製鐵所’‘公園 속의 製鐵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懇切한 所願이었죠. 그래서 環境設備에 投資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過去엔 企業에 規制를 遵守하는 程度를 要求했지만, 環境에 對한 國民의 認識水準이 높아진 只今은 有害物質을 全혀 排出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그러나 問題는 公害를 100% 防止할 技術이 아직은 없다는 겁니다. 그래도 現存하는 技術 中 最高의 汚染物質 除去效率을 保有한 最適防止技術(BAT)을 導入해 汚染物質 排出을 줄이려 努力하고 있어요. 또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새로운 環境 問題들이 續續 튀어나오고 있어 觸角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이옥신도 그런 境遇겠군요. 最近 國立環境硏究院이 내놓은 ‘2004年 국립환경연구원洑’에 따르면 2002年 浦項製鐵所 燒結爐 굴뚝에서 나온 排氣가스의 다이옥신 濃度가 1㎥當 0.45ng(나노그램)에 達한 것으로 報道됐습니다.

    “1980年代 後半 유럽의 製鐵所를 訪問하니까 發癌物質로 알려진 다이옥신의 排出 問題가 論議되고 있었어요. 그때 처음 新規 汚染物質인 다이옥신의 存在를 알게 됐는데 當時는 이를 根本的으로 막는 뾰족한 方法이 없었습니다.

    到底히 안 되겠다 싶어 1997年부터 다이옥신 發生 低減을 위한 硏究活動에 着手했고 一部 先進 製鐵所의 工程技術 開發推移를 注視해 왔습니다. 그 結果 現在 浦項製鐵所 燒結 工場에 744億원을 들여 다이옥신 發生을 줄이는 淸淨設備를 導入해 지난해 7月부터 稼動하고 있습니다. 德分에 다이옥신 排出量은 올해 2月 1㎥當 0.1ng으로 크게 줄었지요.

    1㎥當 0.1ng의 다이옥신 排出量은 世界 最低 水準이며, 이는 2002年 對比 90% 以上 低減된 量입니다. 광양제철소에도 1760億원을 들인 淸淨設備가 곧 完工될 豫定입니다. 浦項과 光陽 住民들은 더는 不安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實質的으로 燒結爐에 對한 다이옥신 規制 基準이 있는 나라는 2005年 現在 日本(1㎥當 1ng)과 캐나다(1㎥當 0.5ng) 等 一部 國家뿐이다. 우리 政府는 2006年 産業施設에 對한 다이옥신 法 基準 制定을 準備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先進國의 다이옥신 規制 基準보다 더 嚴格한 設備를 갖춘 셈이다.

    -2002年 輩出된 1㎥當 0.45ng도 다른 나라의 規制量보다 낮은 數値네요. 그래도 地域 住民의 不安이 完全히 解消되지는 않은 듯합니다. 지난해 광양시가 서울대 保健大學院에 依賴한 光陽 태인동 住民의 健康疫學 調査 結果 住民 2名 中 1名이 呼吸器 疾患을 앓고 心搏動 變異도 全國 平均을 웃돈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疫學調査라는 게 現象을 診斷하고 問題에 對한 改善方案을 찾아가는 過程의 一部 아닙니까. 지난番 用役調査 結果에 對해서는 視角에 따라 多少 見解를 달리할 수 있어 論難의 餘地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重要한 건 포스코가 이를 契機로 環境改善 投資에 더욱 努力하고, 地域 住民과 環境 問題를 함께 풀어가고자 努力하고 있다는 點이지요. 저희는 現在 疫學調査를 推進한 광양시와 함께 ‘環境改善協議會’를 構成해 運營하고 있습니다. 이 協議會에는 光陽市, 태인동 住民代表, 포스코 關係者를 包含한 各界 代表가 參與하고 있어요. 製鐵所 內 環境情報를 最大限 迅速히 公開하고 客觀的인 環境報告書를 年 1回 發刊해 信賴받는 企業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클린 앤드 그린’ 運動

    이렇듯 포스코는 兩大 製鐵所가 자리잡은 浦項과 光陽 住民에게 믿음을 주고 理解를 求하는 ‘스킨십 經營’에 神經을 쓰고 있다. 嚴格한 環境管理政策을 維持하기 위한 포스코의 努力이 그동안 地域 住民에게 充分히 傳達되지 않았다고 判斷해서다. 持續可能經營을 導入한 것도 이와 비슷한 脈絡으로 解釋된다.

    -포스코는 國內에서 持續可能經營 報告書를 發刊하는 몇 안 되는 企業 中 하나인데요.

    “포스코는 1995年 國內 企業 最初로 環境經營 活動 內容을 담은 環境報告書를 發刊했어요. 그 무렵만 해도 國內 企業들이 ‘環境經營’의 導入 必要性에 對해 認識하기 始作한 時點이니 劃期的인 일이었죠. 以後 2000年代 들어 持續可能經營이 글로벌 優良企業의 競爭力을 評價하는 話頭로 떠올랐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月 環境報告書와 社會貢獻白書를 統合해 會社의 經濟的 收益性, 環境的 健全性, 社會的 責任性에 關한 持續可能性 報告書를 國際報告書 發刊基準에 根據해서 펴냈지요.”

    -‘신동아’ 4月號 ‘環境 CEO 招待席’에 登場한 三星SDI 김순택 社長도 企業의 持續可能經營에 對한 自負心이 크더군요. 포스코가 發刊한 持續可能性 報告書의 長點은 무엇입니까.

    “포스코는 國內 企業 最初로 國際報告書 檢證基準(ISAE 3000)을 遵守하고 第3의 外部機關에서 妥當性과 透明性을 檢證받았습니다. 앞으로 포스코뿐 아니라 出資社와 海外 事業場의 持續可能經營 成果 資料도 充實히 公開할 豫定입니다. 尊敬받는 企業의 關鍵은 結局 얼마나 透明하게 運營하냐에 달려 있으니까요.”

    포스코의 親環境政策에는 姜 社長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숨어 있다. 그가 포항제철所長으로 在職하던 1999年 導入한 ‘클린 앤드 그린(Clean & Green)’ 運動은 戰死 次元으로 擴大돼 只今까지 이어지고 있다.

    -‘클린 앤드 그린’ 運動에 對해 좀더 仔細히 듣고 싶습니다.

    “포스코에 在職한 30年間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을 수 있습니다. 浦項製鐵所는 初期부터 ‘公園 속 製鐵所’ 建設을 目標로 公害防止施設 投資와 綠地造成에 力點을 두어 왔습니다. 그러나 段階的으로 設備가 擴張되면서 環境保護에 對한 時代의 要求는 더욱 높아졌죠. 1998年 포항제철所長으로 처음 赴任할 때 여러 분이 ‘環境 問題가 製鐵所 運營의 가장 큰 難關이 될 것’이라 忠告했어요. 포항시가 漸次 膨脹하면서 兄山江을 사이에 두고 製鐵所와 포항시가 거의 맞닿게 된 데다, 1970年代에 지어진 浦項製鐵所의 一部 設備도 老朽했기 때문이죠.

    環境 問題를 解決하기 위해 먼저 製鐵所 280萬坪의 上空에 浮遊하는 가시(可視) 먼지와 煤煙부터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于先 집進 設備를 大幅 補强하고 操業方法을 改善해 가시 粉塵을 大幅 줄이는 한便, 工場 곳곳에 들어선 駐車場과 施設物을 모두 撤去한 뒤 잔디를 깔고 166萬 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結果 18.9%에 不過하던 工場 綠地率이 24.5%로 늘어났어요.”

    浦項製鐵所 入口에 우뚝 선 地上 75m 높이의 綜合環境監視센터 亦是 ‘클린 앤드 그린’ 運動의 一環으로 設立됐다. 區內 鐵道 車輛을 統制하던 이 타워는 1999年 遠隔 監視카메라를 갖춘 最尖端 디지털 環境센터로 탈바꿈했다. 製鐵所 내 크고 작은 500餘 個 굴뚝마다 設置된 臺當 2億원짜리 自動汚染物質 測定器가 30分 間隔으로 이곳에 資料를 電送한다.

    砒酸먼지·可視汚染·惡臭 低減을 위한 다양한 環境改善 作業이 進行되면서 製鐵所는 푸른 하늘을 되찾았다. 제선(쇳물 만들기) 工場에서 내뿜는 시커먼 煙氣도, 製鋼(鋼鐵 만들기) 工場에서 噴出하는 새빨간 演技도 製鐵所 上空에서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姜 社長이 포스코의 環境經營에 남긴 가장 큰 業績은 ‘파이넥스’ 公法 導入이다. 그가 日本 勤務를 마치고 포항제철所長으로 돌아온 1998年에는 파이넥스 開發 中斷 輿論이 支配的이었다. 포스코 硏究陣이 基礎調査를 끝낸 狀況에서 800億원을 投資했지만 별다른 成果가 없어서였다.

    2年間 經營陣을 說得하다

    하지만 그의 見解는 달랐다. 國內 1位에 決코 安住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新興 鐵鋼國으로 浮上한 中國이나 最高 鐵鋼技術을 保有한 日本과 벌이는 競爭에서 살아남으려면, 新技術 導入이 必須라고 判斷했다. 美國과 유럽 等地를 오가며 各界 專門家를 만나고 資料를 蒐集해 2年에 걸쳐 經營陣을 說得했다.

    그 結果 2001年 1月 世界 最初로 年産 60萬t 規模의 파이넥스 設備를 着工할 수 있었고 以後 硏究所長으로 자리를 옮겨 파이넥스 技術開發에 專念했다. 2003年 포스코의 社長이 된 以後에는 最高技術 責任者(CTO)를 兼任했다. 서울에 事務室을 두고, 1週日에 半은 浦項으로 내려가 硏究陣과 熾烈한 討論을 벌이며 技術開發에 沒頭했다. 지난해 6月17日 浦項製鐵所에서 열린 150萬t 規模의 파이넥스 設備 着工式에 參加한 姜 社長의 얼굴은 벅찬 感懷로 가득했다고 한다.

    -파이넥스 公法은 環境改善에 어떤 影響을 미칩니까.

    “200年 歷史를 이어온 旣存의 鎔鑛爐 公法은 鐵鑛石과 有煙炭을 事前에 加工해서 燒結鑛과 코크스로 만들어 使用해야 한다는 短點이 있어요. 이 過程에서 黃酸化物(SOx)과 窒素酸化物(NOx), 粉塵 같은 汚染物質의 發生量이 많거든요.

    그러나 파이넥스 公法은 鎔鑛爐 公法에서 環境汚染物質의 大部分을 排出하는 코크스公正과 燒結工程이 아예 省略돼 汚染物質 排出을 最少化할 수 있어요. 價格이 싼 分鑛石과 一般炭을 使用하므로 製造原價度 鎔鑛爐 工程보다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파이넥스 公法 開發에는 많은 費用이 들지만 그 投資費가 決코 아깝지 않아요. 파이넥스 公法은 原料 制限을 大幅 解消해 高級 石炭과 鐵鑛石의 枯渴에 對備하고 環境規制 强化가 豫想되는 未來의 經營環境에서 競爭力을 높일 수 있는 革新的인 製鐵技術이기 때문이죠.”



    -漸次 强化되는 環境規制는 모든 企業의 苦悶이기도 합니다. 2013年부터 始作되는 교토議定書 2次 公約期間에 韓國 企業들도 大部分 溫室가스(二酸化炭素 等 6種) 減縮 義務를 지게 될 텐데요. 교토議定書 發效가 鐵鋼産業에 어떤 影響을 미칠까요?

    “지난 2月16日 교토議定書가 發效됨에 따라 先進 38個國은 2008年부터 4年 동안 溫室가스 排出을 1990年 對比 平均 5.2% 減縮하는 것이 不可避해졌어요. 하지만 2013年 以後 교토 體制가 어떻게 展開될지는 豫測하기 어렵습니다. 最惡의 境遇 溫室가스 最大 排出國인 美國(23.7%) 等 强大國이 이 減縮協商 參與에 反對하면 교토議定書 自體가 崩壞될 可能性도 있거든요.

    韓國이 後날 溫室가스 減縮 義務를 진다고 해도 減縮方式이 큰 爭點입니다. 우리 政府는 ‘特定 年度를 基準으로 溫室가스 排出總量을 減縮하는 現在와 같은 低減方式에 反對한다’는 公式立場을 表明했죠. 經濟에 미치는 影響을 最少化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포스코는 이와 別個로 리스크 經營 原則에 따라 에너지 節減을 통한 溫室가스 줄이기에 注力하고 있습니다.

    먼저 政府와 에너지 節減을 위한 自發的 協約을 締結해 지난해부터 2008年까지 130萬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使用量을 節減할 計劃입니다. 長期的인 課題로 國際鐵鋼業界와 함께 高爐에 投入하는 石炭의 孃을 源泉的으로 줄이는 ‘울코스(ULCOS·Ultra Low CO2 Steel Making) 프로젝트’도 推進 中이죠.”

    ‘교토 메커니즘’의 活用

    溫室가스 減縮 義務를 受容할 境遇 가장 큰 打擊을 받는 것이 에너지 및 鐵鋼産業이다. 교토議定書의 減縮義務를 지키지 못한 企業은 目標를 超過達成한 나라의 剩餘分 排出權을 사들이거나 環境親和事業에 나서야 하는 等 經濟的 負擔이 加重된다. 韓國도 2013年부터 溫室가스 ‘減縮對象國’으로 地位가 格上될 可能性이 커 國內 企業들은 只今부터 對備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스코가 擇한 危機 克服法은 바로 市場原理에 따른 ‘교토 메커니즘’을 積極 活用해 柔軟한 體制를 構築하는 것이다. 유엔氣候變化協約은 이제 막 成長段階에 접어든 國家들의 不利한 狀況을 勘案해 ‘共同이행제度(JI)’ ‘淸淨開發體制(CDM)’ ‘排出權去來制度(ET)’의 細部履行規則을 둬 排出權을 사고팔 수 있도록 했다. 淸淨開發體制는 先進國이 開發途上國에 投資해 얻은 溫室가스 排出 減縮 實績을 自國의 實績에 反映할 수 있는 制度이며, 共同이행제는 先進國이 다른 나라에 投資해 發生한 減縮 實績의 一部를 自國 實績으로 인정받는 制度다.

    二酸化炭素 排出權을 確保하기 위해 포스코가 注力하고 있는 것은 淸淨開發體制의 一環인 海外造林事業이다. 올해 5月 海外造林 事業推進班을 構成해 對象地域 및 規模를 本格的으로 檢討하고 나섰다.

    -2006年부터 EU(유럽聯合)가 有害物質使用制限指針(ROHS·電子製品에 납·輸銀·카드뮴·6街 크롬 等의 使用을 禁止)을 發效합니다. 이 外에도 化學物質管理制度(REACH) 等 유럽의 先進 環境規制가 늘고 있는데, 어떻게 對應할 생각입니까.

    “環境 貿易障壁은 企業에 危機인 同時에 機會죠. 障壁을 넘지 못하는 會社는 淘汰되지만, 危機를 克服한 會社는 國際的으로 技術力을 인정받게 될 테니까요.

    ROHS에 對해선 이미 萬般의 準備를 갖췄습니다. 家電製品과 自動車에 使用되는 表面處理製品의 크롬 프리(free) 鋼板을 開發하고 品質 認證도 早期에 推進할 方針입니다.”

    포스코의 놀라운 記錄 中 하나는 98.2%의 廢棄物 再活用率. 國內에서 類例를 찾기 어렵고 日本 等 어느 先進國보다 優秀한 水準이다. 工程에서 發生하는 副産物을 天然資源의 代替原料로 使用함으로써 ‘資源 節約’과 ‘環境 保全’이란 두 마리 토끼를 同時에 잡았다.

    -廢棄物의 98.2%를 再活用하는 게 可能한가요?

    “먼저 槪念부터 바꿔야 해요. 廢棄物은‘버리는 쓰레기가 아니라 有用한 資源’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副産物’이라 부릅니다.

    먼저 年間 1300萬t씩 나오는 슬래그는 100% 再活用됩니다. 鎔鑛爐에서 發生하는 故로 슬래그는 시멘트 原料, 肥料 原料, 道路 鋪設用 骨材로 使用되고, 製鋼工場에서 排出되는 全로 슬래그는 港灣工事 骨材 等으로 쓰입니다. 特히 슬래그를 시멘트 原料로 活用함으로써 石灰石을 代替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節約과 二酸化炭素 發生 低減 效果를 보고 있어요. 浦項製鐵所에서 슬래그를 販賣한 金額만으로도 年間 110億원의 經濟的 效果를 거뒀습니다.”

    지난 2年間 포스코는 鐵鋼業界의 好況에 힘입어 史上 最高의 經營成果를 올렸다. 2003年 14兆3500億원이던 賣出額은 지난해 36% 늘어나 19兆5000億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營業利益도 約 5兆원에 達한다. 그러나 이러한 好況을 마냥 樂觀할 수만은 없다. 中國이 原價競爭力을 앞세워 매섭게 追擊하고 있고, 日本의 鐵鋼 技術力은 如前히 世界 最高다. 世界市場에서 生産되는 鐵鋼製品 10億t 가운데 中國이 3億t, 日本이 1.1億t을 만들고 있다. 韓國이 生産하는 鐵鋼은 4800萬t에 不過하다.

    中國과 日本을 넘어

    -最近 2年間 史上 最高의 收益을 거둔 原動力은 무엇이라고 봅니까. 여기에 安住할 수 없는 狀況인 듯한데요.

    “告白 하나 할까요? 鐵鋼技術 關聯 國際會議에 가면 가끔 ‘포스코가 鐵鋼社로 훌륭한 成果를 거두고 있는데 이젠 技術開發에도 貢獻할 때가 아니냐’는 提議를 받곤 합니다. 事實 맞는 말입니다. 포스코는 只今껏 先進 鐵鋼社들이 開發해놓은 技術을 效果的으로 導入해 熱心히 工場을 돌려 利益을 낸 게 아닙니까.

    더욱이 最近 몇 年間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機會였지요. 中國 經濟의 急成長에 따른 鐵鋼需要의 急激한 增加로 鐵鋼 價格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죠. 우리는 아직까지 高級 鐵鋼製品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中國과 原價競爭力 面에서 우리보다 不利한 日本 市場을 잘 攻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最近 中國이 生産設備를 急激히 擴張하며 技術 競爭力을 높이고 있어 只今 우리가 누리고 있는 好景氣가 얼마나 持續될 지 걱정입니다.

    -中國의 挑戰을 막아낼 祕策이 있습니까.

    “그야 當然히 ‘技術力 强化’죠. 파이넥스 公法은 바로 中國, 더 크게는 世界 市場에서 獨步的 位置를 占하기 위해 導入된 것입니다. 只今까지 포스코가 만들어온 鐵鋼製品은 ‘中型車’에 比喩할 수 있습니다. 값싸고 品質이 좋아 많은 需要家가 願하던…. 그러나 이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高級 세단’입니다. 中國이 쫓아오기 前에 성큼 앞서가야지요. 8代 戰略製品 開發計劃을 推進해 2007年까지 全體 製品의 30%는 ‘高級 세단’에 比肩될 만한 高級 鐵鋼製品이 차지하도록 할 겁니다.”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 개발한 강창오 포스코 사장
    포스코를 成長시킨 主役은 工學徒들이다. 現在 이구택 會長을 비롯해 강창오 社長, 류경렬 副社長, 利潤 副社長, 정준양 專務 等 核心 經營陣이 모두 金屬工學을 專攻했다. 한여름 에어컨 施設도 없는 工場에서 더운 숨을 몰아쉬던 이들의 땀과 新技術 開發에 쏟아부은 熱情이 只今의 포스코를 일궈낸 것이다. 이러한 經驗을 지닌 姜 社長으로선 요즘 젊은이들이 理工系를 忌避하는 現實이 안타깝기만 하다.

    “大學에서 鐵鋼 工夫를 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어요. 金屬工學 커리큘럼은 거의 사라졌고, 敎授들도 다른 硏究만 하는 實情입니다. 最近 우리 大學生들은 ‘이지 고잉(easy going)’ 하려는 傾向이 있어요. 하지만 韓國의 國家競爭力은 바로 理工系의 發展에 달려 있습니다. 韓國의 製造業이 競爭力을 갖지 못하면 中國과 日本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요. 過去처럼 몸으로 때워서 勝負하는 時代는 지났습니다. 人件費에서 韓國은 이제 中國의 競爭 相對가 되지 못하거든요. 高級 技術을 發展시켜야 韓國의 製造業도 함께 삽니다.”

    포스코는 올해 高級 技術을 開發할 더 많은 人材를 確保하기 위해 浦項工大 鐵鋼大學院과 함께 鐵鋼 革新 프로그램을 導入한다. 이 프로그램은 現在 碩士課程뿐인 大學院을 碩·博士 課程으로 擴大 改編하는 한便, 來年까지 鐵鋼分野의 世界的 碩學 10名을 ‘浦項工大 鐵鋼 敎授’로 招聘하는 計劃이다. 鐵鋼 碩學 敎授들에게 世界 最高 水準의 報酬와 硏究環境을 提供함으로써 高級 算學 硏究의 基盤을 잡겠다는 趣旨다.

    “失敗는 나의 힘”

    강창오 社長은 1971年 포항제철 公採 3期로 入社했다. 鎔鑛爐 專門家가 全無하던 當時, 日本에서 技術을 배워온 그는 줄곧 浦項製鐵所의 기틀을 닦는 作業에 參與했다. 1973年 6月9日 우리나라 最初의 鎔鑛爐가 첫 쇳물을 뿜어내던 瞬間부터 줄곧 고로와 함께한 삶이었다. 1985年에는 光陽製鐵所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製鐵所의 誕生에 主導的으로 參與했다. 1994年부터 3年間 日本에 主宰한 그는 2003年 포스코의 社長이 됐다. 只今껏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뜻밖에도 뼈아픈 失敗의 經驗이다.

    “1979年 7月 제가 責任을 맡았던 鎔鑛爐가 배頉이 나서 20日 동안 쇳물이 生産되지 않았습니다. 製鐵所에서 만드는 쇳물의 3分의 2를 生産하는 가장 큰 規模의 高爐였죠. 鎔鑛爐가 쇳물을 제대로 生産하지 못하는 건 製鐵所 내 모든 工場의 稼動이 痲痹되는 걸 의미하지요. 技術과 經驗이 不足한 탓이었습니다. 當時 돈으로 몇百億원의 損害가 난 것으로 推定될 만큼 포스코 歷史上 가장 큰 事故 中 하나였지요. 鎔鑛爐를 살리기 위해 한여름 20日間 집에 들어가지 않고 問題 解決에 매달렸습니다. ‘民族의 反逆者’가 된 것 같았어요. 누군가 自殺하라고 하면 正말 죽어서라도 責任을 지고픈 心情이었습니다.

    그러나 當時 朴泰俊 社長은 오히려 激勵해주셨어요. ‘네가 얼마나 貴한 經驗을 했는지 아느냐, 그 經驗을 두고두고 後輩에게 傳하라’고. 벼랑 끝에 선 危機를 克服한 經驗은 어떤 어려움도 克服할 수 있는 바탕이 됐어요.”

    벌써 耳順(耳順)을 넘겼지만 그는 如前히 靑年 같다. 젊은 硏究陣과 新技術 트렌드를 놓고 지칠 줄 모르는 爛商討論을 벌인다. 如前히 作業服을 입고 뜨거운 쇳물이 흐르는 作業場을 누빈다. “내 分野의 最高가 되겠다는 目標를 가슴에 품고 10~20年 앞을 내다보며 精進한다면 꿈은 現實이 된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푸릇푸릇한 ‘靑年精神’을 본다.



    댓글 0
    닫기

    매거진東亞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推薦記事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